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2012 C&O
*헤헤! 안녕하셨어요~
지난주엔 제가 워싱턴 DC에서 열린 체리블로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느라...
일요 정기 훈련에는 못나왔었어요...
신문에는 안나왔지만...암튼..전 이번경기 풀마 완주했어요...헤헤....
*제가요 미국온지가 7년이 됐는데요...아직 영어도 못배웠는데요...글쎄...이눔의 알러지만 시작되었어요...
그래서 지난 2주동안은 콧물만 줄줄 흘리면서 고생 엄청했어요...
밥먹다가도 갑자기....물처럼 맑은 콧물이 국그릇안에 주루룩 떨어진적도 있었어요..
남들이 못봐서 다행이지 ...그래서 제가요...국이 짜서 못먹겠다고 하면서 옆으로 밀어놓고
그냥 맨밥만 먹고 있는데요...같이 식사하던 사람이요...먹기 싫으면 내가 먹을께 하면서 다먹어버렸어요...
헤헤! 그럴땐 끝까지 진실을 속이고 있는게 본인한테도 좋은거겠죠?...그럴땐 모르는게 약이잖아요...그쵸?
엇?..내가 이얘길 왜꺼냈더라?...아! 맞다....그래서요...
제가 꽃가루 알러지땜에 힘들어서요...우리 클럽 5주년 사진이랑 체리블로섬 사진을 아직도 못올린거여요...
...이젠 약먹어서 그런지 괜찮으니깐요....그동안 밀린 사진 몽땅 서둘러서 다 올릴께요..
-어으....드러워죽겠네잉...아침 잘먹고와서 토할것같네잉...
사진 안올려도 좋으니깐 드러운 소리나 하질 말었으면 좋겠다잉...
*참!...오늘은.... 훈련 끝나고...누가 국수먹여준다고 했는데.....누구시지?....
암튼...일케 좋은일 하시는 분들은...국수 면빨처럼 오래오래 길게 장수하실꺼여요..헤헤!
*흠...그건 그렇고...근데...우리같은 전문 마라토너들이.... 국수만 먹고서 제대로 뛸 수가 있을려나 모르겠네....
우리가 머 ...임춘애도 아니고...흠..
그래도 설마...국수에 삶은 고기나..아니면 삶은 계란정도는 얹혀주겠지?
*흠....암튼...오늘은 그냥 대충 절반만 뛰다 와야겠다...면 다 불어터지기전에....
-산딸기넘은 국수 주지마세요~..아침부터 꿍시렁 꿍시렁 국수 면빨처럼 말 참길게하네잉..
-흠...나도 오늘은 조금만 뛰고와서 국수나 실컷 먹고가야겠다....
요즘 살이 넘 많이 빠져서 그런지....
평소 입던 쫄바지도 헐렁거려서....뛰다가 자꾸 벗겨지는바람에...
반바지 한개 더 걸쳐입고오긴 했는데...괜찮겠지?....흠...
*오늘아침 기온이 갑자기 많이 내려가는바람에....다들 추워서 그런지...
뛰러 가시는 분들의 뒷모습들이 다....무슨.... 실직 가장들이 하루종일 나가서 돌아댕기다가
일당도 한푼 못벌고 ... 마누라가 싸준 도시락만 공원에서 까먹고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같으네요잉...
자! 여러분! 기운내십시오! 폭풍은 오래가지 않는 법입니다...이 어려운 환란도 곧 지나갈 것입니다~
-...흠...산딸기넘 하는얘기들 잘들어보면 전부다 지가 겪었었던 얘기들 같지 않아요?
-얌마! 회장인 나도 얘기좀 하잠마!...어케...대사는 산딸기 네넘 혼자서만 다하냠마!
....흠...여러분~ 오늘은요...전원다 언덕길 코스로 가서 폭포있는데 까지 갔다 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왕복 8.5마일정도 될것같습니다.
그리고...담주 델라웨어 대회 출전하시는분들은 조금 더 멀리까지 뛰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자...일단 숙녀분들 먼저 출발하십시오~
-산딸기 넘...지난주에 코를 얼마나 많이 풀었으면..살이좀 빠진것 같이 보이네잉...
...부럽다...나도 알러지좀 함 걸려봤슴 좋겠다....살좀 빠지게...
*흠...전... 체질이...운동해서는 살이 잘 안빠지고 꼭 아파야만 빠지는 체질인가봐요..
저번에 설사병 걸렸을때도 그런 소리 들었었더랬는데...얼굴이 반쪽이 됐다고...
-지금 머...드러운 체질이라고 자랑하냠마!
-자....산딸기넘 ....더 드러운 소리 꺼내기 전에 우리도 뜁시다~
-근데...산딸기야....난 산딸기가 하는 얘기가 왜....하나도 안드럽게 느껴지지? 난 참 감동깊던데...
다른 얘기 또 해줘봐봐봐...기왕이면 조금 쎈걸루...
-도꼬치님...생각보다 비위가 좋으시네요?
-헤헤! 그게요...산딸기넘 얘기는요...첨들을땐요... 비위가 상했데요...자꾸 듣다보면은요...
약간 중독성이 있는것 같아요...원래..사람들이 ...발가락 후비던 손가락을 꼭 냄새 맡잖아요...
꼬랑내 날것 뻔히 알면서도 자꾸 또 맡아보잖아요..
글구또 전 그런 ...드러운 얘길 듣고나면 오히려 식욕이 더 도는것같아요..
자꾸 예를 들어서 좀 지겹겠지만요...파파베어님도 함 생각해보세요...
달콤한 불고기 반찬보다...쓴 씀바귀 나물반찬같은걸 먹으면 오히려 입맛이 더 살아나잖아요..그쵸?
그래서 전..밥먹기전엔 꼭 지저분한 얘기 하나씩 읽고나서 밥을 먹어요..
-파파베어님도...봄철 입맛 없을때 산딸기넘한테 좋은얘기...아니...더러운 얘기좀 해달라고해서 들어보셔요...
입맛이 팍팍 살아난다니깐요..
글구 참...주의하실게....산딸기넘한테는...정치 얘기나...경제 얘기 같은건 절대 들으시면 안돼요...
정말 밥맛 떨어져요...그냥 드러운 얘기만 골라서 들으셔야 되요.
*헤헤! 미드나잇 아저씨~ 수고 많으셔요~...참 저번에 말여요...
-됐엄마! 드러운 소리할라문 빨랑 가버렴마!
*도꼬치 아저씨~ 천천히좀 가셔요~...아까 그얘기 2부까지 다 들으셔야죠~
-나두 됐엄마...사실...나두 그얘기 결론이 궁금은 한뎀마...나보고...
똥은 똥끼리 뭉친다고 그럴까봐 참는 거염마...나중에 카톡으로 살짝 보내줘람마...
-산딸기야~...오후에 약속있냐?...약속없으면 우리집에좀 함 올래?
우리 집사람이 요즘 식욕이 없어서 밥을 잘 못먹거든...
와서 형수한테 얘기좀 많이 해주고 가라~
-우리...심심한데...드러운 얘기나 하면서 뛸까요?
어차피...첨 시작은 산딸기넘이 꺼냈으니깐....남들이 비위 상해서 욕을 하더라도..
산딸기넘한테만 할것 아녀요...그쵸?
-그럼...제가 먼저 하나 해볼까요?...좀 오랜된 클래식이긴 하지만...아주 자극적이었던것같아요...
참!...여기서부터는요...19금...아니...임산부나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글을 읽지 마시고
그냥 사진만 보시기 바랍니다...분명이 주의 드렸습니다...흠...
-옛날에요...어떤 평화로운 왕국에요...예쁜 외동딸 공주님이 살고 계셨었는데요...
같이 놀 친구도없고 형제도 없고... 왕궁안에서 공주가 할일이 넘 없었던거여요...그래서요..
심심하면 매일 코딱지만 파서요...그걸 돌돌비벼서 동그랗게 만들고 놀았데요...
그러던 어느날....그 코딱지가 점점 커져서 축구공만해진게 여러개 생긴거여요...
그래서요...그걸 그냥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요...고민을 하던중에요...
그왕국의 왕이요...좋은 생각을 하나 생각해 내셨대요...
차기 왕을 물려받을 ...공주의 배우자는요...
속도 튼튼하고...비위도 강한 그런 남자를 사윗감으로 정하기로 한거여요...
그래서요....전국에다가 공고를 했어요...
공주의 축구공 만한 코딱지를 ...코딱지 만큼도 남김없이 다 먹는남자한테 공주를 주겠노라..라고요..
그래서요..전국에서 5만명의 속좋은 청년들이 다 모였는데요...
대부분 청년들은 코딱지를 보는순간 다 도망을 갔고요...
비위좋은 5명의 청년들만 본선에 참가하게되었데요..
그래서 드디어 먹기 시합이 시작되었는데요..
흠...비위도 좀 상하고...숨도 차니깐...잠깐 쉬었다가....
-흠....계속할께요...
그래서 시합이 시작되고요...4명의 선수는 반쯤 베어먹고는 다들 오바이트하면서 탈락이 되었고요...
딱한명만 남김없이 다 먹어치운거여요...
그래서 혹시 반칙을 한건 아닌가...신하들이 검사를 한거여요...
선수 원래 몸무게 빼기 축구공무게를 하니깐...무게가 골프공 무게정도가 비는거여요...
그래서 반칙을 했다고 무효를 선포하려고 하는데요...
그 선수가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씨익~ 웃는거여요...
그랬더니요...잇몸하고 이빨사이에 시커멓게 껴있더래요...
그래서 암튼 그 청년은 공주와 결혼을 해서 아주아주 오랬동안 행복하게 잘 살았데요...
*흠...별로 더럽지도 않은얘길 더럽게 길게 하시네잉...
이번엔 제가 함 해볼께요...
-우쒸!...어쩌다가 드러운 산딸기랑 같이 뛰게 됐냐잉....
듣기싫어서 빨랑좀 추월해가고 싶은데...몸이 넘 무겁네잉...
어제 코딱지를 넘 많이....아니...막걸리를 넘 많이 마시고 잤더니...에융...
-우쒸!....얘기 듣기도 전에 벌써 토할것 같네잉....
*헤헤! 시작해볼께요....
옛날에요...어떤 평화로운 왕국에요...예쁜 외동딸 공주님이 살고 계셨었는데요...
형제도 없고 왕궁안에서 공주가 할일이 넘 없었던거여요...그래서요..
심심하면 매일 가래침을 모아서요...그걸 주전자에 뱉으면서 놀았데요...
그러던 어느날....그 가래침이 점점 많아져서 주전자 가득 출렁출렁 모인게 5주전자나 모인거여요..
그래서요...그걸 그냥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요...고민을 하던중에요...
그왕국의 왕이요...좋은 생각을 하나 생각해 내셨대요...
차기 왕을 물려받을 ...공주의 배우자는요...
속도 튼튼하고...비위도 강한 그런 남자를 사윗감으로 정하기로 한거여요...
그래서요....전국에다가 공고를 했어요...
공주의 가래침 주전자를 ...가래침 국물 한방울도 남김없이 다 마시는남자한테 공주를 주겠노라..라고요..
그래서요..전국에서 5만명의 속좋은 청년들이 다 모였는데요...
대부분 청년들은 주전자 뚜껑을 열어 보는순간 다 도망을 갔고요...
비위좋은 5명의 청년들만 본선에 참가하게되었데요..
그래서 드디어 마시기 시합이 시작되었는데요..
흠...비위도 좀 상하고...숨도 차니깐...잠깐 쉬었다가....
-엇! 산딸기넘이 언제? 벌써 우리뒤에 바짝 뒤따라왔어요...빨랑 속도내서 도망갑시다~
*흠....계속할께요...
그래서 시합이 시작되고요...
근데...막상 5명의 선수 전부가 주전자 주둥이에 주둥이만 댔다가 결국 다 기권한거여요..
그래서요...할 수없이..규칙을 좀 낮추었데요...
한주전자 다 마시지 말고 반주전자만 마셔도 공주를 주기로요...
그래도 4명의 선수는 도저히 못하겠다고 기권을했는데...
딱한명만...글쎄....
반주전자가 아니라....한주전자를 정말 국물 한방울 남김없이 다 먹어치운거여요...
그래서 왕은 넘 기뻐서...왜 반주전자만 마시면 합격인데...
중간에 스톱않하고 왜 계속 다 마셨냐고 물어본거여요..
그랬더니요...그 청년이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하는 말이요...
"히잉...중간에 그만 마실라고 했는데요....도저히 이빨로 끊어지지가 않아서요...히잉...배불러 죽겠네요잉..." 하더래요...
그래서 암튼 그 청년은 공주와 결혼을 해서 아주아주 오랬동안 행복하게 잘 살았데요...
-잠깐만요.....나...잠깐 토하고 가야할것 같아요...우웩!
-여러분~ 이따가요...긴급 회의를 좀 합시다...더이상은 도저히 못참겠어요.
산딸기넘 퇴출에 반대하는사람이 있으면...그사람도 같이 퇴출시킵시다..
*죄송합니다...레파토리가 떨어지는 바람에...
건전하고 아름다운 스토리로만 끌고가다보니깐...한계가 있더라고요...
벌써 밑천이 완전히 바닦이 났어요..
앞으론 즐겨보던 야동도 딱 끊고요...동영상도 건전한 것만 보고...사진도 건전한 사진만 보면서
건전한 스토리 밑천을 쌓도록 하겠습니다....
흠...근데...그게 지금 맘처럼 제대로 잘 될려나 모르겠네요...흠...
암튼 노력은 해보겠습니다요...
아참!...오늘 저는 생전처음으로 이 언덕길 코스로 와봤어요..
이 간판의 레스토랑이 아주 유명한데라면서요?
가격은 좀 비싸도...분위기도 좋고 맛도 괜찮다면서요?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함 와야겠어요...
근데...그때가서 좀 아는척...익숙한척 하려면...미리 몇번은 가봐야할텐데...
그냥 레귤러 커피도 파나요?
*헤헤! 지난주 저랑 같이 DC Cherry Blossom 대회 가셨던....물소리 언니....
올핸 이상 고온으로 벛꽃이 일찍 지는 바람에...기대했던 벛꽃사이로 달리는 멋진사진을 못찍어드렸는데...
대신 여기 벛꽃 비슷하게 생긴 꽃나무앞에서 찍어드리겠습니다.
*헤헤! 그냥 이게 벛꽃이려니 하고 찍자구요...
*에융...물소리 언니랑 벛꽃놀이 하는사이에 벌써 저만큼들 가시네요잉...
*캬아~ 집한번 좋다.....이동네가 미국에서 몇째안가는 부자동네라면서요?
에융...혹시...이집 주인이 언제 내앞에서 물놀이하다가 물에 빠지고...내가 마침 옆에 있다가 구해줘서...
생명의 은인이라고.... 나한테 이집에서 살라고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되지도 않는 삼류 소설 쓰고 있지말고 이거나 봐봐봐..
우리가 맨날 C&O 라고 하는게 이거 약자야...Chesapeake and Ohio Canal National Historical Park....
*그니깐...이게..."체서피크·오하이오 운하 국립 역사공원"으로....
옛날에는 이게 운하였다면서요?
이 C&O 운하는 포코맥 강을 따라 건설된 수로로...
DC 조지타운이 위싱턴의 초대 상업 지역으로 번성했던 시절을
상징하는 대형 인공 구조물이라면서요?
이 C&O 운하는 1828년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주도로 착공해서
총 공사비 1천 4백 만 달러를 들어서 1850년에 완공 되었다면서요?
이후 1924년까지 75년간 이 운하로 배가 댕기면서...석탄, 목재, 곡류등
상,공업 물자를 실어 나르는 운송로 역활을 했었다면서요?
그러다가 기차가 발명되면서부터 개스값도 많이 오르고...아니...암튼..
그후론 실용성을 잃어서 이용이 줄다가...결국은 그냥 흔적만 보존하는거라면서요?
1971년 이후에는 국립공원으로 바뀌어서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위싱턴의 관광 명소 중 하나가 되었다면서요?
-...흠...세상 참 편해졌어....
산딸기가 만약 ...컴퓨터랑 인터넷이 없었을때 살았더라면 어케 살았겠어?
밥벌이나 제대로 하고 살았겠어?
지금...나한테 물어보는건지....인터넷 뒤져보고 나서 나한테 잘난척을 하는건지..참나...
*헤헤! 이제 폭포있는데까지 거의다왔다.....저 개울...아니..저 운하만 건너면 되는구나...
근데...엥? 저분들은?...계속 뛰시네요?
*캬아~ 저분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뛰실 모양인가봐요?
헤헤! ...얼마전 풀마라톤 완주하신 마마베어언니...그후론 계속 탄력 받으셨네요.
엇?...근데...빨간 웃도리 아저씬?...J남 아저씨 아닌가요?...와우!
정말 무서운 발전을 하셨네요~
*전...지난주 풀마도 뛰었고....오늘은 가볍게 여기까지만 뛰도록 하겠습니다요...
하늘이 참 푸르네요...엇?...근데...사진이 좀 이상하네?..하늘에 먼 이상한 건데기들이 잔뜩있지?
*헤헤! 죄송합니다...사진이 뒤집어졌었네요...
*에융...땀나고 숨차라잉...
처음 출발할땐 우현이 선수의 복장이 아주 추워보이더니...지금...땀이 나니깐 시원해보이네요...
*흠...주노 아저씨...갑자기 동작이 ...브레이크를 밟는 자세다...이제 다왔나보다...
*맞네....1828년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주도로 착공해서 총 공사비 1천 4백 만 달러를 들어서 1850년에 완공한
이 Chesapeake and Ohio 운하만 건너면 다온거네...
난 왜일케 유식한걸까? 이런건 서울대 나온사람도 잘 모르는건데...헤헤!
*흠...이 운하....그러니깐...1924년까지 75년간 석탄, 목재, 곡류등 상,공업 물자를 실은 배가 댕기던 ...
Chesapeake and Ohio 운하에 낙옆 더미랑 나뭇 가지들이 잔뜩 쌓여있네요..
이런 이물질들을 빨랑 빨랑 걷어내줘야 수로가 막히지 않을텐데...
이런게 바로 인체로 비유하면 동맥경화 같은거겠죠?
*...막판까지 잘난척하느라 꾸물대는 산딸기를 제치고 막판 피치를 올려서 먼저 도착하시는 물소리 언니...
*좀전에 운하건너편에서 보셨던 쌩쌩이 언니...마마베어언니...
글구..J NAM아저씨...미드나잇아저씨..만리고 아저씨는 벌써 저 멀리가고 계시네요..
*하지만 우리는 오늘 여기까지만 .....흠..
*인생은 마라톤이라지만...인생은 또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즐기면서 사는거라잖아요...흠..
근데...비유가 맞긴 하는건가 모르겠네...아까 운하얘긴 인터넷 찾아서 한거지만...
이번건 그냥 내가 생각나는데로 한거라...흠...
-아니...그러니깐 오늘... 그많은 국수를 주노님 집에서 준비 다하셨단 말이죠?
-헤헤! 오늘 새벽에 우리집 온식구가 다같이 일찍 일어나서...
집사람은 국수삶고...우현이는 삶은계란 껍데기 벗기고...
저는...소쿠리에다가 국수 예쁘게 말아서 쌓았어요.
-암튼...이번에 주노님댁에서 아주 신선한 아이템...국수를 개발하셨으니깐...
이김에 앞으론 다들 뒷풀이 음식 메뉴를 면종류로 갑시다.
...어때?..담엔 우리 차도남님이 냉면이나 쫄면을 준비하시는게?
-엇...그게요...저는요...
-흠...물소리님...자꾸 내눈을 피하시네....부담 줘야지...
계속 쳐다보면 한번은 눈 마주치겠지...
-어머....분위기가 차도남님한테로 몰리는것 같은데...주노님...왜자꾸 날 쳐다보는거야...
흠...여기서 절대로 지면안돼....면종류 준비하는게 얼마나 손이 많이 가고 힘든건데....흠...
*엇?...우현아~ 너 뭘 글케 고민하니?....학교에서 무슨 사고쳤니?
아니면 무슨 이성문제로 고민이 있니?
...이 아저씨한테 살짝 얘기해봐봐..이아저씬 그런거 전문이야...
-쳇! 그런거 아녀요...그럼...그런거 전문이시라는아저씨가 왜 글케 혼자 살아요?
*흠...머...혼자사는게 글케 나쁜것만 있는게 아냐...
돈 쪼끔 벌어온다고 잔소리하는 마누라 없지...
밤에 술먹고 와서 발안닦고 그냥 자도 잔소리할 사람없지...
방귀도 막 큰소리내고 뀌어도 누가 뭐랄 사람없지...
얼마나 편한데...
*흠...글구참....내가 여자친구 꼬시는법 갈켜줄까?...
대신 다른 어른들한테는 이 아저씨가 했다고 얘기하면 절대안돼....알았지?
일단 간단한것 몇개만 알켜줄께...
여자 앞에선 절대로 겸손하면 안돼는거야...무조건 잘난척해야해...
그럼 여자들이 첨에는 저남자 넘 잘난척해서 재수없어!...하지만...좀 지나면...
...혹시...저남자 정말로 잘났나?...하고 생각이 들 수가 있거든,...
글구...돈도 무조건 많은척해야돼...한국에 땅도 많고...건물도 많이 있다고 뻥치는거야...
이담에 나이가 좀 들면 한국가서 렌트비나 받으면서 경치좋은데서 살거라고 계속 중얼대는거야...
헤헤! 암튼 일단 여자가 넘어오면 그때가서 미안하다고...뻥이였다고 용서를 빌면되는거지...
...머 그때가서 어쩔건데...배째라고 해....뱃속의 애는 어케 할껀데?...엇....미안....
방금 이얘긴 그냥 빼고...암튼....절대로 다른 어른들한테 내가 얘기했다고 말하면 큰일난다...알았지?
-우현아...네가 좀전에 산딸기 저양반한테 무슨 얘길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려야한단다...척봐도 좋은 얘긴 하나도 없을것 같단다..
-네~ 아빠...근데...좀 땡기기는 한것 같아요...
-이눔이.. 자꾸 아빠말 안듣고!...암튼 아빠말 안들으면 이담에 저 아저씨처럼 살게 되는거염마...
네눈엔 보기 좋니?
*오늘 무슨 엔돌핀이 도는지...계속 선두로 달리시던 번개언니가 등장하셨습니다...
...암만봐도...요새 무슨 좋은일이 있긴 있는것 같습니다..
계속 싱글벙글...귀가 입까지...아니..입이 귀까지 찢어집니다...헤헤!
-우헤헤헷!...좋은 일은 무슨....
암튼...쫌만 기다려봐봐....진짜로 국수먹게 해줄테니깐...
-아....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다...다다음주 그이 만나러 가기전까지...10파운드만 더 빼고 만나야지...
그날 뭘입고 나갈까?....남들은 내가 마라톤 복장입었을때가 젤 날씬해 보인다고 하던데..그냥 일케 하고 나가볼까?
-근데...혜인수님은 이발 어디서 하슈?
-왜요?
-아뇨...그냥 시원하게 잘 깍으신것 같아서요...흠...
*우헤헤헷! ...지금 씩씩이 아저씨...혜인수 아저씨 머리가 마치 깍두기 같다고 하실라고그러셨죠? 맞죠?
-우쒸!...설령 씩씩이 님이 글케 말씀 하셨더래도...지금 난 산딸기 네넘이 더 얄밉다잉...
*오늘은 웬지...좀 우울해보이는 ....차도남님...
무슨 고민이 있으신가?....선거철이 다가와서...나라 정세가 걱정되서 그란가봐요?
-에융...요즘 개스값도 많이 오르고...와이프는 뭘글케 자꾸 사달라고 조르고...
애들은 엄청나게 먹어대고....에융...옛날 어른들의 뼈빠진다는 말씀이....이런 느낌이었구나...
-....우리...요새 엄청나게 먹어대는....우리 아버지네 아들....
*앗! 아까전에 떠나셨던 쌩쌩이 언니랑 마마베어언니께서 벌써 돌아오십니다...
*캬아~ 쌩쌩이 언니야 원래부터 워낙 잘 뛰셨지만...
지금...마마베어언니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아주 잘뛰십니다...
*마마베어 언니....정말 무서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실력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요즘 넘 연습만 하시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애들 밥도 안차려주시고 맨날 뛰시기만 하는건 아니죠?
*파파베어 아저씨도 요새 많이 날씬해지신것 같은데...글구 특히...눈이 아주 많이 때끈해신것 같던데..
전에 봤을땐 쌍거플이 없었던것 같았는데 얼마나 힘드셨으면 없던 쌍거플도 다 생기셨더라고요?
..설마... 혹시...마마베어어 언니가 아저씨 식사를 제때 안챙겨주시는바람에 그런건 아니죠?
-...흠....산딸기...이 귀신같은 양반...남의 신랑 쌍거플은 언제 글케 자세히도 봤댜...
*앗! 운하 건너편에서 똑같은 패션의 두 남자선수들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풍땜에 애나폴리스 10마일 대회 경기가 취소되서...그냥 셔츠만 메일로 보내온건데....
저 웃도리... 의외로 참 이쁜옷 같아요...저도 오늘 겉에 저옷 입고 왔어요,,
요즘 개나 걸이나...에쿠..죄송합니다...아니...많은 분들이 잘 입고 다니시는것 같아요.
*지금 방금 막 다리를 건너오셨습니다...오른쪽의 머리띠한 아저씨는 우리식구 아닙니다...
*흠...비슷한 패션의 두선수...그러나 역시...쫄바지가 폼은 더 나는것 같습니다...
*역시 뭐든지..옷이날개고 폼이 최고라니깐요...겉멋?...그거 우습게 보시면 안된다니깐요...
겉멋을 잘 부리면요...속도 괜찮아 보인다니깐요...
그래서 저는 속옷은 다 헤진거 꼬매서 입고댕겨도...겉옷은 꼭 메이커를 사입는다니깐요...
남들이 보면...속옷도 당연히 메이커 입었겠지...한다니깐요...
저뒤에 오는 아저씨도 함 보셔요...민밋한 부위에 밴드 딱 3개 두르니깐 그래도 좀 낫잖아요...그쵸?
-헤헤! 알았어...근데...쫄바지 그건 어디서 팔어?...
용기내서 나두 함 칠부 쫄바지함 입어볼까 하는데...
-맞아요...쟝가방님도 저처럼 쫄바지 함 입어보세요...얼마나 좋은데요...
착용감도 무슨 스타킹 신은것처럼 매끈매끈 기분좋구요....특히...
뛸때 덜렁거리지 않아서 얼마나 편한데요...
*앗! 저쪽에서 덜렁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지금 JAM...아니...JNAM 아저씨께서 덜렁거리면서 달려오고 계십니다....
*헤헤! 쨈...아니...제이남 아저씨도 쫄바지 함 입어보시죠?
-헤헤! 아념마...난 요새 일부러 공기저항을 더 많이 주려고 일케 펑퍼짐한 바지를 입고 뛰는거염마...
그럼 운동효과도 더 되거든...
*아...그래서 요즘 실력이 부쩍뿌쩍 늘으신거군요....
-흠...담주부턴 모래주머니도 하나 달고 뛸까 생각중이야...
*헤헤! 그럼 뛰실때 달랑거리는 소리가 서라운드로 들리겠어요...
-시끄럼마...다쉬었으면 빨랑 가서 국수나 먹으러 가잠마...
*자~ 꾸물꾸물 하지 마시고 빨랑 뛰자고요~ 국수 다 불면 어쩔라구요~
*앗! 주노 아저씨...지금...코딱지 파서 공만들라고 하시나보네....
저손으로 이따가 직접 비빔국수 비벼주신다고 하는건 아니겠지?
*오늘은 계속 팀을 이뤄서 같이 뛰니깐 지루하지도 않고 재밌네요..
*마라톤이라는게 사실...지루한 운동같아요...첨엔 우루루 같이 이야기도 하면서 즐겁게 뛰다가...
어느정도 지나면 슬슬 서로 간격이 벌어지고...그러다가는 혼자 외롭게 뛰게 되는것 같아요...
하긴...머...그럴때 옆에서 말걸면 더 귀찮긴 하지만요...
-하튼간...산딸기 쟤는 마라톤을 발로 안뛰고 입으로 뛴다니깐...
-맞아요...다른 사람들은 일케 뛰고 난후에 집에 돌아가면 다리를 풀어주잖아요?
근데...산딸기는 집에가면 입이 젤 아프데요..그래서 파스를 입술에 붙이고 잔데요...글쎄..
*캬아~ 계단 올라갈때도 뛰어서 올라가시는...
정말 무슨...북한 특수부대 용사 같이 맹훈련을 하시는....제이남 아저씨..
*글구...남한 민방위 용사처럼 여유있게 세월아 네월아 오시는 선수들...
암튼 난....먼저 빨랑 가서 국수 먹고있을테니깐 천천히들 오셔요잉~
*아참나...좀 지나갑시다~....이러다가 면 다뿔겠네잉...
*캬아~! 마라톤 클럽의 오아시스에 도착했습니다....
근데...저기 공사하는 넘들이 음료수를 꺼내 먹었는지...
음료수가 좀 모자라니깐 씩씩이 아저씨꼐서 공평하게 쪼금씩만 나눠드리겠습니다.
*앗! 옆에서 뭐가 휙하면서 지나갔습니다...도꼬치 아저씨...훨씬 멀리까지 가셨다가 오시는건데도..
정말 기운이 펄펄 넘치십니다...
*드뎌 도착했습니다....도꼬치 아저씬 벌써 도착하셨네요...
도꼬치 아저씨보다 제가 년식은 훨씬 새건데....어케 글케도 잘 나가나 모르겠습니다...
-얌마! 년식만 내가 오래됐지...형식이 다르잖엄마.,.
내껀 렉서스고...네넘껀 티코 잖엄마...
*흠...만약에 애나폴리스 옷 안받으셨더라면 다들 벌거벗고 다닐뻔했네요...
..지금 보니깐 물소리 언니 빼고는 전부 애나폴리스 옷입고 계시네요...
*앗! 오늘 안뛰신 언니들...국수 준비도 안하시고 왜 여기나와서 수다만 떨고 계시는거여요?
-산딸기 저양반이 정말!...우린 라이터가 없어서...버너에 불을 못키고 있는바람에...
할 수없이 시사 토론하면서 기다리고 있던건데...수다라니...에잉! 산딸기껀 찬국물에 말아줘야겠다..
*헤헤! 잔치국수 육수 뎁혀질동안 베이글이나 먹고 있어야겠다...
전요...이 베이글빵을요 미국와서 첨 먹어본거여요...
한국에 있을때는 맨날 식빵만 먹었었더랬는데...전 일케 쫄깃쫄깃한 빵 넘 맛있어요,,,
*마치 고기 먹는것 같아서 더 좋아요..
*와우~ 이 엄청난 양의 국수를 햅쌀...아니..햇살언니가 혼자 다 준비하신거여요?
정말 대단하셔요....부잣집 맏며느리들도 일케는 못할것 같아요...와우!
-저도 엄마 많이 도와드렸어요....
*캬아...정말...한참 뺀질뺀질 엄마말 안들을 나이인데...정말 착한 아드님 두셔서 부러워요~
*흠...개미처럼 열심히 비빔국수를 만들고 계신 햇살언니....
*흠...배짱이처럼 열심히 수다를 떨고 계신 아저씨랑 언니들....
*아니...여름내내 일안하고 배짱이처럼 글케 놀기만 하면 추운겨울이 닥치면 어케 할려고 그러세요?
암튼...일케...일은 안하고 놀기만 하는 배짱이 아저씨랑 언니들의 신상을 공개하겠습니다...
-어머!...난 연기뒤로 숨어야지...
-그러지말엄마...우린 부잣집 배짱이들이라서 겨울에 먹을것 걱정 안해도 됌마...
-저...씩씩이님...저것좀 들어주시겠어요?
-네 마님!..아니...햇살님...뭘 도와드릴까요?
-흠...이제 본격적으로 비벼볼까.....
-흠...제대로 잘 비벼진것 같군...이제그럼 간좀 함 볼까?
-아웅~! 암만 내가 비빈거지만 넘 맛있다..
-여보...무슨 간보는데... 기껏 비벼논걸 절반이나 먹어?....배 안불러?
*캬아~! 초장마차에서 국수 말아주듯이...국물에 한번 담궜다가 건져서 따뜻하게 해주시는
만능 아이디어맨 씩씩이 아저씨....
-저...혜인수님...제가 알아서 잘 떠드릴테니까요...어깨랑 얼굴 근육좀 피셔요...
남들이 보면 굿스푼에서 나온줄 알겠어요...
*캬~ 같이 드시지도 못하시고 계속 그많은 양의 국수를 비벼주고 계신 햇살언니..
나중네 댁에 가시면 어깨랑 손목 근육 많이 땡기시겠어요.
그나저나 같이좀 드시고 하시죠?
-헤헤! 난 아까 간보면서 넘 많이 먹어서...사실 소화시킬라문 더 비벼야되요...
*헤헤! 잔치국수...비빔국수...종류별로 이 맛있는 국수를 햇살언니가 혼자서 다 준비하셨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배가 튿어지게 잘먹고 가겠습니다~
*흠....남들은 비빔국수 한번 먹고....다음은 국물국수 한번 먹고 그러는데....
우리 회장님...미드나잇 아저씨께서는 무슨...짬짜면도 아니고 두가지를 한꺼번에 드시네요?
*캬아~! 오랜만에..아니...생전 첨으로 이런 야외에 나와서 특별식 모듬 국수를 맛보았네요..
정말 다시한번 더 햇살님..주노 아저씨네 가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글구참...오늘 햇살님네 특별식 국수땜에 빛을 가려 생색이 잘않난...
그외 음식들 준비해주신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 담주에 뵙겠습니다~ 안녕히 게세요~
-끝-
*엇?...아직 끝이 아니네?
...아하...참...집으로 가는길에 조약돌언니네 댁에 잠깐 들러서 부추좀 뜯어가려고 일케 쭈구려 앉아있는거여요..
*요 담자락 사이의 공터에 이것저것 유기농 웰빙 무공해 채소들을 재배하고 계셔요..
*지금 조약돌 언니께서 자르고 있는 이부추..도톰하니 참 깨끗하게 자랐죠?
얘네들은요 고려부추...아니..조선 부추래요...마트에서 파는것 보다 훨씬 맛이 있데요..
그래서 옛말에 있잖아요...봄에 새로 나온 부추는 집나간 사위가 돌아와도 안준다는...
*이 부추를요...양념간장에 무쳐먹어도 맛있지만요...
전 그냥 잘게 썰어서 참기름넣고 고추장에 밥비벼먹는게 최고인것 같아요.
*지금 조약돌언니께서 손님이 오셨다고...아직 제대로 크지도 않은 연한 상추까지 마구 따주시고계셔요.
글구...앞에 많이 핀 채소는요...돌미나리라고 하셨는데요...정확한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구글에서 검색해봤는데...잎사귀 모양이좀 다른것 같아요...그래서 쟤는 안먹을꺼여요,,..
*캬아!~ 얘는 제가 젤 좋아하는...돗나물이여요...
돈나물인지...돌나물인지...다들 다르게 불러서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울엄마는 돗나물이라고 하면서 무쳐주셨었거든요...
*애는 무슨 채소인지...들었는데 까먹었어요...
*우헤헤헷! 나물캐던 언니들 뒤로 기절시켜 자빠트린 범인...지렁이들...
토양이 좋아서 지렁이가 있는건지...지렁이가 있어서 토양이 좋은건지...
암튼 무공해 좋은땅에서 자란 채소들 정말 잘 얻어갑니다~
조약돌 언니 정말 감사합니다~
*헤헤! 기껏 농사지어논 채소들 몽땅 다 쓸어 갈까봐 감시하고 앉아계신 차돌만세 아저씨...
부담스러워서 그만 캐고 가야겠어요...
*헤헤! 오늘 정말 좋은 채소들 잘 얻어갑니다...
조약돌언니...차돌만세 아저씨~ 집앞의 이 풍성한 꽃나무 꽃들처럼 행복 가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헤헤! 여보 ~ 산딸기만 담주에 한번 더 따서주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