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월31일 2011년 Hawksbill Mountain
*안녕하세요~ 2011년의 마지막 날...마지막 산행날...다들 집구석..아니...댁에서 조용히 한해를 보내시지 않으시고...
일케 여지없이 산행에 많이 나오셨네요.
암튼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산행인만큼...즐겁게 산행 하자구요~ 헤헤..
-자기야~ 이과자좀 먹어봐봐봐...에융...올핸 정말 경기가 않좋긴 않좋은가봐...
연말인데...어디...갈비세트는 커녕...과일상자 하나 들어오는데도 없고...
그나마 이넘들...크리스마스때 쵸코렛이랑 과자부스러기 받은게 이게 다여...
*헤헤! 산쉴령 아저씨 나오셨네요? 정말 넘 오랜만에 뵙는거같아요...
한국엔 잘 다녀오셨어요?
-산딸기 넘마....내가 한국 갔다온 사이 살 엄청찐거 알긴 아냠마?...
헤어스타일만 바람머리하면 다냠마....목살좀 어케좀 해봐람마...
-오메...산딸기가 머리를 어케 한거지?...속알머리 없는걸 어케 절케도 잘 위장시켰지?
*흠...암튼...오늘산행은 바람 넘 많이 부는대로 가지 말아야할텐데....
불더라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불면 좋겠는데......
-얌마...누가 본다고 글케 외모에 신경쓰고 앉았냠마...나처럼 그냥 맘비고 댕겨람마....
물은물이요...커피는 커피로다....잠이오면 나는 잔다....아무데서곤...흠...
*오늘 2011년 말년...아니...년말인데도 일케 30명 가랑 많이 나오셨네요.
암튼 오늘 산행 잘하고 댁에 돌아가시면 다들 좋은꿈들 꾸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오늘 일케 많이 나오셔서 참 반갑습니다.
제가 카페 공지사항에는 산행 목적지를 안정하고 그냥 싯가에.....아니...그날 상황에 맞춰서 정하기로 했었는데.
오늘 일케 많이 나오셨고...날씨도 좋고 하니깐....쉐난도우의 젤 높은 산...Hawksbill Mountain으로 산행하기로 하겠습니다~
*회장이 공지사항을 얘기할땐 항상 경청하는 산딸기...
-그램마...넌 잘났담마...
*흠....난 왜일케 열심히 들어도 귀에 잘 안들어오냐잉...
옛날에 학교댕길때도 ...선생님이 얘기하실때는 열심히 쳐다보고는 했는데...
뭔소리 하는지는 하나도 이해못했더랬는데...
그나마 다행히....선생님이 주로 딴청 하는넘들 한테만 질문해서 다행이지...히히..
*흠....막강한 경쟁 찍사....제이 아저씨.....산딸기 찍사처럼 회원들의 아름다운 모습만 찍어 올리는게 아니구...
호시탐탐 적들의....아니...회원들의 헛점을 찾아서 찍어올리시는 파파라치 아저씨...
-앗! 한명 걸렸다!...헤헤! 저언니...얘기할땐 입이 작아보이던데...하품할땐 입 엄청 크네잉....
-헤헤! 또 잡았다....이 아저씨...숨쉴땐 콧구멍이 작은줄 알았었는데...코딱지 후빌땐 콧구멍이 엄청 크네잉.....
*지금 대장님이...회원들에게 선물을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저넘이 뭐냐문요....붕대 같은데요...멍텅구리아저씨께서 기증하셨습니다...
근데....저넘을 뭐할때 쓰냐문요...흠....뭐할때 쓰더라?
...아...맞다..대장님처럼 절케 눈이 퉁퉁부었을때 둘둘 감아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산딸기넘마...절로가서 그냥 조용히좀 앉아있어람마!..
..그냥...이붕대로 그넘의 시끄러운 주둥이 둘둘 감아버리기 전엠마!
-근데요....이넘이 전회원 모두에게는 순서가 다 않돌아 갈것 같으니깐요..
눈이 부으신분들 우선....아니..평소 잘 넘어지시는 분들 우선으로 나눠드리겠습니다.
-어머!...저거 꼭 챙겨가야겠다....나중에 오이지 짤때 써야겠다...
-우쒸!...뭐여 이언니....귀찮아 죽겠네잉...
-우쒸! 머리가죽좀 그만 좀 땡기지잉...그러다 눈알 빠지겠네잉....
-꽤액~!...에구구궁...날 아예 잡아라잉! 잡어잉!
...오늘 일진이 왜그러냐잉...간밤에 개꿈꾼것도 아닌데잉...
주인놈...아니..주인님은 말리지도 않고 구경만 하고 않아있냐잉...
-떙칠암마...뭘 그거 가지고 글케 화가 났냠마....다 네가 귀여워서 그런건댐마...참아람마...
-떙칠아...저기 쳐다봐봐봐....저양반이 사진찍는 산딸기란 인간이란다...넌 처음보지?
-...으르르...정말...완전 개짜증나게 하네잉...귀찮아 죽겠는데...산딸기건 복분자건 뭔 상관이여!
-튕기지 말고 함 카메라 쳐다보라니깐...
-우쒸!...그넘의 손가락 콱 깨물어 버릴까부다잉...
내가...개니깐 그렇지...인간으로 치면 내나이가 니네들보다 20살은 더 많을꺼다잉...
-자~ 개소리 그만하고 다같이 체조하겠습니다~
*오늘 정말 하늘이 아주 맑게 개였습니다~
-얌마! 개소리 그만 하라고 했잖엄마!
-자 여러분~ 오늘 체조는 스페셜로...내일이 새해이고 하닌깐...새배동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릅까지 꿃고 하면 좋은데...바닦이 아스팔트라...무릅이 까질까봐 그냥 서서 약식으로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무릅이 까지면...괜히...남자분들 댁에 들어가셔서 부인들께 의심받을까봐요...
산에가서 산행은 안하고 도대체 뭐하고 왔냐고 오해받고 정초부터 집에서 쫒겨날 수도 있으니깐요...
*체조하면서도 계속 사진촬영을 하는 부지런하고...시간활용을 잘하고...
직업정신이 투철한 산딸기......
-시끄럼마!
-안녕하세요~ 오늘 첨 나온 지리산이라고 합니다...집사람은 아직 닉네임을 못정했는데요...
누가 우리 집사람 닉네임좀 예쁜걸로 대신 지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지리산님과 같이 사시니깐....빨치산 어때요?
-얌마! 썰렁하담마....그것도 유머라고...예라잉...빨랑 죄송하다고 사과 드려람마..
-안녕하세요~ 오늘 첨나온 미스타 박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저...낯이 많이 읶으시죠?
-어....진짜....어디서 뵈었더라?
-흠...산에와서는 개인적으로 비지니스 홍보를 하면 안됀다고 하셔서...자세히는 말씀 못드리겠구요...
암튼...전...애난데일 신라제과 뒤에...중국음식점에서 거의 매일 있어요...
-안녕하세요~ 여기...토요 산악회에 나오면 산딸기라는 멋진 카페지기가 있다는 소문듣고
우리 바깥양반이 무조건 일루 가보자고 해서 나왔습니다~
근데 여긴 산딸기란 사람이 두명이 있나보죠? ...
...사진찍는 산딸기는 방금 봤는데...멋진 산딸기 카페지기는 오늘 안나왔나보죠?
-흠....난또 산딸기라고해서 여자인줄 알았는데....여보...담주부턴 딴데로 갑시다....
-주님...결국 올해도 불쌍한 산딸기넘이 장가를 못가고 또 한해를 넘기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안전산행이고 뭐고....제발 산딸기넘 장가좀 들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그리고....이왕 결혼하는거....돈많고...이쁘고...날씬하고...착하고...음식 잘하는 20대 초반 언니를 만나게 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흠...오늘 왜이러냐잉...내가 마귀의 시험에 들었나?...
기도문구가 왜 자꾸 생각하는거랑 반대로 튀어 나오냐잉....주님 용서해 주십시요잉...
-흠....그런 언니 있으면 저도 좀,....
*할렐루야~ 아멘!...아....주님...내년에는 멍텅구리 아저씨의 기도를 꼭 들어주실것을 믿습니다.
-얌마....꿈깨람마...그런 언니가 머리에 대포맞았냠마! ....나둠마...총각땐 네넘처럼 많이 기대했었는뎀마...
결국마...정신차리고 지금 우리 집사람하고 잘 살잖엄마...
-암튼넘마....정수리 머리 더 빠지기 전에 빨랑 네넘짝 찾아람마...
요즘 여자들은 마....돈없는 남자보다...숱없는 남자를 더 싫어한다더람마...
일단음마...여잘 만나면 네넘 내부 사정 다 알아차리기전에...
도망 못가게...빨랑 임신부터 시켜야 안심이염마...
-어머!...교주님 지금 무슨 말씀을 글케 칩하게 하시는 거여요!..
좀전에 시츄에션은...오늘 아침 맥도날드에서 커피를 쏜 송이언니 소개하는 장면이었는데 말여요...
-흠...암튼...산딸기넘 하고 최대한 떨어져있어야지...괜히 도와주다간 나까징 도매급으로 넘어간담말여...
*아... 송이언니~ 죄송합니다....대신 다시 찍어드릴꼐요...
여러분~ 오늘 아침 맥도날드에서 드신 커피는요 송이언니께서 쏘씬 거랍니다~ 감사의 박수를 부탁합니다~
-어머!..부끄럽게시리.. 들꽃님...자기도 나랑 같이 사진찍자.....글구..담주엔 자기가 커피 함 쏴~
...글구.. 교주님도 일루오셔서 같이 찍으실래요?..다다음주엔...
-엇!...아...전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서...전 빼고 두분이서 찍으세요...
...흠 큰일날뻔했네잉...빨랑 이자리 피해야지...한두잔도 아니고....사람이 몇명인데....그많은 커피를 쏘라고 그래....
*여러분~...혹시...K2라고 들어보셨어요?...여러분도 잘 아시는 한양대학교 김정만 박사가 TV에 나와서 극찬한...
인체공학적인 등산복의 명품...K2...전 이런거 입고 댕겨요...
개뼉다구 같이 생긴...아크테릭스 인가 먼가 보다 훨씬 좋은거여요..흠...
-별...개뼉다구같은 소리하고 앉았네잉...암튼...못보던...헌옷이네? 어디서 물려받았냠마?
*우헤헤헷! 산여인 언니 혼자서 열심히 셀카를 잘 찍고 계시네요...
-어머! 어머!어머! 어머!...어쩜 좋아...어쩜 나....왜일케 이쁘니?
-정말....내가 만약 ...장동건이라면....나를 정말 사랑할것 같아....고소영 그기집애....나보다 나이만 좀 젊었지...
지가 나보다 난게 뭐있어!
-자긴...장동건 스타일 좋아하는구나....난... 장동건은 나이들어보여서 싫던데....
그나저나...현빈이 걔는 왜 군대를 가구 난리래....뺵도 없나?...암튼...제대하기전에 면회 함 갔으면 좋겠는데.....
-언니....우리...이제 그만하자.....남들이 우리 쳐다보는 눈빛이 별로 글케...프랜들리하게 안보여....
*헤헤! 그런넘들 말고....이런 물건은 어때요?...신상품은 아닌데요...거의 새거나 마찬가지여요...
-새거 좋아하시네....그딴건 재활센터에서도 노땡큐 하겠다 얘!
-잠깐 스톱!...산딸기 쟤가 다른건 다 부실해도...사진은 열심히 찍으니깐....우리가 귀찮더라도 모델이 돼서
사진이나 좀 찍혀주고 가자구...사진찍는게 낙이라는데 앤데....우리가 좀 도와 주자고...
*헤헤! 나의 사진실력이 이제 인정을 슬슬 받기 시작하는것 같군...
교주찍사...제이찍사...산쉴령찍사...그거 다 짝퉁인줄도 모르고 흠...
자~ 정통 찍사가 이제부터 찍어드릴테니깐 줄들 서세요~
-난...교주님한테 찍히고 싶은데....
-시끄러 이것아!...다들 아무소리 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찍어...글구 표정들도 좀 즐거운척좀 하구...
사람들이 인정이 없어...흠..
-별....꼴통같은 찍사넘이....정통이라구 지혼자 우기고 앉았으니....
글구또...찍어준다고 포즈 취하는 언니들은 또 뭐여...정말 좋아서 찍고들 있는거여?
-그려....난 풍경이나 찍을껴....
-얌마!..그만좀 지려람마!...뭐..니가 오줌 지린곳은 다 니땅이냠마!....우린 이따가 딴길로 올꺼염마!
그만하고 빨랑 털어람마....송이언니가 너랑 사진좀 같이 찍잖담마..
-흠...오늘...주인양반...잔소리함 많이도 하네잉..뭐...내가 산에 가자고 그랬어?...지가 억지로 끌고 오구선...쳇!
-에융....남들은 개집에서 개팔자로 자빠져 자고 있을 시간에....난 뭔넘의 개고생이냐잉...
글구...짐은 지가 들고 가면 될것이지 무거운건 왜 몽땅다 내등짝에다 실구 난리여...
벌써 힘들어서 혓바닦이 다 늘어지네잉...헥헥!
-이봐...산딸기...찍사란건 말여.....먼저 자리 잡았다고 정통이 아닌거여...퀄리티가 증명하는거여...
정말 누가 정통인지...누가 짝통인지 함 겨뤄볼껴?
-흠...이거여?...이게 다여?...이게 최상인거여? 그럼 내가 함 찍어볼테니깐 여기 똑같이 서봐봐봐...비교해보게...
*흠...제가 머 찍사지....모델이여요?...싫어요....흠....비교는 무슨....비기싫어 죽겠네잉...
-하동아...갈길이 먼데...목이나 좀 축이고 가자꾸나...
-헤헤! 축이기는 요....아예 풍덩 담구고 가자구요...이따가 사람들 모인데서 까면 입술에 바를것도 없어요..
*헤헤! 일케...남들 몰래 먹는게 젤 맛있지 않아요?
....전 그래서 고등학교 댕길때도 남들 다들 공부할때 저혼자 몰래 나가서 공부...아니...술마셨었어요...
*근데요...일케 우리끼리만 먹는건 다 좋은데요....안주가 좀 부실하네요...
언니들 많이 모인데서 먹으면 안주는 좀 풍성했을텐데요..
이거원...토끼도 아니고 ... 안주가 당근뿐이 없나요?
-먹기 싫으면 그거 도로 내놤마...
...나 중학교댕길땐 그런것도 없이 그냥 깡술로 마셨엄마...
*우헤헤헷! 송이언니의 사진찍는 자세가 어디서 많이 본 자세네요?
얼마전에 인터넷에 막 퍼졌던...유명한 사진이 생각나네요...
제목이...아마...How Asians take pictures..였던거 같아요...진짜루 나중에 함 검색해 보세요...
*우헤헤헷! 맞네 이거....맨아래 아저씨 자세랑 똑같네....
*헤헤! 지금 자세 교정 해보셔야 ....이미 늦었어요...카페에 벌써 다 올라갔어요...
좀 지난후에...하우 한송이 테이크 픽쳐스 라고 함 검색해보세요...
어쩌면...아마 집에 가시면 벌써 인터넷에 떴을지도 몰라요..
*흠...또 뭐여?....제이 아저씨 사진 촬영하는 자세가 저게 뭐여?
무슨 쑥캐는 할머니도 아니구...방금전 내가 송이언니한테 하는거 못보셨나?
흠...인터넷에 또한번 검색해봐야겠군....흠.
*흠....역시...비슷한게 있긴 있었군....
*엇?...무궁화 언니~ 다리 아프실텐데 왜 서서 계세요? 편하게 앉아서 쉬시지요?
-산딸기 저넘..또 ....내 앉은 모습보구서 또 이상한 사진 찾아가지고 들이댈까봐 무서워서 못앉겠네잉..
*캬아~ 역시....찍사보다는 모델역할이 더 잟 어울리시는 송이언니...
-흠....요즘엔...어케...산딸기가 좋은얘길하면 오히려 불안해서 더 싫담말야...차라리 흉보는게 더 맘편하지...
띄워줄땐 꼭 마지막에 꼬꾸라 쳐밖힌담말야...
*아녀요....암튼...전 담주부터...그러니깐....2012년 새해부터는요...남들한테 좋은 얘기말 할꺼여요...
토요 산악회 얼짱언니들~ 예쁘게 앉아보세요~ 예쁘게 찍어드릴께요~
*헤헤! 우리 얼짱...아니...빨간옷끼리만 모여서 찍을까요?...요즘 빨간색이 세계적으로 대 유행이라면서요?
여러분들도 다 아시는 독일의 멋쟁이 등반가 벤자민 스포크씨도 요즘 빨간색만 입고 산행한다면서요?
-....?
-.....??
*그쵸?
-아! 맞어....나도 얼마전에 신문에서 본것같어....(흠...나만 모르는건가?...벤자민 스포크?)
-나두..
(흠..다행이다..어제밤 빨래를 몰아서 하느라 마른옷이 빨간거 이거 하나뿐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입고온건데..)
-어머...저사람들은 뭐야? 유행 다지나간 빨간 옷들은 도대체 어디서 구해서들 단체로 입고 앉았데?
뭐... 벤자민 스포크 그양반이 빨간 마후라를 좋아하긴 했지...
-에융....골아퍼....도대체 어디까지가 정상인 인지 모르겠네잉...
*산딸기 넘마...맨날 카메라 불평만 하지말굼마...
어디...그거...제이꺼 빌려줄테니깐 네넘 실력대로 함 찍어봐람마..
-흠....뭘 누르는거지...이건가?...흠...일케 좋은 카메라는 처음이라 원...일단 아무거나 눌러보자...
*헤헤! 이거 어케하죠? ... 사진이 갑자기 왜 다 없어졌지요?...여기...이거 밑에있는 단추 눌렀는데...
'델리트 올' 이라고 써있는거요....
*흠...두분이 부부이지만....어쩜 절케 분위기가 다르냐잉...
똑같이 당근을 물고있는데....누군 귀엽게 보이고...누군 불량스럽게 보이고,...
-헤헤 나보고 귀엽다네...
-이양반은 하튼간 눈치는 드럽게 없다니깐...
*산유화 언니~ 사진 발란스를 맟춰야 하니깐요...거기 돌멩이 위로 올라서서 찍으세요~
*산유화 언니~ 이젠 돌멩이에서 내려오셔도 되요~...
*흠...드뎌 일행들이 있는곳에 다 따라왔다...그동안 뒤에 쳐져서 송이언니가 싸오신 간식만 편식하고 왔는데...
건강을 위해선 다른 언니들이 싸오신 간식들도 좀 골고루 먹어야겠다...
-엇! 저기 메뚜기....아니..산딸기 와요~ 빨랑 손에들구있는 간식들 입에 넣으세요~
-넘마...한발 늦었담마...
*백장미 언니...어디다 숨겨논지 제가 다 아니깐 빨랑 꺼내보세요...
-어쩜 얘는 개코라니...그럼 이거라도 먹어라 얘....아몬드다 얘...아몬드 쵸코볼인데...
내가 이빨이 않좋아서 겉의 쵸코렛만 빨아먹고 안의 아몬드만 모아둔거야...깨끗이 먹은거니깐 괜찮어...
-헤헤! 한국가셨던 산쉴령 님도 오셨고...이젠 토요산악회에 찍사가 넘치네요. 앞으로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헤헤! 기존의 찍사들 이제 다들 죽었어...내가 한국가서 최신 촬영 테크닉을 배워서 왔지...흠..
글구..산딸기넘 찍는 기법은 이제 한물 간거여...요즘 한국에서 글케 찍으면 욕먹어..
*아녀...난 흔들리면 안돼....난 내스타일대로 계속 찍을꺼여...
미국에서는 역시...나의...어메리칸 스타일이 최고여...
-그램마...니가 최고담마...
*그쵸? 들꽃언니?...제가 그래도 들꽃언니의 예쁜눈을 잘 포착해서 찍잖아요...흠...
*헤헤! 드뎌 정상에 다왔다...싱글락 아저씨랑 땡칠이는 지름길로 벌써 와 계시네요...
*헤헤! 수고하셨습니다~ 아직 닉네임이 없으시죠?
닉네임 뭘로 지으실지 생각이 잘 안나시면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각종 아름다운 닉네임부터 엽기적인 닉네임까지 리스트는 많이 있어요..
-싫엄마...내가 지을꺼염마...
*고장군 아저씨도 수고 하셨습니다~
혹시 닉네임 개명하실 계획있으시면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됐엄마...니감마...접때 나...똥파리 합성 사진 만드는바람에 ...
다른사람들이 자꾸 헷갈려서 나보고 똥장군이라고 부르잖엄마!
-...나....접때 그 똥파리 합성사진....
*안녕하세요~ 박 아저씨~...닉네임 제가 만들어 드릴까요?
-흠...아까 누가 미리 귀뜸해준대로....산딸기넘이 말시키면 무시하고 그냥 가자....
*오늘 식사를요...쉘터 안에서 안먹고 일케 바깥에 자리잡은 이유는요...바람이 반대쪽에서 불고요...
글구...따뜻한 햇살이 벽 뒤쪽으로 비추기 때문이거든요...암튼...가든이 싫으신분은 룸으로 들어가셔도 돼요...
*흠...손님또 오신다....오늘 첨 나오신 부부손님이시네...
*헤헤! 손님 어서오세요~ 룸으로 모셔드릴까요?
-뭐래? 이양반...
-아까 어떤분이 얘기했잖아요...대꾸하지 말라고요...신경쓰지 말고 빨랑 밥먹을 준비나 하자고요...
-우리가 일루가든 절루가든 뭔 참견이염마!
*아! 가든으로 가신다고요? 그럼 가든으로 모시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오늘 첨 나오신 부부회원들께서는 다들 잘 걸으시네요?
여기가요..그래도 쉐난도우에서 젤 높은 봉우리라니깐요...대단하신거여요...
-얌마...저양반들도 그정도는 다 미리 알고 오신거담마...지만 똑똑한줄 알어...
-암튼마...나 지나갈땐 아무소리 하지말엄마..
*헤헤! 잘됐다...레파토리 떨어졌었는데....
*진길로 걸어가시는 한국형 여인들...마른길로 걸어가시는 한국형 남자....
-어머!...우리 신랑 흉보지 마세요...우리신랑이 마른길로 오라는걸 내가...진길이 부드러워서 그냥 글루 걸은거람말여요!
-뭐여?...아무것도 안보이잖어...젤 높은 꼭대기라고 하길래 우리동네도 보이는줄 알았는데...
*아...그건 맞아요...날이 진짜로 맑은 날에는 DC까지 보이긴 한다더라고요....아직 본사람은 없긴 하지만...
*그까이꺼 머...DC보면 뭐해요...그냥 두분 사진만 이쁘게 찍고 가면 돼죠 머...
*헤헤! 지금보니깐....부분 정말 넘 많이 닮았어요~ 부부는 원래 살면서 닮아간다는 말이 맞나봐요..
-난 안그렴마...우리 집사람은 디따 미인이염마...나랑 하나도 안닮았엄마...
-그말대로면...그럼...산딸기 자네 마누라는 디따 못생겼겠네?
-헤헤! 미안하담마.,.,.싱글인줄도 모르고 내가...
*지금 셀카의 달인...니콜언니랑...산여인 언니가 오십니다...
-얘!....넌왜...쟤들만 소개하고 난 그냥 넘어가니 얘!
...난...머 특기가 없는줄 아니 얘!...내가 뭐있더라....아! ...셀춤의 달인....그러니깐 셀프 춤의 달인...백장미다 얘!
-...나...셀프 댄스의 달인....백장미.....
-자기야....우리도 언제 백장미언니한테 춤좀 배우자 얘....난 노래방 가면 넘 챙피해...춤을 못춰서...
-어머!...왜그래 언니!...난 춤 잘춰....
*헤헤! 지리산 아저씨랑 언니랑 두분이서 열심히 사진 찍고계시네....내가 가서 찍어드려야지...
*헤헤! 산에서는요...개인적으로 사진 막찍으면 안돼요....산딸기 찍사한테 허가 받은 후에 찍을 수있거든요...
*오늘은 첨 나오셨으니깐 제가 축하 선물 차원에서 찍어드릴께요...
*암튼 담부턴 개인 카메라로 함부로 찍다가는 카메라 압수 할꺼여요...
-대신 사진 찍고 싶으실땐 언제든지 산딸기한테 말씀만 하세요.,.,.제가 예쁘게 많이 찍어드릴께요..
대신 ...절대로 교주님이나...산쉴령님..글구...제이님한테 찍으면 안되요...
사진을 나중에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산딸기 사진에는 철학이 담겨있고...인간미가 있다니깐요..
*일케 소중한 사람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아무한테나 맏기시렵니까?
-아따...사진한장 찍는데 말 한번 디따 많네잉...담부턴 인간미 필요없으니깐 딴사람들한테 찍어야겠네잉...
-여러분들이 우리둘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시고는 둘이 넘 똑같다고 하시는데...
일케 앞모습을 보면...제가 조금 더 예쁘게 생겼거든요?
*엇?...방금전 두분 ...앞모습이였어요?..흠...아...글쿤요...앞모습이 맞네요...흠..
-흠...언니...우리가 다음컷에서 산딸기 저넘 사진 찍어주겠다고 하고선 뒤로 밀어버립시다..
-그래...도저히 못참겠다...
*헤헤! 고맙습니다...근데..왜자꾸 가까이 오세요?...그냥 거기서 찍으시죠?
-흠...산딸기 저...여우같은 넘....우리 계획을 눈치 챈것 같으니깐 나중에 처리합시다...언니...
*아...이쁘다....산유화 언니한테 찍어서 보내줘야지...내년에 또 꽃 사진 스페셜모음에 올리시라고....
*썩은 고사목위에...이끼풀과....버섯이 아주 아름답게 조화돼있네요...
*헤헤....큰바위 아저씨~...일케 2012년을 하루 남긴날 쉐난도우의 최정상에 올라오셨는데....
산딸기 한테 새해 덕담함 해주세요~
-그램마...새해엔 좀 술좀 줄이고 건강하게 살아람마...
글구...머...좋은 여자 만나서 잘살아보란 얘기도 좀 해주고는 싶은데....
근데...그럼...그 좋은 여자한테 내가 괜히 죄짓는것 같아서...
여자는 머....니가 알아서 해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