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8일 C&O 자전거 하이킹
*에융....Marine Corp Historic 마라톤 대회가 벌써 다음주로 다가왔네잉...
그동안 연습도 안하고 맨날 술만 먹어서...제대로 뛸 수가 있을라나 몰겠네잉...
암튼...남은 일주일 동안만이라도 열심히 연습해야겠네잉...
*에구구궁....옆구리 살이 넘 쪄서....옆으로 잘 돌아가지도 않네잉...
*에구구궁....목 살이 넘 쪄서....뒤로 잘 넘어 가지도 않네잉...
*흠...암튼 오늘은 왕복 10마일을 뛰기로 했으니깐...함 제대로 뛰어봐야겠다...
롱런 연습할 기회가 오늘이 마지막이니깐 요령피지말고 뛰어야겠다....
*흠...줌 빵빵하게 땡겨지는 카메라 하나 있으면 참 좋겠다....사실...술 몇번만 안먹으면 살 수도 있을텐데....
이럴떄 줌으로 쭈왁~ 땡겨서 찍으면 멋있게 나올것 같은데.....글지말고...그냥...확! 일 저질러 볼까?.....
글구 대신....앞으론 꽁술만 찾아 댕기면서 먹고?....
*흠...2~3주 사이에 강물이 엄청 빠졌네...나무들은 대신 엄청 푸르러졌고...
*겨우내내 커버로 덮어놨던 이배도 이제 운행을 시작할 모양이네요....
*헤헤! 오늘 10마일 제대로 다 뛰고 왔습니다요...
*근데요...전요... 지금 여기서 밥먹고 나서요...또 운동 더할꺼여요...
캡틴이랑 둘이서 자전거 30마일정도 타고 집에 갈거여요...
제가 원래 공부도 벼락치기 스타일이라서....운동도 닥치면 몰아서 해요...
*헤헤! 어제 급하게 준비한 헬맷이라...제 머리에 맞는 헬맷이 없어서 ...저한테는 좀 작은데....할수없이 샀어요...
*오늘 같이 자전거를 타자고 꼬신....캡틴이여요...
지난번 버지니아 비치 마라톤에서 26.2마일을 3시간 58분에 들어온 대단한 친구여요...
*흠....그래도 자전거는....제가 그동안 집에서 실내 연습용 자전거를 탔기때문에....
암튼...오늘 자전거 만큼은 저친구 보다는 더 잘 탈 수 있을것 같아요...
*하튼간....미국에 사는 동물들은 사람들 겁을 안내요 참나...어떤넘들은 찻길도 그냥 버젓이 건너더라고요...차들이 다 서주고...
*한국같았으면 네넘들은 벌써 닭도리탕이던 프라이드 치킨이던 됐을텐데....네넘들 미국에 태어난걸 정말 행복한줄 알아람마...
*저건 또 뭐냐잉....웬 솥뚜껑 같은게 둥둥 떠다니냐잉....
강옆 운하에 요즘 가물어서 물이 많이 탁해졌는데...오늘 유난히 거북인지..자라인지...이넘들이 많이 나와있네요...
저넘들도 역시...한국사람들한테 걸리면...목을 딱 따서 싱싱한 피를 그자리에서....흠...그만해야지...
*앗!..저건또 뭐여! 설마....
*으흐....내가 이세상에서 젤 싫어하는...비얌이다.......
이세상 모든 생물들을 하나님이 다 뜻이 있어서 만들으셨다는데....
저런넘은 도대체 왜 만드셨는지 ...이럴땐 도저히 하나님을 이해 못하겠네잉...
뱀을 만들어도 좀 귀엽게 만드시던지...어휴....넘 싫어 정말...
*헤헤! 캡틴~ 어때 졸라 시원하지?....
난 어딜가든 무조건 생수 몇개씩은 얼려가지고 댕긴다니깐...?
산행할때도 다들 지쳐있을때 이거 ...얼음물 한병 딱 꺼내주고...나중에 대신 소주한잔 사달라고 그러면...무조건 오케이라니깐?
*언제 살껀데?....왜 대답이 없어? 왜 딴데쳐다보고 앉았어?
*흠...지금 캡틴도 나랑 똑같은 생각하고있지?
이왕이면 여자랑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그치?
*캡틴~...여자를 너무 까다롭게 고르는거 아냐?
여자가 너무 이뻐도 않좋아...옛날 어른들이 다 그렇게 말씀 하시잖어...여자들 넘 이쁘면 인물값 한다고...
*...그러니깐 혹시 이쁜여자 있으면 사귈생각하지 말고 그냥 날 소개해 주람말여...
*..글구 또...넘 날씬한 여자들도 집안일 잘 못한담말여...그러니깐 그런 여자생겨도 바로 나한테 넘기람말여...
넘 깊게 사귀기 전에 말여...나야 머...이거저거 부족한게 많으니깐....그따위...예쁘고 날씬한 여자 따위랑이나 만나야지 머....흠...
*햐~ 봄은 봄이로구나....얘네들은 ...민들레는 아니고...참 소박하게 생긴 노란꽃들이 아름답게 피어있네...
*흠....캡틴....나야 머...같은 일행이니깐 별말 안하지만...근데......남들이 보면 뭐라고 그럴까 생각해봤어?
*...에로로 아니고...멜로도 아니고....복장과...배경이 ....흠...
*차리리 함 벗고 누워볼래?...뭔가 넘 언밸런스해.....
*아참나! 뭐혀!...그만큼 내가 얘기 했으면 대충 눈치채고 일어나야지...왜일케 계속 자빠져있는거여!
*헤헤! 난 어때?
*헤헤! 미안해 캡틴.....난또 내가하면 쫌 나을 줄 알았지 머...
*헤헤! 암튼 담부턴 그딴짓 하지 말자...
*캡틴~천천히 갈테니깐 긴장감 있게 잘좀 찍어봐봐봐~
*암튼 속도감나게 잘좀 찍어봐봐봐~
*웃지도 말까?...
*담부턴....뒷모습 찍지 말어.....내 옆구리살이 이정도로 많이 ...울퉁불퉁할정도로 나왔는지 몰랐어,...흠...
*흠...여긴 어디 경기도 청평이나 그런 곳에 온것같네....
*자~ 함 서봐봐봐~
*멋있게 나오는것 같으면 나도 찍게....
그냥 가자....난 나중에 찍을께.....
*이동네는 시뻘건 늪지대네요...마치 악어라도 나올것 같아요...
*이봐~ 캡틴~ 내가 동영상 대신 연속동작으로 찍어줄께~
대신 사진설명은 없어~
*그냥 혼자 알아서 와~
*이봐! 캡틴!..내가 혼자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그냥 땡큐소리도 안하고 그냥가냐잉....
당신은 글케 무뚝뚝해서 여자가 없는거야...
-...흠...그러는 산딸기는?..그래서 여자가 많고?....흠...모처럼 나도 대사 한마디 했네...
*흠....오늘 사진 컨셉은 나혼자 다하는거였었는데....
*흠...암튼....내주변엔 왜 ....온통 눈이 삔 여자들만 사는지 몰겠어...
언니들 눈엔 내가 잘 안보이나봐? .... 나보고 도대체 더이상 어케 잘 하람말이야...
만나는 언니들마다 무조껀 젤이쁘다고 칭찬해주는데도....
....아니면....이번엔 돈을 좀 써볼까?...내가 넘 짠돌이라 안보이는건가?
*엇? 저넘은 또 뭐냐잉....
*물개는 바다에 사는거고...수달같은 건가 보네요잉...암튼 이 수로에 오만가지 동물들이 사나봐요....
*오늘이 마더스 데이라서 그런지 가족끼리 놀러나온사람들이 많네요...
*공원 경찰들도 말을 타고 댕기네요....그래서 길에 온통 말똥 투성이여요...
말들은 참 희안해요...걸어가면서 큰거를 떄려도....종아리나 허벅지에 하나도 안묻히고 잘 싸는지 몰겠어요....
*햐아~ 저사람들....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네요...5분을 신나게 타고 내려오려고 50분을 죽어라 노를 저어가는거네요...
*에융....배고파랑.....여기서 좀 쉬고...아침에 사온 김밥이나 먹어야겠다....
헤헤! 노랑 나비날개를 달은 아이...넘 이뻐죽겠네잉...
*오늘 한국의 어버이날이랑 비슷한 Mother's Day라서 가족끼리 놀러온 사람들이 넘 많아요...
이렇게 천진난만하게 노는 아이들을 보니깐 넘 귀엽네요....
*재밌게 노는 아이들 뒤에는 카누인지...카약인지...준비하고있네요...
*중간에 있는....파란색 구명조끼 아저씨는 젤먼저와서 준비도 젤 많이 하고...헬맷에 카케라까지 장착하시던데...
젤 잘타는 사람인가봐요....
*우헤헤헷!...순 날탕이었나봐요...시작도 하기전에 절케 뒤집어지냐잉...헤헤!
꼬마들이 놀라서 쳐다보네요...챙피하겠다...헤헤!...
*암튼 카메라가 켜져있었으면 물고기들은 잘 찍었겠네...헤헤!
*이제 제대로 준비가 된 아자씨들은 상류로 열심히 헤엄쳐 올라가고....
*암튼...돈받고 하는 것도 아닌데...왜절케 위험한 거를 하는지 참...
-이봐...캡틴~...깁밥 다먹었으면 이제 집에가자 ~ 엄청 피곤하네잉...암튼오늘 우리 총 40마일 움직인거네잉...
글구참...캡틴...영어 잘하니깐...저 뒤에 혼자앉아있는 언니한테 말 함 걸어봐봐봐~....자전거 타고 싶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