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1년 4월10일 C&O 일요정모
*안녕하세요~ 이제 날이 많이 길어져서 체조시간인데도 아주 훤하네요~ 오늘은 기본 8마일만 연습하기로 했죠?...8마일 그까이꺼...머...저같은 하프마라토너한테 그정도는 스트레칭 수준이죠 머...흠...
-그램마! 너혼자 잘난 하프 마라토너담마....에잉.... 산딸기 저넘은 어째... 생각하는거나... 행동하는 수준이나 ...남들의 하프...2분의1 이냐잉....
-여러분~ 오늘 제가 싱싱한 신상을 하나 가져...아니..데리고 왔습니다~...울아들 친구인데요... 눈이 초롱초롱하니...갓잡은 고등어 모냥...물좋고 신싱한 영게 총각입니다~
-그총각 아주 씩씩하게 잘생겼던데...댁의 따님...베이비베어함 어케 소개 해보시지그러세요?
-글쎄요...다좋은데...군바리라....우리딸이 좋아할라나 모르겠네요....
-암튼 함...우리 베어페밀리의 젤 첫번째 조건은 달리기는 무조건 잘해야하는거라.... 일단함 뛰는것좀 보고 생각해 봐야겠네요....흠..
-여러분~ 오늘 코스는 그레이트 폴스 방향으로 4마일만 뛰고 되돌아 오는 총 8마일 코스입니다~
우리말고도 썡쌩이님, 세실리아님, 미드나잇님, 멀베리님등은 오늘 아침 더일찍 모여서
50k, 50mile 대회를 대비해서 먼저 20마일 코스로 뛰고있답니다~
....아마 좀있다가 뛰다보면 만나실껍니다~
-자~ 젤 어린....수지...예지부터 출발하세요~ ....도꼬치 님처럼 좀더 뛰실분들은 내려갔다가 오세요~
*천천히좀 가셔요~흠...50k 대회나가실분들도 아니면서....좀 천천히 가시지 참....
*엇? 어제 롯데플라자....아니...샤롯츠빌 마라톤 풀마뛰고 온 베이비 베어 언니네?
....아니 세상에 ...어케...풀마뛰고서 쉬지도 않고 바로 다음날 또 뛰러 나왔데요?...정말 대단하시네요잉....
*앗! ....백리마님...장가방님...거북이님...토끼님...번개님...데쉬어님....이분들은 왜 갑자기 저쪽으로 올라가신데요?
...이쪽의 평평한 길을 냅두고요?
*아.....운동 강도를 높이시려고 일부러 험한 언덕길을 택하신거군요.... 그럼....저도....글루함 갈께요.....곧있으면 저도 마린코프 뛰어야하는데....
-마린코프고 마가린코프고간에 얼릉 우리 따라오기나 혐마!...네넘한텐 힘들어서 안뎜마!
*엇?...예지?....왜 벌써 돌아오니?
-다리가 갑자기 아파서 더이상 못뛰겠어요.....
*음....오늘 예지가 처음부터 넘 무리해서 그렇구나.....예지야~ 마라톤이란 말이다..... 모든 운동이 다 그렇듯이 말이다....기초가 아주 중요한거란다....우선 말이다... 이 아저씨가 말이다....
*니네 아빠처럼 뛰면 말이다....쉽게 지치고 말이다...폼도 않난단 말이지...
-우쒸! 저양반이...우리딸한테 뭔 말도 않는 말을 ....
*.....암튼 마라톤에 관한 가장 중요한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해줄께.... 지금은....니네 아빠땜에 이 아저씨는 도망가야한담 말이다....
*엇? 이번엔 수지가 가네?...수지야~ 아저씨랑 같이가자~
-어머!....이상한 말이다....아니..이상한 아저씨다....나두 얼른 도망가야지....
*수지야~ 아저씨가 말이다....어린이 마라톤에 대해서 말해줄께~
-전 괜찮아요~ 저번에도 다 들었어요~ 두번이나요....
*아저씨가 하는 말처럼 좋은 말들은 하루에 두번씩 들어도 몸에 좋은거란다....
그럼 이번엔 아저씨가 재밌는 어린이용 달리기 얘기 하나 해줄까?
-안해주셔도 되는데....접때 들은 재미없는 토끼와 거북이 얘기 하실라고 그러죠?
*아녀!....이번엠 뉴버전이여...뛰면서 함 들어보란다....
어느날 토끼,거북이.달팽이.굼뱅이가 달리기를했더란다...
...헤헤! 재밌지? 그치?
*흠....괞히했다....나보고 ....무슨 새날라가는 소리 하냔다....
*아~ 거의 다왔단다....아니...다온것 같네요....
*오늘 4마일을 졸라....,아니....아주 빨리 도착한것 같네요....확실히 정규도로로 달려온 팀이 빠르긴 빠르네요.....
*앗! 한참을 기다리는 순간....언덕길 코스로 가신 백리마 아저씨의 모습이 보이네요~
*캬아~ 다른분들은 뒤에 보이지도 않는데...혼자만 무척 빨리 달려오신것 같네요...
*백리마.....캬아~ 역시...닉네임을 잘 지으신것 같아요.... 다른 이름들...굼벵이... 지렁이...소라...골뱅이같은 닉네임 후보도 있었는데....
*캬아~ 그동안 마라톤 모임하면서 전 이동네 첨와보네요....시원하니 참좋네요~
*언덕길로 가신 회원들 다 오실때까지 기다리는거.... 이왕이면 여기...경치좋은데서 스트레칭이나 하면서 기다리자구요....
*좀 있다가 다모이시면 여기서 단체사진이나 함 찍고 가자고요...
*캡틴~막간을 이용해서 내가 독사진 찍어줄께~흠...근데....웬만하면 반창고나 대일밴드라도 좀 붙히고 나오지 그랬어? 아니면 그냥 불투명한 옷을 입고 오던가....꼭지가....흠...영 민망해 죽겠네잉....
-글지말굼마...네넘 입좀 대일밴드나 반창고좀 붙히고 나와람마...시끄러 죽겠네잉...
-씩씩이 님.....지금 언덕길 가신분들 언제쯤 오실까...그거 계산하시느라 시계보시는거여요?
-아녀요....우리 쌩쌩이가 잘뛰고있나.....지금쯤 어디쯤 뛰고 있나 걱정되서 그런거여요...오늘 20마일 연습한다고 해서요...
*흠....소심한 물소리 언니...이 영게 미남 군바리 총각옆에서 사진함 찍고싶은데...부끄러워서 말을 못 꺼내는.... ...흠....글구....무심한 미남 군바리 총각 ....지가 먼저좀 같이 사진함 찍자고 함 어디 덧나나잉.... 물소리 언니~ 꿩대신 봉....아니...닭이라고 대신 저랑 같이 함 찍을까요?
*그려....미남총각 잘 생각했어....잠깐만 참고 기다려.... 내가 잽싸게 찍을테니깐 ....물론 자네가 힘든건 잘 알지만....그래도 울언니들 봐서....
-헤헤! 저친구 보니깐 나 군대생활 할때가 생각나네.... 휴가만 함 나가면 그냥 동네 다방 레지언니들이 ...오빠~ 백리마 오빠~ 백리마 상병오빠~하고 엄청 인기 좋았었더랬는데...헤헤...
*앗! 남자들끼리 군대얘기....여자 얘기...축구얘기....야한얘기... 여군이 군대에서 발가벗고 축구하는 얘기들을 하는사이에 .... 언덕길로 가셨던 장가방 아저씨가 들어오십니다~
*전혀 힘든 기색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힘들다....하필 산딸기넘이 저기서 사진찍고 않았네잉....전혀 안힘든척 쫌만 참자....에융...
-휴우~ ...휴우....아....내몸에서 산소가 더 필요로 하는것같다......숨좀 더 크게...더 거칠게 쉬고 싶다....
-안돼겠다.....잘난척 하지말고 그냥 숨쉬자...휴우우~ 켁켁!....
*앗! 막판에 와서 장가방님이 무척 힘들어 하십니다....
*눈이 갑자기 풀리신것 같습니다....
-우쒸!....저넘이...풀리긴 뭐가 풀렸다고 그려....내눈이 원래 그렇게 생긴걸......
*헤헤! 장가방 아저씨~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글게 뭐더러 힘든길을 사서 가셨어요...인생을 요령껏 살아가셔야죠...쉬운길...지름길로요...
-그램마...네넘은 저 세상 갈때도 지름길로 빨랑 가람마....난 삥~돌아서 오래오래 살다 갈거담마...
*흠....요즘 티셔츠 입을때 옷이 목에서 자꾸 걸린담말여....목만 살이 찌나? ....혹시요....옆의 백리마 아저씨랑 저랑 누구 목이 더 목이 굵은가요?
*아참! 안경 하나 새로 했는데....자랑 해야지....이안경이요....그냥 안경이 아니구요.... 햇볕에 나가면 아주 까만 썬그라스로 변하는 트랜스...머....그런 안경이여요 .. 오늘 햇볕이 별로 없어서 제대로 못 보여드리는데요..... 암튼...제가 눈이 안좋아서 멀리 오시는 회원들 찍을라면 불편해서 이번에 새로 구입했어요~
*앗! 역시 안경 새로 하길 잘했다...저기 멀리서 언덕길 코스로 가셨던 언니들이 오신다.... 토끼언니...데쉬어 언니...번개언니다...잘보여서 넘 좋다...
*헤헤! 워싱턴 건각 언니들....
-호호! 사실 난....미각 언니란 말이 더 듣기는 좋은데....
-나두...
-아녀....난 이미 듣고있어....
-방금전 마지막에 얘기한 언니가 누구였어요?
-글쎄요....우리 집사람 목소리 같은데요...
*앗! 바로 뒤를 이어 하누기 아저씨랑 거북이 아저씨도 들어오고 계십니다~ 이제 다들 오신것 같습니다~
*언니들 끼리만 함 단체사진 찍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모처럼 물소리 언니가 용감하게 짧은 바지를 입고 오셨습니다~
*아!....한쪽 다리를 글케 접으니깐 다리가 훨씬 날씬해 보이는군요?
*정말 신기하네요....그럼 이번엔 난간을 꼭 잡고 두발을 다 접어보세요~
*헤헤! 이번엔 남자들끼리만 함 해볼께요~
*헤헤! 암튼 일케 가끔씩 중간 중간 사진도 좀 찍고 뛰면 재밌을것 같어요..
*에융....한참 놀다가 다시 뛸라니깐 귀찮아졌네잉...
*에융...천상 밥먹을라문 가야하니깐.....다시 뛰자...
*헤헤! 이왕 나온김에 오늘 구경이나함 실컷하고 가자고요...여기가 바로 그레이트 폴스인데요....물이 참 많네요...
*시몽 감독님이나..박달재 아저씨는 이런 거센 물속에서 어케 캬악인지 카약인지를 타시나 모르겠어요..
*물은 원래부터 무서워했지만....이번 일본 쓰나미 재해를 본후에는 더욱 무서워졌어요...
*자...일본 쓰나미 희생자들을 위해서 장가방 아저씨가 대표로 묵념을 하시겠습니다~
*이번엔 항상미소 아저씨께서 대표로 묵념해 주시겠습니다...
*헤헤! 이사진이요....제가 출연했다고 일케 뽀샤시 하데 만든게 아니구요.... 항상 미소 아저씨가 찍어주셨는데요...사진이 넘 흔들려서 그냥 아예 일케 뽀샤시 처리한거여요... 오늘 제사진이 몇장 안돼서 그냥 버리기엔 아까워서요....
*물빨함 힘차지요?...
*흠....근데 집에 안갈꺼여요?...오늘 더이상 안뛰실거여요?... 여기 경치가 넘좋으니깐 다들 가실 생각들을 안하시네요...
-헤헤! 오늘 정말 넘 좋네요....글쭐 알았으면 김밥이라도 좀 싸가지고 뛸걸 그랬나뵈요....
*흠....물소리 언니 종아리가 넘 자극적이어서 할수없이 뽀샤시 처리했습니다....이해바랍니다....
*한편!....우리가 great falls에서 띵가띵가 놀고있을동안 ..... 저 앞에서는 미드나잇 아저씨가 열심히 뛰시면서 다른분들을 찍어주고 계셨어요...
-어머! 맘마베어님~ 오늘 웬만하면 쉬시지 어케....?
-호호! 오늘은 그냥 가볍게 몸만 풀려고 나왔어요...
*어제 온가족이 같이 샤롯빌 마라톤 대회에 나가셔서 하프 마라톤을 우수한 성적으로 뛰고 오신 마마베어 언니께 소감함 듣도록 하겠습니다~
-호호...소감이랄것 까진 없고요....어제 대회에서 느낀건...
제가 10마일 지점을 조금 지났을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지금...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일케 사서 고생하는가....
시원한 물한잔 마시고 바나나 하나 먹고 딱 5분만 쉴 수 있으면 좋겠다....
마라톤은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다..
다음부터는 이런 고생은 때려죽인다해도 절대 다시 안 한다." 라고요....호호..
그러나 결국 저는 완주를 했습니다...
우리 여자들이 다들 그렀듯이...
애날때 고통땜에 그당시는 다시는 않난다 하면서 또 둘째낳고 세째 낳고 계속 낳잖아요...
암튼...제가 입은 이 티셔츠가 어제 완주후에 받은 티셔츠고요...
어제 제 기록은요...2시간 28분이어요...
-어머! 베이비베어야~ 어제 첨 풀마에서 4시간 24분만에 들어왔다며? 정말 수고했어~
...자기도 느낀 소감함 얘기해봐봐~
-호호! 암튼요...제가 20마일지점을 지날때쯤 생각나는 말이 있더라고요...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인간은 달려야 한다.' 라는....
장거리 육상의 전설인 체코의 자토벡이 남긴 말이생각나더라고요...
결국 인간은 달려야 하는것 같아요.... 마치 인생처럼 두려움과 고통을
느끼며 원망과 후회하며 달리는 것이 바로 마라톤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암튼 잘 참고 끝까지 완주해서 넘 기뻐요...
*헤헤! 건강 패밀리의 가장...파파베어 아저씨~...일케...온가족을 마라톤에 푹빠지게 하신 목적이 뭐여요?
-헤헤! 일케 마구 뛰다보면 다들 힘이 들어서그런지 귀찮게 용돈 달라는 소리도 잘 안하고... 돈많이 벌어오란 소리도 잘 안하더라고...
*앗! 스카이 언니~ 오랜만에 나오셨네요? 그동안 바쁘셨나봐요? 다시뵈서 넘 반가워요~
-바쁘긴 뭐....집에서 애들이랑 우리신랑 밥푸느라 바뻤지머...인제부터 다시 열심히 나올꺼여.....
*아침에 보면 항상 머리에 까치집을 만들고 나타나시는 이기자 아저씨... 일케 땀흘리고 신나게 뛴후...집에 돌아갈때쯤이면 오히려 머리가 정돈되서 돌아가시는...이기자 아저씨...
*그런 아빠와는 달리 예쁘게 머리를 묶고 뛰는 둘째딸 수지.....속눈썹이 참 이쁘게 생겼네요~
*워싱턴 한인마라톤 클럽 건강 미인...데쉬어 언니...번개언니...토끼언니....
-어머!...그냥 미인이라고 부르라니깐...자꾸왜...건강 미인이라고 그래?....
-맞어!....나도 차라리...조금 아파보이는 미인이라고 불리우는게 더 기분 좋은데...
*요즘 부쩍 날씬해진 캡틴...작년까지만 해도 오리궁뎅이 같던 히프도 아주 보기좋게 탱탱해지고....
*요즘 쌩쌩이 언니가 넘 훈련에만 열심이라 밥을 잘 안차려주셔서....조금 수척해지신 씩씩이 아저씨...
-얌마! 레파토리 떨어졌다고 막 갖다가 붙히지좀 말아람마!..가뜩이나 요즘 살쪄서 짜증나는데시리....
*하누기 회장님~ ..제가 5월달 마린코프 하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거든요... 그동안 훈련은 어케함 좋을까요? 특히...음식 조절은요?
*네? 뭐라고요? 원래는 개한마리 잡아 먹는게 최곤데...특히 미제개는 말고 한국산 변견으로...근데... 그게 미국에서는 일리걸이니깐.,....대신...애난데일에 주막집이라고... 염소고기를 가지고 개고기랑 비슷하게 맛을 내는 식당이 있으니깐...함 가서 먹어보라고요?.... 물론 소주가 땡기긴하는데...딱 참고 반병정도만 마시면 체력 보강에 좋을거라고요?...... 아~ 그렇군요 ~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흠....이넘들도 미제개라 맛은 없겠네...
-우쒸!...어디서 꼭 남희석 같이 생겨먹은 이 코리안...왜 하필 우리 앞에서 저딴 개소리를 하는거여...
-신경 쓰지말어....그냥 어디서 개가 짖나부다 해....
*앗! 뒤늦게 모모언니랑 치토스 언니가 오시네요?
-어머! 모모야 너 모야? 지금 몇신데 이제 오는거야?
-물소리 언니~ 나 말시키지말아요~ 나오늘 8마일 다뛰고 올라면 바뻐요~
-헥헥! 숨차라잉... ...물소리님...잠깐만요....빨랑 모모님한테 말좀 걸어주세요.... 핑계삼아 좀만 쉬었다 가게요....모모님이 언제부터 일케 잘뛰기 시작했데요?...
-그게 아마...저번 버지니아 비치때 산딸기랑 같이 하프함 뛰더니 무척 좋아진것 같아요...
-아...그러니깐....산딸기님도 하프 마라톤 완주하셨단 말이네요?.... 아...정말 산딸기님 대단한 사람이시네요..... (흠...이제 좀 살것같다...뭐또 물어볼거 없나?....쬐금만 더 쉬었다가 갔으면 좋겠는데...)
-저....치토스님~...얘기 안끝나셨어요?
-치토스님~ ....어케 그럼 저먼저 갈까요?
-아녀요~...물소리님이 저한테 자꾸 말시켜서 그런거여요...쫌만 기다려봐요.... 지금 나보고 4월 10일이 음력으로 몇일이냐고 물어보시잖아요... 그러니깐...자축인묘....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사...사치기 사치기 사뽀뽀...에잉...나도 잘 모르겠어요...
-저...정말 이번엔 혼자 갈꺼여요~
-네?....물소리님....저 또 불렀어요?
-아뇨?
-정말 궁금한거 없으신거 맞죠?
-치토스님~이제 그만하고 빨랑가세요~....넘 오래하니깐 재미도 없고 지루해지잖아요.... 물론 이 모든게 다 산딸기가 설정한 놀음에 우리가 할수없이 놀아나는거지만요....
*흠....갑자기 왜 내얘길 하고그러셔....암튼 적당히 잘때웠다...
*앗! 공포의 빨강 사나이....험퍼딩크 아저씨닷!
-안녕하세요~ 험퍼딩크 님~ 오늘 늦게 나오셨네요?...혹시 ....저번에 말씀하셨던...사..
-예~ 안녕하세요...물소리님.......흠....눈을 마주치지 말고 고갤 숚이고 가자....혹시 사슴고기 타령할지 모르니깐....
*근데요...험퍼딩크 아저씨~ 궁금한게 한가지 있는데요...사슴다리는 왼쪽다리가 맛있어요? 아님 오른쪽 다리가 더 맛있어요? ...전 그냥 그게 궁금해서 물어보는거거든요...먹고싶어서 그런게 아니구요...사실 제가 먹어봐야 많이 먹지도 못해요...
-흠...부담스런 넘....담부턴 빨강색 옷을 입지말고 군인들 위장복을 입고 뛰어야겠다....저넘 눈에 안뛰게시리....
*앗! 저앞에 늘씬 날씬 언니들이 오네?...외국사람들인가?.... 몇분동안 계속 내앞의 언니 뒷모습만 보고 뛰다가 갑자기 화면이....
-...흠...산딸기넘 ....지금 위험수위를 상당히 넘어선것같어.... 글케 농담이 도를 지나치면 돌을 맞을수가있지....흠...
*엇! 모아언니랑 쌩쌩이 언니네? 도대체 오늘 두분은 언제부터... 얼마나 뛰신거여요?
-우린 오늘 6시에 모여서 20마일뛰고 있는중이야~
*아예~ 정말 대단하시네요...암튼 날씬이 언니들 화이팅!
-항상미소님~ 같이좀 가요~ ...안날씬이랑 같이좀 가요~
-산딸기 저러다가 언젠간 진짜로 돌맞겠어요....여태껏 아슬아슬하게 잘도 피해왔는데....
*물소리 언니~ 같이좀 가요~ 헤헤! 아깐 농담한거여요~...전 사실 마른사람들 넘 싫어하거든요~ ..사람이...남자고 여자고 여유가 있어야 보기 좋잖아요..그쵸?... 예를 들어서 남자의 경우도 .... 도꼬치 아저씨 같은경우 넘 마르니깐 얼마나 보기 흉해요...그쵸?
*엇? 도꼬치 아저씨...웬 물을 일케 잔뜩 들고 뛰세요?
-헤헤! 오늘 내역할이 페이스메이커는 아니고...그냥 급수 담당이걸랑.... 그러니깐 두분도 한모금씩만 드셔요...계속 가지고가서 오늘 롱런하는 분들 드려야하니까요...
*엇! 물소리 언니! 그냥 입대고 마시면 어케해요!... 글구...닦을라면 병주둥이를 닦아야지 왜 자기 입만 닦고 그러세요!
-엇?...산딸기넘 왜...절케 물소리님한테 돌로 맞고있지?
-에라....난 모르겠다....남일에 껴들어봐야 좋을것 없으니깐 빨랑 자리를 떠야겠다....
-어머! 도꼬치님~ 어딜 그냥 가세요~...아까 산딸기넘이 도꼬치님 흉도 봤담말여요~
*앗! 저기 저앞에 애틋한 부녀간의 상봉장면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쁜 둘째딸이 걱정되서 나와서 기다리는 이기자 아저씨....헤헤! 부럽다...
*헤헤! 수지야~ 아빠가 집에서도 너희들한테 잘 해주시니?...용돈도 잘 주시고...이뻐해 주시니? ...혹시....맨날 밀폐된 방안에서 방구만 뿡뿡뀌고 트림도 막 꺽꺽하고 그러시지는 않니?
-어? 아저씨가 어케 글케 잘아셔요? 저희집에 오셨었더랬어요?
-수지야....아빠가 아까 얘기했었지?...저아저씨가 근처에 오면 무조건 못본척하고 있다가 아빠한테 얘기하람말야...
*와우~ 오늘은 웬 알들이 일케 많냐잉....포도알부터 닭알까징.... 글구...귤이랑...떡이랑...케이크랑...암튼 날이 따뜻해지면서 메뉴가... 국물종류에서 건데기 종류로 바뀌었나보네요...
-어머! 이쁜이...아니...제시카...너 이번에 TJ 하이스쿨 합격했다며?.축하한다 얘~ ....어쩜 넌 이쁘게 생긴얘가 글케 공부도 잘하니? ..... 참! 산딸기 아저씨도 TJ 하이스쿨 나왔다던데...너희 선배가 되겠구나?
-아녀요....물소리 이모...산딸기 아저씨는 태진 공고 나오셨다던데요?
-아...나도 그얘기 들었어....두학교가 아마 같은 재단일껄.... (흠...산딸기가 아까 날 아주 반갑게 맞이해줬으니깐 도와 줘야지....)
*오메!...이많은 베이글을 도대체 누가?...난또 어디 굿스푼에서 나오신줄 알았네용잉... .헤헤! 암튼 이 베이글 가져오신 멀베리 아저씨 덕분에 다들 골고루 조금씩 집에 잘 싸가지고 가서 잘 먹고있습니다~ ....그중에 매콤한 빵이 하나 있던데...그넘이 참 맛있던데요?
*헤헤! 오늘 식사 준비해주신 홍길동 아저씨....데쉬어 언니...간식 준비해주신 토끼언니~ 정말 감사합니다~
*헤헤! 이총각....어쩜 나 젊었을떄랑 똑같이 생겼냐잉... 자네도 나처럼 남희석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었지? 그치?
*처녀들의 수다....아니...처녀였던 분들의 수다....
*전....이상하게도 남자면서도....남자들끼리 모여서 순 군대 얘기나 스포츠 얘기만 하는거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거든요... 언니들끼리 모여서 얘기할때 같이 껴서 얘기하면 정말 재밌더라고요... 무슨 얘기 하시던 중이셔요? 저도좀 같이 껴주셔요~
*엇! 미드나잇 아저씨 오늘 첨뵙네요~ 안녕하세요~ 미드나잇 아저씨~ 요즘 50K마라톤 준비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셔요~
-헤헤! 멀....잠깐 거기 서봐봐봐....내가 산딸기도 찍어줄께...
*헤헤! 고맙습니다~ 빨랑 오셔서 뭣좀 드셔요~
*헤헤! 장가방 아저씨랑 백리마 아저씨는 바쁘셔서 먼저 가시는거여요?... 암튼 한주간 잘 보내시고 담주에 뵐께요~
*흠....누군 언니들한테 잘 찍혀서 절케 언니들 속에 파묻혀서 사진 찍고.... 누군 일케 그냥 사진만 찍고....에잉...
*좋겠다잉....에잉...
-자네...담주부턴 좀 안나왔으면 좋겠어.... 정 나오고 싶으면 수염도 깍지말고...세수나 양치질도 하지 말고 오던지.... 옷도 빨려고 내놓은 젤 냄새나는 옷들로 일부러 갈아서 입고 오던지...흠...
*맞아요....지금 남자 회원들은 넘 포화상태잖아요... 앞으론 남자회원들은 더이상 받으면 않될것 같아요...특히 잘생긴 남자들은요... ..하튼간....지구상에서 잘생긴 넘들은 다 사라져여한다니깐여... 제가 젤 싫어하는 넘이누군지 아셔요? ...장동건넘 이여요....... 지도 잘생긴게 마누라까징 이쁘니....에잉...
*헤헤! 다시함 축하드립니다~ 어제 온가족이 함께 샤롯빌 마라톤 출전하셔서 전원 완주 하시고 좋은 성적 올리신 .... Bear Family...파파베어님~ 마마베어님~ 베이비 베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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