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30일 Mary's Rock 산행 & Pinnacles 삼계탕 파티
016년 7월30일 Mary's Rock 산행 &
Pinnacles Picnic Area "말복 삼계탕 파티"
에융..전...해마다 7월 독립기념일 연휴만 끝나면 9월 말까지 무진장 바쁘게 일했습니다.
이맘때에는 해마다 3개월가량 회사에서 별도로 진행하는 특별 프로젝트가 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기간에는 토요일은 물론 일요일도 나와서 야근해왔습니다.
그 일을 미국에 오자마자 시작해서 10년 넘게 똑같이 반복해왔습니다.
그래서...남들처럼 여름 휴가도 못가고... 일이 끝나는 9월... 그때만 빨랑 오기를 기다리면서...
가을 바람 선선한 바람이 불기만 바라면서 참고 일을 했습니다요 잉...힝...
..무슨일을 하는지는 지금 밝힐 수는 없고요...
제가 하는일이 이게... 한국은 물론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대한 일이기때문이에요...
암튼...이담에 정권이 바뀌면 그땐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요...흠
암튼 그래서...작년에는 국가 경제고 뭐고...안보고 뭐고...이일에서 함 벗어나 보려고...
10년 고운정 미운정 잔뜩 밴...멀쩡히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무작정 나왔습니다.
뭔가 다른일을 함 새롭게 시작해보겠다고요...
머..남들 많이 하는의사나 변호사.. 회계사...대학교수...정치...그딴일은 적성에 잘 안맞아서 제외 시키고...흠...
그냥 적성에 맞는것 찾다가 힝...그냥 일년 놀기만 하면서 랭글러 찝차 사려고 모아둔 돈만 다 까먹었습니다요잉..힝..
그러던 중 제 적성은 역시...재벌2세가 딱 인것 알았습니다요..
근데..우리 아버지...80이넘으셨는데...앞으로 재벌 되시긴 힘들것 같고...그럼 저도 당연히 재벌2세는 틀린것 같고..에잉..
암튼 그래서...무쟈게 챙피하고 부끄럽고..미안하고....거시기 하지만..."깨갱"하고서
도로 다니던 직장으로 돌아왔습니다.에융..
암튼...집나와서 돈 다까먹고 다시 들어오니깐 ...바뀐건...일은 다 똑같은데...
마음가짐이 달라져서 그런지 그전에는 글케 지겹던 일들이 이젠 무쟈게 쉽고 재밌게 느껴집니다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가끔은 정기적으로 매를 맞아야 공부도 하고 정신을 차리곤 했다더라고요.
흠...별얘길 다하네잉...그래서요...뭔소릴 하려던 거였지?..삼계탕 얘길 하려고 시작한건데 어케...
"눈물젖은 나의 10년" 이딴 우울한 그지같은 소재로 빠져버렸냐잉...
아! 맞다...그래서 요새 제가 무진장 바쁜 시즌이 돌아왔단 얘길 하려던 거였었던거였었더랬거든요.
그래서...바빠지기전에 실컷 놀아 두자고...그동안 주말마다 무진장 캠핑 댕기고 그런거거든요.
암튼 이젠 노는것 당분간 끝! 맘먹고 있었는데...이번주엔 산악회에서 말복이라고 산행후에 삼계탕 파티를 한다는거여요..
흠...저처럼 혼자사는넘이 치킨은 자주 먹어도..삼계탕같은거 따로 먹기가 참 힘들 잖아요...그래서
목숨을 걸고.... 삼계탕 파티에 간겁니다요.
또...꼭 간 이유가 더 있습니다요....
사람이...떡을 만지다 보면..손에 떡고물이 자연스럽게 묻듯이...
역시...일케 큰잔치 하고 나면 집에올때...김치..나물...장아찌...야채..이런것이 솔솔 생기거든요...흠..
아...이런...이눔의 라이트한 주뒹이...또 천기누설해버렸네잉...
에융... 이제 소문 다 나서 담부턴 수확이 확 줄어들겠네잉...
암튼..이번 이벤트에도 역시 흥행에 대 성공하고 왔습니다요..우헤헤헷...
맛있는 닭죽까지 한냄비 챙겨가지고...헤헤..
흠...산행 얘기도 좀 해야지 참..
오늘은 날이 날인만큼 산행에는 관심이 없고 젯밥에만 관심이 있어서 나온거라 그동안 즐겨입던 밀리터리 룩을 벗어나
반바지에 하얀색 순결 컨셉으로 왔습니다. 흠...근데...반응이 역시 좋지가 않습니다.
젓꼭지 비치는게 밥맛 떨어진다느니...암튼..괜히..빨기도 힘든 흰바지 입고와서 한번뿐이 안입고 또 빨아야겠습니다.
전역시...빨래 자주 안할라문 어쩔 수 없이 계속 군복 스타일로 입어야겠습니다요잉..
암튼..바쁜일 끝나기 전이라도 또 이런 행사가 있는날이면 절좀 꼭 불러주시기 바랍니다요.
국가 안보고 경제고 간에 무조건 사장님 몰래 나오겠습니다요.
아...오늘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은 음식...꺼내지도 않았던 완전 A급 신상까지 골고루 바리바리 챙겨주신 누님들 정말 넘 감사드립니다요~
힝...이담에 집나간 우리 마누라 돌아오면 그땐 반드시 따블로 갚아드리겠습니다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