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8일 Overall Run Falls 산행
*앗! 요기베어 언니가...오늘 아침 집에서 직접 구워왔다는 몰핀인지..머핀인지를 잔뜩 싸가지고 오셨습니다.
캬아~...정말 그거...요기베어 언니가 손으로 직접 만든거 맞아요?
-어머...그럼 손으로 직접 만들지....그럼 머...발로 만들어 왔을까봐요?
-여보셔요....여의도님~...진고님~....고구마님~....이 계란좀 드셔보시라니깐요...
이계란은요...제가 아침에 손수 직접 낳은...아니..직접 삶은 계란이라니깐요?
-우쒸...내이름은 왜 안불르냐잉...나 안먹어...
난 한번 삐지면 오래가는 사람이여...에잉..
-흠.흠...안먹겠다는 사람들만 자꾸 부르지 마시고....
뒤에도 좀 봐주셔요...저도 뒤에 있음다... 선녀봐위님...흠...
-여러분 ~ 한주간 안녕들 하셨습니까요~
원래는 오늘 산행을 니콜슨 계곡으로 가려고 공지를 했었는데요...
지난주 비가 많이오는 바람에 물이 많이 불어서...계곡 건너기가 위험할것으로 생각되어서요..
오늘 아침 갑자기 코스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요.
오버롤런 폴스라고요...에융...갑자기 스페링이 생각이 안나냐잉...
암튼요..오늘은 그동네로 가기로 결정했는데요...
그 폭포가요...쉐난도우에서 젤 높은 폭포가 있는 곳이여요..
숏코스는요...폭포까지만 내려가서 식사후 올라오는거구요..
롱코스는요...더 아래 선녀탕 있는 곳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와서 같이 식사하는 코스입니다.
...이상 입니다...
글구...잠깐..산행 경력 10년이 넘는 우리 산딸기가 뭐...주의사항 한가지 전하고 싶답니다.
산행 경력 10년이란게..무시못하는거걸랑요...
다들 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뭔소리여?...산딸기 걔가 먼 소릴 한다는거여?
개소리...음담패설....그딴거 말고 멀...?
-맞아요...뭔소릴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그냥 듣지 맙시다.
쓸데없는 소린 안듣는게 몸에 더 좋다더라고요.
-암튼...산딸기 입에서 나오는 소린...숨소리 빼곤 다 거짓말 이라고 하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정말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씀을 전하네요...
학교댕길때는 억지로 시키는 바람에...적성에도 안맞는 학생회장을 맞아서...
할 수 없이 여러사람들 앞에서 애기도 많이 전하고 했었더랬는데요...
오랜만에 일케 앞에 서니깐 무척 떨리네요..헤헤..
암튼요..제가 전하고 싶은 말씀은요....
오늘 산행중에 갈림길이 나오면요...왼쪽으로 가시지 마시고요...
무조건 오른쪽으로 가셔야 합니다요.
혹시..누군가 지정표 공구리 기둥위에 나뭇 가지로 올려놓고 방향을 표시해뒀더라도요...
제 말씀만 명심하시고 무조건 오른쪽으로 내려가셔야 합니다요.
흠...물론...제가 일케 열심히 말씀 드려도 꼭 반대로 가실분이 계실것 같습니다.
그래서요...제가요...오늘 어떤분들이 잘못 가시나 함...저도 같이 따라가 보기로 하겠습니다...흠..
-에잉...산딸기넘 얘기 정말 지루해서 다 못들어 주겠네잉...
재미도 하나도 없는 얘길..... 누가 듣는다고 절케 길게 늘어놓고 않았냐잉..
하튼간...산딸기넘 글 쓴거 자세히 보면...
산딸기 넘이 영어권이라서 그런건지...
맡춤법...뛰어쓰기...맛는게 하나도 없으면서...에잉...
흠...그 얘긴 사실...나도 흉볼 입장은 아니긴 하네잉...흠...
그나저나...이 큰차를 괜히 몰고나와서....걱정이네잉...
손님 반도 못태우고 가면 완전 적자인데...
기다렸다가...8시 모임 다른 산악회 사람들도좀 합승시키고 갈까?...흠...
*와우~ 방금 전 장백산 아저씨 옆에 서있던 이 미니버스가 장백산 아저씨차 였나보네요?
캬아~ 이런차는...노래방 시설도 되있겠죠?...흠....이따가 올땐 이차 타고 와야겠다...
*앗!...오늘 따뜻할것으로 예측하고....반팔 면티하나랑....면 잠바 얇은거 하나 땡그러니 입고 왔는데...
파킹장에 도착하니..무쟈게 찬바람 불고 춥습니다요.
암튼...근데...산행 10년 경력자인 저의 안목으로는...
주변 지형지물과...바람과 구름의 속도...그리고 새들의 날개짓을 보니깐...
여기만 벗어나면 금방 따뜻해질것으로 보입니다. 흠...
-어머....여기가 아닌것 같아요...
-아...그럼 아까...아침에 한 산딸기 얘기가 맞나봐요...
*흠....이분들이 아침에 제가 한 말씀을 잘 안들으신 분들입니다요.
한강님...맹고님....하동님...오로라님...싱글롹님...
숙녀분들은 제가 따로 명단을 밝히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인기관리 차원상....흠...
-흠...산딸기 얘기 안믿고 여기까지 멋있는척 선두에 서서 온게 넘 챙피하군...
그냥...자존심도 있는데...계속 가던방향으로 쭉 가자고 할까?
어차피 몇마일만 돌아가면 만나는 길이 또 나올지도 모르는데...흠..
*캬아~ 결국 유턴해서 길잃은 우리를 위해 기다려주신 고마우신 무우님을 만났습니다.
글구....이 와중에....
크리스마스도 아니구...봄날의 산타클로스처럼...
항상 맛있는 과일을 선사하시는 장금이 언니께서...
오늘은 또...오렌지에 고구마를 접붙힌거라고 그랬었나?
암튼..오렌지 속살이 고구마 껍데기 색인데...무쟈게 맛있었습니다. 캬아~
*맛있는 고구마 오렌지를 다 먹고 나니깐....저멀리 홍콩박 언니 일행이 내려오십니다.
에융~ 홍콩박 언니~ 힘드셨죠~
...제가 홍콩박 언니 드릴라구 고구마 오렌지 조금 남겨뒀는데 드실래요?
근데... 손에 좀 오래 쥐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오렌지가 좀 뜨끈뜨끈 ...찐고구마 처럼 되긴했는데요...
-에융...산딸기 참 예의도 밝고 착해라잉...
그나저나 일케 늦게 댕기니깐...남들 다 얻어먹는 고구마 오렌지도 못얻어먹고 ..에잉...
지름길로 질러가도 시원찮을 판에.....괜히 오토바이 이 양반만 믿고 따라 갔다가...
1마일 이상 손해봤네잉...역시...겉보기엔 많이 허술해보여도...
10년차 산딸기를 무시하면 안됀다니깐...흠....
아침에 손수 만든 수세미...괜히 딴언니들 줬네잉...
차라리...혼자 주부생활하는 산딸기나 줄껄...
미안하긴 하지만....이따가 도로 뺏어서 산딸기나 줘야겠다...흠..
-흠...그나저나...순진하신 홍콩박님께서....저 음흉한 산딸기 계략에 넘어가시면 안될텐데....
산딸기 글에 보면요...가시....아니...낚시 바늘 같은게 있어서요...
왠만한 순진한 사람들은요 ...잘못하다간 낚이기 쉽다니깐요.
전에 어떤 여자회원들은요...집안의 냉장고는 물론...아예 집안이 다 거덜나서요...
결국엔 한국에 들어가셨데요.
-그려...암튼간...산딸기 저넘은....카페에 그냥 사진만 올리라고 규제를 하던지...
아니면...심장이 약하거나 임산부...노약자들은 그냥 산딸기 넘이 올린 글은 절대 읽지말고
그냥 그림만 보라고 꼭 경고를 드려야할 것같어...
*캬아~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산행시 휴식 뽀인트엔 꼭 자리잡고 계신....
하동님표 막걸리....정말... 먼길 떠나는 나그네들에게 활력을 주고...희망을 주는...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근데...안주까정 같이 챙겨오셨으면 설상가상...아니..금상첨화 였을텐데..
-산딸기 넘마....그나마 막걸리 한잔이라도 얻어 먹고싶으면 셧터 마우스 해람마...
-하튼간....산딸기 저넘은 꼭...다 먹고 나서 뒷말을 해서...
줬던거 도로 다 뺏고싶다니깐요...
-산딸기 재는 무슨....뭘 하나씩 쥐어줘야 독사진 한장씩 찍어준다니깐....
-그러니깐 자꾸 쥐어줘 버릇 하지 말란거여요...
우리같이 아무것도 안쥐어주는 민간인들은 생전가도 독사진 한장 안찍어 준다니깐요...
-접땐 폭포앞 완전 A급 뽀인트에서 혼자 서있었는데도 포돈가? 귤인가?
쥐어준 언니들만 독사진을 여러장 찍어주곤...
계속 기다리고 서있던 저만 멋적게 하곤 그냥 떠나버리 더라니깐요..
-아....그랬어요?....에잉....쥐어주긴 커녕....쥐어박고 싶네요...
-산딸기..저친구...참 생명력 질겨....
절케 맨날 얄미운짓 하고 댕기면서 어케 용케도 잘 살아 남는단말여....
-언니...언니는 담주에 산딸기 반찬 뭐 싸오실거우?
전 불고기좀 재올까 생각중인데
-어머...자기..머리에 대포맞았어?...아님...그새 산딸기 글에 낚여버린거여?
-저....산딸기가 도대체 누구길래...일케 다들 경계하시는거여요?
-흠...오늘 첨나오셔 모르겠지만요....좀만 지나보세요...
생활비가 따블로 들게되면 그땐 왜그런말들을 하는지 아실거여요.
*캬아~ 드뎌 Overall Run Fall에 도착하였습니다요~
아침에 나그네 대장님이 산행공지하신 오버롤런 폭포랑 같은 곳이랍니다.
전... 미국온지 10년이 지나니깐..어케..한국말보다도 영어가 더 편하더라고요.
-넘마..오버하지말엄마...
-영어가 더 편한 그런넘이 집에가면 미드는 안보고 왜...맨날 한국 드라마만 보냠마...
요샌 "힘쌘 여자 도봉순" 그거 본다면마....
캬아~...하긴....봉순이...박보영...진짜 귀엽긴 귀엽더라...
그런애가 만약 나한테 만불만 빌려달라고 하면....난 그냥도 줄것 같어...흠...
아니..만불 주고 이만불 더! 헤헤...
-야...딸기야....내가 정말....좀전에 그런말 했엇냐?...박보영 얘기?
..하참나...내가 주책이지...
혹시...너....
바로전 장면에서 ...대사앞에 "*" 를 넣는다는게..."-" 넣은건 아니냐?
-헤헤....그래도...솔직히...귀엽긴 참 귀엽더라...
-암튼마...넌 아직 희망이라도 있으니깐마....
부디.....
박보영 얼굴에....전지현 몸매에....루비님 애교에...반딧불님 경제력에...
지나님 랭글러 찝에....장금이님 음식솜씨를 지닌 ...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담마...
-헤헤....솔직히...그런 여자만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울마누라랑 애들 다 버리고 새장가 가고 싶겠다..헤헤..
에융...내가 미쳤지...갑자기 이런 생각이 왜 들었지?
-넘마...방금전 윗글은 좀 다시 바꿔람마...남들이 보면 정말인줄 오해 하겠담마...
-에융...나한테도 그런 기회만 온다면...머....
오해가 아니라....온갖 재해가 닥치더라도 함 새장가 가보고 싶네잉...
-에궁....내가 어쩌자구 그런 주책스런 얘길 했냐잉....
사실...그정도 까진 아닌디...에융...
괜히 사진한장 찍고가려다가 이상한 사람만 되고 가네잉...
-헤헤.... 나한테도 가능성이 전혀 없진 않은것 같은디...
사실...싸이즈도 스몰...나랑 둘이 딱 맞는디...
흠...쓸데없는 생각 그만하자....현재 내가 서있는 로케이션이...
바람도 불고....별로 안전하지도 않은데...괜히 벌받을라...
-암튼...언제 그런 좋은날이 올지 모르니깐....
그동안 허벅지 하체힘이나 단련시켜놔야지...흠...
..산딸기 넘마...이제 그 컨셉 그만좀 하고 건전한 걸로 분위기 환기좀 시켜람마...
-에융....그 컨셉 끝났나부네잉....
하긴 나도 사실...그런 맘이 없는건 아닌데....
만일 우리 마누라가...내가 그런 생각 조금이라도 한걸 알게되면... 이런 벼랑밑으로 날 밀어버릴꺼야...
-우쒸....나도 그런 상상 함 해보고 싶었는디...
내차례에서 끝나버렸네잉....
-아따... 형님은 그러시면 안돼죠...
다음주 4월 11일이 들국화 형수님 생신이시라면서요?
머...생일 선물은 미리좀 준비 하셨어요?
-머? 그려?... 정말 울마누라 생일이 다음주래?
근데..나도 모르는 울 마누라 생일을 어케 남들이 먼저 다 알고있냐잉...
암튼마...내 평생..마누라 생일 선물은 한번도 사준적 없엄마...
생일날 외박 안하고 집에만 잘들어오면 그게 생일선물이염마.
-에융...곧있으면 울 마누라도 곧 생일이 올텐데....
이눔의 우리 마누라는 남편 도시락은 자꾸 까먹고 안싸주면서...
지 생일은 생전 안 까먹고 꼬박꼬박 잘 챙겨 먹을라고 하는지...에잉...
*하동형님은 산토끼님 생일선물 뭐해주셨어요?
-...마누라가 생일날 남편한테 매 안맞으면 그게 생일선물 받은거짐마...흠...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인뎀마...남자답게...
-얌마...글지 말엄마....안그래도 울와이프 요새 일을 많이해서 허리 아프다고 계속 침맞고 댕기느라...
내가 얼마나 힘든줄 아냠마...
밥도 내가 밥솥에서 직접 퍼오고...국도 내가 직접 뎁혀 먹어야 하고...
먹고 난담에 빈그릇도 직접 설겆이 통에 갖다 두고 있담마.
내감마...사나이감마...챙피하게 이렇게 살아야겠냠마..
-일케 사는걸 우리 아부지가 아셨더라면....아마 통곡을 하시고 우셨을거담마...
아...갑자기...옛날에 아부지한테 쇠사슬로 맞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5학년땐가? 중학교땐가? 암튼...운없이 하루는 담배 피다가 아부지한테 걸려서 ...
아버지가 날...각구목으로 때리시다가...그넘이 부러지는바람에...
대신 쇠사슬로 무쟈게 맞았었지...흠....그래도 그때가 그리워지네...
맞으면서...부어오르는 멍처럼... 우리 부자지간의 정은 더욱 부풀어 올랐었었지..아~
-산딸기도 하는짓 보면 ... 어렸을적 아버지한테 무쟈게 맞고 자랐을것 같어...그치?
*에융...전...아버지가 한번 화가 나시면 넘 무서워서요....
한번은 제가 시험전날 넘 아파서요....기말고사에서 전교 1등자리를 놓친적이 있었어요...
글타구 울아버지가요...힝...
1층 거실에서 컬러티비 보시던 중이었는데요...주책없는 우리 가정부 언니가요 ...
저랑 울엄마하고 얘기하는걸 듣구선 울아버지한테 일렀나봐요...
암튼 그애길 듣자마자...3층 제 공부방까지 쫒아 올라와서요...
가나 쵸코렛이랑요...부라보콘을 먹으면서 공부하고 있던 저를요....힝...
갑자기 골프채로 마구 때리시려고 해서요....힝...
마침 제가 그때 펜싱학원이랑 승마를 배우고 있었던때라..
제가 운동신경이 좀 좋았을때 였었거든요...
그래서 간신히 피하고요...뒷 정원으로 도망치다가요...수영장에 빠진걸...
우리 정원사 아저씨랑요... 울엄마 기사 아저씨가 절 건져주셔서 살았어요...힝...
암튼...그래서 그날은 다행히 골프채로 맞진 않았는데요...
대신 벌로...한달동안 불고기도 못먹게하고요....랍스타 장조림도 못먹게했었어요...힝...
아...나의 살던 고향 청담동이여~
*흠....다들 못믿는 듯한 분위기군....흠....
-이봐 산딸기.....내가 당신이 어케 살아온걸 뻔히 알고 있는데....
무슨...어디서 88년 유머에나 나오는 아재 개그를 하고 앉았냐잉....
흠....내가 갖고있는 사진을 이쯤에서 함 공개해줘야겠다....
산딸기 저넘...툭하면 ..내가 니콜슨 계곡에서 물에빠졌을때 사진 한장 갖고
몇년을 욹어먹어서 무쟈게 속상했었더랬는데... 이틈에 복수해야징...히히..
-....나...산딸기 어렸을적 아버지 무릎에 앉아서 찍은 실제 가족 사진....
-헤헤...그사진을 함 봐봐라잉...
어딜봐서 그 동네가 청담동 같냐잉...청학동이라면 혹시 몰라도...
*아녀요...뒤에...장농안에 있는 칼라 텔레비젼 보셨죠?
글구...그날...우리집 에어컨 공사중여서....잠깐 식모방에서 있다가 찍은 사진이여요.
-하튼간..산딸기 저넘 잘도 갖다가 붙혀....
그래도 저넘 어렸을적엔 착하고 부모말도 잘 들었었나봐....
그니깐...산딸기 아버지가 ...지형 장남을 무릎에 안 앉히고
둘째 산딸기넘을 앉고 계신걸 보면...흠...
그래서...10손가락이 다 똑같은게 아닌것 같어..
산딸기가 그집에선 그래도 이쁜 손가락이었나봐..
-글쎄요...아마...산딸기가요....이쁜손가락 이여서가 아니라...
아픈 손가락 이어서 였겠죠...
-하긴...나두...그래서 우리 애들중 막내딸을 젤 이뻐하잖우...
아참...당신...접때 우리 막내딸이 나 선물해준 포켓용 술병 잘 갖고 있지?
암튼 그건 절대 잃어버리면 안돼는거여...
-...흠...마누라는 잃어버려도 우리 막내딸이 사준 그 술병은 절대 잃어버리면 않됀단 말이지...
당신 내가 뭔소리 하는지 알아 들었지?
-에잉...암만 내가 난 애지만...기분 나빠질라고하네잉...
그눔의 술병.. 내가 이따가 몰래 폭포에다가 던져 버리고 가든지 해야지..에잉...
*긴 기럭지에....요상한 바지를 입고와서....자꾸 착시현상을 일어나게하는 지나언니...
-흠....넘마....적당히 햄마....괜히 ...여차하면 성희롱으로 잡혀감마...
*흠...그럼 제가 암튼요....지나씨한테요...앞으론 지나치게 지나친 옷은 입고오지 말라고 경고를 할께요.
-머...꼭 글케 말할 필요는 없굼마....
자유의 땅 미국에서...그정도...자유롭게 구경하는거....아니...
자유롭게 옷입는것 까지 규제하는건 좀 지나친거짐마..머...흠...
*캬아~ 드뎌 요기베어언니도 제 스토리에 등장하셨네요....
지난번엔 제가 숏코스로 가는바람에 한장도 안나왔었더래서 좀 섭섭했는데...
오늘은 지난주꺼 밀린거 소급해서 찍어 드리겠습니다요~
*캬아~ 모자를 글케 쓰니깐...요기베어님....눈이 참 맑아보여요~
-흠....산딸기님이....레파토리가 떨어진거여?....아님...
나한테 관심이 떨어진거여?...하나도 웃기지도 않는 대사를...흠...
*참...왜...카페에...요기베어 언니가 올린 사진에는...
우린 음악소리가 안들리는데 왜...본인만 잘들린다고 그런거여요?
-아...그거요...제가 잘 몰라서 그랬는데요....
친절하신 솔로몬님께서요..갈켜주셔서 담주부턴 음악도 잘 나오게 할거구요...
그래서 노래 맞추기 퀴즈 이벤트도 할 계획이여요.
-그게 어케하면 되는거냐문요....간단하더라고요...
그러니깐요........youtube 소스코드에서요 ( 예 ) ( ?rel=o&autoplay=1)이 문장을
다음 소스코드 중에서 "frameborder="0" 이글앞에 붙이시면 되는데요
<iframe width="0" height="0" src="https://www.youtube.com/embed/cG3PxXLXw68"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iframe width="0" height="0" src="https://www.youtube.com/embed/cG3PxXLXw68?list=
RDcG3PxXLXw68?rel=0&autoplay=1"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width 와 height 를 들다 영 으로 바꾸면 화면에서 보이지 않고 노래만 나온다더라고요....
그동안 문제는요 iframe을 안써서인가봐요.
위에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지난주 잘되었는데요.
(위에꺼 연속재생되나요?전 안되는듯한데) 이번주는 더 쉽게~한다고..코드 생성기
( http://kkyhome.com/tool/?youtubetag )를 썼네요.솔로몬님 input 덕에, iframe옵션을 선택해보니
IE, 크롬, 둘다되고, 연속재생(loop) 도 둘 다 되어요^^ 드뎌 문제를 풀은 것같아요..
결국은 autoplay & loop 다 되도록 이렇게 올렸어요
<iframe width="200" height="75" src="//www.youtube.com/embed/FscIgtDJFXg?autoplay=
1&playlist=FscIgtDJFXg&loop=1&autohide=0&rel=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글구 음악을 끌수있게 플레이어가 보이게했어요
참 간단하죠?
*흠..그거야 전 옛날부터 다 알고 있던거구요....
요샌 더 간단한 방법이 있긴한데요....제가 설명드려도 잘 모르실것 같아서...
요기베어 언니는 그냥 위에 설명처럼 원시적 방법을 사용하셔요..
차라리 그게 편할지도 몰라요...
요샌 글케 안하고요....
G마이나 잡고요...shift 키랑 Alt + F3을 누르면요...
에잉...제 얘기 잘 이해 못하시는것같아서 그만할래요...
*흠....먼소리들 하는지 알아들은척 하고 간신히 잘 빠져나온것같다....
솔로몬님이랑..요기베어님은 ...자기들끼리...
무슨...룩셈부르크 말도 아니고....이상한 언어들을 주고받고 난리냐잉...
에융...그거 잠깐 보고있었더니 울렁거리고 현기증이 다 나네잉...
*차라리 일케 절벽앞에서 까부는데도 아까보단 덜 울렁거리네잉...
<iframe width="0" height="0" src="https://www.youtube.com/embed/cG3PxXLXw68" frameborder="0"
에잉...몬소린지...그나마 다행히 알아 먹겠는거는 딱한개 있네잉....
맨뒤에...."0" ...이거 하나만 알아먹겠네잉...
입을 크게 벌리고 노래하라...그런 뜻같은디....흠...
-넘마.....옛말에....무식이 용감이라고 했다고...
정말 용감해질라고 무식해 질려고 그러냠마...
흠...내가 뭔소릴 하려고 말을 꺼냈더라?
흠...암튼마...생각이 나면 다시 정리해서 얘기 해줄껨마...
-암튼마...다른사람들이 넘 어려운 얘기를 나눌때는 마...
나처럼 그냥 못알아들어돔마....고개만 끄덕끄덕하면마...
웬만한건마 기본 50프로는 먹고 들어가는거염마...
-대신마....말하는 사람들이랑 눈은 절대 마주치면 안되는거염마...
그럼 바로 질문 들어오기때문에...그냥...밑에만 보고 끄덕 끄덕 거리면 되는거염마...
이딴검마...나니깐 알켜주는거염마..구글검색해도 안나오는거염마...
내감마..너 이뻐하니깐 특별히 노하우를 알켜주는거염마.
-먼소린지 알았짐마?....넘마...이 형님이 열심히 좋은 얘기하고 앉았는데...
왜 땅바닦만 쳐다보고있냠마!..내말이 재미없냠마!
*아....먼얘길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왠지 느낌이...아주 좋은 얘길 들은것처럼 뿌듯해졌어요.
주일날 교회 가서도..설교시간 내내 졸다 왔는데도...
집에 올때는 웬지 뿌듯하고 무슨 큰 은혜 받고온듯한 느낌이 들잖아요..
-갑자기 먼소리염마...
여기 교회 안댕기시는 분들도 많은데...갑자기 왠...할렐루야 타령이염마...
-근데...여기서 나만 일케 계속 찍어도 되는건가?
암튼마...사진을 찍든..도배를 하든.....
딴사람들이 뭐라고 하문마....
찍은 니가 다 책임졈마...난....그냥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한거염마...흠..
-흠...산딸기 이넘이 분명 나한테 무슨 부탁할게 있거나...
지은 죄가 있는걸꺼야...
흠...돈꿔달란건 아닌것 같고...저넘이 혹시...
나 얼마전에 한국가서...어렵게 구해온...
88정...99정...이걸 탐내는거 아닐까?
흠...히말라야 갈일도 없는넘이 그게 필요할일도 없을텐데...흠...
*앗! 장금이 언니~ 그거 맛있는 순두부 찌게 맞죠?
전요 ...국물은 됐고요... 두부 건데기만 좀 많이 주셔요~
-뭐여? 맛있는 순두부 찌게?....에라잉...이거 맛없는 가짜두부 찌게다..왜!
두부 건데기 같은 소리하구 앉았네잉..
국물도 없다이....
하참나....드럽고 치사해서 원....나두 폭포앞에서 독사진 함 찍어 달랄라고
한참을 나그네 뒤에서 서서 기다렸구만....나그네 양반만 찍어주고나선...
지 밥먹겠다고 내빼냐잉...
*흠...즐거운 점심시간....사실...찍사인 제가...왔다갔다하면서 좀 사진좀 찍어 드리고 했어야 했는데....
흠...오늘 고장군님이 돼지 불고기를 싸오시는 바람에....
마침 운좋게 제가 고장군님 바로 옆 A급 로케이션에 자리를 잡았기땜에....
자리를 뗄 수가 없어서...성의없이 일케...
앉은 자리에서 고개만 돌려서 찍고 있습니다요..
-아융...배불러라잉...빈속에 돼지불고기를 먹었더니...배가 부르네잉...
인제 좀 자리에서 일어나서..다른 테이블좀 둘러볼까나~..
디저트 할께 뭐가있을라나.....흠...
앗! 저쪽 여탕...아니...걸그룹 테이블에 가면 뭔가 맛있는게 있을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캬아~ 역시...엇...근데...이게 뭐여요?
...무슨...최홍만 어머니가 최홍만 먹으라고 싸주신 김밥인가봐요?
깁밥이 무슨 사람 얼굴만 하네요?
그거 하나 다먹으면 정말 옆구리 터지겠네요잉...
-김밥 열구리 터지는 소리 마시고..산딸기님도 한개 드셔보세요...
이거 달덩이 언니...아니..달맞이꽃 언니가 싸오신건데요...
넘 맛있어서 먹다가 옆구리 터져도 모를정도여요.
-하튼간...산딸기... 터진 입이라고 말은 참 잘도 갖다가 붙혀...
-한적한 4월의 어느 봄날...처녀들의 ...아니...처녀였었던 분들의 밥상....
-얌마! 총각이었었었던 산딸기 아저씨 얌마!...그만 이빨풀고...너두 빨랑가서 단체사진 찍엄마...
*뭔 시츄에시션인거여?....
찍사들 리사이틀이여 뭐여?
그럼 나두 내려가야 하는거여?
*자! 지금부턴 산딸기표 단체사진입니다요.
그냥 맹숭맹숭 찍기만 하면 재미없으니깐요...오늘은 좋은 속담이나 격언...
또는 살면서 도움이 될만한 짧은 말 한마디씩 하면서 함하면서 찍기로 해요~
-귀찮게시리....그냥 찍잠마...
-산딸기가 레파토리가 떨어져서 그런가 본데....
귀찮지만..우리가 좀 도와 줍시다요...
흠...제가 먼저 함 해볼께요...
"고기를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사람은 없다"
-우쒸......방금 그거 내가 할라고 했는데...그럼 난 대신...
"야동을 한번도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사람은 없다."
-뭐여...분위기가 왜또 그동네로 가는거여?...
암튼 난 그럼...
"세상에는 두종류의 여자가 있다....내 마누라와 다른 여자."
-"남자는 블루투스와 같다....당신이 가까이 있으면 연결되고....멀리있으면 다른 기기를 검색한다."
-"여자는 와이파이와 같다....그녀는 사용한 모든 기기를 둘러보다가 가장 강력한 기기와 연결된다."
-"돈으로는 행복을 살 수 없지만...자전거에 앉아서 우는것보다는 벤츠에 앉아서 우는게 더 행복하다."
-"날마다 좋을 순 없지만 날마다 웃을 순 있다."
-얌마!...담부턴 찍기 싫으면 찍지 말엄마...
이딴거 재미 정말 없엄마...
*남들은 단체사진 찍는동안 혼자서
산삼을 캐는지...쑥을 캐는지.... 혼자 열심인 아낙네...
-에융...일케 먼데까지 왔는데...그냥 가기도 섭섭하고 뭐하난 건져갔슴 좋겠구만...
나만 혼자 주말에 하루종일 산에 나와있는 동안...
집구섞에서 혼자 생라면이나 뿌셔먹고 있을 우리 신랑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서...
산나물 풀뿌리라도 좀 뽑아다가 저녁때 신랑 라면에 좀 넣어서 끓여주고싶은디..에융..
-안녕하세요~ 전 오늘 첨나온 ....흠.. 암튼 울아들 엄마인데요...
지금은 미국에 살고 있구요...제이름은 제가 점심을 넘 많이 먹어서 그런지.. 일시적으로 까먹었어요.
담주에는 꼭 알켜드릴께요...
*예쁜 나물들을 찍고있는 요기베어 찍사님...
예쁜 사람들을 찍고있는 제이 찍사님...
그나저나..저건 뉘집 살림살이래요?..왜...여태 설것이도 안하고 밥그릇이 나뒹굴고 있는거여요?
-안녕하셔유~ 지는 미국에서 온...울아부지 큰딸이구먼유...
에융...저도오늘 점심을 넘 많이 먹었나봐유...
저두 제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유...
*헤헤....첨엔 원래 다 그런거여요...
그래서...원래 자기소개는 빈속에 하는게 좋다잖아요...흠..
-자~ 요기베어님~ 다들 먼저 올라가셨으니깐....이제우리끼리 영화함 찍어보자구요~
-야호! 신난다 ...철수야 만판이다~
*자...전지현씨....이번엔 한번에 갑시다...
오케이! 좋아좋아!
*아주 좋았어요...담은 수중 씬입니다. 의상 갈아입고 나오세요.
*캬아~ 토산의 포토제닉 여왕...달맞이꽃 언니...
*캬아~ 어디서 찍던... 어느찍사가 어케 찍던...어케 전부 느낌이 좋습니다요.
*완전 모델 삘 나오시는 달맞이꽃 언니.... 혹시...왕년에 촬영 많이 해본 경험 있으시죠?
-어머...내가...촬영은 무슨....헤헤...아니..호호...
*가장 최근에....기억에 남는 사진은 언제 어디서 찍은거여요?
-글쎄요..사실....최근 촬영이라 해봐야...
작년에 위내시경 촬영한거랑... X-Ray 촬영한거 뿐이 별로 기억나는게 없네요..
-하긴...제가 사진이 참 잘받긴 잘받는 편인가봐요...
그때 의사선생님도...내 위내시경 사진이 넘 이쁘게 잘나왔다고...
액자 만들어서 병원에 걸어도 되냐고 물어 보던데...
-난 어떠냠마?...내얼굴도 사진 좀 받는 편이짐마?...
내감마... 지금은 얼굴이 좀 까매져서 그랬짐마...
나 어렸을땐 무쟈게 뽀얬더랬엄마...울엄마 따라서 어디 나가기만 하면마...
온동네 누나들이 어머! 넘 귀여워~ 하면서 내 볼따구를 하도 잡아댕겨서...
지금까지 내 볼이 좀 탄력없이 늘어진거염마...
-아...나도 한때는 잘생긴 부잣집 도련님같단 소리 참 많이 들었었는데...
영화배우가 되라는 주변의 뜨거운 성화에도...
가정 형편상....
울아부지가... 정권만 바뀌면 그때 돈을 구해서 날 연기학원 보내주기로 했었는데...
그눔의 정권이 몇번이 바뀌었는데요..아직...히잉...
-아...배도 부르고...이렇게 물좋고 경치좋은 곳에 앉아 있으니깐....
갑자기 시상이 떠오른다...
......
제목...4월 시...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아...어쩜...그당시 박목월 아저씨도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셨었을까?
-뭐여요!...웃기지도 않고...감동도 없고...
산딸기님....제가 그동안은 산딸기님의 스토리들이 한결같이 넘 저속해서 안읽었었는데요...
차라리 저속한 스토리가 낫겟네요...
레파토리 밑천이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그런것 같은데요...암튼...
감당도 안되는....무리하게 건전한 컨셉으로 쓴건 더 못봐주겠네요..
-정 할거 없으면요...넘 많이 써먹어서 식상하긴 하지만요...
그냥 끝말 이어가기나 또 욹어먹는게 나을것 같아요.
-그럼....제가먼저...제 닉네임...요기베어로 시작할께요...
요기베어...
어!....
어리버리 산딸기님...
님!
*그럼...담은 제가 받습니다요...
님....
님과 함께면 나는 좋아 나는 좋아 님과 함께면
저 푸른 초원 위에 아뚜뚜루 뚜루루루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백년 살고싶네~
네!
-참말로...길기만 하지 재미는 드럽게 없네요잉...
암튼 머....
네...
네죄를 네가 알렸다! 산악회 분위기를 온통 저속한 삼류로 만든 죄!
죄!
-어머!...재미도 없는거...그냥 지들끼리나 하지..우리도 해야 하나봐요...
나..커피도 다 안마셨는데....
-글게 말여요...난 커피 마실때 머리 쓰면 뇌가 가려워서 싫은데...
-그래도..산딸기 혼자서...더이상 짜봐야 나오지도 않는 스토리 짜내느라 고생인데...
우리가 좀 도와 주자구요...
-먼소리여요....마른 오징어도 꾹꾹 짜면 물이 나온다고...노력을 덜해서 그래요...
난 빠질테니깐...세분이서나 하세요...
-흠...어디 할차례죠?...아.."죄"로 끝났죠?
죄....
죄~라면 부모없는 죄요~
욕심이라면 살고 싶습니다.
천원짜리 한장씩만 도와주십시오.
형님 누나 아저씨 아주머니~
-니?
....
니미럴...항상 보면 내차례에선 꼭 젤 어려운거가 걸린담말여잉...
-잉?
....
잉꼬부부 루비랑 솔로몬 이었습니다~
*지나언니 지나가네....근데...그냥 지나 가지..왜 다시 온댜?
에융...나중에 고생할거 뻔히 알면서 난왜 매번...이것 저것 사진을 많이 찍고나서 후회할까?
이런 장면도 사실 스킵해도 되는 장면이었는데.. 괜히 찍어서 고생하고 앉았네잉...
*뭐여? 왜글케...민망하게시리 사람 빤히 쳐다보고 앉았는거여잉?
할말있슴 해보셔....왜?...멀리서 보면 멋있는 산딸기가...가까이서 보니깐 더 멋있지 않수?
-뭐래는거여?...말이여? 방구여?
난 그냥 나무가 중간에 구멍이 뻥 뚤리고 괴상하게 생겨서 자세히 보려고 온건데...
그 구멍 뒤에 더 괴상하게 생긴 인간이 있었네잉..
-지나씨가 방금 뭐래요?
*힝...내입에서 방구냄새 난데요잉....
-그나저나...산딸기님...토욜 산행사진 찍은걸 왜..항상 그담주 수욜이나 돼야 올려요?
저처럼 토욜 산행끝나고 집에가서 바로 올리면 되지않나요?
*에융...옛날에는 불금만 있었는데....요샌 불토....불일까정....
암튼...올핸 튼거같구요....새해부턴요 술도 줄이고요...부지런하게 살려고 결심했어요.
-먼소릴 하는지...참....지나씨 말대로 방구소린지 말소린지 잘 모르겠네요.....
암튼...새해엔 복 많이 받으세요.
*헤헤...오토바이아저씨랑 홍콩박 언니는.... 두분 방귀는 언제 트셨어요?
-헤헤...별걸 다물어보냐잉...
머..우린 한 30년도 더 넘었지...저양반...닉네임이 왜 오토바이인줄 알어?
저양반이 한번 뀌면.... 오토바이 엔진소리처럼 요란한 소리가 나서...헤헤..
*홍콩박 언니는 왜 홍콩박으로 닉네임 지으셨어요?
-헤헤...난....오토바이 그양반처럼..작은거루 부룽부룽룽...글케 연발로 안뀌지...
큰거 한방으로 대박 터트려서...
그냥 한방에 완전 홍콩을 보내주니깐...헤헤...
근데...이런 얘긴 카페에 올리지 말어...
*헤헤..오늘 산행 수고 많으셨습니다요~
근데...일케 그냥 멀뚱하게 찍으면 좀 재미없으시죠?
우리 연출해서 좀 찍자구요...
...찍는 순간에는 좀 멋적고 어색하고 그래도요...나중에 보면요 그런 사진이 더 예쁘다니깐요..
*이게...요즘 젊은애들이 많이하는 사랑한다는 동작인데요...
저처럼 일케...엄지랑 검지랑 일케 겹쳐보셔요...
*아참나...글케 말구요....누가보면 코딱지 파서 돌돌돌 공 만들고 있는줄 알겟어요.
*흠....뭐여 저 두 걸들은....가출 여고생들인가?
내가 함 꼬셔 볼까?...캬아~ 왕년엔 참 잘 꼬셨었더랬는데...
.......지금도 될려나?
어이~ 예쁜 언니들~...어디서 놀러왔어요~? 둘이만 왔나보네?
오빠가 떡볶이 사줄께 같이 갈래요?
-요기베어 언니...언니가 보기에도 우리 산악회 산딸기님 정말 넘 멋있지 않아요?
제가 듣기로는요...지금 괜히 신분 위장하느라 ....
없는척 궁상 떨고 있는거라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대선에서 그분이 당선되면요...
바로 한국에서 요원들이 와서 도련님 모시러 올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산딸기님은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어한데요...
-....아...어쩐지...산딸기님이 여기저기서 얻어 먹고 댕기는데도...
얼굴에서 귀티가 난다 했어....
-암튼...산딸기님....우리 토요산악회의 보배고....
우리 워싱턴의 보배고...
우리 미국땅......우리 한민족의 보배같아요...
아...그새 얼굴함 더 보고싶어지네요.
역시...어쩜 사진 찍는 모습도 마치....
송중기가 총 겨냥하는것처럼 절케 멋있을 수가 있죠?
-난...가슴이 떨려서 사실 눈도 잘 못마주치겠어....
-우리....방금 산딸기님이 시킨대로 똑같이 대화하는척 했으니깐....
약속한 20불씩 빨랑 줘요...
-어휴....담부턴 20불이 아니라...200불을 준다고 해도 하지 말아야지...
느글느글 거려서 간신히 참고 했네잉...
송중기 같은 소리 하구 앉았네잉...송충이같이 생겨서....
*에융...마지막 두분 외 오늘 출연하신분들 글구 같이 산행 하신분들....
삼류 스토리에 출연해 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요...
제가 앞으론 책좀 많이 보고요.....퀄리티를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