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2016년 7월 2일-4일 New York "Mohonk 산장"

쉐난도어 산딸기 2016. 7. 19. 09:39


2016년 7월 2일(토)~ 4일(월)

New York  "Mohonk 산장" 여행



첫째날


제가 아주 요새  노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배짱이도 한철이라고...아니..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주말마다 일케 무쟈게 놀러다닙니다.

다가올 겨울을 생각도 못하고 배짱이 모냥 무쟈게 놀고만 있어서 

주말마다 계속 신이 납니다만... 근데..속으론 무쟈게 걱정됩니다.

교회도 계속 빠지고...에융...나중에 인터넷으로 예배보는것도 출석으로 

하나님이 인정 해주실려나 몰겠습니다.

암튼...지난주엔 웨스트버지니아로 2박3일 캠핑 갔다오고...

이번주엔 뉴욕주 모홍크로 2박3일 가고...

담주에도 또 2박3일 매릴랜드 바닷가로 2박3일 캠핑을 가야 합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도 나와있듯이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이담에는 또 이담에 노는거고...당장 지금 놀고 싶을때는 또 그냥 지금 놀고있습니다요.

한때는 워싱턴 일대를 바람을 가르며 뛰어 댕기시던 마라톤 클럽 형님들 내외랑 갔는데요..

지금은 뛰기는 커녕 잘 걷지도 않습니다.

거의 맛집 탐방 동호회로 전락한것 같습니디.

밴 한대에 7명이 타고 재밌게 갔는데..

예상외로 트레픽도 없어서 65마일 존에서 95마일로 신나게 달렸습니다.

아마... 요새 전세계적으로 테러가 자주 발생하고..

뉴욕도 이번 독립기념일 기간 특별 경계령이 떨어져서 그런지..

오고 가는 사람이 줄어서 그런가 봅니다. 

암튼 그건 다행입니다. 우리만 안죽으면 됩니다.

숙소는 뉴욕 시내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의 모홍크 산장이 보이는 가정집 베이스먼트를 500불 주고 빌렸습니다.

가는 동안 뉴저지에 들러서 워싱턴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한국 음식도 먹고..

역시 워싱턴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무진장 다양한 것들이 있는 한국 그로서리에서 이것저것 잔뜩 장을 보고 갔습니다.

숙소로 가는동안 Bear Mountain 에 잠깐 들러서 하이킹은 안하고 인증샷만 한장 찍고 나와서 글구...

멀리 맨해튼 스카이 라인이 보이는곳에도 갔다가...흠...이동네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잉.....

글구...미국 육군 사관학교에 들러서...정문앞에 .. 뺑끼를 하도 발라서 빤짝빤짝 빛나는 엉성한 탱크 앞에서 한장 때리고 

숙소로 들어와서 아까 장봐온...광어회랑..해삼이랑...빈대떡이랑...닭강정이랑 순대랑 술한잔하고 

내일 하이킹을 위해 잠자리에 듭니다.

거실도 넓고...방도 깨끗하고 침대도 많고..단지....나만 여자가 없이 혼자 외롭게 자야해서 글치...굿 밤입니다.































둘째날


뉴욕에서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새벽부터 다들 부지런 합니다...저도 밤새 눈치 보느라 꽉꽉 참은 방귀 개스...

빨랑 배출하고 싶어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침 식사는 콩나물 해장라면을 간단히 먹고 부지런히 숙소를 나옵니다.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모홍크 산장 하이킹을 갑니다.

산꼭대기에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이 아주 근사한 산인데...

이 산은 국립공원이 아니고 개인 소유지라 입장료도 비싸고..

그  산꼭대기 정상에... 산정호수는 명함도 못내미는 정말 넘 아름다운 호수와...

유럽풍의 아름다운 산장 호텔이 있는데..이 산장 하룻밤 숙박비가 천불이 넘는답니다.

그래서 우린..좀 떨어진 곳에 숙소를 얻은겁니다..

이 모홍크 산장의 특징은 가을에 단풍이 아주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랍니다.

글구... 바위 절벽이 아주 넓고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서 암벽등반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도 많고..

하이킹 길목 바위에는 암벽타는걸 배우러 온사람들과 연습하는 사람들이 많이있습니다.

하이킹 도중 싸가지고 온 막걸리도 마셔가며 어느덧 정상 산장에 오르자....

캬아~! ..정말 이런 아름다운곳이 어케 이 산꼭대기 있는지...

정말 감탄사가 나옵니다.

맑고 넓은 호수에...정말 룩셈부르크 어느 성주의 집같은...

흠..머..사실...룩셈부르크는 가보지도 못했고..

어디 붙어있는 나라인지도 모르는데..암튼 그런 느낌이 듭니다.

흠... 암튼 진짜로 가보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요. 흠..

정말...무릉도원...몽유도원도를 보는 듯합니다.

암튼 이렇게 아름다운 산장 주변 산꼭대기까지 샅샅히 구경 다 하면서 입장료 본전 다 뽑고나서..

우린 다시 부지런히 맨해튼으로 달려갑니다.

이번 여행이 맨해튼 관광이 아니라서..맨해튼은 그냥 야경이나 함 보고 온겁니다.

미국 그 큰 도시 맨해튼 한복판에서 한식당을 찾아가서 퀘케한..

공중변소 냄새나는 홍어 삼합에 소주한잔 마시고

부룩클린 다리 밑에가서 야경함 보고 다시 숙소로 갑니다.

인간들이 넘 많아서 파킹할 곳이 없어서 그냥 인증샷만 간단히 찍고 들어왔습니다.

에융...오늘은 운동량이 많아서 다들 골아 떨어지는바람에 저도 눈치 안보고 신나게 방귀 뀌면서 속 시원~하게 잘 잤습니다.























































세째날


에융...벌써 집에 가는날입니다요잉...힝..

참 시간이 아쉽습니다. 일할때는 왜글케 시간이 안가는가 지루해 죽겠는데...

일케...놀때는 시간이 정말 넘 빨리가는것 같습니다.

하긴....주급날 기다리면 참 일주일이 길고 지루한데...

아파트 렌트비 내는날 생각면 한달이 어케 일주일뿐이 안 지난것 같은데 벌써 또 한달이 지났고...에잉...

암튼..이번 여행 마무리는 근처 다른 파크로 가서 호숫가 한번 더 보고서...

낼부터 또다시 시작되는 삶의 현장...마누라가 기다리는...아니..그냥 내가 먹고사는 우리 동네로 떠납니다.

아~ 올가을에 산악회에서 여기로 2박3일 온다는데...그때도 꼭 다시 와야겠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여행이었습니다. 장거리 운전해준 형님들께 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