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이번엔 데쉬어 선수의 모습이 보입니다~.....다리의 밴드는 패션이 아니고....저번주에 아들놈...아니...아드님이 실수로 걷어차는바람에 아파서 할 수없이 차고 온거랍니다....
*와우! 이앞의 핑크색 2970언니....다리 함 넘 쭉쭉빵빵이다~....캬아~ 정말 멋지네잉....뒤의 물소리 선수랑 거북이 선수는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캬아....좋네....보면 볼수록.....
*거북이 아저씨~ 힘내세요~ 물소리 언니도요~
-헤헤! 그잖아도 앞의 저언니 뒷모습 보면서 뛰니깐 넘 힘나는거 같어....
-난...저년....아니...저 다리긴여자 땜에 힘이 빠져죽겠는데....하튼간....지구상에서 이쁜년들하고 날씬한 년들은 다 죽어야한다니깐...어머!,,,내가 속으로만 혼자 생각한건데...저절로 튀어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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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오늘 산딸기랑 같이 13마일 하프마라톤에 도전하는 모모언니랑 번개언의 모습이 보입니다~
*두선수 아직까지는 얼굴 표정이 아주 자신 만만해 보입니다~
*헤헤! 아깐 넘 추워서 입고 있었는데....벌써 땀나기 시작합니다....오늘은 어쩔 수없이 긴팔 긴바지를 입고 뛰어야 할것 같습니다...
*이 바지속에는 반바지를 또입고 있는데....이따가 땀띠나 안났으면 좋겠습니다....
*헤헤! 두 언니들....빨랑 살짝 대열에서 빠져나오세요....이정도면 된것 같아요....
*흠....여기 바닷가에서 사진이나 찍고 놀다가 이따가 중간에 다시 살짝 껴들어가서 뛰자고요...
*선두그룹들이 한바퀴 돌고 올때쯤 껴들어가자고요...그럼...아마 한시간 반정도는 시간이 있을것 같아요....
*우헤헤헷!...머...글케 나쁜건 아니죠 머? 그쵸?....어차피 우린 하프만 뛸려고 맘먹은거니깐요...그쵸?
*암튼간 그렇게 해서라도 메달은 걸고 가야할 것 아녀요....글구....서울에 계신 부모님한테도 메달을 목에 걸고 찍은 자랑스런 아들의 사진도 보내드리고요...
*자랑스런 딸들의 모습도 마찬가지고요...그쵸?
-그럼요~
*아~ 그림 좋네~..이따가 뛰는것만 아니면 어디 노천 카페에 가서 셋이서 맥주라도 한잔 하면 참 좋겠는데...
*오늘 바람이 불어서 좀 추운것 같아요...
*에융....이파도를 보니깐 또 일본 쓰나미가 생각나네요...정말 평소에는 얄미운 일본이지만....이럴땐 참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어진에요....
*영화에서 보던 쓰나미는 일케 맑은 파도였는데....실제로 이번 일본 쓰나미에 본 파도는 정말 시커멓게 생겨서 더 무서워 보이더라고요....
*글구...방사능 유출도 참 걱정이여요...암튼.... 앞으론 교회에 좀더 열심히 댕겨야할 것 같아요.....흠..
*흠....지금 열심히 뛰고 계신 분들꼐 죄송하지만....우리 셋이서 잠깐 리사이틀좀 하고 가겠습니다....일단 저부터...
*헤헤! 살다보니깐 이렇게 행복한 시간들이 다 있네요....두언니들을 양쪽에 끼고서....버지니아 비치 해변을 걷다니...캬아~
*헤헤! 모모언니~ 우리 모래성 만들고 놀까요?
*제가 모모님한테 싱글하우스 멋지게 한채 만들어서 드릴께요~
-앗!...유치한것 같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은것 같네?
*우헷헷헷!
-흠....예의상 빈말 함 해줬더니 넘 좋아한다....단순하긴 참....
-어머! 산딸기~ 나도 싱글하우스 한채 지어줘~
-힘들면 타운하우스라도....
*번개언니~ 우리 리사이틀 그만 끝내고 딴데 또 구경가요~
*캬아~ 이 많은 바나나들이 다 공짜라네요?
* 이 과자들도요.....
*과자먹고...바나나먹고....목메이면 또 이 물도 먹고....정말 신나네요~
*앗! 하프 마라톤 팀의 선두 선수들이 들어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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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추워서 쉐라톤 호텔 커피숍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있습니다....이제 우리도 슬슬 나가 봐야겠습니다...
*앗! 오늘 다른언니들 페이스 메이커해주시기로 하신 모아언니께서 여기 나와계십니다...
...우린 여기서 기다렸다가 우리팀 선두그룹이 대충 들어오시면 그때 슬쩍 합류하시라고 하십니다...
*앗! 드뎌 우리팀 선두....하누기 회장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아직까진 성적이 좋은것 같습니다~..하누기 선수 화이팅! 하누기 회장님 화이팅!
*어제 좁은방에서 남자들 5명이 우글우글 개때같이 모여자느라....잠을 좀 설치셔서 그런지 약간 힘들어 보이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암튼 오늘 최선을 다해서 달리시기 바랍니다~....제가 곧 뒤쫒아 가겠습니다~
*우리 언니들의 응원소리에 다시함 기운을 내서 달리시는 하누기 선수...
*암튼 수고 많이 하십시오~ 화이팅!
*헤헤! 지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달리는 아빠도 있네요....애가 멀미하는건 모르고 지혼자 자뻑이 가서 뛰고 있네요...
*이쪽은 아직도 열심히 뛰고있는....하프 마라톤 팀 선수들입니다...와우! 저 뚱땡이언니도 완주 하네요....흠...나도 좀 분발해야겠다....
*앗! 저뒤에 빨간 반바지의 선수...우리팀 선수 같아보입니다....
*아! 맞네요....씩스펙 아저씨입니다~....와우! 씩스펙 선수 화이팅!
*어제 초저녁 부터 누워계셨으면서도 밤새 한시간도 제대로 못주무셨다는데....오늘 의외로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것 같아보이네요....
*어제 제가 옆에서 잤는데....제가 혹시 코를 많이 골던가요?
*전 원래 술마신날에만 코골기땜에...어제 코곤 소리는...도꼬치 아저씨나 하누기 아저씨 둘중 한분일꺼여요....
*암튼...오늘 좋은 성적 기대해 볼꼐요~
*오늘 제 예감에....에이지 그룹에서 1등정도는 먹을수있을것 같아요....제 예감은 틀린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저기 산딸기님~ 모아 언니가 이제 우리보고 뛰래요~
*네~ 우리 다같이 힘을 모아 열심히 뛰고 결승점에서 다시 만납시다~
*에융 숨차라잉.... ....전 항상 첫 1마일 정도가 젤 힘들더라고요....숨이 차서요....
*우리 세명이서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흩어지지 말고 꽁꽁 뭉쳐서 끝까지 뜁시다요~
*제가...여러분들의....헥헥!...페이스.....메이커가......헥헥!....돼.....드리겠.......에융....안되겠다......그냥 지금 부터는 각자 알아서 뛰자고요...헥헥!
*아...물이다....어제 캡틴이 조언해주기를....길거리에서 나눠주는건 무조건 다 받아먹으라고 했으니깐.....먹자....일단 주는건 다 먹자....
*흠....두 언니들도 얘기 들으셨나보네....게토레이 한잔에 물한잔씩 골고루 다 들고 오시네요....
*흠....이제좀 심장박동이 안정된것 같네요....오히려 아까 초반보다 덜 힘이 드는것 같아요...
옛부터....사람은 항상 자기보다 잘난사람들하고 놀라고 했잖아요?....그래서....이제 두 언니는 버리기로 했어요....
미안하지만 그게 다 인생인걸 어떻해요.....두분은 절 이해해 주실 수 있죠?..그럼 저먼저 가겠습니다~ 천천히들 오세요~
-어머! 재수없어....옛말에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여한다는 말도 몰라요?..
-냅둬요~저러다가 가랑이 찢어지지...
*흠....두언니는 이제 보이지도 않네....흐흐! 역시 사람은 큰물에서 놀아야한다니깐...엇?...언제 갑자기 토끼언니가 뒤쫒아 오셨지?
-어머!...어케...산딸기가 내앞에서 뛰고있지?..이해가 안돼네?
*흠....뭘글케 토끼눈을 뜨고 놀라서 쳐다보세요?....뭐....다...그럴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죠.....
*에융!.....같이좀 가요~
*오는동안에 혹시 특별한거 뭐 준거는 없었나요?....이동네는 물이랑 게토레이뿐이 안주더라고요?
*글구....뭣좀 물어볼께요... 아까 초반에 제가 본 언니인데요...혹시 오다가 못보셨어요? 다리긴 잘빠진 백인언니인데.....
-에융....산딸기넘 귀찮아서 ...빨랑 제껴버리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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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난 맨앞에있는 예쁜언니가 주는걸로 받아먹어야징~
*예~ 고맙습니다~....아니..땡큐 베리머치~
*흠....난 남잔 싫어햄마! 노땡큐염마!
*흠....누가 누굴 응원해야할지 모르겠네잉....관중들 많은 피니시 라인가서 연주하던가....흠.....안됐는데...잠깐 앉아서 들어주고갈까?
*앗! 바다와 함께 다시 나타나신 토끼언니...묵묵히 자기와의 싸움을 하시는 ....토끼언니...
-산딸기 저넘이 정말...나랑 싸우고 싶나잉!...어케 계속 내주변에서만 맴돌면서 귀찮게 하냐잉....
*앗! 아침에 보고 몇시간 만에 다시보는 얼굴....도꼬치 아저씨와 캡틴이닷!....캬아~ 캡틴 오늘 정말 잘뛰는것같네잉...
....저러다가 내 예상대로 썹포하겠네잉....
*흠...대단한 체력이네....지친 기색이 하나도 없네잉....
*암튼....캡틴 오늘 썹4하면 술한잔 사야해~....흠.....오늘 정신없을때 여기저기 막 걸어두자....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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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세실리아 선수와 페이스 메이커 하시는 모아언니가 뒤따라왔닷!
*헤헤! 세실리아언니 오늘 정말 결사적으로 뛰시네요?
*암튼....세실리아언니...오늘 썹4하시면 다음주에 만두튀김 꼭 해주셔야되요~
*제가 봤을땐...3시간 50분대쯤 골인할것 같네요....흠....
-정말?....암튼 산딸기 말만 믿고 남은구간 열심히 뛸께~ 땡큐~
*캬아~ 달리는 오아시스....도꼬치 아저씨.....등에 메고있는 베낭에서 시원한 보리차를 세실리아 언니꼐 드리는중....
*근데....따님은 어따가 흘리고 오셨더래요?
-막판에 힘빠지게 굴지말고 가만히좀 있어!...힘들어 죽겠는데...자꾸 엉뚱한 소리 하고 앉았어!
*에고공....정말 힘들다....암튼 그래도 거의 다온것같다....13마일도 일케 힘들게 뛰는데....26.2마일을 도대체 어케들 뛰시냐잉....
*아.....저 응원객언니들 .....다시 힘이 나기 시작한다....
*자세도 좀 고쳐서 폼나게 뛰어야겠다....
*마지막 전력질주를해서....아이이이잇!
*아...드뎌 골인했다...어무이~히잉...
*우헤헤헤헷! 이것좀 봐주셔요....여러분 축하해주셔요~...저희집 가문의 영광이람말여요...
shamrock-_Golden_Earing_-_Twilight_Zone-1.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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