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권혁민 미국 개인전
워싱턴중앙일보
중견작가 권혁민씨 초현실 사진전, '꿈속의 여인' 전…10~25일 MK갤러리[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08.02.12 18:20
자연과 풍경 위주였던 워싱턴 사진계에서 오랜만에 초현실적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맥클린 MK 갤러리(6726 Curan St. Mclean)에서는 지극히 주관적이면서도 객관적인 현실의 모습을 담은 권혁민씨의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신의 주제인 여인, 바다, 그리고 과거속의 기억 조각 등을 빛과 그림자, 그리고 음양 대비의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자신이 꿈에서 본 여인의 모습을 되살려 보고자 한 모습과 꿈과 현실에서 만들어낸 상상할 수 없는 순수한 장면을 파사체로 담아 냈다고 권 작가는 설명했다.
경기대 순수미술과를 나와 서울 메트로 갤러리에서 ‘세상을 담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전시회도 가졌던 그는 이번 여름 뉴욕 첼시 엘가 위머 갤러리 등에서도 전시, 호평을
받은 중견작가이다.
▷문의: 703-734-7777
권혁민(Min Kwon)의 신작 사진전, “보이지 않는 것을 꿈꾸기” 전은 2012년 여름, 뉴욕에서 시작해서 워싱턴 디씨로 순회전을 한다.
뉴욕 전시가 여체의 누드에 치중한 반면에, 워싱턴 전시는 주제를 확장하여서 한국의 바다 풍경들로 확대하였다.
권혁민은 꿈 속에서 자주 만나는 여체와 바다가 바로 이번 사진전의 주제인데, 초현실주의적이고 모호한 시간성을 강조하였다.
“여성/어머니” 그리고 “바다”는 불어로 번역하면 같은 어근을 가지고 있다. 여성 그리고 바다는 삶의 근원과 인류와 자연을 유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창조력의 원천이다.
권혁민이 그의 창조적 의지를 나타내고자 또한 그의 예술성을 사진의 세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자 선택한 주제가 여성과 바다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권혁민의 여체누드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데, “보이지 않는 바디 IV, V, 그리고 VI”에서와 같이 종종 모델의 얼굴을 볼 수 없다.
그의 꿈속에서 보는 것과 같은 비현실적인 이미지는 작가의 깊은 무의식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는 것 같다. 사실, 꿈 속에서와 같은 완벽한 여체를 재현하려 할 때면,
실제 삶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그것이 불가능하다. 그의 꿈속의 여인들은 완벽하게 매혹적인 여인들이지만, 그의 사진 작품들의 여인들은, 관능적이라기 보다는,
알 수 없는 애수와 억압까지도 섞인 순수성을 지니고 있어 예술적 완전함에 접근하고자 한다. 권혁민이 표현하는 관능적이지만 도달할 수 없는 누드는, 여성을 모든 종류
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려는 작가의 야심을 암시한다. 즉, 우울한 기억들, 억압된 욕망, 사회의 뒤틀린 편견으로 인한 잘못 표현된 성관념으로부터의 해방이다.
이 어둠 속의 여인들로부터, 그는 사회의 신랄한 적대감으로부터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에술적 에너지를 길어 올린다; 그가 포착한 여체의 부드러운 텍스쳐는 어두운 배경
과 대조를 이루고, 미묘하게 아름다운 빛의 명도를 표현하고 있다.
권혁민은 또한 바다의 무한함과 끝없는 에너지를 모호한 초현실적인 어떤 장소로 표현하였다.
“바다풍경-고성”이나 “바다풍경-경남”에서와 같이, 한국의 실제의 바닷가는, 그의 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심리적인 장소로 전환된다.
그의 꿈과 연결시켜주는 ‘시계’와 같이 바다와 어울리지 않는 소재는,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집요함”에서와 같이, 꿈의 이미지를 실재로 옮기려는 그의 자유로운
상상력이다. 달리가 시계를 공간과 시간의 상대성에 대한 무의식의 상징으로 사용한 반면, 권혁민은 시계를 시간과 관련된 우주적 질서의 연속성으로 암시하고 있다.
여성과는 달리, 바다는 철저하게 어떠한 제한도 없다. 여성들을 사라지고 말 순간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반면, 그는 바다를 나이도 들지 않고 변하지 않는
영원한 어떤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바다의 유일한 주름이란 바닷가에 끊임없이 부딪치는 파도밖에는 없는 것이다. 권혁민의 바다 앞에 병치되어 놓여있는 시계 사진은
이러한 바다의 불멸성과 무한한 창조적 힘을 그려내고 있다.
이정실 박사 (미술사가 평론가/ 워싱턴 디씨의 코코란대학 교수/ 기획사 아트리오 대표)
*헤헤! 가운데 이넘이 바로...권혁민이란넘 입니다...
학교댕길때 맨날 공부는 안하고 ....야사만 즐겨보더니...결국은 사진쪽으로 빠졌네요...
일케...지혼자 개인전을 그멀리 미국...그것도 수도 워싱턴과 뉴욕에서 두번이나 했네요...
장한 넘...
암튼...제가 회사일땜에 넘 바뻐서 전시회에는 못가고....끝나고 일케..뒷풀이에만 끼었습니다.
모처럼 대학 동창넘들끼리...애난데일에서 한잔했습니다...
은건이넘...혁민이넘...이넘들 학교다닐때 노래하난 정말 잘부르던넘들인데....특히 해바라기 노래...
암튼...2차로 노레방가서 오랜만에 실컷 노래부르고 놀았습니다.
은교야~...아니..혁민아~ 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