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다들 떡국 맛있게들 드시고 새핸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캬아~ 진한 쇠고기 사골 국물에...떡국떡...파...김....
그리고...미원을 가득 얹은...아니..따뜻한 사랑을 가득 얹은 사랑의 떡국~
*헤헤...굿스푼 행사장 같은 분위속에서 다들 맛있게 새해 떡국을 드시고 계십니다.
*이제....올해부터는 음식 서비스가 사라지고...간단한 컵라면과 베이글.....
그리고 커피 정도로 하기로 결정됐다니깐....오늘 원없이 드셔야겠어요~
-그럼..올해부턴...이런 음료수도 사라지나요?.....그럼 빨랑 한잔만 더주셔요...헤헤!
-오늘 원없이 먹어둬야겠다...
-에융...새해부턴 술끊을라고 했는데...우리 미드나잇 회장님....천산지 악만지 모르겠네잉...
흠...에라 모르겠다....구정부터 끊어야겠다...
-자~ 우리 새 회장님도 한잔 드셔요...와인먹고 죽은 귀신은 땟갈도 아름답다잖아요....
-그럽시다...구정전까지는 죽어라 마십시다...
*자~ 워싱턴 마라톤클럽 남성회원 여러분~ 떡국 맛있게 드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자~ 워싱턴 마라톤클럽 여성회원 여러분~ 떡국 맛있게 드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자...우린 이제 2차 준비합시다....
-예~....이걸 어디다 놓을까요?...흠.... 홍동백서니깐...이쪽에다 놓을께요....
*캬아~ 케잌떡에....꿀떡..바람떡...인절미...딸기...멜론...파인애플...각종 김치...
일케 정성스런 음식 준비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머!...깍두기 집던 뻘건 젓가락으로 막 집어가면 어캐해!
-아녀!....이거 딸기 집던거라 뻘건거여...
-에융....멀베리님 이제 들어오신거여요?....떡국 남은게 없어서 어케하죠?.
...대신 떡은 남았으니깐...떡볶이라도 좀 해드릴까요?
-흠...솥바닦을 빡빡 긁으니깐...다행히 대충 반그릇은 나오네잉...
에융....근데...바닦에 눌러붙었던 넘들이라 그런지..딱딱하게 굳어서 이빨 부러지겠네잉...
*여러분~ 식사 다하신후엔 잠깐 한국일보 기사에 내보낼 자료 사진 찍도록 하겠습니다~!
-자~ 빨랑빨랑 나와주세요~ 내일자 신문에 나올라면 마감 시간이 촉박하답니다~
-에융...이거 잠깐 갔다온사이에 누가 먹어치우면 어케하지...?
-자~ 다들 전투복...아니...운동복으로 갖춰입고 나오세요~
...엇! 번개님!...빨랑 파카 벗고오세요!
-엇!....번개님! 빨랑 그 부츠 벗고 오세요!
-우쒸!...날 아예 발가 벗길라고 그러냐잉...
-번개님!...글케 부츠신고 뛰는 사진이 신문에 나가면 ...우리 클럽이 완전 날탕으로 보일것 아녀...
-우쒸...사진 앞에좀 나올랐더니잉....알았어요...뒤로 가서 설께요....
-자~ 아직 싱글이신 분들은 앞으로 나와서 서시고...
교민 사회에 대인관계 ...금전관계가 않좋으신분들은 뒷줄로 서세요~
-자~ 그럼 지금부터 리허설을 하겠습니다~
-다들 10마일정도 뛴것처럼 힘든 표정과 동작을 연출해 주십시요~
*헤헤! ....아니...헥헥!...재밌다...힘든표정하는거...
-산딸기 넘마....넘 오버 연기했다고 다시 찍는댄담마...
*자~ 이제부터는 제가 카페창에 새롭게 올릴 사진을 찍도록 하겠습니다~
*신문에 나가는거는 아니니깐 넘 예쁜 표정 지을라고 노력 안해도 됩니다~
*헤헤! 새해엔 다들 일케...즐겁고 힘차게 뛰도록 해요~
*정말..제가 우리클럽의 임원....아니...일원임이 넘 자랑스럽습니다~
*미드나잇 새 회장님~ 이렇게 훌륭한 우리클럽.....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항상 잔일...뒷일....궂은일 뒤에서 조용히 도맞아 해주시는 버크강 아저씨~ 올한해도 역시 부탁드립니다~
*항상 따뜻한 모닥불을 챙겨주시는 따뜻한 아저씨...도꼬치 아저씨~ 올한해도 따뜻하게 해주실꺼죠?
-왬마! 올핸 내가 귀찮아서 느지근하게 해줄까봐 걱정이냠마...
그나저나...멀베리님하고 파파베어님은 또 뛰러 가서 왜 안오시냐잉...
다같이 단체사진을 찍어야 할텐데.
-앗! 저기 오시네요.
*자~ 제가 오늘좀 스케쥴이 바빠서요....빠진사람은 빠진대로 일단 찍도록 하겠습니다~
-산딸기 얌마!...우리가 일케 죽어라 뛰어왔는데...우리만 빼고 카페에 올릴꺼냠마!
*흠....그럼...두분은 뽀샵으로 다시 삽입해드리겠습니다....
...근데...삽입?...흠.....난 왜....삽입이란 말만들으면 가슴이 뭉클해지는지 모르겠네잉...
-산딸기 저넘.... 정초부터....흠..이해가 좀 갈것 같으면서도...그래도 암튼...저속한넘...에잉!
*자....카페창 새로 올릴 사진을 미리함 보도록 하겠습니다~
-얌마....눈빨은 왜 날리게 했냠마....촌빨 날리게시리....
*자~ 촬영 다 끝났습니다~...이제... 아까 먹다 남긴 떡국 마저 먹으러 가십시다~
*헤헤!~ 이제부터 새해 떡케익 절단식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떡집아저씨네 막내 아들이 쓴건지...글씨체는 좀 유치해보입니다.....
암튼...스펠링은 맞는것 같으니깐 다행입니다.
*다 모여주세요~ 케잌 점화식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암튼 다들 새핸 하시는일 만사형통 잘 되시길 바랍니다.
-나는마...요새 논담마,...하는일 없이 놀기만 한담마...넘마...지금...나 들으라고 그얘기 한거짐마!
*바람이 세게불어서 그런지....불이 잘 붙질 않습니다...혹시...새핸 운수가 별로않좋을 증조일까요?
-산딸기 넘마....정초부터 자꾸 재수없는소리하구 앉았을램마!
*와우~ 새해엔 운수대통할것같아요~ 촛불이 넘 잘 붙었어요~
-참!...이왕이면 1월달 생일인 회원들이 촛불을 불면 어떨까요?
-헤헤! 제가 생일이 1월입니다요....
-잠깐! 캡틴!...입에먹던거 빨랑 마저 삼키고 불어!...건데기 막 튀어 나오잖어!
*흠...제과점 케잌이 아니고 떡집 케익이라....나이프를 안넣어주고 주걱을 넣어줬습니다...
-자~ 다들 오셔서 한주걱.....아니...한조각씩 맛좀 보셔요~
*와우! 생긴건 개떡같이 생겼어도 맛은 참 좋네요~
*담백한 백설기에....잣같은 견과류도 많이 들어있네요...
헤헤! 쌩쌩이 형수님~ 저 ...흥부인데유...그주걱으로 빰한대만 때려주셔유~
*흠....처참해진....뉴이어 케잌......
*자~ 더이상 머 ...먹을것 나올것도 없는것 같으니깐 따뜻한 가정으로들 돌아가십시다요~
-아녀....난 집구석보다 여기가 더 따뜻해...우리 구두쇠 그양반 ...히타를 한겨울에도 60도 미만으로 맞춰놓는바람에...
*엇! 캡틴...언제 선물을 챙겼네잉...
암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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