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1- 5월 21일 2012년 OVERALL RUN FALLS

쉐난도어 산딸기 2012. 6. 6. 23:40

 

 

*야호~! 우헤헤헷! 오늘은 오랜만에 떠나는 마라톤 클럽 소풍날 이어요~

 

오늘 우리가 가는 코스는요...쉐난도우 에서 젤 힘든 산행 코스로 소문난...Overall Run Falls여요..

 

근데...도꼬치 아저씨께서...폭포까지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잘 아신다고 추천하신거니깐...

 

믿고 함 가보자고요... 그 코스의 마지막 하산길의 하이라이트...선녀탕이 글케 좋다니깐요...

 

헤헤! 우리 반대편...66번 워싱턴 DC가는 방향으로는 낼이 Memorial Day라...행사 참가할려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모터 사이클의 행렬이 끝없이 줄을 이었습니다.

 

 

 

 

 

 

 

 

 

 

 

 

 

 

 

 

 

 

*안녕하셨어요~ 모임 장소인 센터빌 스파월드앞 주차장에 벌써 많이들 나와 계셨네요~

 

오늘...서민 가정...장가방 아저씨네 식구들은 ...모처럼 맞이한 메모리얼 데이 황금 연휴에...

 

어디 좀더 좋은데로... 1박2일쯤 안놀러가시고 일케...알뜰한 새마을 휴일을 보내시러 온가족이 다 나오셨네요?

 

 

 

 

 

 

 

 

-여보...글구..아들아....암튼 오늘 이 순간부터 저양반 하는얘기... 절대 귀담아 듣지 말도록 해...

 

...오늘같은 날은 어디 가더래도 길맊혀서 고생만 한다니깐...그냥 아빠말 듣고 따라온걸 고맙게 생각하람말여..

 

당신도 마찬가지고... 오늘같은 날은 쇼핑몰 가봐야 A급 상품도 안꺼내 놓고...순 바가지만 쓴다니깐....흠....

 

 

 

 

 

 

 

 

 

 

 

*앗! 다들 빈속에 나오실걸 생각하셔서...누군가 절케 영양식 미숫가루를 타오셨네요..

 

원래 출처가 어딘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암튼...사진에 찍혔고...저한테 따라주신...

 

버크강 아저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원래...집에서 강아지 키울때도 보면은요...

 

돈은 남편이 힘들게 벌어오는데 말여요...


꼭 지한테 밥주는 마누라 한테만 꼬리치구 고마워 하더라고요...

 

마누라 품에만 꼭 안겨서...남편이 귀엽다고 살짝 만지려기만 하면 물려고 으르렁 댄다니깐요..

 

흠...내가 또 뭔얘기하다가 일케 또 ..딴얘기로 빠졌냐잉...

 

 

 

 

 

 

 

 

 

 

 

 

 

 

 

 

-넘마...해장부터 뭔 개소리염마! 빨랑 출발이나 하잠마...

 

 

 

 

 

 

 

 

 

 

 

 

 

 

*캬아~ 아직까지도 모터 사이클의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린 66번 웨스트로 계속 쭉 갈겁니다...앞차 놓치지 마시고 잘 보고 따라 오시기 바랍니다..

 

전에 워싱턴 토요산악회에서도 앞차 뒷자석에 한국 사람이 앉아 있어서... 같은 일행인줄 알고 계속 따라 갔다가 ..

 

나중에 보니깐 다른 한인 산악회라...그차에 탄 팀만 따로 산행하고 오신적도 있답니다.

 

실화입니다...저는요...글을 쓸때말여요...항상 실화에 바탕를 두고 쓰거든요...정말이여요...

 

20%정도만 허구와...과장...뻥이구요...

 

 

 

 

 

 

 

 

 

 

-넘마...지금 하는 얘기가 그 20%에 속한건 아니냠마?

 

 

 

 

 

 

 

 

 

 

 

 

 

*자...여기 맥도날드에 잠시 쉬고 가시겠습니다...

 

화장실 가실분들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큰거 보신분글은 그래도 예의상...커피는 한잔씩은 팔아주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들판에 건초를 말아둔 풍경이 참 평화로워보입니다...

 

좀전에 연못에 블랙 앵거스들이 들어가서 더위를 싞히는 모습을 보았는데...안타깝께도 미쳐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암튼...소들은 인간에게 참 유익한 동물 같습니다...저런 뻑뻑한 풀만 먹고서 어케..그런 맛있는 쇠고기와...

 

맛있는 우유를 만들어 줄까요? ...참 고마운 동물이여요...

 

 

 

 

-글게말여...사람도 그래....다들 똑같은 쌀밥에...또같은 된장, 김치를 먹는데...

 

어케...어떤 사람들은 훌륭한 명언을 남기는데....산딸기는 맨날 그런 썰렁한 말이나 하구 앉았데?

 

 

 

 

 

 

 



 

 

 

*자~ 드뎌 도착했습니다~

 

긴시간 뒷자석에서 주무시느라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글구...운전하신분들도 수고 하셨습니다..

 

 

 

 

 

-넘마! 갈땐 니가 운전해람마!

 

 

 

 

 

 

 

 

 

 

 

 

 

 

*오늘도 평소 처럼 C&O 에서 마라톤 하는줄 알고 마라톤 훈련 복장을 하고 나오신 유키 언니...

 

유키 언니는 몽골 언니라...물론 카페에 올린 공지사항 글을 읽을수 도 없었지만요...

 

사실 어제밤에 소주를 4병이나 마시고 잤데요.글쎄...

 

그래서 아마... 번개언니한테 연락 듣구서도 헷갈렸을 수도 있어요..

 

암튼...지금 도꼬치 아저씨께서 친절하게도 회원들의 몸에 Tick 스프레이를 뿌려주고 계십니다.

 

지난겨울 날이 넘 따뜻해서 올여름엔 온갖 벌래들이 많을거래요...특히 젤 무서운 Tick넘 도요...

 

 

 

 

 

 

 

 

 

 

 

 

 

 

 

 

*캬아~! 미드나잇 회장님...오늘도 역시 지난주에 이어 스페셜 데이라...

 

그 무거운 카메라를 목에 걸고 오셨습니다..

 

저 카메라 하루 종일 메고 다니면 목이 많이 아프실텐데..암튼..감사합니다.

 

 

 

 

 

 

 

 

 

 

 

 

 

 

*지금 도꼬치 아저씨께서 시원한 음료수와 맥주를 나눠주고 계십니다...


한개씩 가지고 올라가서 따뜻한 맥주를 마시든지...아니면 나중에 하산후에 시원하게 드시던가 하십시오..
















-흠....들구 가기 귀찮다...그냥 지금 쭉 마시고 가야겠다...













*자~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캬아~ 멋진 복장의 도꼬치 아저씨께서 선두에 서셨습니다.


마라톤 외에도 산행을 자주하셔서 그런지...전문 산악인의 냄새가 느껴집니다....
















*등목하시러...동네 약수터 가시는 아저씨들의 냄새가 느껴집니다.















*박달재 아저씨 역시 산행을 자주 하시던 분이라 산악인의 냄새가 느껴집니다.



-넘마...아침부터 생마늘 먹었냠마!...마늘 냄새가 느껴진담마...














*암튼 오늘 선두에서는 도꼬치 아저씨께소 리드해주시고...


젤 후미에서는 박달재 아저씨께서 챙겨 주시고 있습니다.

















*잠시 인원점검이 있겠습니다. 오늘 총 24분이 나오셨습니다.
















*흠...저도 나름 전문 산악인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전 그래도 일간지 1면에도 함 실렸던 전문 산악인 이랍니다...자료사진 함 보시겠습니까?





















*흠...지금 집에 액자만들어서 잘 걸어놓고 있습니다...흠...





















-여러분~ 산행중에는 물이나 과일등을 중간중간 자주 드셔야합니다~


나중에 편하게 드실라고 꼬불치신 과일 있으신분들은 꺼내서 서로 나눠 드시기 바랍니다.


..머..제가 먹고 싶어서 이런 말씀드리는건 아닙니다..














*지금 코스모스 언니께서 시원한 수박을 꺼내서 나눠주고 계십니다..감사합니다.


...들구 가실라문 무거우실것 같으니깐 제가 많이 덜어드리겠습니다.






-바람개비님...이 수박통좀 잠깐만 들고 계셔봐요...


...자기야...사진 나중에 찍구 이 수박이나 빨랑 먹어...흠...우리 신랑 먼저 챙겨야지..흠...













-골르지 마시고 한개만 딱 찍어뒀다가 정확히 집어가시기 바랍니다.

















*앗! 지금까지는 아주 무난한 산책코스같은 길로 왔는데...이제 첫 장애물 구간이 나타났습니다.














*지금 도꼬치 아저씨께서 친절하게 개울건너는 걸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바로 옆에서는 도움없이 스스로 건너고 계십니다...


괜히 멋있는척 하다가 물에 빠지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뒤에 언니들 자신없으시면 도꼬치 아저씨의 도움을 받고 건나시는게 좋겠습니다.














*저 처럼 고어텍스 신발을 신은 사람은 물에 빠져도 상관없습니다..


일반 신발을 신으신분들은 괞히 저 따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씩씩이 아저씨께서도 봉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복장을.... 아프리카 사파리 안내요원처럼 멋지게 입고 오신 번개언니...


그러나 실전에서는 넘 조심조심 건너십니다.

 

...오늘 복장을.... 명품 DKNY 를 멋지게 입고 오신 쟝가방 언니...

그러나 실전에서는 넘 터프하게 건너십니다.











*버크강 아저씨께서 길가의 장애물..나뭇가지를 치워주시다가 나무가 튕겨나오는 바람에 ...


멀쩡한 안경하나 해먹을 뻔 했습니다...암튼 감사합니다...


암튼...타인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안전도 신경 쓰시고 봉사해 주시는게 좋겠습니다.


부모고 자식이구 이웃이고 간에...머...일단 나부터 살아야 효도건 봉사건 하지 않겠습니까?..


 













* 앗! 또 간식 타임이닷!...이번엔 쟝가방 아저씨의 맛있는 귤이닷!
















*물소리 언니~ 산행하실떈 웬만하면 중간쯤에 가시는게 좋아요...


넘 앞질러 간다던가... 넘 뒤에 쳐져서 가시다 보면요...간식을 제대로 못얻어 먹는다니깐요..















*글구요...당장 먹고 싶은 마음이 없더라도요...일단 주머니에 받아서 챙겨두셔요...


나중에 집에가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요..
















*참!...산행중에 과일을 드실때...절대로 과일 껍데기를 버리시면 안돼는 거 아시죠?


동물들 먹으라고 일부러 놔두고 가시는 분들이 계신데 절대 안됍니다....파크레인저 한테 걸리면 티켙 먹습니다.





 

 








*글구...과일씨도 역시 함부로 뱉지 마시기 바랍니다...그런게 모두...생태계 보호 땜에 그런답니다.


















*흠...제가 어제도 산행을 하고 왔는데요...끝나고 뒷풀이가서 술을 넘 많이 마시는 바람에...

 

오늘 제가... 일케 많이 땀도 많이 흘리고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에융....이제부터 고바위가 시작됐습니다...

















*에구구궁...사진이구 뭐구...죽겠네잉...


















*개구린지...두꺼비인지...암만 새끼라도.... 않귀여운 동물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바람개비 언니....말없이 잘 올라오고 계십니다.














*바람개비 언니 역시... 박달재 아저씨를 따라서 산행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전혀 힘든 기색없이 잘 하고 계십니다.

















*바로뒤에 바짝 붙어 오시는 도꼬치 아저씨의 커다란 배낭땜에...


마치...바람개비 언니가 큰 배낭을 매고 오는것 같은 착시현상이 일어납니다.
















*도꼬치 아저씨...마치 짐을 잔뜩 지고오는 셀파같습니다.

 

저 큰 배낭안에는 계란이 두판이나 들어있답니다.

 

현장에서 직석 후라이를 해주시려고 아침에 싱싱한 올개닉 계란을 사오셨답니다.


암튼 오늘 우리 회원들 전원이 한개씩은 다 드실 수 있습니다.















*물소리 언니 역시....토요일에 산악회를 오래 나가셔서 그런지...아주 힘차게 잘 걷고 계십니다.


 

















*전...매주 토요일에 술집을 오래 다녀서 ...일요일엔 넘 힘들어 하고있습니다...

















*어제 마신 술 만큼 물을 계속 마셔대고 있습니다...














*얼굴에서 흘린 땀이 전부 배 위에가서 떨어지시는... 박달재 아저씨...

 

얼굴은 요즘 많이 날씬해지신것 같은데...뱃살은 쉽게 안들어가는것 같습니다.















*헤헤! 오늘...설렁설렁 야유회 가는줄만 알고 오셨다가 고생 빡세게 하시는 코스모스 언니...














-에융,....도꼬치 양반 얘기만 듣고 나왔다가...이게 먼 고생이냐잉...지금와서 다시 내려갈 수도 없고...에구궁...


...정나미 없는 미드나잇 이양반...일케 힘든 자기 마누라는 팽겨쳐두고...혼자 어딜 내뺀거여잉..













 

-흠...그래도....사진찍을때 만큼은 얼굴 표정관리를 좀 해야지...에융...억지로 웃는게 일케 힘들구나...



















*등산과 마라톤으로 잘 단련되신 .....물소리 언니의 강인한 두다리...

 

 

 

 

-자꾸 그딴 소리 할래!...그눔의 강인하게 단련된 주둥이....함 맞고 싶어서 그러니 애!

 

 

 

 

 

 

 

 

 

 

 

 

 

 

 

 

 

*앗! 저위에서 지금 간식들 먹나보네잉...아...시원한 포도나 수박쪼가리좀 먹었으면 넘 좋겠다...

 

 

쫌만참고 저기까지만 올라가자....에구궁...

 

 

 

 

 

 

 

 

 

 

 

 

 

 

 

 

 

 

 

 

 

 

 

*....아...내가 미쳤지....오늘 일케 고생할걸 알면서 어젠 왜글케 마셨을까....

 

...오늘부터는 정말 술끊어야지...

 

 

 

 

 

 

 

 

 

 

 

 

 

 

 

 

*...아....시원한 맥주 한잔 마셨으면 소원이 없겠다....

 

안돼겠다......낼부터 끊어야겠다...흠...

 

 

 

 

 

 

 

 

 

 

 

 

 

 

 

 

 

 

 

 

 

 

 

-넘마...무슨 술을 글케 자주 끊냠마....

 

난마... 매일 술마시는데...너늠마...어케...매일 술끊냠마...

 

암튼 올라오느라 수고했담마...이제 폭포 정상에 거의 다 왔담마...

 

 

 

 

 

 

 

 

 

 

 

 

 

 

 

 

 

*아...정말 정상에 다 올라왔습니다...

 

 

 

 

 

 

 

 

 

 

 

 

 

 

 

 

 

*여기서 단체 사진함 찍고 가면 좋았을텐데....다른 분들은 벌써 식사하는 장소까지 다들 올라가셨나 봅니다.

 

 

 

 

 

 

 

 

 

 

 

 

 

 

 

 

*아니...일케 좋은 곳을 놔두고 왜 거기 가계세요?

 

잠깐 일루 내려오셔서 사진좀 찍고 가세요~

 

 

 

 

 

-싫어....난 죽어도 빽은 않해......

 

 

 

 

 

 

 

 

 

 

 

 

 

*헤헤! 머...그럼 우리끼리라도 찍고 가자고요...

 

 

 

 

 

 

 

 

 

 

 

 

 

 

 

 

 

-흠...어케..오늘....찍사들이 둘다 뒤로 쳐지는바람에...

 

찍사들끼리만 찍는것 같아서...좀 미안하네잉...

 

 

 

 

 

 

 

 

 

 

 

 

 

 

 

*흠...정말 그렇겠네요...찍사들...지들끼리만 신났다고 욕하시겠어요....

 

민간인들도 좀 찍어드려야 겠어요...

 

..저기...버크강 아저씨~ 거기 함 서보세요~ 제가 사진 멋지게 찍어드릴께요~

 

 

 

 

 

 

 

 

 

 

 

 

 

 

 

 

-얌마...내감마...일케 폭포 절벽꼭대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건데...

 

어케...물은 하나도 안보이고...엉뚱한 아줌마 머리통만 나오게 찍냠마!

 

 

 

 

 

 

 

 

 

 

 

 

 

 

 

 

 

 

 

-물 많이 나오게... 한컷 멋지게 다시함 잘 찍어봐람마...

 

 

 

 

 

 

 

 

 

 

 

 

 

 

 

*흠...사실상...일케 눈으로 보기에는 멋진 폭포지만요...배경으로 찍기에는 좀 힘드네요...

 

여기서 괞히...멋진 컷 찾다가...여기서 그냥 인생이....컷 될까봐요....

 

 

 

 

 

 

 

 

 

 

 

 

 

 

*...흠.....저 떨고 있나요?..사실 저..특수부대 출신이라 이정도 절벽은 아무것도 아니걸랑요...

 

 

 

-그램마...혼자 주접을 떨고 있담마...그만찍고 밥이나 먹으러 가잠마..

 

 

 

 

 

 

 

 

 

 

 

 

 

 

 

*...아...드뎌 우리의 목적지까지 다 도착하셨습니다...

 

몇몇분들은 힘이 남아 뻗치셨는지...스카이 라인 꼭대기까지 괞히 고생하면서 더 올라 갔다가 내려오십니다...

 

제가 만약 모르고 글케 올라갔다가 왔으면....야마가 뻗쳤을텐데....체력도 좋으시고..성격은 더 좋으신것 같습니다.

 

 

 

 

 

 

 

 

 

 

 

 

 

 

 

 

*캬아~ 오늘 메뉴...산채비빔밥의 뽀인트....즉석 계란후라이를 부쳐주시고 계신...도꼬치 아저씨...

 

주변이 온통 고소한 기름냄새로 퍼져있습니다.

 

 

 

 

 

 

 

 

 

 

 

 

 

 

*노릇노릇...노란자가 터지지도 않게..아주 익숙한 솜씨로 잘 부치고 계십니다.

 

 

 

 

 

 

 

 

 

 

 

 

 

 

*고소한 냄새때문에에...도꼬치 아저씨 주변을 개미떼처럼 모여들고있습니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채 비빔밥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선수들은 자리에 앉아주시고...각자 정성껏 준비해 오신 나물들을 꺼내주십시오~

 

 

 

 

 

 

 

 

 

 

 

 

*헤헤! 전 오늘 참기름하고 막걸리 몇통 얼려왔습니다..

 

 

-가져와도 꼭 ....지같은걸 가져와요 참나...뺀질뺀질 참기름은 무슨...

 

 

 

 

 

 

 

 

 

*선수들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시는 주노 아저씨....

 

 

-저...장갑은 끼고서 비비실꺼죠? 그쵸?

 

 

 

 

 

 

 

 

 

 

 

 

*캬아~ 밥보다 어케 ...나물, 야채가 더 많습니다....완전 오늘 웰빙 비빔밥이 될것같습니다.

 

 

 

 

 

 

 

 

 

 

 

 

*암튼...오늘 나물 들고오신분들도 고생하셨지만....저 큰 양재기 들고오신분들도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먼저 와있던 주변의 외국사람들이 우리가 지금 뭐하나? 하고... 궁금해서 뒤에서 사진찍고 ...구경하고 갑니다...

 

 

 

 

 

 

 

 

 

 

 

 

 

 

*막간을 이용해서 맛있는 롤을 드시도록 하겠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사진에 찍히신분이 공로를 가져가는겁니다...

 

그릇을 잡은 손의 각도와 기타 주변 사람들의 시선등을 분석해 봤을때...

 

쌩쌩이 언니보다는 주노 아저씨가 가져오셨을 확률이 더 큰것 같습니다..

 

 

 

 

 

 

 

 

 

 

 

 

 

 

 

 

 

*아...그게 아닌것 같습니다..두분 서로 공을 차지 하시려고 쟁탈전을 벌이십니다...

 

그틈에...버크강 아저씨께서도 후발 주자로 덤비셨습니다...

 

미드나잇 아저씨께서 일단...기록사진은 공동으로 찍도록 하겠습니다..

 

 

 

 

 

 

 

 

 

 

 

 

 

-이봐....미드나잇...빨랑 사진함 다시 찍어봐봐봐....

 

나중에 사진보면 이거 다 내가 싸온줄로 아실것 아녀...

 

눈으로 본사실은 시간이 좀만 지나면 기억에서 잊혀지는거지만...

 

일케...사진에 찍히면 평생 가는거라니깐...흠...

 

 

 

 

 

 

 

 

 

 

-자...마마베어님...이 롤좀 드셔보셔요...누가 싸온건지는 물어보지 마시고...

그냥..감사한 마음으로만 드셔요..

 

 

 

 

-어머!...이거....아까...내가 듣기로는....

오늘 같이 못나오신...진토백님 와이프...해바라기님이 싸서 보내셨다고 들은것 같던데요?

 

 

 

 

 

 

 

 

 

 

 

 

 

*캬아~ 드뎌 비비는 타임이 왔습니다~

 

지금 몇몇 선수 언니들께서는 열심히 비비고 계시고...

 

후보 선수 언니...스피드 언니께서는 옆에 앉으셔서 열심히 스시롤을 드시고 계십니다.

 

글구...엇!... 거기 물소리 언니! 지금 여드름 짠 손으로 비비시면 절대 안됩니다!

 

..삭당 화장실 세면대에 써있는 문구 보셨죠!

 

..Boys, be ambitious...아니....

 

employee ...must.... wash hand...흠...암튼...일하기전에 손을 꼭 닦으라는 문구요...

 

...흠...어케 난 맨날 보면서 그걸 막상 써먹을라면 기억이 안나냐잉...

 

 

 

 

 

 

 

 

 

 

 

 

 

*아....물소리 언니....지금...옆의 스피드 언니의 스시롤을 뺏어서 ...

밥 비비시느라 손을 못쓰는 언니들을 위해서...직접 한개씩 입에 넣어주시고 계십니다.

 

 

 

 

 

 

 

 

 

 

 

 

 

*비비시느라 힘드셨는지...잘들 드십니다...금새 동이 납니다...


 

 

 

 

 

 

 

 

 

 

 

 

 

-장가방님~ 여기 리필좀 더 해주세요~

 

 

 

 

 

 

 

 

 

 

 

 

 

 

 

 

 

*캬아~ 이제 본격적으로 비비기 시작 하셨습니다~

 

왼쪽으로 3번...오른쪽으로 3번...좌삼삼 우삼삼...잘도 비비십니다...

 

흠...근데...이런말...이럴때 쓰는거가...맞는건가 잘모르겠네...

 

 

 

 

 

 

 

 

 

 

 

 

 

 

 

 

 

 

*캬아~ 드뎌...즐거운 배식의 시간이 돌아 왔습니다~ 줄을 서시기 바랍니다~

 

 

 

 

 

 

 

 

-자기야~...자기..그거 일루 다시줘봐....

내가 ...자기가 좋아하는 고기랑 건데기 많이들어간 부분으로 다시 퍼줄께...

 

 

 

 

 

 

 

 

 

 

 

 

 

 

 

-이봐요! 미드나잇 님!...먹던걸 다시 리턴하면 어케해요!

 

 

-아녀요...저... 입도 않된거여요...정말이여요...

 

 

 

 

 

 

 

 

 

 

 

 

 

*헤헤! 각자 배식 받은 비빔밥을 들구서...자기가 좋아하는 자리에 가서 식사를 하십니니다.

시원한 그늘 바닦에 앉아 드시는분...서서 드시는분...나무위에 올라가 앉아서 드시는분...

 

 

 

 

 

 

-얌마! 우리가 뭐...다람쥐냠마!...언젬마.. 우리가 나무위에 올라가서 먹는다고 그러냠마..

그냥 나무에 걸터 앉은거짐마...

 

 

 

 

 

 

 

 

 

 

 

 

 

 

 

*흠...전....비쥬얼은 좀....서민스럽지만....나름대로 운치가 있는 양재기에다가 먹고있습니다...

 

 

 

 

 

 

 

 

 

 

 

 

 

 

 

 

-산딸기...자네...막걸리얼려왔다며?

 

 

*앗! 맞다!...

 

 

 

 

 

 

 

 

 

 

 

 

 

 

*흠....제가 넘 오래 얼렸는지...아직도 다 안녹았습니다...

 

 

 

 

 

 

 

 

 

 

*암튼...아직 순서 못가신 분들 죄송합니다...제가 물에 담궈서 좀 녹여온 후에 드시기 바랍니다..

 

 

 

 

 

 

 

 

 

 

 

 

 

 

 

*헤헤! 비빔밥 비비시느라 아직 식사 못하신 선수 언니들께서도 한잔씩 맛좀 보시기 바랍니다.

 

 

 

 

 

 

 

 

 

 

 

 

 

 

*헤헤! 이 안에 있던게 전부 내 뱃속으로 들어간건데...어케...배는 그대로 있을까?

암튼 인간의 몸은 참 신기하담말야...그래서 인체의 신비라고 하나봐....

 

 

 

 

-얌마! 그대로는 무슨...지금 배가... 양재기 만하구만....

남들은 글케 생각 안하는데 지혼자만 글케 착각하는 네넘이 더 신기하담마..

 

 

 

 

 

 

 

 

 

 

 

 

 

 

*근데...주노 아저씨는 왜....앉아서 안드시고...글케 계속 서서 드셔요?

 

 

 

 

-흠...일케 서서 먹어야..아래부분부터....차곡차곡 깔려서...훨씬 더많이 먹을 수있지..흠....

 

 

 

 

 

 

 

 

 

 

 

 

 

 

 

 

-얌마...웬만하면 밥먹는 장면은 사진 찍지 말엄마...추잡하게시리...

 

 

 

 

 

 

 

 

 

 

 

 

 

 

 

*오잉!....아...그래서 ..식사하실때 사진찍으면 다들 싫어하셨구나....흠...

 

 

 

 

 

 

 

 

 

 

 

 

 

 

 

 

 

*나뭇가지에 삐죽나온 위험한 작은 가지에 혹시 누가 얼굴이라도 다치실까봐...

 

눈에 잘띄게 표시를 해주시는 친절한 씩씩이 아저씨...

 

 

 

 

 

 

 

 

 

 

 

 

 

 

 

 

 

 

 

*제이남 아저씨~ 식사 많이 하셨어요?....

아!...많이 하셨네요...배모양을 보니깐요...헤헤!

 

 

 

 

 

 

 

 

-자~ 여러분~ 지금 비빔밥이 많이 남았습니다~..조금씩만 더 드셔서 비우자고요~

 

 

 

*흠...글케..억지로 나눠주실필요 없는데....내가 싸가지고 가면...오늘 저녁은 한끼 때울 수 있는데...흠

 

 

 

 

 

 

 

 

 

 

-전 됐어요...제가 덩치가 크다고 많이 먹는건 아녀요...제가 보기 보다 소식하는편이여요..

 

 

 

-어머! 내가 아까부터 쭉 봤는데 무슨...? 보기 보다 거짓말을잘 하시는편이네요....

 

 

 

 

 

 

 

 

 

 

 

 

 

 

 

 

*자~ 식사들 맛있게 하셨습니까~

 

주변에 흘리신 물건은 없는지 잘 확인해 보고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생각나더라도 여기 다시 올라 올라문....그냥 포기하셔야 할겁니다~

 

앗!...오늘도 역시..언제나 한결같이...말없이 뒷정리 하시는 호빵이 아저씨...

 

쓰레기는 물론 다른 사람이 흘리신 밥알 까지도 다 줒어서 자기 배낭에 담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이 사회가 밝아집니다.

 

 

 

 

 

 

 

 

 

 

 

 

*캬아~ 지금 씩씩이 아저씨께서 회원들에게 친절하게도 일일이 틱 스프레이를 뿌려주시고 계십니다.

 

이 살충제는 식전에 뿌리는것보다 식후에 뿌리는게 몸에 더 좋답니다.

 

...흠...내가 지금 먼소릴 하는거지...암튼요...이동네가 틱이 많이 사는 동네니깐요...

 

미안해 하시지 말고요..듬뿍 뿌려달라고 하셔요~

 

 

 

 

 

 

 

 

 

-어머!...그럼....저좀 듬뿍 뿌려서...촉촉하게 적셔주세요~

 

 

 

 

 

 

 

 

 

 

 

 

 

 

*하산길에도 역시 개울 장애물이 있습니다...

 

 

 

 

 

 

 

 

 

 

 

 

 

 

 

 

*역시 씩씩이 아저씨께서 또 봉사해 주시고 계십니다...

 

 

 

 

 

 

 

 

 

 

 

 

 

 

 

 

*씩씩이 아저씨 손을 잘 잡고 절대 빠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괜히 비싼밥 먹고나서 물에 빠지면 넘 열받습니다...

 

 

 

 

 

 

 

 

 

 

 

 

*여성회원들...넘 부끄러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씩씩이 아저씨 손을 꼭잡고...아저씨가 이끄는 스텝에 맞쳐 따라오시기만 하면 됩니다..

 

 

 

 

 

 

 

 

 

 

 

 

 

 

 

 

-엇?...남자네?...아니..버크 강님이시네요?...흠...머...제가 궂이 손잡아드릴필요있나요?

혼자 가실 수 있죠?

 

 

 

-흠...반가운 소리유...나도 예의상 손내민거유...혹시나 씩씩이님 섭섭해 할까봐...

 

 

 

 

 

 

 

 

 

 

 

 

-자...빨랑좀 지나가세요...

 

 

-..알았어요..손좀 치워주세요...

 

 

 

 

 

 

 

 

 

-저..아저씨~...저좀 잡아주셔요...

 

 

-시끄럼마...아저씨 바뻠마...빨랑 건너람마...뒤에 언니들 기다리잖엄마...

 

 

 

 

 

 

 

 

 

 

 

 

 

 

-어머! 어머! 어머!...넘미끄러워서....어쩔 수없이 씩씩이님쪽으로 넘어질것 같아요...

저좀 안빠지게 꼭안아주세요~

 

 

 

 

-어...어.....번개님...이러시면 안돼요....나중에 우리 쌩쌩이가....사진 정밀 판독해서 수상한게 걸리면...

우리 둘다 죽는담 말여요...

 

 

 

 

 

 

 

 

 

 

 

 

 

 

 

 

 

-자...다음 왼발을 앞으로...

 

*마지막 스텝까지 자세하게 지도해 주시는 춤선생...아니..봉사대원 씩씩이 아저씨...

 

 

 

 

 

 

 

 

 

 

 

 

 

 

 

*적정 기준치를 넘은 무리한 봉사를 하시는 씩씩이 아저씨...

지금...4기통 차가...8기통 차를 토잉해가는것 같습니다....

 

 

 

 

 

 

 

 

 

 

 

 

 

 

*봉사하는 사람의 입장은 생각안하시고 아주 얄미운 표정과 자세로

잘난척 하시면서 건너오시는 도꼬치 아저씨...

 

 

-우쒸!....통나무에다가 아까 비빕밥 비빌때 쓰고 남은 참기름이나 확 발라놀까부다잉...

남의 무시를...아니..남의 성의를 무시해도 유분수지...

 

 

 

 

 

 

 

 

 

 

 

 

*오랜만에 두부부가 다정하게....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산행을 하시느라 늦게 오시는...

코스모스언니랑 미드나잇 아저씨 부부....

 

 

 

 

 

 

 

 

 

 

 

 

 

 

-여보! 빨랑좀 와...지금 씩씩이님이 우리땜에 많이 기다리셨잖어...

 

 

 

 

 

 

-지금 그게 문제여요!....아까 하던 얘기나 마저 하고 가요!

 

앞으로 어케 할꺼여요?...애들 학비랑 개스값...렌트비..생활비는 잔뜩 올라가는데...

 

어케 맨날 쥐꼬리 만큼 벌어오냐말여요!

 

일케 살 바에는 그냥 한국 갑시다!...싫으면 내가 우리 애들만 데리고 한국 가서 살꺼유..

 

 

 

 

 

 

 

 

 

 

 

 

 

 

 

 

-여보...그러지마....그래도 우린 꿈이 있잖어....

 

 

-난...그눔의 꿈 필요없으니깐...기서 돈으로 바꿔오던지 하슈...

 

 

 

 

 

 

 

 

 

 

 

 

 

 

 

 

 

 

 

-에융....이 개울 건너는 길이 왜일케...험하냐잉.....

오늘 내가 당신을 괜히 데려왔나봐...그치? 힘들지?

 

 

 

 

 

-그런소리 하지 마셔요....난 앞으로 살아갈 길이 오만배 더 험하담 말여요....

내가 당신이랑 괜히 결혼했나봐요....그쵸? 당신도 힘들죠?

 

 

 

 

 

 

 

 

 

 

 

 

 

 

 

-암튼요...인생이 돈으로만 사는게 아니라잖아요...

 

부부간에 서로 사랑과 믿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있다 잖아요...

 

그런 부부문제같은게 있으시면요..산딸기한테 함 카운셀링 받아보세요...

 

저도 쌩쌩이랑 극한 상황까지 갔었는데요...일케 산딸기한테 상담함 받고난후엔

 

둘 사이가 넘 좋아졌다니깐요...

 

요즘엔 우리 쌩쌩이가 마치 뉴페이스처럼...아니..암튼 더 이뻐보인다니깐요?

 

 

 

 

 

 

 

 

 

 

 

 

 

 

-씩씩이님....그런소리좀 하지 마세요...괞히 멀쩡하게 잘 사는 가정 ...붕괴시키지 마시고요...

그런 사람이 여태 지 혼자 산데요?.....

 

 

 

 

 

 

 

 

 

 

 

 

 

 

 

*앗! 어물어물 하다가 길을 잃어버린 후미 일행들......

 

 

 

 

 

 

 

 

 

 

 

 

 

 

 

 

 

*다행히 그중 젤 산에 대해서 경험이 많으신 박달재 아저씨께서 지도를 보고 길을 찾고 계십니다...

 

 

 

-어?...분명히 여기 얼음 계곡이 있아야 하는데?....그땐 눈길로 쭉 가면 길이 나왔었는데?

내가 갔던 길이랑 지도랑 좀 다르네?...난 여름엔 첨 와봐서 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