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4일 Hazel MT. 산행
이번주 산행은...
원래 계획이 잡혔던 로보트슨..아니..롸버트슨 마운틴입니다.
....흠....
근데...이눔의 잉글리 발음...미국온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알발음도 제대로 못하고 앉았으니..에잉...
암튼 미안하다 잉글리쉬야...나때문에...
이눔의 언어장애....
미국말의 가장 기초적인건디...
중학교 1학년때 이미 배운건데요...힝...
근데 아직도 L발음과 R발음도 잘 구분 못하겠고...
P발음과 F발음도 구분 못하고 앉았으니..에융..
어쩌다 의식해서 발음에 신경쓰면...이눔의 미국넘들...
왜들 글케 하나같이 눈치나 융통성도 없는지....
왜 내잉글리만 못알아 듣구 앉았냐구요잉...에잉..
"길을 걷고앉았다" 할때...I'm walking.
.....이눔은 아임 와낑....
"일을 하고앉았다" 할때...I'm working.
.....이눔은 아임 월낑....
일케 하라고 글케 수없이 교육도 받고...지적도 받아도...
왜 난 미국넘들 앞에선 안돼냐구요...힝...
...에공...왜 갑자기 불쌍한 잉글리 타령으로 빠져버렸냐잉...
아...챙피해라잉...고국의 수많은 나으 지인들은
내가 미국말 무쟈게 잘하고 있는줄 아실텐데....흠..
암튼 에브리 바디...아임 쏘리입니다요...
흠...초딩때 맨날 만화만 보지말고..어렸을적부터 미리미리
영어랑 친해둘껄 에잉...
맨날 학교 끝나면 집에와서 롸버트 태권브이...
아니...로보트 태권브이나 보고 앉았었으니..에잉..
아...챙피해서 도저히 안돼겠다..노모어 토킹해야겠다...흠...
어디까지 했더라?
아...그래서...암튼...
이 롸벝슨 마운틴은 초반부터 무쟈게 빡쌘 고바위가 있어서
저뿐이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겁을 내는 코스입니다.
물론 글케 힘들게 정상에 올라가면 보람은 느낄 수는 있습니다.
건너편으로 웅장한 올드랙 바위산 정상이 보이고...
무쟈게 광활히 펼친 쉐난도우 광경을 감상할 수있고...
캬아~ 특히 4~5월에 가면 예쁜 야생화가 만발한 꽃길을
산행하는 특별한 즐거움도 있습니다.
근데...이눔의 초반 빡쌘 고바위가 넘 부담스러워서...
산행 전날까지도 산행을 갈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전날 산악회 대장님 말씀이...
주말에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다고 했다고...
산행지를 변경해야겠다고 하십니다.
점심식사때... 날이 넘 추우면 찬바람부는 정상에서
정상적으로 식사하기가 힘들것 같다고
산행 당일아침에 긴급변경 하시겠답니다.
아주 다행입니다요...
캬아~ 그것도 ...이름도 아주 예쁜 코스로....
헤이즐 넛 ...아니...헤이즐 마운틴이랍니다..
근데...에잉...이눔의 헤이즐넛인지 헤이즐 마운틴 듀인지 먼지...
이름이 넘 예뻐서 쉬운코슨줄 알았더니...
이눔의 코스는 완전 향 다 날아간 쓴 블랙커피맛 입니다요잉..
암튼...제가 어려서부터 부잣집에 태어난 바람에...
잘먹고 잘 자라서 그런지...추위를 잘 안타는 편인데...
다들 강추위를 넘 걱정 하시는 바람에...
저도 좀 걱정되긴해서 좀 따뜻하게 입구서 가려고.
...생전 안입던...고무줄 다 늘어나서 자꾸 흘러내리는 솜바지에...
옛날 한국에서 입었던 파카에...
패션...아니..빼션엔 신경도 안쓰고 덕지덕지 껴입고 나왔습니다...
근데...당초 공지사항에 뜬 빡샌 롸벝슨 영향과...
갑자기 기온이 내려갈거라는 일기예보때문인지...
나오신지 얼마 안돼는 여성분들은 물론...
평소 잘 나오시던 분들도 많이 불참하셨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죽어라 산에 나오시던 열성당원들께서만
역시 중무장들을 단단히 하고 나오셨습니다.
전...어려서 부터 거칠게...아니...부잣집아들로 잘먹고 자라선지..
전혀 추운걸 못느꼈습니다.
윗도리는 물론 아랬도리 솜바지까지 땀에 흠뻑 젖어서...
괜히 빨래거리만 더 늘었네요잉..
보통은 한번 입고나면 빨래건조대에 널어놨다가...
잡냄새만 좀 날아가면 재탕..삼탕...
...10탕까진 빨래 안하고 다시입고댕겼는데....흠..
암튼...이번주 헤이즐 마운틴 산행은 첨부터 계속 내리막길로
내려가기만 해서....무쟈게 편했지만...불안은 하더라고요.
..이게 좋은게 아닌디...이게 다 빚인디...
이게 다 땡겨다 쓰는 빚인디...하면서...
아니나 다를까...저 아래 개울가까지 갔다가는 무쟈게 또 올라갔습니다요...
전...주로 매도 먼저 맞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처음에 고생하고 좋은건 나중에 먹는 그런 스탈이거든요...
곗돈도 나중에 타는걸 좋아하고...
암튼 머... 제 평생을 글케 살아온것같아요...
머..아끼면 똥된다고...넘넘 먹고싶은거 아끼다가 정말..
유효기간 지나는 바람에 그 아까운걸 다 버린적도 많고...
명절날 입을라고 산옷..아껴뒀다가 유행가서 못입고...
살쪄서 못입고...힝..
암튼 일케...제가 평생을 쓴맛만 보며 참고 살았는데...
말년엔 좀 단맛좀 보고 살까요?
..흠....오늘은 어케 산행 스토리가 왜일케 잘 안풀리고 ...
자꾸 딴데로 새나가냐잉...
암튼...이번주 저만 힘들었던건지...모르겠지만...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요~
글구...제가 맨뒤 꽁무니에 따라가느라...
오늘 반딧불 언니가 많이 뒤쳐지는 바람에..도와주려고...
흠...사실은.....오늘 이언니가 삼겹살 싸가지고 왔다길래...
암튼...그래서 제가 이번주엔 다른분들 사진도 많이 못찍어드려서
넘 죄송합니다요.
글구 참...아침에 손주보신 턱으로 맥도날드에서 빵과 커피 쏘신...
DS 할아버지~아니...DS 형님~
덕분에 빈속에 잘먹었습니다요. 글구 축하드리고요..
여러분들~ 앞으론 손주봐도 쏘고..자식봐도 쏘고...
마누라 친정가도 쏘고...아저씨 출장가도 쏘고..
팍팍 쏘는 문화를 정착 시키자구요~
저도 나중에 손주보면 더 맛있는 걸루 팍팍 쏘겠습니다요~
*아침에 맥도날드앞에 누군가 타고온 클래식카..캬아~ 좋다.
난 왜 일케 모든지 오래된 클래식이 좋냐잉...딱하나만 빼고....여자만 새거가 더좋고..
*흠...이언니...오늘 삼겹살 싸왔다는데...집중 관리들어가야겠다...
*헉..춥긴 정말 추운가 봅니다...스카이라인 터널입구에 무시무시한 고드름이...
*흠,,,이런건 한잔하고 해야 더 잘하는디...
*글다가 넘어져도 별로 안아프고...
*캬아~ 결국 외나무다리위에서 막걸리 한잔 받아먹고서...안전하게 도하 성공...
*반디야....담주엔 삼겹살말고...불고기좀 싸오면 안됄까?
*여기서 반찬 구해서 저기 갖다가 주고..... 저기서 반찬 구해서 여기 갖다가 주고...
헤헤...양쪽에서 다 잘했다고 칭찬받고....
사람이란게 ...뭐 없어도 일케 다 살아가는 방법이 있다니깐요..
*캬아~ 같은 삽겹살도 일케 산에서 먹으니깐 더 맛있네잉..
근데...경쟁이 넘 심해서 안돼겠다...한쪽만 읶으면 먹어야겠다...
*봉사를 하는건지....춤을 추고 앉았는건지...
언니들...도움은 되셨나 몰겠네...
*반디야...담주에 또 맛있는거 많이 싸와야되~
*짊어지고 가는건 내가 얼마든지 할테니깐...그딴 걱정말고 많이 싸오기나 하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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