*독립기념일을 연휴를 맞아 ....오라는 데는 없고....집구석에서 술이나 마시면서 보내긴 싫고....그러던참에
아래층사는 캡틴이 전날 즉석에서 제안한..."약속없으면 마라톤클럽 야유회 갈때 묻어가자고...." 그런 아주 깜찍한 제안을 해서...
회원도 아니면서 염치없이 따라갔다왔어요..
깍두기로 껴서 갔으면 그냥 조용히 있다가 왔어야했는데....제버릇 못준다고....카메라 들고 설쳐대고 왔네요...
암튼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신 워싱턴 한인마라톤 클럽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캬아~ 이냇물이 바로 존덴버의 유명한 노래..."Take Me Home Country Road" 속에 나오는 Shenandoah River 구나...흠...생각했던것보단 넘 작고 물이 넘 얕으네....
*헤헤...유산소 언니를 비롯한 여러 마라톤 클럽 언니들이 벌써 오셔서 바베큐 준비하고 계시네요?....아저씨들께서는 텐트도 잘 꾸며놓으셨고요...
*우와!...저 돼지고기를 우리가 몽땅다 먹고 갈건가요?.....흠...회비 20불만 댕그러니 낸 저는 좀....미안해지네요...헤헤!
...허연 비계를 보니깐 육질이 아주 고소할것 같아 보이네요....
*흠...나말고도 게스트로 오신 언니가 또 계시는군...버지니아 지역 모임등에서 주로 캠핑때나 파티때 자주 뵙는 얼굴이시네....
*오전에 뙤약볕에서 텐트 치시느라 고생하신....뭐 나름대로 밥값을 하신 아저씨들은 이시간 언니들이 피비린내를 맡으면서 돼지고기 다듬고 계시는동안 그늘에서 세월 죽이고 계시네요...
*빨랑좀 다듬고 이제 굽자고 자꾸 독촉하시는 미드나잇 아저씨....
*흠...남들만 찍지말고 나도좀 찍어야지....남는건 사진뿐인데.
*헤헤! 이분...미드나잇 아저씨가 마라톤클럽 찍사님 이신가 보네요?....맨날 똑딱이 카메라로만 찍다가 보니깐 그런 카메라가 넘부럽네요...따님꺼라고 하셨죠?...암튼...
...평소 훈련하실때 ....뛰면서 찍으시려면 무척 힘드시겠네요...
*캬아~ 좋다.....느낌이 확온다....맛있을것 같은....침이 확 넘어온다....
*헤헤! 이분들이 모두다 한가족이시라면서요?.....요즘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대가족이시네요?
*헤헤! 돈도 많이 벌으셔야겠네요....막내따님 나이를 보니깐....앞으로도 엄청 더 벌으셔야겠네요.....
*헤헤! 돈이야 머 ....설마 머...이 많은 딸들이 나중에 고생하신 아빠 생각해서 보답 하겠죠 머... 암튼 화목한 가족의 물놀이 가는 모습....넘 정겹게 느껴지네요....
*넌 뉘집아들이니?.....설마... 너마저 좀전의 그아저씨네 아들은 아니겠지?
*흠...다행이군...딴집 남매인가 보군....
*이 얕은 물에서 큰 물고기를 봤다고 거짓말들을 하네요? 얘들이?
*그럼 함 잡아와봐라....난 눈으로 본것만 믿는다...
*글구....어릴때부터 거짓말 하면 못쓴단다.....미국 초대 대통령...워싱턴 대통령도 어릴때 아버지가 많이 아끼시던 앞마당의 나무를 잘랐다가...지가 안그랬다고 거짓말을 해서 그날 아버지한테 죽어라 맞고나선 그담부턴 거짓말도 않하는 훌륭한 대통령이 됐단다...
*헤헤! 너도 그얘기 아는구나...미안하담마...아저씨가 ...읽은지 넘오래돼서 좀 헷갈려서 그런거염마...그냥 하던거 계속해람마...
*흠...바베큐 먹을라문 아직 한참 멀은것 같고...이기자 아저씨 가족이나 따라 댕기면서 사진이나 찍어 드려야겠다....
*아직도 여전히 고기 다듬고 계신 언니들...아직 한참은 더 기다려야 먹을수있을것 같네요....
*헤헤! 넘 즐거워하는 가족들 모습.....가족이 있다는건 참 행복한것 같아요...에융....왜또 눈물이 나려고 하냐잉....
남들 즐거운 잔칫집에 와서 주책 맞게시리...힝...
*헤헤! 어디선가 많이 보던 모습같아요.....어디서 봤더라?
*맞다!...헤헤! 이집은 애들이 따블이네....
*물을 무서워하는 막내오리....아니...막내 따님....
*수영을 넘 잘해서 사람인지 오리인지 구분이 안가는 아빠오리...아니...그냥 아빠...
*흠....이양반...오늘 옷입고 나온 꼴을보니 100%싱글인것 같군....마누라가 있었으면 지신랑을 저런 시골 할머니 빤스같은 이상한 옷은 안입혀 내보냈을텐데....
*이봐요~ 캡틴!....그런 바지입을땐 속옷 꼭 입고 댕기슈!....그거 물젖으면 속에 다 비치고...글구 또 ...가랑이 사이로 ....다보인담말이유...
*흠....그래서 전 .... 다 보일까봐 긴바지 입고 들어갔습니다...
*캬아~ 드뎌 본격적인 바베큐 굽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바베큐 불 지피는 모습만 바라봐도 넘 행복하신 아저씨들...
*저럴때 나는 연기는 눈에들어가도 쓰라립지도 안다네요?
*오늘 할당된 일들 다 끝내시고 일당 기다리시는 언니들....
*아....왜 빨리 안굽나 했더니...불이 넘 세면 고기가 탈까봐 중불을 만드시고 계시는 중이시군요...
*이제 불온도도 알맞게 된것같고 고기 올릴 타임이네요....
*흠...어케 냄새맡고 번개처럼 달려오는 번개언니 아드님....
*헤헤! 대마초 연기를 맡아도 절케 뿅가지는 안겠네.......고기굽는 연기를 맡고서 거의 환각상태에 빠지신 박달재 아저씨....
*다 시간이 필요한거랍니다.....글케 지키고 서계신다고 고기가 빨리 읶는건 아니랍니다....
*헤헤! 드뎌....아기다리고기다리던고기먹기시간이 왔습니다~
*익숙한 솜씨로 바베큐 고기를 먹기좋게 썰어주시는 하누기 아저씨와 바람개비언니.....
*아직 마라톤 클럽 분위기에 익숙하지 못해서....남들처럼 똑같이 밥상에 덤비지 못하고 ....첨나온 산딸기한테 갖다 달라고 부탁하는 ...얌체짓에 익숙하신 물소리 언니랑 또 한언니...
*밥상 놔두고 게임에만 열중인 영맨들....이담에 다들 훌륭한 겜블러가 되겠다고 하네요....
*에융.....위산이 막 넘어오네잉....어휴! 냄새함 고소해라잉....
*공급이 수요를 넘 못따라가네잉...소고기라야 덜읶었어도 대충먹지...뱃속에서 위산이 출렁출렁하네잉...
*캬아~ 시골집의 저녁밥 짓느라 나오는 굴뚝의 연기처럼 넘 정겹다.....
*돈벌어온다고... 시골 부모님 돼지판돈 다가지고가서 서울 올라갔다가.... 홀라당 다 말아먹고 다시 고향내려와서 부모님 신세지는 시골 청년같은 모습의 캡틴아저씨....
*캬아~ ...저 고추가 글쎄말여요....데쉬어 언니가 집에서 직접 키워서 따온 백퍼센트 순수 유기농 올개닉 웰빙 고추래요~
*고기 다듬으시는 분들은 말씀 하고 싶은게 있으셔도 꾹참았다가 나중에 하셔요~ 고기에 침튀면 안되니깐요...
*캬아~ 이넘이 바로 김치 삼겹살 바베큐이네요? ...헤헤 전 이런거 생전 첨 먹어봐요....넘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흠....오른쪽 비쥬얼이 갑자기 나의 성욕....아니...식욕을 확 감퇴시키는군....갈비 한조각 집으셨으면 빨랑 카메라 밖으로 빠지셨으면 좋겠네....흠....
*흠....왕건이 제대로 건지셨네요....아까 물에서 수영하시느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신 이기자 아저씨 부부....
*카메라를 양쪽에서 스테리오로 들이대고 있는데도......배가 넘부르셔서 도저히 더이상은 배를 못집어넣으시는 이기자 아저씨...
*계속.... 사진의 퀄리티를 낮추는데 공헌하시는 이기자 아저씨.....
*흠....안되겠다...확실한 한방으로 보내드려야겠다....본인은 지금 사태의 심각성을 못느끼시는것 같다...미안하긴 하지만 알켜드려야겠다...
*하누기 아저씨는 사실 고기한점이 필요하신데.....고추만 갖다주시는 .....눈치 한점 없는 언니...
*흠...애들도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데...배고픈 어른들이 한분..두분...뒤에서 기웃 기웃거리시네요....괜히 잽싸게 고기한점 집어가려다가 손가락....암튼...괜히 도마에 선지 묻히지 마시기 바랍니다....
*캬아~ 바로 이맛에 캠핑 오는거죠....보기만해도 좋네요....
*등짝에 쌈장 떨어지는 미세한 느낌을 느끼신 바람개비 언니....암튼 일하시는데 뒤에서 넘 서성대지들 마시기 바랍니다...
*흠...등짝함 건실해 보이네....뉘집 아들인지 부모님은 참 듬직하겠네잉....
*캬아~ 그젊은이 얼굴까지 잘생겼네잉....
*등짝 건실한 이 미남 총각....고기 많이먹고 이따가 돗자리위에 좀 업드려서 쉬라고 해야겠다.....저 건실한 등짝위에서 고스톱 함 치면 끝내주겠는데?..... 화투짝이 그냥 짝짝 붙겠다...헤헤...
*...흠....미안하네....웃길라고 그냥 농담함 해본거여.....흠...잘생긴 친구가 귀까지 밝네....흠...
*일단 신랑부터 배 다채운후에야 그담 따님들을 먹이시는...아주 고전적인 한국적 정서의 어머니....그래서 한국사람은 아들하나는 무조건 낳아야 한다니깐....
*흠....겉만봐서는 상당히 날씬하게 보이셨던 쌩쌩이 언니....속으로 알차게 찌셨나보네요....그나저나...저의자 수리비 따로 내야할텐데...회비에서 내야하나? 아니면 개인부담 시켜야 하나 모르겠네?...암튼 참 신기하네....좀전의 그 잘생긴 총각이 올라가 있을때만해도 멀쩡하던 의자가....
*헤헤! 쌩쌩이언니랑 바람개비 언니 두분이 나눠서 내면 되겠네요....
*이꼬마 티셔츠의 프린팅된 인물이 마라톤 선수가 맞긴 맞나?...옷을 넘많이 빨아입어서 변형되서 그런건가....암튼 참 그림속의 선수얼굴이 넘불쌍해 보이는군.....
*처녀들의 저녁식사.....아니.....처녀였던 분들의 저녁식사.....
*아저씨들이랑 조금더 떨어져 있어야 맘놓고 시댁식구들 흉들 볼텐데...
*제가 않일를테니깐 계속 돌아가면서 한말씀씩 하세요~
*자 그럼 짱구엄마부터 먼저 말씀해보세요~ 이럴때 속 시원하게 흉보고 나서 스트레스 풀고가는거죠 머...
*아...글쿤요....듣고보니깐 정말...그 시어머니가 정말 못됐네요....
*어때요? 흉 실컷보고 나니깐 속이 시원해지셨죠?....헤헤! 글구 마음 한편 미안한 마음도 좀 들죠?....머 나중에 만나시면 그때 잘해드리면되죠 머......
*귀가 넘간지러워서 대화도 중단된 아저씨들.....
*다른 신체부위는 많이 사용하면 피곤한데....입만큼은 많이 사용할수록 탄력받는 언니들....이제 그만할때도 된것같은데...
*시댁식구들이 글겠네요...."고마해라...나...욕.....많이묵었다 아이가...." 엇!....들렸나?....죄송합니다.....
*앗! 저녁 도착팀의 수도꼭지....아니...도꼬치 아저씨께서 도착하셨네요~ 안녕하세요~ 아까 부탁드렸던 보급품....술과 안주들 잘 챈겨오셨겠죠?
*보급품을 열심히 나르시는 미드나잇 아저씨....저정도면 올나잇으로 마셔도 되겠군....흠...
*이런곳에서 아드님을 만나니깐 넘 반가워 하시는 도꼬치 아저씨....평소 집에선 서로 집에 며칠씩 안들어와도 모르고 지냈는데....일케 야외에 나오니깐 부자간의 우정도 좋아지고 넘좋네요....화이팅!
*이제 보급품도 도착했고...아끼지 마시고 팍팍 따르시죠 머~
*월드컵 16강 경기도 끝나고... 열기가 많이 식은것 같은데...웬 골키퍼 장갑을 끼고 댕기시는 박달재 아저씨....
*처제만한 커다란 따님을 무릅에 앉혀놓고 계신 소낙비 아저씨.....흠...좀 지나면 저런모습도 보기 힘들텐데....어쩌다 용돈 필요할때나 그럴까...헤헤!
*열심히 사진 촬영해주시는 미드나잇 아저씨....흠...내가 저 맘을 잘알지....맨날 카메라 들고댕기면서 엄청 찍어대지만 집에오면 정작 내사진은 한장도 없는거.....흠....내가좀 옆에서 찍어드려야겠다....
*이번에 미스코리아....아니...워싱턴 쥬니어...뭐더라? ....암튼 청소년 미인대회에 출전하는 아주 이쁘게 생긴 소낙비 아저씨 따님...근데...어딜 가든간에 항상 손에 책을 들구댕기는 나쁜 버릇이 있는....
*이제 해도 어둑어둑해지면서 각자 숙소 배정을 받으시고.... 우리 남자들 텐트주변은 대나무 숲으로 에워 쌓여있어서 자다가...볼일볼때 넘 편하겠어요....큰거만 아니면....
*드뎌 해가 완전히 지고......운치있게 모닥불을 피어오르고.....저 모닥불 불꽃을 보면서 이야기꽃을 나누면 넘 좋겠죠?
*흠...이야기 꽃을 나누더라도 서로 얼굴을 보면서 해야하는데...서로 종아리만 보면서 얘기 하시는 워싱턴 한인 마라톤 클럽 회원들....불좀 환하게 켰으면 좋겠다.....
*흠....아니다....차라리 불 안키는게 더 낫겠다...
*랜턴불빛 정도면 딱 좋은것 같다....
*흠...어째 대장님자리가 젤 후지냐잉.....아이스박스라도 갖다 드려야겠다....
*클래식한 한국식 모기향까지 준비해오신 쫀쫀한....아니...꼼꼼한 도꼬치 대장님....
*아저씨들은 맥주랑 와인 마시는중인데...애들은 뭘먹고 노냐잉.....
*엇? 그게 무엇에 쓰이는 물건이냐잉?.....꼬챙이에 꽂아서 불에 굽고있는게?
*흠...머시라고?...머시 뭐라고?...머시 맬로우?....흠....암튼 난 그런거 첨먹어본다....그런걸 왜 궈먹고 앉았는지 몰겠네잉....
*흠....애들만 좋아하는줄 알았더니 어른들도 좋아하시나보네요?
*미 해병대 머리를 하고 댕기길래 약간 반항아 아들인줄 알았는데...머시기 머 그걸 열심히 구워서는 엄마한테 갖다 드리는 ....근래 보기 드문 아주 착한 아들이였네요.....
*얘! 니네두 니네끼리만 먹지말고 쟤처럼 엄마좀 갖다 드려라 얘!
*아들이 안챙겨 주니깐 직접 궈드시려고 대쉬하시는 데쉬아저씨......
*워싱턴 한인 마라톤 클럽의등대같으신 도꼬치 아저씨.....
*앞으로도 계속 클럽의 발전을 위해 불빛을 밝혀주셔요~......흠....넘 교과서적인 식상한 멘트같다...좀더 세련된 문구가 생각나면 나중에 바꿔넣어야겠다...
*헤헤! 신난다~...식스팩 아저씨 지금 도대체 맥주를 몇팩이나 사오신거지?
*도꼬치 아드님하고 친구들이 같이 가서 사왔나보네요? 암튼 땡큐여~
*흠...해병대 머리의 카리스마와....강타머리의 카리스마....막상막하다...
*저건또 뭐지?....밤낚시 가실라고 준비하시나?
*엇? 이게 뭐지?...언제 일케 새콤 매콤한 골뱅이 무침을 준비하셨지?....세실리아언니~ 맛있게 넘 잘먹었습니다~
*웬 시한폭탄같은 것을 설치하시는 씩씩이 아저씨....유격조교 빨간 모자까지 쓰셔서 분위기가 더 살벌하네요...
*앗! 깜짝이얏!....난또 미드나잇 아저씨가 홀랑 벗으신줄 알았네요....
*미드나잇이 되도록 주거니 받거니 술이 끊이지 않는.....
*조금 떨어진곳에서는 독립기념일 축하 불꽃놀이를 하고......나무에 가려서 잘 안보이고 소리만 나네요....
*흠...다들 건전한 얘기들만 하셔서 난 교회 수양회 온줄 알았네요.....이런데 와서는 화제를 약간 퇴폐적이거나 외설적인걸 해야 재밌는데....아닌가?...흠....아니구나...나만 그런거였구나....
*거봐요....넘 건설적인 얘기를 하시니깐 다들 졸고 계시잖아요...
*어짜피 클럽은 잘돌아가게 되있으니깐 이제부턴 우리 춤도 추고 글케 막 놀자니깐여?
*죄송합니다.....제가 대낮부터 와인과 맥주를 섞어마셔서 제가 .......
*암튼 전 졸려서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마지막분들은 불이 완전히 꺼졌나 확인 잘하고 주무십시오....
*글구 너구리들이 우리 고기 훔쳐먹을지 모르니깐 잘 숨기시고요....그럼 잘 주무십시오~
*날이 밝았습니다~ 에융!...몸이 끕끕해서 샤워좀 했으면 좋겠는데...샤워장엔 따신물이 안나와서.....에융.....그냥 끕끕해도 참자....어젯밤에 젤 먼저 자구선 젤 늦게 일어난 캡틴 아저씨....
*남들보다 일찍일어나서서 아침 준비해주신분들 덕에 평소 안먹던 아침까지 먹고 ....넘 고맙습니다~
*삶은계란에....팬케익....커피....
*흠....이제 나도 가서 먹어야겠다....
*엇? 식스팩 아저씨 그건 또 뭐여요?
*저 요강같이 생긴 솥에 뭐가 들어있는거지?....사진 찍느라 돌아댕기는사이에 거의다 빈것 같네잉.....
*앗! 내가 좋아하는 콩나물 북어 해장국이닷! 빨랑 먹어야짓!
*엥? 저건 또 뭐여?....우리가 머 강호동도 아니구....아침부터 삼겹살을 먹으라구요?
*아....이게 삼겹살이 아니구 미국사람들이 아침에 먹는 그 베이컨이구나.....흠....암튼 난 아침엔 글쎄......
*암튼 오랜만에 아침까지 다 먹고...놀러와서 호강하네잉....
*아직도 속이 덜찬 캡틴.....옆의 애가 혹시뭐 맛있는거 먹는가하고 기웃거리는.....
*밥먹는거 갖고 뭐라그러면 화를 잘내는 캡틴....
*헤헤! 대장님....글구 영맨들도 식사 잘하셨어요?
*캬아~물가의 아침 햇살을 즐기는 소낙비 아저씨 큰따님....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것 같다....
*흠.....마치 한편의 동영상을 보는것 같다....효자 심청이....근데.... 얌마! 네감마 머 심청이냠마! 왜 맨날 엄마만 챙기구 앉았냠마! ......네감마 자꾸 그러면 다른얘들은 불효자식같이 보이잖엄마!....
*흠....슈퍼맨 파자마의 카리스마 총각....근데...설마 발밑의 맥주 네가 마신건 아니겠지?
*흠....슈퍼맨 양말.....아니....발가락양말의 카리스마 아저씨.....
*흠....슈퍼맨 티셔츠.....아니....그냥 티셔츠를 뒤집어 있고댕긴....카리스마하곤 거리가 먼 아자씨....몸에서 나온 비듬인지...잘때 텐트에서 묻은건지....암튼....보긴 않좋군....흠..
*자~ 아침 식사들 다하셨으면 간단하게 산책하고 옵시다요~
*캠핑장 입구에서 반갑게 손을 들어 맞이하는 여기 캠핑장 주인 실루엣 간판....
*길도 모르면서 일단 마구 전진하는 ......
*자꾸 엉뚱한곳으로 회원들을 이끌고있는 캡틴.....
*결국 나중에 나타나신 도꼬치님의 빽! 소리를 듣고선 되돌아가는 회원들.....
*그래서 선두였던 캡틴이 맨뒤가 되고.......
*길이 먼지가 많아서 뛰지 못하고 걸어서 산책을하는.....
*함 타보곤 싶은데...개인꺼인지 몰라서 그냥.....
*요즘 연예인들이 자살을 하도 많이해서 그런가....갑자기 무서워보이냐잉....
*저 찝차탄 쉐위는 아까부터 왜자꾸 왔다갔하는거여! 먼지날리면서말여!
*몸에 해로운 흙먼지를 마시면서도 당당하게 전진하는 마라톤 클럽 회원들.....
*흠....이다리가 이름이 뭐였더라?....흠....요즘엔 자꾸 들어도 까먹는담말여....
*아직은 아침이라 고요해 보이는 쉐난도우 강.....
*앗! 일케 얕은 강에서도 팔뚝만한 물고기가 다니네요?
*이렇게 얕은 물인데도 제가 좀전에 본넘은 제 팔뚝만했어요...잠자리채 하나만 있었어도 그냥 잡을수있었을텐데....흠..
*암튼 미국사람들은 일케 먹을것들이 사방천지인데 왜 안잡나 모르겠어요?
*뒤에 또 다른넘이 먼지피우면서 오니깐 뛰어서 피하시는 언니들.....
*이동네에는 코요테가 많이 사나보네요?.....근데...미국사람들은 "코요테" 라고 그러면 잘 못알아듣는다고 하대요?...
..어케 불르더라?...."카이요디" 라고 그러던가?....에잉! 잘 몰르겠다 암튼...
*캬아~ 마치 한국의 가을 농촌모습같네요....
*이런곳에 편지보낼넘이 누가있다고.......논 한가운데있는 메일박스....
*자동차는 못다니게 금지표시된 길....한국의 경운기 댕기는 길같네요.....
*대장님이 번개언니랑 대쉬어 언니 찾으러 가신바람에 또 길잃어버린 회원들...
*흠....막간을 이용해서 나도 한방 때려야겠다...
*흠....죄송합니다...혼자 폼잡어서......
*흠...그냥하던대로 다른분들이나 찍어드려야겠다....
*초짜 마라토너 물소리언니....
*요즘 런닝 자세훈련에 열심이신 골뱅이....아니....달팽이 언니....
*아침드시고 양치질을 안하고 그냥 바로 나오신 쌩쌩이언니....
*전혀 마라토너 같아 보이지 않고 그냥 이동네 사시는 아저씨 같은 이기자 아저씨....
*복장만 보면 오늘 여기오신분들중에 젤 프로 선수같아 보이는 언니....
*이번 캠핑에오셔서 봉사를 참 많이하신 하누기 아저씨.....
*교수님 같은 분위기의 대쉬아저씨.....느낌에...이따가 집에 가다가 회원들 모두에게 맥도날드에서 아이스커피도 사주실것같은 아저씨.......
*느낌에...이따가 가다가 맥도날드에서 아이스커피만 얻어먹고나서 마라톤 클럽에는 가입 안하실것같은 키큰언니....
*항상 삐딱선을 잘타는 캡틴아저씨....일부러 운동하려고 나온건데 지름길로 빨리갈 생각만 하는 캡틴아저씨....
*아침부터 부담스럽게시리 허벅지 속살은 왜보여주는건데?
*씩스팩아저씨가 빨랑 나오라시잖어!
*결국 집나간....아니...먼저나간 번개언니랑 대쉬어언니를 못찾고 오신 도꼬치 아저씨.....
*하긴머....같이사는 남편 대쉬어 아저씨도 안찾는데 멀...자기가 알아서 찾아오던가 하겠지 머...
*잔수쓰던 캡틴도 정상궤도로 다시 진입하시고.....
*산딸기 따먹느라 정신이 없으신 물소리언니....저게 남자들한테나 좋은거지....여자들한테는 더 않좋다던거 같은데....
*같이 산딸기 따먹고 앉았는 사이에 저만큼 벌어진 일행들.....
*어?...갑자기 눈에 기운이 막 솟는거 같으네?...산딸기 약발이 올라오나보네?
*에융....아니구나....눈알만 빨개지고 다리엔 힘이 더 빠지는것 같네잉...
*엇?....이언니가 왜 갑자기 되돌아와서 저런 야릇한 눈빛으로 날 쳐다보는거지?......이언닌 제대로 산딸기 약발이 섰나보네?
*흠....남들이 보면 마라톤클럽 10년쯤 된 사람으로 보겠네.....암튼 폼은 그럴싸하네...
*좋다....여유롭고....
*자전거는 어따가 팔아먹으시고....아니...어따가 빌려주시고 일케 더워죽겠는데 헬맷만 뒤집어 쓰고 가시는 도꼬치 아저씨....
*글케도 도꼬치 아저씨가 찾아댕기셨던 언니들이 이제 나타나셨네요....근데 언니들은 또 우릴 찾아 댕기셨다네요....
*캬아~ 대쉬어 언니는 정말 존덴버 노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컨츄리 걸 같아요~
*도꼬치 아저씨 자전거를 빽어타고선 한참전에 와서 낮잠자고있는 캡틴....
*아침운동을 하고 와서 그런지 허기져서...밤새 타버린 옥수수를 발라드시는 아저씨들....
*다행히 덜탄 옥수수를 찾아서 넘 기뻐하시는 언니....
*백날해봐야 돈도 안되는걸 아침부터 땀을 흘려가면서 어케라도 딸려고 힘쓰는 미성년자들.....
*자~ 아직도 자는사람들 있으면 빨랑 깨워서 단체사진 찍읍시다요~.....이따가 교회 가실분들도 계시고...
*여기서 잘나온 사진으로 낼아침 한국일보에 실을수도 있답니다~
*이베너가 서울서 만들어온 귀한거니깐 잘개서 보관하시랍니다~
*옛날엔 미제라면 꺼뻑 죽었던거 같은데....요즘엔 한국에서 만들었다고 그러면 더안심이 되는거 같아요....
*흠.....지금이라도 늦지않았습니다....늦둥이 함 보시죠 멀....남의 물건 ....아니...남의 딸 탐내지 마시고요...
*앗! 지금 무슨 시츄에션인거지?
*흠....안주로 먹을라고 글케 찾던 오이가 여기 다와있네잉....
*흠....
*캬아~! 도대체 이게 무슨 냄새냐잉...아침부터 소주생각이 또 나냐잉....
*캬아~ 돼지고기가 육질이 좋아서 그런가 넘 고소한 냄새가 나네요.....암튼 혹시라도 나중에 깻잎같은거 절대 넣으시면 안됩니다~
이 고유의 김치찌개 향이 다 죽는담 말여요....
*이제 밥도 먹었고....그만 집에 가십시다요.....저 집에 빨래 많이 밀려있단말여요...
*거봐요....번개언니 아들도 집에가고 싶어서 몸부림 치잖아요...
*아...아니구나....번개언니가 카약 인지... 캬악퉤! 인지 타러 가셔서.... 지엄마 기다렸던거였구나....
*항구 근처까진 잘들어오셨는데...내리질 못하고 계속 빙빙 돌고계신 번개언니....
*갈수록 더 멀어져가시는 번개언니....결국 도꼬치 아저씨가 도와주시는....
*얌마! 눈물 난담마!...아예 아이 러브 맘 티셔츠를 입고 댕겨람마!...
*에유! 정말 눈물겨운 모자의 상봉광경이네잉...
*에융....어느덧 즐거운 캠핑시간도 끝나버린것 같네잉....길옆의 건초더미들....넘 이국적이네요....
참! 마지막으로 가던길에 시원한 냉커피 쏘신 대쉬어언니~ 넘 고맙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옆에 지나가는....내가 넘 좋아하는 앤틱카.....부럽다....
*헤헤! 담날 바로 실린 한국일보 기사....
11_-_Daishi_Dance_-_Take_Me_Home_Country_Roads_(Feat_Arvin_.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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