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05일 2011 Nicholson Hollow Tr 산행
헤헤! 토요산악회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넘 오랜만에 산에 나오는거라 그런지...처음 산행 나온 신입회원처럼... 디게 쑥스럽고 어색한것 같네요..
암튼..바쁜 회사일도 이제 다 끝났고...앞으론 열심히 산행에 나오면서....예전의 씩스팩 몸을 되살려야 할텐데...
그동안 넘 먹고 자고 마시고 한탓에...디룩디룩 살만 찌고 둔해지고...
교회도 그렇고 산행도 그렇고 ..이핑계 저핑계로 ...몇번 자주 빠지다보면 다시 나가기가 좀 귀찮아지는것 같더라고요...
암튼....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귀찮아도 꾹참고 열심히 나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엇! 산딸기... 오랜만이담마...
넘마.. 바쁜 회사일 일끝난지가 언젠데 이제야 산에 나오냠마...앞으론 뺀질 거리지좀 말고 잘좀 나와람마..
글구참...네넘 말대로...한두번 빠지다 보면 다시 나오기 힘들다는 말...그거 나두 공감한담마...
나둠마...고삘이때 땡땡이 한두번 치다 보면 ....그담엔 학교가기 정말 싫어지고 그랬었었는데...헤헤!
한번은 내가 가출하고나서....아...아니...그만해야지...괜히 삘받는 바람에 별얘길 다할라고 그러네잉...흠...
*엇? 넌 누구냠마?...뉘집 자손이냠마?
*앗!....눈꽃언니?...와우! 눈꽃언니 ... 정말 오랜만에 나오셨네요?...
...그럼...저넘은....아니...저 학생은...눈꽃언니 아드님인가 보네요?...맞네...식성좋은걸 보니깐...
-여러분~ 잠시 공지사항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음달 12월3일에는 산악회 정기 총회가 있습니다. 산행후 센터빌에 있는 티엔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안건은 내년도 새회장선출 및 기타안건에 관한 총회를 할 예정입니다.
-글구요...또...12월 10일은 연말 파티가 있습니다. 많이 참석 하시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올 연말파티는 ...요즘 극심한 불경기를 감안하여...예년처럼 업소에서 하지 않고...
우리 회원님 댁에서 갖을 생각입니다.
-...흠...우리집은 불경기 아닌데....우리신랑은 요즘 돈 더잘벌어 오는데...
-장소는...우리 도봉산님, 금잔디님께서 장소를 제공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우리 회원들은 그냥 맨손으로 오셔서 금잔디 님꼐서 정성껏 준비해주신 맛있는 음식들을
맘껏 먹고 즐기시다 가시기만 하면 될것같습니다.
-어머! 넘 잘됐다~ 우리 애들하고 조카애들까지 몽땅 데려가서 맥여야겠다....
-.....아!....죄송합니다....제가 잘못 전해드린것 같습니다...
그날은 아메리칸 스타일로 하기로 하겠습니다...
각자 한두가지씩 요리를 준비해 오시는걸로 하겠습니다.....
글구...남자 회원들 께서는 마시면 기분 업되는...그런 음료수들을 알아서 챙겨오시면 고맙겠습니다.
암튼...꼬빌쳐 두셨던 음료수들 아낌없이 가져오시면 참 고맙겠습니다...
오랜만에 광란의 밤...광란의 연말을 함 즐겨보자고요....블랙도 좋고...블루도 좋고...
-...흠....난 뭔요리를 해가야하냐잉....아!...그럼되겠다....
요즘 냉장고에 신김치가 넘 많아서 걱정했는데....돼지비계팍팍넣고 그넘이나 지져가야겠다...
-얌마! 산딸기 넌 뭐염마!...공지사항 할땐 좀 같이좀 앉아서 들어람마.
....저넘만 나타나면 이상하게 말도 자꾸 헛나오고...할얘기도 까먹는담말여잉...
*저...일케 댕겨도 들을건 다 듣고 댕긴담말여요....주제는 추억에 남을 광란의 밤을 보내자는거잖아요...
-그래서 암튼...글케해서...회비가 세이브 되면은요...그돈으로 우리 산딸기 한테 연말에 근사한 선물을 해주려고 그럽니다...
...어?...이거 아니였는데?...또 헷갈렸네잉.....얌마! 산딸기 넘마! 빨랑 자리에좀 앉아있엄마! 계속 헷갈리잖엄마!
-아....죄송합니다...제가 방금 어디까지 얘기 했었죠?...아! 맞다! 산딸기 선물은 뭘로할까 정하던 중이었던가요?
-흠...산딸기가 문제가 아니라...나그네 저양반이 문제같네잉...
-흠... 우리집을 오픈한다고 발표는 했는데....준비할 생각을 하니 걱정 거리가 한두가지가 아니네잉...
혹시...예년과는 달리 업소가 아닌 가정집에서 하는 연말파티라 특별한 감동이 있을것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오는건 아닐까?
-예년과는 달리 업소가 아닌 가정집에서 하는 연말파티라 특별한 감동이 있을것으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그나저나....작년 연말 파티때 새로 맞춘 등파진 드레스....그거 입고 가도 되려나?....그옷 본전뽑을라면 멀었는데...
*자~ 이제 출발하겠습니다~...정말 모처럼 떠나는 산행입니다.....가는길도 까먹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운짱을 맡아서 운전하는바람에 가는 길목 사진은 다른분...제이님 사진을 몇장 퍼왔습니다.
*오늘 우리가 평소보다 늦은것도 아닌데...올드랙 주차장엔 벌써 차들이 꽉찼습니다.
아마...오늘이 올가을 쉐난도 단풍이 마지막시즌이 될것 같아서 죄다 몰려든것 같습니다.
*우리가 서있는 자리도 쫌만있으면 주차시킬것 같습니다....
빨랑빨랑 체조하고 비켜줘야할 것 같습니다.
-자~ 여러분~ 오는동안 좁은 차안에서 움추렸던 팔을 힘껏 별려주세요~
겨드랑이 잡내를 다 날려보네세요~...예향님~...자긴 뭐 안나는줄 아나봐?...빨랑 같이 해요~
*헤헤! 산유화 언니한테 어울릴것 같은 화려한 모자를 쓰고 계신 교주님...
...절케 하시고 시내 나가시면 불심검문을 않당하시나 모르겠네요....
-자~ 오늘 첨 나오신분 소개를 하겠습니다~
-애난데일에서 오신 두분 환영합니다~
-다음은 ...어디서 오셨다고 했더라?...암튼...예쁜 따님을 데리고 나오신 가족분들...환영합니다~
...지금은 어쩔 수 없이 화장실 배경으로 찍어드렸지만 이따가 경치좋은곳 나오면 다시 잘 찍어드리겠습니다..
*자~ 이제 출발하겠습니다~....오늘 산행은 올드랙이 아닙니다~ 우린 니콜슨 할로우로 갈겁니다~
오늘 대부분 등산객들이 올드랙으로 갈텐데....얼떨결에 따라가시지 마시기 바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오늘 롱코스팀과 숏코스팀으로 갈라지겠습니다....전 오늘...숏코스로 가기로했습니다...
오랜만에 산행하는거라 무리하지 않을라고합니다...몸이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이정도 개울은 깽꺵이 발로도 건넜었더랬는데...흠..
지금 잠깐 롱코스팀 모여있는데 가서 단체사진 함 찍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숏코스팀 찍사는 제가 맏도록 하겠습니다.
롱코스팀은 교주님하고 제이님이 맏아주시도록 하겠습니다.
*카메라가 차이가 있는건지....아님...오랜만에 찍어서 그런건지...
제사진은 이상하게 선명하지 않게 나옵니다...
*암튼 사진은 선명하게 나오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산우애가 느껴질 수있는 끈끈한 사진을 찍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깐 빨랑 빨랑좀 모여주시기 바랍니다..멀리 떨어져 계시지 마시고좀 바짝 바짝 붙어 서시라니깐요.
-왜자꾸 붙어서라고 난리염마...난 끈끈해서 싫엄마....좀 떨어져서 찍을거염마..
*흠...요즘 찍사님들이 넘 많이 생기셔서 그런지...산딸기 찍사 반응이 별로 않좋아진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많아질수록 찍사들의 사진 퀄리티도 늘어나는거랍니다....관심좀 가져 주십시오.
-산딸기 저넘은 안나오는동안 사진 실력은 줄고... 말만 많이 늘은것 같네잉...
*롱코스팀 여러분~ 잘 다녀오십시오~...전 이제 그럼 숏코스팀 있는곳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어머! 나그네~...목에 두른게 뭐야?...왠...우리 옛날에 핵교댕길때 변또 싸매던 보자기 같은걸 둘러매고 있대?
-언니때는 도시락을 저런걸루 싸매가지고 댕겼수?...나 학생때는 보온 도시락 싸가지고 댕겼더랬는데...
-우쒸...보이스카웃 컨셉으로 한건데잉...
*흠...니콜언니랑 산돌 아저씨...지금 무슨 컨셉으로 사진 찍고계신지를 모르겠네잉...
한분은 마치 연예인이랑 같이 찍는듯 넘 기쁜 표정이시고...
또 한분은 마치 와이프랑 같이 찍듯이 넘 슬픈 표정이시고...
-에라이! 이 불쌍한 홀애비넘....무슨...세상을 온통 지넘 스타일로 바라보고 앉았네잉...
*자~ 남자분들은 빠지시고 ....이쁜언니들만 모여주세요~
-언니는 빠져야겠수....산딸기가 지금 이쁜언니들만 찍는다잖수....
-얘 이것아....빠질라문 니나 빠져라잉 이것아...아침부터 그지같이....에잉...
*요즘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시고 계시는 도봉산 아저씨...
-내감마...그래서 닉네임도 도봉산 아니냠마....산에서 봉사하는거에는 도가 텃다고 도봉산 아니겠냠마...
...흠...왜들 않웃지?....흠...하긴 ...내가 생각해도 좀 썰렁 하긴 한것 같긴 하지만...
*안녕하세요~ ...아까...닉네임이....별...별 뭐라고 그러셨죠?...
별사?...별캐?...별 줗어?...별 낳아?...별싸? ... 별자가 들어가는 아주 이쁜 이름이었었는데...아! 맞다! 별따 언니...맞죠?
-별꼴이야....
-별로 안웃겼담마.....
*부모님 따라 산에 올 나이가 아닌데....정말 착한 따님을 두셨네요...
제가 쟤나이땐....부모님이 산에 가자고 졸라도 죽어도 싫다고 안따라가고...
친구들하고 뒷산에서 담배피우고 그랬었더랬는데...
-글케 본인이 직접 얘기 안해도 생긴걸 보면 다 알 수가 있겠네 멀...
*헤헤! 근데참...오랜 만에 나왔더니 첨뵙는 분들이 넘 많으신데....아까...닉네임이...코코아라고 그러셨던가요?
-헤헤.. 나도 오늘 첨나왔지만 그정도는 아는데....방금 그분 닉네임이 쬬코렛이라고 한것 같은데...
-흠...그냥 모른척 하고 갈라했더니...오늘 첨나오신 아저씨땜에 할 수 없이 밝혀드리고 가야겠다...
좀전 그분은 쵸코님이유...
*헤헤! 별따언니는 저랑 비슷한 점이 참 많은것 같네요....언니는 별따....저는 왕따....
-두사람 ....많이들 따셔....난 사진이나 찍을껴....
*흠...내가 원래...독사진을 좋아하고...일케 꼽싸리 껴서 찍는 사진은 않좋아 하는데...
오늘 다른 찍사아저씨들이 전부 롱코스로 가신 바람에....일케라도 출연해야겠다...흠
*돈드는것도 아닌데....저도 함 찍어주셔요...헤헤! 한장 건졌네...
*먼넘의 우리으 앞길에 장애물이 일케도 많댜냐잉....
*일케...힘든 역경속에서도 서로 서로 돕고 걱정해 주는 아름다운 토요산악회 산우애...
...흠...넘 교과서적으로 얘기했나...?..하긴... 넘 건전하면 재미가 없더라구...
지금부턴 저속한 용어도 좀 사용하면서 설명해야겠다.
*지금 졸라 열심히 회원들을 위해서 봉사하시는 두 "나"씨 아저씨... 나그네 대장님과 나무꾼 아저씨...
-엇! 나무꾼님! ..... 지금 쵸코님이...뒤로 미끄러질려고 해요!...뒤에서좀 잡아주셔요!
-에융....어케...엉덩이를 밀어드릴 수도 없고....그냥....눈으로만보고....마음으로만 걱정해 드려야겠다...
-항상 다와서가 중요합니다요잉...마지막까지 조심하셔요잉...
*시야기 담당 멍텅구리 아저씨의 세심한 마무리 봉사까지....
-아녀....아직 안끝나부렀어....여기서가 젤 중요한거여....어여 저의 사랑의 작대기를 잡으셔요잉...
-글게 얘야....집에서 컴푸터 게임이나 하고 놀지 뭐더러 엄마 따라와서 이 고생이니 얘....
-너....혼자 라면 끓일 줄도 모르는구나? 그치? ..
그럼 친구들 집에 불러들여서 니네 아빠 카드번호로 피자나 시켜먹고 놀지 그랬니?
-...근데...지금 멍텅구리 님께서 말씀 하시는거여요? 아님...산딸기가 말하는거래요?...
화면에는 멍텅구리 님이 나오시는데....말씀 퀄리티는 산딸기 대사 같아서요....
-산딸기~ 도시락 안싸왔으면 일루와서 이것좀 먹어~
*엇? 벌써 도착하셔서 식사하시고 계셨네요?...근데....에잉...
언니들은 무슨 초식동물들도 아니고....온통 풀종류들만 드신대요?
글구참...언니들 한테 한말ㅆ므 드리고 갈께요....풀만 먹는다고 날씬해 지는게 아니걸랑요?
...잘 보셔요...표범...치이타....호랑이...퓨우마....다들 고기만 먹는데도 날씬하고 날쌔죠?
...글구....소...코끼리...하마...다들 풀만 띁어먹고살지만 다들 뚱땡이에다가 둔하잖아요...
-언니~...산딸기 쟤말 신경쓰지 말고 빨랑 먹읍시다...
*캬아~ 이동네엔.... 우리 인간의 몸을 날쌔고 건강하게 해주는 고기냄새가 나는것 같다....
*캬아~ 이동네엔 남의 살 냄새가 물씬 더 풍기는것 같다....그럼 오늘 점심은 이동네에서 정착을 하고 먹어야겠다....
*캬아~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다....몸에 좋은 음료수까지...헤헤!
*흠...아직도 안오신 분들이 계셨더랬구나....이제좀 배가 부르니깐 생각이 나네잉....죄송해라잉...
-아이구....뒤에서 늦어지시는 분들 챙겨서 오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요~
그나저나...금잔디님이 도시락을 벌써 다 비우셨다는데....라면이라도 좀 드시겠어요?
-우리도 빨랑 돈모아서 밥먹을땐 저럼 캐빈빌려서 폼나게 먹읍시다...이거원 맨날 피난갈때 생각이 나서 원....
-...혹시....실례하지만 몇년생이우?
*사모님...들꽃언니가 한국 가시는바람에 한동안 홀애비 생활에 빠지신 ....산돌아저씨....
혼자서 식사하시는 모습이 참 우울해 보입니다...
-아념마...와이프 올날이 다가와서 ....그래서 우울한거염마....그동안 내맘대로 집에서 친구들 불러다가 술먹고...
고스톱도 치고....외박도 맘대로 하고...꿈같은 시간들이었는데....다시 총각때로 돌아간듯한 ...캬아...근데......이젠...휴우....
-산딸기 넘마! 빨랑 밥이나 먹어람마!....왔다 갔다 하면서 괜히 남의 화목한 가정이나 분열시키지 말굼마!
-워매!...이거이 월매 아녀요? 이거?...시중에서 월매나 한대요?...
*캬아~ 이귀한 음료수를....통큰....백장미 언니가 10통씩이나 가져오셨대요~
롱코스팀은 따로 절반 나눠 드렸다니깐...맘껏 마시고 놀아보자구요~ 헤헤~ 벌써 노랫자락이 나올라고 그러네잉...
*자~ 안주는 따끈한 라면 국물입니다요~
-자~ 또 한잔 받으~시오~ 아싸~
-헤헤! 한잔 마셨더니 기분 좋네...자...이번엔 라면 국물좀 한잔 주쇼....아니...건데기도 좀 같이 주쇼...
-엇? 오뎅도 밑에 숨었었네?...면은 그럼 도로 내려놓으시고 그넘으로 좀 주쇼....
*열심히 라면을 끓여서 봉사하시는 나그네 대장님....
*그 봉사 정신에 감동 받아서 눈물이 앞을가려 눈앞이 뿌여지네잉...아...아니구나....라면 땜에 렌즈에 습기차서 그런거구나...
*헤헤! 백장미 언니~ 정말 오늘 월매 잘마셨어요~
...글케 월매를 싸오시니깐 회원들이 월매나 좋아하는지....담주엔 몇통 싸오실꺼여요?
-얘! 나...그거 싸오느라 돈이 월매나 많이 들었는지 아니 얘!
-흠....오늘 첨 나와서 쑥스러워서 얌전히 앉아만 있었더니....챙겨주는 사람이 없네잉....
안돼겠다....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안그러면 한잔도 못얻어 먹겠다....월매를 내가 월매나 좋아하는데...
-....저...혹시....아까 다른분들 드시던거 있잖아요....그거요...월매요...지금 누가 갖고 계신가요?
-글쎄요...아까...거의다 마시고...한병은 고장군님이 꼬불치시던것 같던데요?
-흠....지금 누가 내얘기 하느거여?
-헤헤! 이거라도 좀 드실라우?....제가 하체에 열이 좀 많은편이라....
지금쯤 많이 따끈따끈하게 뎁혀졌을텐데...
*암튼...날씨가 쌀쌀해지면...라면이 최고라니깐요....
친구랑 먹을땐 ....삼양라면...가볍게 즐기고 싶을땐....맵시라면...글구...
이건또 뭐냐잉...온통 한문이랑 영어로만 써있냐잉...그래도 내가 저한자는 많이 본것 같다...행복하다 할때..쓰는거...
그냥 매운게 먹고싶을땐....행라면...
-산딸기넘...할일 꽤나 없나보다...
*누구여! 누가 남들 식사하는데 먼지 일으키면서 지나가는거여!
엇?...민아저씨네요?...헤헤! 안녕하셨어요~ ....민아저씨는 옛날 초창기부터 토요산악회에 나오시던 분인데요..
요즘은 다른 팀에서 다니고 계셔요.....엇?...글구...남산 아젔도 계셨네요?...
암튼 산행 잘 하시고요 건강하세요~
*엇?...메아리 아저씨 까지?....헤헤! 안녕하셨어요~ 메아리 아저씨~ 정말 넘 오랜만에 뵙네요~
그동안 잘 지내시고 요즘 건강 하시죠~
*....근데....오늘 산유화 언니는 같이 안오셨어요?..아참....산유화 언니는 나랑 왔지 참...
-시끄럼마....안그래도 그것땜에 민망해 죽겠는데잉...
*헤헤! 달라몬드 언니도 오셨네요~ 정말 넘 오랜만이고 넘 반가워요~...옛날처럼 같이 다니면 참 재밌을텐데...
암튼...세월이 약이겠죠 머....애난데일 나오실 때 전화함 주세요...제가 식사 함 쏠께요~
*헤헤! 코스모스언니는 언제 거기가 계셨더래요?...글구 민들레 언니도 오셨네요?
암튼...다들 넘 반가워요~ 이틈에 함 뭉치면 어떨까요? 헤헤! ....넘 좋겠다....
*헤헤! 워싱턴에서 소문난 두분...요리의 달인....큰언니....민언니...
*워싱턴에서 소문난 다리의 달인 ...롱다리 그룹...아...아니구나...두언니는 빼고....
*아직 식사중이신 토요산악회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시는 메아리 아저씨...
메아리 아저씨~ 지금 산유화 언니 도착할때 다됐어요....피하실라문 지금 빨리 피해셔야할 것 같아요...
-넘마! 조용히좀 안할꺼염마!....가뜩이나 불안해 죽겠는데잉...
*자~ 이제 숏코스팀은 하산하도록 하겠습니다~
*엇?...다람쥐 아저씨...언제 나타나셨어요?...벌써...롱코스 돌고 오신거여요?
-그게 아니굼마...롱코스로 가신 분중에 중간에 갑자기 컨디션이 안좋으신 분이 계셔서 그냥 두분 모시고 되돌아온거염마.,.
*앗! 소림사 아저씨닷!...헤헤! 소림사 아저씨 넘 오랜만에 뵈요~ 넘 반가워요~
..어제 난장....아니...산에서 주무시고 오시는거라면서요?...캬아~ 정말 최강 체력이셔요~
*어물어물하는 사이에 발바리 언니도 내려오셨고...아찌 아자씨도 내려오셨네요...글구 또 ...
-난 아니유....난 좀전에 다람쥐님하고 같이온 ....그 주인공이유...우린 숏코스로 왔어요,,,
*헤헤! 롱코스팀이 줄줄이 내려오시네요....너훈아 아저씨도 내려오셨어요...
*롱코스팀의 찍사...제이 아저씨도 벌써 내려오셨네요?
*헤헤! 저희 찍사끼리 기브앤 테이크 해요.....제가ㅣ 먼저 함 찍어드릴테니깐 저도 좀 찍어주셔요..
*헤헤!...참좋네...한팀에 찍사가 두명씩 가야 딱 좋겠어요...그쵸?
*자...그럼 저희 숏코스팀은 먼저 하산하겠습니다~ 롱코스팀...식사 맛있게 하고 내려오십시오~
*헤헤! 도봉산 아저씨...쓰레기 봉다리를 바지에 매달고 내려오시네요?...
근데...그거...불편하지 않으세요?...걸을때마다 봉다리가 톡톡...자꾸 그동네를 치면...좀 거슬리지 않으셔요?...
-헤헤! ....난...그걸 즐기는거담마....너둠마 일케 함 해봐람마...기분 끝내준담마....헤헤...
-도봉산님....가랑이 사이에 그거...축 늘어진거 그게 뭐유?...난 눈이나빠서...언뜻보고 깜짝 놀랐잖수....
-아얏!....넘 세게 뛰어내렸나보다....우쒸...이번건 충격이 심하네잉...
큰일날뻔했네잉....무거운건 몇개 빼서 딴데다 담아가야겠다...터질뻔 했네잉...
-어머!...도봉산님...어디 많이 불편해 보이시네요?...제 손을 좀 잡으세요....
-에구구궁...진짜로....두개중 한개가 깨진것 같다....에융....롱다리 언니가 계셔서 손으로 만져볼 수도없고 에융....제손좀 잡아주셔요..
*먼저 내려가신 롱다리 언니가 걱정되서 부랴부랴 내려오신 도봉산 아저씨...오히려 롱다리 언니의 부축을 받고 계십니다...
-니콜님~ 어여오세유~...여기에 일케 든든한 큰오빠가 기다리고 있응게 겁먹지 말고 오시라니깐요~
-조금이라도 위험하다 싶으면 그냥 이 큰오빠한테 확 안기셔요...
-나무꾼 이양반....암만 위험해도 그렇지...왜 안기구 난리여!...남자가 물에좀 빠지면 어때서....
-산여인 님~ 다리를 쭉 뻗어서 밑에다 한쪽다리를 디딯으세요~
-어머!...차라리 저보고 미스코리아를 나가라고 하세요...
-캬아...정말...산여인님의 얼굴에....롱다리님의 체형이면...미스코리아 진은 거뜬한텐데....흠..아깝다...
-뭐여요?...제체형이 어때서요!
-캬아...정말...롱다리님의 체형에....산여인님의 체형이면...미스코리아 진은 거뜬한텐데....흠..아깝다...
-뭐여요?...제얼굴이 어때서요!
*헤헤! 넘 걱정하실 필요없어요~...혹시라도 빠질것 같으면 제가 사진을 찍어드릴....아니....
도봉산 아저씨와 멍텅구리 아저씨께서 잡아 주실꺼여요~
-산딸기넘 말대로 겁먹지 마시라니깐요....일케... 위에는 든든한 작은오빠가...밑에는 큰오빠가 있는데 뭐가 무서워요...
-...오빠들이 더 무서워요....
-큰오빠~...아니....멍텅구리 님~...제손도 좀 잡아주셔요....
-흠....개울가를 건너기에는 아주 불리한 신체조건을 가지신 언니가 오시는군...내가 좀더 미리 가 있어야겠군...흠....
-흠....뒤에서 내가 어케 도와드려야하냐잉.......
-하우 캔아이 헬프유....큰언니...?
-헬프는 무슨 헬프여요....그냥 뒤에서 확 밀지만 마세요...저도 여기 토요산악회 짬밥이 몇년인데...
며칠전에 산딸기가 2006년 산행사진 새로 몇장 올렸던데...함 보세요...
-거보세요....이런데서는 짬밥이 중요한게 아니라니깐요....
이런데서는 산행 경력이 긴것보단 다리 기장이 긴게 유리하다니깐요...
-...선녀님....제가 어케 도와드릴까요?
-길만 좀 비켜주시면 도움이 되겠어요....전 산행 경력도 길고 기장도 길걸랑요...
*흠....뒤에 오시는분들도 좀 뜸해진것같고...오늘 봉사하신 두분을 특별 촬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봉사하는 모습좀 자연스럽게 연출해주십시오....팔을 함 쭉 펴서 어딘가를 향해보십시오.
-빨랑좀 찍어람마.....어색해 죽겠담마....
-난...무전으로 구호요청하는 장면을 연출해볼께....여보슈! 여보슈! 여기 환자 한명 발생! 여보슈! 본부 나오슈 오바!..이양반들이 귓구녕들이 먹었나...말귀를 못알아 듣나보네잉...
*앗! 회원들 이 또 내려오십니다~
-오늘 첨나오신분....혹시 내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하슈....
-지가요...여기는 첨이지만요...한국에있을때 산이란 산을 다 댕겨더랬어요....
나중에 한국에 가실일 잇으시면 제 이름 함 얘기해보세요...웬만한 등산로 입구의 도토리묵집에서는 저모르면 간첩이여요..
-얘야...힘들지?...세상은 말이다...항상 아름답고 편하기만 한게 아니란다...때로는 험난한 길도 가야할때도 있고...
견디기 힘든 역경도 이겨 나아가야 할때도 많이있단단다...
-그럴때는 말이다...정말 견디기 힘들때는 말이다....막걸리 한사발....엇!....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지...?
암튼 말이다....빈속에는 절대로 술을...우쒸....오늘 왜자꾸 일케 삑사리가 나지?....암튼 이아저씨가 나중에 다시 얘기해줄께...
-좀전의 학생 엄마신가보죠?...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됐어요!...어떠한 어려운 역경이있어도 저 혼자 알아서 할테니깐 좀 비켜주세요!....애들한테 이상한 말씀이나좀 하지 말아주세요.
-그게 아니구요....저는 좋은 얘길 해주려고 그랬는데요....이상하게 산딸기넘이 쳐다보면 꼭 삑사리가 나더라고요...
-암튼요...오늘 산행 잘 나오셨고요....댁에가셔서도 바깥양반한테 잘 해드리세요...
남자가 가끔은 술먹고 행패부릴 수도 있는거고...가끔은 외박도 하고 그러는거여요...
그럴때 부인들이 넘 잔소리 하시면 안되는거여요..넘 그러면...남편이 아예...아주 그냥 집나가 버리는 경우도 있걸랑요..
-여보!.....안돼겠수....우리 담주부턴 다른산악회로 나갑시다~
*지금 마지막 그룹이 오고 계십니다
*두분은 아까 롱코스로 출발하셨다가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지셔서 다람쥐 아저씨의 보호를 받으며
다시 숏코스로 오신 분들 이여요...그러니깐...일반 숏코스팀보다도 한참 더 걸으신거죠...
-그래서 어쩌라굼마!...그래서 일케 특별히 더 잘 모시고 있잖엄마...저넘은 꼭 입으로만 생색낸다니깐...
-자...스텝을 밟으시죠 사모님...헤헤!
-흠....무안하게시리 안웃으시네잉....
-자....이제부턴 앞의 멍텅구리님이 도와주실겁니다....전 이제그만 우리 집사람 도와주러가야합니다.
-여보~ 좀만 기다려~내가 글루 가서 도와줄께~.....당신은 소중하니껜...
-우리 집사람은...각별히 취급주의 해주셔야돼요~...프리미엄 고객이여요...
*자~ 다음은 레귤러 고객 두분 가십니다~
-피아노야....방금 산딸기 쟤가 우리 보고 뭐라는 거니?
*아...좀전에요?...머...럭셔리 고객 두분 가신다고 잘 모셔드리라고 했는데요?
-헤헤! 내가 그래서 산딸기 쟤를 좋아한다니깐...
-아얏!...도봉산님...혹시....저한테 사적이 감정이 있으세요?...무슨 연약한 여자의 손목을 글케 막 있는힘껏 잡으세요?
...전 아직 준비가 안됬는데....
-흠...백장미님....준비 하지 마세요.....
-쳇! 멋대가리 없는 남자같으니라고...그럼 이번엔....
멍텅구리님~ ..혹시나해서 미리 말씀드리는데요...제손 넘 꽉 잡으시면 정말 안돼요~ 전 아직 준비가 덜...
-걱정 안하셔도 돼요...난 멋대가리 훨씬 더 없는 사람이니껜....
-에잉!....이동네는 텃다....우리산악회에는 왜...멋대가리 있는 남자들이 없나 몰러....
-얘~! 딸기야...오늘 땀을많이 빼서 그런지...몸도 으실으실한데....저거 한잔 사먹을까?...Hot Cider?
*우헤헤헷! 무슨 사이다를 뜨겁게 뎁혀서 먹는데요?...하튼간 미국애들 식성은 참 특이해....
*헤헤! 청송아저씨~ 단풍이 이미 많이 떨어졌지만 아쉬운대로 사진한장 찍어드릴께요...
*헤헤! 청송 아저씨 자켓색깔이 더 가을 분위기가 나네요...
*캬아~ 그사이 일케 차들이 많이 주차되있네요....제가 산행 다닌후 오늘처럼 일케 사람이 많이 모인거는 첨보는거 같아요.
...주차장에 차 세워진거 보시라고 찍은거지...절대로 제 독사진 찍을라고 찍은거 아녀요...
*자...먼저 내려오신 분들끼리 다정하게 한컷 찍고 집에 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첨나오신 가족분들 앞으로 자주 나오셔요~
*오늘은 운이 나빠서 제가 사진 찍어드리지만....오늘 롱코스 가신 찍사님들은 사진도 선명하거 훨씬 이쁘게 잘 찍으시거든요?
...그러니깐 계속 잘 나오셔요~
*헤헤! 오늘 산행하신 분들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