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와이너리에 가면은요....와인이 좋은게 아니구요...
그 분위기가 넘 좋더라고요...암튼...이번주엔 큰바위 아저씨하고 오렌지 아저씨께서 쏘시기로했는데...
...그럼...다음주는 누가 쏘실 건가요? 손좀 들어보셔요~
*아예~! 감사합니다~ 산돌 아저씨께서 쏘신 답니다~
-..아.....아념마...그냥 인사한거염마....
*흠...방금전까지 팔을 흔들어 인사하시던분들이 갑자기 다들 손을 황급하게 내리십니다.....
*오늘 제가 뽀인트를 잘 못잡았습니다...
*원래는 제가 여기서...저 건너편 바위 위에 서있는분들을 찍어드리려고 여기 남아 있던건데...
위험해서 더이상 못가신다네요....
*그래서 그냥 일케....별로 재미도 없는 앵글로 찍고 있습니다...
-그래....맞어....별로 재미없는것 같어....그냥 산딸기도 그만 찍고 올라와~
*알겠습니다...방금 발발이 언니도 오셨으니깐...발발이 언니까지만 찍고 저도 올라가겠습니다~
*흠...오늘 다른 찍사아저씨들도 많이 나오셨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반대로...저쪽에서 저를 찍어주셨으면 참 좋았을텐데...흠...
*좀전에 제가 말씀 드렸던 데가 저기 왼쪽 바위위여요...아쉽게도 위험해서 안된다네요..
....이제 그만 저도 다른분들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제가면 언제 오나....올가을에나 함 다시 올 수 있을텐데....
아쉬우니깐 사진이나 몇장 더 찍고 가야겟습니다....
*올가을에 여기를 다시 또 오게되면....
똑같은 복장...
똑같은 자세...
똑같은 위치에서
다시 함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글구 두 사진을 비교함 해보겠습니다...
여기 하퍼스페리는 정말....가을에 경치가 젤 뛰어난 곳이라잖아요...
*제가 잘 기억하고 보관해 뒀다가....나그네 대장님도 이자리에서 똑같이..
똑같은 포즈로 찍어드릴께요..
*암튼 그러니깐....포즈좀 멋있게좀 잡어보세요...글케 엉성하게 서계시지 마시구요...
...안그럼...올가을에도 글케 또 엉성하게 서서 찍어야되잖아요...
*헤헤! 가는길에도 또 뽕을 따드시는 언니...
-헤헤! 나...처녀때 별명이 뽕녀였었더랬는데....
오늘 기분 넘 좋다...산도 보고 뽕도 따고....
*오늘 우리가 갔던데가 저 바위여요...여기서 보면 참 별거 아닌것 같이 보이는데...올라가실때 참 힘드셨죠?
*지금 산유화 언니가 들고 계신 꽃이 ....산유화 언니가 제일 좋아하시는 꽃이래요...
이름은 듣구서도 까먹었는데...암튼...주변에 흔하게 피어있는 꽃인데요....
냄새는 좋더라고요...어떤사람들은 어렸을때 동네에 저꽃이 피면...
아카시아 꽃처럼....저걸 빨아먹고 자랐다네요?
그럼 꽃안에서 단물이 나온다면서요?
...저야 머...곱게 자라서 저런건 안빨아먹고 자랐지만요....
*캬아~ 저런 아찔한 절벽으로...소림사 아저씨는 바위 타고 먼저 내려오셨데요...
암튼...인간들은...취미도 참 다양한것같아요...
일케...떨어지면 그냥 ...가는...이런 위험해 보이는 절벽을 매달려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고...
무서운....깊은 바닷속을 헤엄쳐서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고...
밧줄을 몸에 묶고 높은 다리위에서 거꾸로 뛰어내리는 사람들도 있고...참말로..
*흠...저양반들.....단지 저 줄 하나만 믿고 내려오는건데...혹시 누가 위에서 줄을 풀거나 끊으면 어떻하죠?
....암튼...저는 아직....세상을 아름답게만 보질 못하겠어서....못할것같아요...
저양반들...정말 뭘믿고 절케..무서운 놀이를 하나 모르겠어요...
*하긴....겁없는거는 여자들도 마찬가지긴 해요...특히 한국에서 사는 아줌마들....
찜질방에 가보면요......좁고...숨쉬기도 힘들고....컴컴하고 그 뜨거운 불가마 속에서
한국 아줌마들....칙칙한 포대기 하나씩 뒤집어 쓰고... 30분씩 들어가 앉아있다 나오는걸 보면...어휴...끔찍해라잉...
죽고나서도 가기 싫은 그 뜨거운 불지옥을...왜 벌써부터 비싼돈 내고 들어가보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 절벽위 하늘에는 배고픈 독수리 한마리가...누구 한명 떨어지기를 바라면서 빙빙 돌고있네요..
-어머 얘! 겁나게 시리 무슨 그런말을 하니 얘!
...글구...좀전에 불가마 얘기가 나왔으니깐 말하는건데...
불가마...그게 얼마나 좋은건지 ....산딸기가 정말 몰라서 하는 얘기야 얘...
그거 한번 하고 나오면 몸이 얼마나 개운해지는지 몰라서 그래...버지니아 찜질방엔 왜 불가마가 없나 몰라...
-맞어....특히..애낳고 몸조리 잘 못해서 몸이 찌뿌둥한 여자들이 거기 한번 들어갔다와서 몸풀린 언니들 많어 얘...
*암튼...인터넷 찾아보니깐요...이 불한증막은요..
조선시대 세종4년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연구개발 되어온
우리 민족의 고유한 미용건강법으로요...
다량의 원적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시원함과 상쾌함을 동시에 느끼면서
인체의 노폐물과 함께 배출하여 거친 피부,신경통,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산후조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데요..
|
글구요...진짜로 좋은 효과를 보려면요... 전기나 가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요...
최상의 소나무만을 엄선해서요....
재래식 방법으로 장작불을 지펴서 온도를 올려야만 전통 불한증막의 효험을 볼 수있다네요?
..암튼...그래도 전 싫어요...들어갔다오면 키가 커진대도 싫어요...
*암튼...요즘 지옥에서는요...한국 아줌마들 땜에 ...경영난에 허덕인대요...
..생전에 죄 많이 진 한국 아줌마들이 불지옥에 오면은요...생전에 불가마에서 지지던 경험이 많아서요....
웬만큼 뜨거운 불지옥은요....오히려 더 즐거워한다네요?
그래서 계속 불가마 온도를 올리다 보니깐...
개스값이 넘 많이 들어서 엄청 고민이래요...
*아참!...오늘 찜질방 얘기 나온김에 제가 유익한 생활정보 한개 알켜드릴께요...
찜질방에 가면 군계란 팔죠?...그거 정말 쫄깃쫄깃하고 맛있지 않아요? 그쵸?
...그거요...집에서 간단히 해먹는 방법을 알켜드릴께요..
..우선요...집에 뚝배기 하나씩은 다 있으시죠?
전기밥솥에다 궈먹는 방법도 있긴한대요..그러다 밥솥이 망가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뚝배기에다가 해먹으면 더 좋아요...
그럼 일단...뚝배기 바닦에 굵은소금을 살짝 깔으세요...넘 많이 않깔아도 돼고요...밥숫가락으로 1~2스푼?
그담에요...계란 3~4개정도 씻어서 올려놓고 ..뚜껑을 닫으세요...
...나중에 계란 궈먹고 난후에 사용했던 그소금을 다른 반찬할때 재활용 해도 돼요...
아참!...한가지 중요한거...숫가락으로 물을 한숫가락정도 넣어주세요..
글구...불을켜서 20~30분정도 지나면 잘궈진 찜질방 계란이 완성되는거여요...
함 해보셔요....글구...잘된넘들은 담주에 산에 오실때 좀 싸오시구요..헤헤...
*오늘 내려오면서 계속 위험한 암벽등반 얘기랑 ..
글구 별로 관계도 없는 불가마 얘기나 하면서 오다 보니깐 벌써 거의 다 왔네요...
*암튼....소림사 아저씨처럼...저위에서 그냥 바로 줄타고 내려오면...시간은 정말 엄청 단축 되겠네요...
...그러다가 괞히...생명까지 단축될까봐 ...난..겁나서 때려죽인대도 못하겠지만...
-얌마...글케 오래살고 싶은넘이 글케 술을 퍼 마시고 댕기냠마!
...소림사 양반 절벽타고 내려오는 모습 보다....네넘 술마시고 있는 모습을 보는게 더 아찔해보인담마...
*흠....저정도 수준의 레저정도는 그래도 할만 하겠네요...
근데....바위 많은 급류에서 타는 레프팅...그것도 저는 절대 못탈거여요..
...저런거 운영하는 사람들 얘기로는...맨날 똑같이 하는 얘기들...
"머...무서워 하지 마십시오...안전수칙만 지키시면 아주 안전한 레저 스포츠입니다." 라고 하는데요...
...그거...넘 믿으면 안돼요...
*옛날에 뉴스에서 봤는데요...TV 인터뷰에서 그런 소리 하던 번지점프 협회 회장님이...
그다음주에 번지점프 하다가 사고로 가셨대요....정말이여요..
-넘마...그거 정말 근거있는 얘기냠마!
-지 하기 싫다고...쓸데없이 허위사실 유포하고 다니다가...
괜히 관계자들한테 잘못 걸려서 몰매맞으면...
글케...매맞아서 죽으면...번지점프하다 줄끊어져서 죽는거 보다 더 아플꺼염마...
-암튼마...이 카페는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보는 거니깐마...네넘 생각만 가지고 우기지좀 말엄마...
...그럼...네넘 말대로라면...대부분 사람들이.... 그런 신나는 레저를 포기하고...네 넘모냥...
안전한 집구석이나 술집 구석에 앉아서 맨날 술이나 퍼마시면서 시간을 낭비하라는소리냠마!
*헤헤!...제가 머...술이 맛있어서 먹나요?...몸에 좋다니깐 억지로 먹는거죠 머...
-얘! 그런 그지같은 괴변좀 늘어놓지 말어 얘!
나도 얼마전 신문을 보다 읽은건데...
번지점프 하다 가는 사람보다도...
술마시다가 가는 사람이 몇배로 더 많다더라 얘...
*흠...그렇군요....저도 사실은 매일 아침마다...숙취가 남아서 고생할때마다...결심을 하기는 해요...
...술끊어야지...아니면...술줄여야지...근데요....참 힘들더라고요...
지금은 고인이 되신 삼성의 이병철 회장님께서도... 인생에서 가장 마음먹은데로 안되는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그게...한가지는 자식 농사이고...또 한가지는...
술 끊는거라고 했다잖아요....
돈이면 안되는게 없는 이세상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돈을 갖었던 분이
한숨을 쉬며 한 이야기니까....일케...술을 끊는다는 것이... 마음 먹은데로 안되는거 ...정말 맞는 말 같아요...
-흠...산딸기 쟤는 ...이것저거 줒어듣긴 많이들어서...얘기 하는걸 언뜻 들으면...
많이 아는것 같아 보이기는 하는데...
...뭐 하나..제대로...100프로 정확히 맞는건 하나도 없다니깐...
*저는 우주 만물 모든 생명체를 보면서...하나님의 능력을 항상 감탄하거든요..
아주 작은 곤충부터....큰 동물들...그리고 오만가지 다양한 식물들....
이렇게 생긴넘...저렇게 생긴넘...이거먹고 사는넘....저거 먹고 사는넘....그넘이 먹고서 싼걸 또 먹고 사는넘...
참 희안하게도...다양하게도 디자인을 잘해서 창조하신것 같아요...
근데요...그중에는요...조금.... 아쉬운것들이 몇가지 있긴는해요...
일단...뱀이랑...애벌레같은 징그러운넘들...그런것들은 뭐하러 만드셨나 모르겠어요...
당연히 큰 뜻이 있어서 그런거겠지만요...이왕 어차피... 걔네들도 같이 꼭 살아야 한다면요...
이왕이면 좀 귀엽게 만들어 주셨으면 좋을텐데요...참 아쉬워요....귀엽게 생긴 뱀? 그쵸?
인간이 걔네들한테 물리더라도...좀 이쁜게 생긴넘들이 물면 덜 싫을것 같은데...그렇지 않나요?
...머...사람도 마찬가지잖아요....이쁜 아가씨가 발을 밟으면 하나도 안아프고...
못난이 언니가 발을 밟으면 아프기도 하지만 화가 더 나고...그쵸?..다른분들도 저랑 다 똑같죠?...아닌가?
...엇?...내가 무슨 얘기하려다가..또 일케 길게...딴길로 빠졌냐잉...
*아참! 생각났다....이얘기 하려다가...샜네...
암튼...하나님께서 만드신 작품들중에...또 불만 있는게 있는데요...
왜...몸에 좋은 것들은 다 ...쓰고...맛대가리 없게 만드시고....
몸에 나쁜것들은 다 왜일케 달고...땡기고...짜릿하고...한번 하면 또 빠지게 만들었을까요?
예를들어...담배를 피면 폐가 상쾌해지고...공기가 정화되고...탈때도 꽃향기가 나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술도...마시면 마실수록 간도 깨끗해지고 소화도 도와주고...과음하고 난 다음날은 머리가 더 맑아진다면...? 캬아~
맨날 소주를.... 날로먹고...얼려먹고...끓여먹고 ...밥말아먹고...캬아~......근데...왜 글케 않 만드셨을까요?
-산딸기 저양반 또 ...벌받을 소리만 하고 앉았네잉...
접때는 뭐...하나님이 이세상 여자를 만드실때...
누구라고 했더라? 요즘 이쁜년들...내가 텔레비젼을 안봐서 이름은 잘 몰라서...암튼 대충...
전지현...김태희...송혜교...한예슬...손예진...이영애..뭐...이런..여우같이 생긴것들을 산딸기 지가 좋아하는지...
왜..첨부터 모든 여자를 만드실때 그년들처럼 ..아니...그 여자들처럼 않만들고 ....
못난이 여자들을 더 많이 만드셨냐고 ...말도 안돼는 그지같은 소리를 하구 앉았더니...에잉..
-흠...나도 산딸기 의견에 동감하는게 좀 있긴한데...
이 지구상의 남자들이 전부 다...나만 빼고....
옥동자...정준하...조영남...정부미..이런분들 같이 남자답게 잘생겼으면 좋겠고..
만약에...누가 정우성...장동건...현빈...원빈...소지섭 처럼 일케 재수없게 생긴 남자애를 낳으면
애 부모는 구속을 시키고...애들은 전부 아동 탁아소에 가둬서 키우고...사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했으면 좋겠어.
-이그그... 일케 철없는 산딸기랑 하동 양반이야말로...
철들을때까지 성인 탁아소에 가둬야겠군....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게 예쁘게 코디하고 오신....샘소리...아니..소리샘 언니...
...근데....소래샘이 무슨 뜻이여요?...귀쪽에 있는 우리 인체 기관의 일부 인가요?
머..나팔관...아니..달팽이관 같은것처럼요...
-헤헤! 우리 집사람은 그럼...어느쪽에 낄 것같어?...아까 산유화님이 얘기하신...
여우같이 생긴 여자들쪽에 끼나?
...어?...자기...지금 보니깐....뒷모습이 김태희 뒷모습이랑 넘 똑같다...
-밖에 나와선 그런소리좀 하지 마세요...나까지 욕먹는담말여요...
가뜩이나 우리 부부보고 치킨스킨 부부니...정말로 진짜부부가 맞냐느니....
안그럼 글케 다정할 수가 없다느니..그러는 판인데..
*아참나.......두분 멋지게 사진좀 찍어드리려고 했는데...왜 눈은 감고 그러셔요...
...시각 장애인 부부같아 보이잖아요...
*캬아~ 이번엔 이쁘게 잘 나왔네요~ 역시...들꽃언니는 눈이 이쁘셔서...항상 눈을 크게 뜨고 찍으세요~
-그럼 나는 마!...난...눈이 못생겨서...계속 일케 선그라스만 끼고 있으라곰마!
무슨 말을 하려면 끝까지 다 해람마...
*캬아~ 아직도 목에 아이디를 달고 계신 하동댁 언니.......
누가 보면.... 대기업 여직원회에서 오늘 야유회 나온줄 알겠어요...
*이동네 아이스크림 집이 글케 유명하다면서요? 손님도 바글바글거리고 맛있다면서요?
혹시 가보셨어요? 맛이 어때요? 비싸죠?
-아무 대꾸하지 마세요....그냥 앞만 보고 걸으세요...
맘약한 사람들은 ...산딸기랑 눈을 한번 마주치면...그 애처로운 눈빛땜에...아이스크림을 안사줄 수가 없단말여요...
암튼...누구나.... 자기의 무기는 한가지씩 갖고 태어나는것 같아요...
누구는 남을 제압할 수있는 힘쌘 주먹....누구는 남의 귀를 홀리는 입...누구는 남의 맘을 약하게 하는 불쌍한 눈빛의 눈...
산딸기는 그런 눈을 갖고 태어 난것 같아요...말하는걸 보면 얄미워서 줬던것도 다시 뺐고 싶은데...
저 불쌍한 분빛을 보면...다시 마음이 누그러 지는것 같아요..
*와우~시원한 수박이닷!
-어후....넘 시원해서 머리 속까지 막 땡기네잉....코도 땡기고...
*우헤헷!...큰바위 아저씨...수박 정말 맛있게 드시네요~
*일케 산행후에 일케 시원한 수박을 드시다가 ....문뜩 고향생각이 나서 감상에 빠지신 들꽃언니...
-아...내가 지금은 일케 수박도 맘껏 먹고있지만....그때...우리 어렸을때는 정말 수박 겉할기도 힘들었었는데...
엄마가 시장갔다 돌아올때...시장바구니에 살짝 비친 큼지막한 호박을 보고는 수박인줄 알고 넘 좋아했다가
실망해서 엄마한테 떼스고 울곤 했더랬는데...
그날 저녁 반찬으로 나온 호박 무침은 입도 안대고 그냥 맨밥만 먹었더랬었는데...
그게 한이돼서...이담에 크면 난 수박장수 아저씨한테 시집갈꺼라고 다짐했더랬는데...아...
....글구보면 나도 참 많이 성공한것 같다....일케 미국에까지와서...미제 수박도 다 먹어보고...캬아~
--난...산딸기가 카페에 올린 사진을 보다보면...그 스토리들이...정말 등장인물들의 얘기인지...
지 얘기인지 항상 헷갈린담말여...
-어떨때 보면.....곱게 자란것 같이 느껴질때가 있고....
어떨때 보면...정말 불우한 유년기를 보낸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헤헤!...제가...지금은 일케...궁상맞게 살고있지만요...
저...남들한테 위화감 줄까봐 자세한 얘기는 잘 안했는데요...
사실....저...엄청 귀하게 자랐어요...일케..여러분들 같은 일반 서민들하고는 얘기도 잘 안하고 살았더랬어요...
암튼...우리 아버지가 출감만 하시면...아니...해금만 되시면요...다시 저 데리러 오실꺼여요...
제가 한참 아버지 회사 경영수업 받던중...
아버지가 갑자기 모함을 받고 정치문제에 휘말리시면서...
어느날 강원도 우리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에...갑자기 검은 찝차가 몇대 오더니...
정부 기관에서 나온 검은 양복 입은 아저씨들이 아버지를 체포해 가신거여요...
그때...아버지 께서는 울고있는 저를 보시면서...
영철아~ 아빤 곧 나올거니깐...넘 걱정하지 말고 그때까지만 미국가서 공부 열심하고 있어야한다~
그리고...엄마 말이랑 유모말 잘듣고...
...그러시면서 찝차에 오르셨어요...히잉...아부이~...
그리고 얼마후...김포공항에서...전 미국가는 비행기 표를 꼭붙들고 울고 있었어요...
그때..아버지 일을 도와주시던...김전무 아저씨...박상무 아저씨...최이사 아저씨께서...저를 달래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도련님...좀만 참고 기다리세요...저희가 곧 다시 모셔올께요..하시면서 눈물을 애써 숨기시던...아저씨들의 모습...
암튼....이제 정권만 바뀌면 아버지도 나오시고...저도 다시 잘 나갈거여요...
.....흠....
*그래서 그런데요...혹시...돈좀 있으시면 저좀 빌려주실래요?
나중에 아버지한테 얘기해서 두배로 갚아드릴께요...
-얌마! 아예 소설을 써람마...삼류도 그런 삼류는 생전 첨들어보네잉...
-소설은요 무슨...얘! 차라리 만화를 써라 얘!
*헤헤! 제가 여기와서 혼자 살면서...눈치밥 먹고...여기저기 치이고...살다보면서 느낀건데요...
일케 약간 과장...아니..완전 뻥을 쳐도요...다들 첨에는 의심하고 안믿으시는데요....
계속 하잖아요?...그럼 그중 몇사람들은 혹시나? 설마? 하면서 믿는사람도 있다니깐요...
그래서 사기꾼들도 다 먹고 살는거구..사이비 종교 집단도 먹고 사는거고...그런 거여요...
아참!....제가 한국에 있을때는 CF 프로덕션에서 감독을 했었는데요...
지금....큰언니 모습을 보니깐 갑자기 영감이 떠올랐어요...우리 지금 CF한편 찍을까요?
아까 원래...뽕나무 아래서 찍었어야 했는데...아쉬운대로 여기서...
자...멘트 해보세요...""수박이...국물이....넘 시원해요~ 쉐난도 무공해 수박~""
*자...다시 한번만 더가요...레디~ 고!
-안해 얘!...암튼 산딸기 쟤 말은... 어디서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거짓말인지 구분이 안간담말여..
입만 열면 다 뻥이라...쟤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숨소리 외에는 믿을수가 없다니깐...
...모르지 또 머...숨소리도 거짓말일지....
*헤헤! 일케 기찻길을 보니깐......옛날에 제가 가출했을때....아니...방학때 친구들하고
기차타고 청평 유원지 놀러갔을때가 생각나네요....
기차안에서 이화여대 언니들을 꼬셔서 같이 놀았던 즐거웠던 추억들...
우린 서울법대 경영학과 대학생이라고 속이고... 그언니들하고 친구하면서 같이 술도 먹고 잘 놀았었었는데...
나중에... 저희가 고삘이인거 들통났지만....언니들도 알고 봤더니...한일합성 다니던 언니들 였더라고요...
-어머!...그럼 그때 그 고삘이가 산딸기였었구나?...어쩜 이런 인연이 다 있데니?
그얘기 나 들었었어...우리 작업조에 내 후배가...아니...내가 ...어케 어케 아는 애가 얘기해줬었는데...
휴가 갔다가 대학생인줄 알고 남자애들 만나서 놀았는데....알고보니깐 한참 어린 고삘이들 이었다고...
흠....큰일날뻔했다...
-헤헤! 내가 우리 그양반을 거기서 만났지 않았겠니.....
나도 그양반 기찻간에서 첨 만나서...조금 뻥을 치긴했었지...
그때 그이가 ....나보고 어느학교 다니냐고 묻길래...그냥 무용배운다고 했거든...
그랬더니...그양반은 내가 무용과 다니는 여대생인줄 알더라고.....지금까지도 글케 알고 계셔...
암튼 우리 아저씨한텐 비밀이야..헤헤!
사실...그때 난...무술을 배우러 다녔었거든...
머..공부는 하기싫고...길가다가 이쁘게 생긴 여자애들을 보면 막 때려주고 싶을때였었는데...
그땐..왜글케 껌이 맛있었고...침은 왜글케 많이 고였나 몰라...5분마다 한번씩 찍찍! 뱉어야만 했거든...암튼..
어느날 옆동네 써니파 애들한테 맞고나서...그때부터 무술을 배우러 다녔었거든...
그후론 내 뒷발차기에 안맞아본 애들이 없고...맞고 안나가 떨어진 애들이 없었지...
..암튼....우리 그양반 만난 이후론 얌전 빼고 참느라...다리가 많이 져렸었지...흠..
*자~ 그럼 칠공주...아니...참한 언니들만 따로 그룹사진 찍어드릴께요~
-그나저나....산딸기가 지멋대로 사진에다가 글을 막 갖다가 붙혀서....
어떤 순진한 분들은 그걸 진짜로 밎는 사람도 있대요 글쎄...
...제가 어딜봐서 공순이로 보여요?
-그건 약과여요...저보고는 뭐라고 그랬는줄 아세요?
접때 맥도날드에서 회비 걷는걸 도와준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돈을 잘 세는걸 보고요...제가 옛날에 시내버스 안내양을 했었더래서 돈을 아주 잘세는거라고...
특히 동전은 아주 잘 세겠다고 ...눈감고도 잘 셀것 같다고 카페에다가 글을 썼더라니깐요...
글구...몇번 뻐스 였냐고 계속 물어보고요...지가 본적이 있는것 같다나?...별꼴이야 참...
....제가...처녀때 딱 한번...동부고속버스 안내양 유니폼이 넘 이뻐보여서...한번은 찾아가서
면접까지만 보고 온적은 있지만요...
근데...그 회사 직원들...뭐...지네 버스가 머..비행기도 아닌데..그런데서도 외모를 따진데요? 참나...기분나뻐서 ....
*헤헤! 누가 혹시....지리산 아저씨보고...45도 방향이 얼짱 각도 같다고 그러셨었나요?
...왜...똑바로 안서시고 글케.....삐딱하게 서계셔요?
-그게 아니굼마...여기가..의외로 기차가 자주 지나가니깐...겁나서...
앞뒤 다 보려고 중간에 어정쩡 하게 서있는거염마..
-자기야....뒷쪽은 내가 확인할께...앞쪽에 기차오나만 잘 살펴...
산딸기 말만 믿기엔 넘 불안해....난..내눈으로 직접봐야 안심이돼...
운전할때...특히 후진주차할때도...누가 봐준다고 수신호 해줘도....사실....
내눈으로 직접 봐야 안심이 되잖어...자기도 그렇지? 그치?
*자...이제 우리 사진 그만찍고 빨랑 와이너리로 가요~
*와우~ ! 와이너리에 도착했어요~
근데...포도밭이 넓긴 한데...포도나무들이 다들 작아보이네요?
*여기 와이너리가 혹시...이 포도나무들은 그냥 전시용이고...막상 파는 와인은 코스코에서 사다가 파는건 아닐까요?
라벨만 바꿔붙여서...그쵸?...아닌가?
-넘마...세상사람들이 다 네넘같은줄 아냠마...
-산딸기야...이런곳 넘 좋지않냐?...난...나중에 회사 짤리면 쉐난도 근처로 이사와서 농사 지으면서 살고싶더라고..
*저도 그래요..대신 전...한국 농촌처럼...벼농사하고...돼지 키우는 힘든 농사말고요...
조그마한 텃밭에서 저랑 주변 친한사람들이 나눠 먹을 수 있는 정도의 규모만 하고싶어요..
직접 물주고 재배하면서 ...맨날 싱싱한 유기농 야채를 먹어가면서...캬아~ 넘 행복하겠다...
-산딸기는 아마...농사짓기 힘들껄?....벌레만 보면 기겁을 하고 도망가면서 농사는 무슨...
*그것참 이상하데요?...전 어렸을때는 개구리도 손으로 잡아서 ...땅다닦에 패대기쳐서 기절시킨다음...
가죽을 손톱으로 벗기고...연탄불 석쇠에 소금 뿌려서 구워먹고는 했는데...
지금은 징그러워서 만지지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땐 송충이도 막 손으로 집어서 여자애들 놀래주고 했는데...이젠 제가 놀래요...
-산딸기님....제 사진 찍을때는 좀전처럼 ...개구리니..송충이니...그런
징그러운 스토리 쓰지 말고...예쁜 얘기좀 해주세요...
*아예~!...알겠습니다...
...전...들꽃언니가 거기 앉아 계신줄도 몰랐었어요,...뒤에있는 빨간 장미들속에 동화되셔서...아니...
오히려...장미보다도 더 아름답게 보이셔서...그냥 장미꽃 사이에 또다른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는줄 알았다니깐요?
...흠...넘 오버했나?..
*지금 ...와인을 사려고 발발이 언니하고 나그네 대장님이 기다리고계십니다..
두분은 와인을 좀 아시나봐요? ...전...사실...그냥...옛날에 집에서 담궈먹던 달콤한 포도주가 젤 맛있던데...
촌스럽다고 그럴까봐....요즘은 그냥...난...쌉쌀 깔깔한게 내 입맛에 맞는다고 말해요..
-어머!...오렌지님은 와인 설명은 안보시고 어케 가격있는데만 보셔요?
-아녀...그런게 아니구...몰라서 그렇지...원래 ...와인은 싼게 더 맛있담말여...
*지금 여기...사진찍기에 뭐..글케 좋은 로케이션은 아닌것 같네요....
*이넓고 예쁜 와이너리에 와서..왜일케 꼬진데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찍는데요?
...빨랑 장소좀 예쁜데로 옮기자구요...좀 우아한 분위기에서 와인을 마셔야지...
무슨 포도밭 메고 나서 막걸리 마시려는 아낙네들도 아니고...분위기도 없이 이런데서...흠..
-맞네! 산딸기 말이 맞네...좀 폼나는 데로 옮겨가서 마십시다...
*헤헤! 하동아저씨...와인잔을 박스로 들고 오시네요....암튼 조심하십시오...
*동양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들면서 개떼같이...아니...우우루 몰려오니깐...
먼저 앉아있던 외국사람들이 다들 일어나서 다른자리로 피합니다...
덕분에 포도밭이 보이는 바깥쪽 A급 자리를 우리가 확보했습니다...
*오늘 레드와인과 와잇와인 두가지를 다 사왔습니다...
일단 조금씩 맛을 보신후 각자 취향에 맞는 와인을 드시면 되겠습니다...
전...사실...와인 이름은 하나도 아는게 없습니다...그냥...빨갛냐...하얗냐...그것뿐이 구분 못합니다...
*자~ 토요산악회를 위하여 건배~.
*..특히 오늘은 어머니날입니다....토요산악회 언니들을 위해서 한번 더 건배~
*오늘 와인은 큰바위 아저씨하고 오렌지 아저씨께서 쏘셨습니다..
큰바위 아저씨~ 감사합니다~ 잘마시겠습니다~
*오렌지 아저씨~ 감사합니다~ 잘마시겠습니다~
*빨간 옷을 입은 두 언니가 빨간 와인을 같이 건배하면서 드시고 계십니다...
참고로 ...두언니는 술을 거의 못하십니다....조금있다가 얼굴 컬러도 함 보겠습니다...빨갛게 변한 얼굴을요...
*캬아~....폼은 잡긴 잡았는데...뭔가 ..많이 어색해보입니다...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하나 봅니다...저같은 넘은 그냥...막걸리나 소주로요....
*헤헤! 두분 억지로 건배를 하긴했는데...두분다 입속의 와인을 삼키지 못하고 계십니다...
..산돌아저씨는 원래 술을 잘 못하셔서...매너상...다시 뱉지는 못하겠고..삼키지도 못하겠고...
..입속에 넣고 아주 조금씩 삼키고 계십니다...
...글구,...소림사 아저씨는 원래 술을 잘하셔서...매너상 연거푸 따라 마시지도 못하겠고...
..입속에 넣고 아주 조금씩 아껴서 삼키고 계십니다...
*여기 분위기는 정말 좋아서 집에 가기가 싫을정도인데...근데...사실...
저같이 술꾼들은....일케...비스켓 쪼가리랑 와인 마시는것 보다는....
이런분위기에서...술 종류만 살짝 바꿔서 마셨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나중에 오징어 구워서 잘게 찢은담에 각자 주머니에 조금씩 나눠넣고.....
빈 와인병에서 소주좀 몰래 담아와서 마시면 정말 끝내줄것 같네요...
*흠....이번엔 포도밭으로 함 내려가서 찍어보겠습니다...
제가 와인잔 잡고 있는 폼..어때요? 잘 어울리나요? 상류층 자제분 같아 보이지 않나요?
*흠....왜 아무 대답들이 없으시네요....
-그럼마! 뭐라고 대답하냠마!...
솔직하게...소변검사하려고... 소변 받아가지고 서있는 것 같다고 얘기 하란 말이냠마..
*한잔 더하시고는 싶은데...운전땜에 참고 곁눈으로 바라만 보시는...메아리 아저씨...
곁눈도 안뜨시고 느낌으로만 메아리 아저씨를 감시하시는 ...산유화 언니...
-이따가 자기가 운전해...난 3잔 마셨어...
-아녀요...난 벌써 5잔 마셨어요...그냥 당신이 해요...
-우린 어떻게 할래?...가위바위보로 할까?
*헤헤! white 옷을 입으신 큰바위 아저씨는...... Red 와인을...
Red옷을 입으신 들꽃언니는...... white 와인을 드시고 계십니다...
*헤헤! 들꽃언니는 벌써 코가..레드와인이 되셨습니다...
*흠...오렌지 아저씨....낮술 몇잔 드시더니...졸고 계십니다...
이제 슬슬 일어나야할 시간인가봅니다..
*헤헤! 오늘 어머니날이라서 그런건지..잘 모르겠지만....암튼....바다 아저씨께서
홍초이 언니한테 와인 두병을 사주셨습니다.
*오늘....두분...저 와인 드시고...헤헤!...암튼 즐거운 시간돼십시오...
불타는 토요일...불타는 레드와인과..불타는 사랑의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당신 산딸기 말 잘들었죠?....이따가 이넘만 달랑 마시고 코골면 알아서 하슈....
-우쒸...
*우헤헤헷! 사교성 좋으신 산유화 언니...언제 저기 ..남의 자리에 가셨어요?
옆에 앉아있는 아저씨가 불편해 하시잖아요~ ...글구...우리 이제 집에 갈꺼니깐 빨랑 오세요~...
-긍게요...독도는 참말로 코리아땅이람 말이요잉...
-뭐여?...저 코리안은 언제 갈꺼여...불편해 죽겠네잉...
푹신푹신한 우리 마누라 허벅지에 머리좀 베고 낮잠좀 자고 싶은데 말야잉...
..흠...근데 ..갑자기 내 말에... 코리안 악센트가 들어갔지?
'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월12일 2012년 Harpers Ferry (0) | 2012.05.19 |
---|---|
2-5월12일 2012년 Harpers Ferry (0) | 2012.05.19 |
3월25일 2012 창립 5주년파티 C&O (0) | 2012.05.02 |
워싱톤토요산악회 5월 생신(일) 맞이 하신분들 축하드립니다~ (0) | 2012.05.01 |
4월 22일 2012 C&O 삼겹살 파티 (0) | 2012.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