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신난다~....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즐거운 봄 야유회날이여요~
엇?...이번주에도 역시....소림사 아저씨가 선물을 준비해서 나눠주시네요?
..지금 나눠주시는 연고는요...관절 치료에 좋은 약인데요...이약이 말여요...고춧가루 성분이 함유된 약이라서요...
바르신후 손을 꼭 씻어야한대요...손을 안씻고 눈주위를 만지면요...눈알이 빠진대요...정말이여요..
암튼 소림사 아저씨~ 항상 우리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서 일케 신경써주시는거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 총무 발바리 언니가 외박...아니...선녀와나무꾼님 댁에서 하루 묶었데요...
선녀언니 혼자 준비하기 힘들것 같아서 도와주러 어제밤에 미리 갔데요...
그래서 오늘은 피아노 언니랑 옹달샘언니가 대신 회계를 맏고 계신거여요.
-여러분~ 오늘은 산행은 아주 짧게....대충 하는척만 하고.....빨랑 내려와서
선녀와 나무꾼님집에서 모처럼 즐거운 야유회를 갖을겁니다~
*엇? 벌써 도착했네요?...발바리 언니가 아직 눈꼽도 안떼고서 반갑게 동네 입구까지 마중나와 주셨어요....
어디서 배추장수 메가폰까지 준비해 가지고서 말여요...
참!...오는 동안 길가에 유채꽃이랑....민들레꽃이랑 넘 예쁘게 핀곳이 많았는데....
제가 운전을 하느라 안타깝게시리 사진은 못찍었어요....정말 참 이뻤는데...
*와우! 나무꾼 아저씨도 큰 개를 데리고 마중 나와계셨네요?......
*넘 이국적인 멋진 모습인것 같여요~
*캬아~ 누가 매달 생활비만 보내준다면 정말 이런곳에서 저런 개랑 산책이나 하면서 살면 넘 좋겠다....
-아침부턴 먼 개소리냠마....우림감마 얼마나 바쁘게 사는줄 알긴 아냠마...
농장일에...밭일에...정말 눈코뜰새 없이 산담마....어쩌다 한번씩 와서 놀다가 가는거랑은 다른거염마...
*흠....그래도 부럽당....
* 내가 만약 이런데서 산다면...
...가축은...닭...소, 돼지..말 같은 동물말고....
개랑...물고기랑만 키우고 살고싶어요...
글구...농사일도..힘든농사말고......
예쁜 꽃들도 키우고......토마토...딸기같은거랑...고추...부추...상추..파같은거 심어서
저녁마다 맛있게 신선한 야채로 배부르게 먹고 싶어요.......
-하참나....저넘이 글케 얘기해줘도 못알아 듣네잉......아침부터 배부른 소리만 하고 앉았네잉...
*헤헤! 다왔다...넘좋다....마당도 넓고...
-흠...오늘 메뉴...닭대신...얘는 어떻겠수?...머...주변에 보는 이웃사람도 없는것 같고...그럼 잡는건 내가 잡겠수...
(우쒸...난원래 개고기 못먹는데...왜 이런 실례의 말이 내입에 튀어나왔는지 몰겠네잉...)
-흠...물론...오대산님께서 하고싶어서 하신 말씀이 아니고...
출연하는 우리 전부가 다...산딸기넘 시나리오에 따라서 할수없이 따라한다는걸 알지만...기분은 영 않좋네요....흠..
*헤헤! 넘 귀엽다,....나뭇꾼 아저씨가 그래픽을 전공하셔서 그런지 집구석을....아니...집주변을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참 이쁘게 잘 꾸미셨네요...
-자~ 집구경은 이따가 산에 갔다가와서 하기로하고 빨랑 산행 시작합시다~ 출발~
*물소리 언니는 누가 이런곳에서 돼지나 닭 키우면서 살자고 하면 같이 살고싶어요?
-먼소리니 얘!...멋진 남자가 시키면....나보고 돼지를 직접 잡으라고 해도 잡으면서 살지..당연한걸 가지고...
-왜?...누구 소개해줄만한 사람이 있는거야? 누군데?...그럼 나좀 빨랑 소개해줘.....
-어머!...나두 생닭 정말 잘잡는데...일단 모가지를 확 비튼담에....흠...암튼...그럼 나두 소개해줘...
-흠....저두...닭 털을 아주 깔끔하게 잘 뽑는데......일단 뜨거운 물에 함 담근후에 짤순이로 한번 돌리면...
-흠...여자들....얼굴 생긴걸루만 보고 평가하면 안된다니까요....그렇죠? 장인어른?
-그렇지...근데...자네...그얘길 왜 나한테 하는가?...머...우리 딸이 얼굴은 이쁘지만 성격이 나쁘단 소린가?
-산딸기 저넘이...남의집 장인과 사위 사이를 이상하게 만들라고 그러냐잉...
큰바위님네 사위가 오랜만에 한국에서 교환교수로 와서 모처럼 장인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중인데...
괜히 이상한 컨셉으로 스토리를 끌구 가고 앉았냐잉...
-자~ 이동넨 우리가 평소 산행다니던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앞사람을 잘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거기...저뒤에 마운틴김 님이랑 체리님...제얘기 듣고 계시죠?
*여기서 잠깐 인원점검하겠습니다~
동영상 촬영중에 저한테 잠깐 웃어주시거나 간식을 주시는분들께는 스틸컷도 별도로 올려드릴겁니다~
*헤헤! 선두 나무꾼 아저씨가 절보고 웃어주셨으니깐 스틸사진 올려드렸습니다...
...글구...이 개쉐이..아니...이개는...웃는건지 그냥 꼬나 보는건지 잘모르겠지만.,..나뭇꾼 아저씨를 봐서 같이 올립니다...
*헤헤! 구만리 아저씨~ 안녕하셔요~....저도 덕분에 안녕해요....
*헤헤! 모모언니~ 넘 이뻐요~ 특히 웃는 모습이 넘 귀여워요~
-어머! 모모야 얘!....내가 좀전에...암만 웃겨도 산딸기넘 지나갈때는 꾹 참으라고 그랬는데 그걸 못참고 웃고 앉았니 얘!
글다가 산딸기넘의 유치한 작업에 걸릴라구...
-얼굴만 봐도 웃겨죽겠는걸 어케해요 언니...정말 남희석 많이 닮지 않았어요? 그쵸?
*헤헤! 대장님 안녕하세요~
-헤헤! 남희석....아니...산딸기넘 정말...얼굴만 봐도 웃기게 생겼네...
*헤헤! 옹달샘 언니~ 안녕하세요~ 참...국수는 언제 먹나요?
-어머! 저넘이 챙피하게시리...헤헤! 암튼...그날 부케는 딸기 네가 꼭 받아라 얘~ ...내가 네쪽으로 던져줄께...
-산딸기 저친구는 언제봐도 멋있담말여....산딸기~ 정말 넘 멋있어~ 현빈이보다 훨씬 더~
(우쒸.....산유화님이 준 개떡먹은게 잘못됐나?....갑자기 이런 맘에도 없는 그지같은 말이 막 튀어나오는거지...?)
*헤헤! 산유화님~ 개떡한개주면 안잡아먹지~
-산딸기넘 유머가 왜일케 가면 갈수록 썰렁해진대요잉?
-글게 말여유....암튼 우리가 넘 잘 웃어주니깐 그런거 같아유...담부턴 썰렁한 유머를 하면 웃지말고 화를 내보자구요...
-시방 달샘이언니는 왜 화를 내고 그러신대요잉?
-산딸기가 썰렁한 얘기 할것 같아서 미리 화를 내는거지머...얘! 이 개떡이나 좀 더 먹고 재밌는 얘기나좀 해봐라 얘!
*캬아~ 정말 자연과 하나되서 사는 동네같아요....조용하고...포근하고....공기도 좋고...
*이동네 사람들은 다들 뭐해먹고 사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다들 벌어논 돈으로 살겠지 머...여기서 머 백숙이나 팔고... 민박이나 쳐서 먹고 살것같지는 않고...
*옹달샘언니는 눈 안부셔요?..왜 선그라스 안쓰세요?
-헤헤! 사실 눈이 부시다 못해 시리다 얘....근데...우리 오빠가 내 눈이 넘 이쁘다고 해서...사진찍을때는 참고 찍는거야....
-오늘 저는 여기까지만 가겠습니다....즐거운 산행들 하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헤헤~ 감사합니다~ 그동안 맛있는거 많이 많이 준비해 주세요~
*지금부터 Jermery Run 트레일 산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아까 개울을 보니깐 어제 비가 많이와서 그런지...물이 많이 불었던데...걱정이됩니다..
*다들 물에 빠질 각오 하셔야 할 것같습니다...
*흠...아닙니다....그냥 제가 "살신성인"하고 ...흠...난 왜일케 성인...또는 성인용이란 말만 들으면 가슴이 뭉클해지나 몰겠네요...
암튼... 제 스스로 물에 빠져서 여러분을 안전하게 건너가실 수있게 도와 드리겠습니다.
-평소에 맨날 성인용 야동을 많이 보니깐 그렇지 멀...
*흠....드뎌...우려했던....올것이 왔습니다....전방에 난코스가 출현했습니다...
*여러분~ 땀은 잘 배출돼고 빗물은 흡수가 안돼는 고어텍스 등산화를 신으신분들은 그냥 건너오셔도 괜찮습니다~
-흠...어떻하지?....내껀... 땀은 잘 보존돼고....빗물은 잘 흡수되는...고물텍스 등산화라....
*앗! 소림사 아저씨가 용감하게 물속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캬아~ 정말 넘 멋있습니다.....
*앗! 이번엔 나그네 대장님도 물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에융....차가워라잉...대장체면에 뺄수도 없고....
*속편하게 아예 신발을 벗고 건너시는 오렌지 아저씨....
*헤헤! 저도...그럼 멋지게 함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대신 사진 멋있게...감동적으로 찍어주셔요~
*우쒸! 차거라잉....
*헤헤! 어케....감동적으로 사진이 잘 나왔나 몰겠네....
*흠...건너가서 다시함 찍어달라고 할까?
*엇?...오렌지 아저씨...왜 잘건너오시다가 멈추셨어요?...도와드릴까요?
-우쒸...발가락 사이에 개구린지...올챙인지 꼈나봐....
*흠....암튼 개구린지 올챙인지는 좀만 옆으로 가셔서 확인해주셔요....저 지금 감동적인 장면 연출중이람말여요...
*헤헤! 어때요?...감동이 생기시나요?
-갈등이 생긴담마...내가 이딴걸 꼭 찍어야하겠냠마!
*엇! 오대산 아저씨~ 제가 리드하는데로 따라오시기만 하세요....
-리드는 무슨마!..뭐 나랑 부르스 추냠마!
*흠....암튼 다른분들한테도 제얘기 잘해주셔야되요~...산딸기가 용감하게 헌신적으로 남들을 위해 봉사 했다고요...아셨죠?
*흠...언니들은 업어드릴 수도 있어요...발바리 언니 제뒤에 업히세요...
-참아요...발바리님...저넘 등짝이 절케 부실해보여서 어디.....그냥 건실해보이는 소림사님 한테나 가봅시다...
*캬아~ 이동네는 나그네 대장님과 소림사 아저씨가 어디서 통나무까지 구해서 좀더 안전하게 건널 수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셨네요...
-산나물님~ ....거기...물은 밟지 마시고 나무를 밟으세요~ 글구 흔들거리지 마시고 중심을 잘 잡으세요~
*참 어려운 얘기를 참 쉽게 풀어주시는 다람쥐 아저씨....
*캬아~ 이런모습들이 진짜 감동적인 모습인것 같네요....저도 그럼 여기서 봉사해야겠어요...
*헤헤! 역시...아까찍은것 보다 훨씬 감동적인것 같네요...
*역시 꾸밈이 없이 진심에서 나와야 사진도 감동적으로 나오는것 같아요...
-이봐! 산딸기! 괜히 신발만 적시고 옆에서 걸리적 거리지 말고 그냥 사진이나 찍는게 도와주는것 같은데?
*네....
*엇! 모모언니~ 위험해요~....혹시 넘어지시더라도 물쪽으로 넘어지지 마시고...
...저한테 넘어지셔요~ 그게 훨씬 더 안전할것 같아요...흠....넘어졌슴 좋겠다....흠..
-차라리 물에 빠질래요.....
*체리언니~ 쉼호흡을 크게 하시고...글구 그냥 마음을 비우세요~...
*글구...정신을 집중하세요....물은 물이요....나무는 나무요....글케요....그럼 아주 편안해져요...
-어머! 산딸기땜에 정신이 없어!
*헤헤! 모모언니 안전하게 잘 건너오셨네요...혹시 어려운일이나 부탁하실꺼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저...부탁인데요...절루좀 가주실래요?
*저쪽 건너편엔 또다른 찍사....교주 아저씨께서 열심히 촬영중이십니다...
*흠...카메라가 좋은거라 멀리서도 잘 찍고계시네요...
*제카메라는 일케...현장에 바짝 가서 찍어야만 잘 나오는데....
*이제 찍사아저씨도 건너오셔야죠?
*앗? 저쪽엔 누가...개척정신을 가진 분이 혼자서 건너시네요?
*헤헤! 비닐봉지를 신발에 싸고 건너오시려다가 물이 새서 결국 다 젖으셨네요...
*헤헤! 암튼 모두들 안전하게 잘 건너오셔서 넘 다행입니다~ 토요산악회 화이팅!
*이제 조금만 더 올라갔다가 내려오겠습니다....갑자기 하늘이 흐려졌습니다....소나기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운틴김 아저씨~ 좀있다가 내려가실때....꼭 좌회전해서 내려가셔야되요~꼭이요...아셨죠?
-저넘이...흠..무슨 예감이 들어서 그런가?...저넘 예감은 틀린적이 한번도 없어서 ....저런얘길 들으면 불안하담말야....흠..
*엇? 왜 벌써 내려오세요?
-오늘은 어차피 야유회 온거니깐 산행은 대충 이정도만 하고 빨랑 가서 즐겁게 놀자구~
*헤헤! 그거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요즘 봄을 맞아 갑자기 날이 갈수록 예뻐지시는 희희언니....
-요즘 봄을 맞아 갑자기 날이 갈수록 산딸기 아부가 심해지는군...히히!
*요즘 봄을 맞아 갑자기 날이 갈수록 멋있어지는 고장군 아저씨....
-하나도 안웃겸마...
*요즘 봄을 맞아 갑자기 날이 갈수록 멋있어지는 산딸기...
-웃긴담마....
*헤헤! 여기 나뭇잎이 일케 하늘로 손을 뻗치고 있는것같아요...
-그건 아니다...일케하고있는거지....
*에융...또 건너가야하네잉...아까 젖은 신발이랑 옷이랑 이제좀 겨우 말라가나 했더니...
흠...안돼겠다... 봉사는 무슨 봉사....지금은 그냥 나도 남들의 도움을 받고 건너가야겠다,.,,.
-아니...백두산 이양반은....외나무다리는 내가 건너고 있는데...자기가 왜 휘청거리고 있냐잉...
-헤헤! 그게 아니구요....큰바위님이 안전하게 건너오신게 넘 기뻐서 춤추고 있는거여요...얼쑤~얼쑤~ 헤헤!
*헤헤! 오늘 야유회 간다고 해서 그냥 따라오셨다가 유격훈련까지 받고 가시는 ....큰바위 아저씨네 사위님...
*어! 어어어.....
*헤헤! ....에융....웃으면 안돼는데...결국 물에 빠지고야 마는 도봉산 아저씨....헤헤!
*헤헤!
-그만좀 웃어람마!
*엇!....이번엔 예향언니가....
-헤헤! 두분 거기서 뭐해요? 씨름하세요?
*헤헤! 예향언니 괜찮으세요?...죄송합니다....제가 물에들어가서 잡아 드리고는 싶은데...이제 거의 다 말라가는 중이라 좀....
*헤헤! 다리가 정말 튼튼해 보이시네요...
-흠...손님도 없는데....그만 철수할까요?
*앗! 외국인 손님한명 오셨어요~
-흠...외국인은 $5만 내슈...깁미 파이브 달러~
-저 코리안들 믿을만한가 모르겠네?....자기가 먼저 가봐봐봐~
-헤헤! 10불 벌었다....난역시 연예인 기획사 사장같은걸 했어야했는데...
*앗! 이번엔 무료회원 한명 오십니다~ 발바리 언니가 오십니다~
-헤헤! 발바리님...여기서 부르스 한판 때리고 가실까요? ...물위의 부르스...정말 운치있지 않나요?
*캬아~ 발바리언니 어젯밤 꿈 잘꾸셨나보네요~
*일케 멋진 아저씨들이 서로 도와주실라고 난리시네요....
...자...그럼 발바리 언니도 오셨고...이제 철수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