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2018년 2월 17일 Old Rag 산행

쉐난도어 산딸기 2018. 2. 21. 01:10

2018년 2월 17일 Old Rag 산행 
 
미국에서야 글케 실감이 나진 않지만...
지난주엔 구정 설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년 설날에 못했던 새해 결심을
구정을 맞아 새로 다시 하게되었습니다. 
 
2018년을 맞이하면서 부터는 좀더 건강하게 살아보자구...
아프지 말구 잘살아보자구...
좋아하던 음주생활도 줄이고...
더좋아하던 성생활도 줄이고...
아니지..그건 끊은지 아주 오래됐고 참...
그냥 돈 안드는 산행이라도 열심히 해보자구
새해 새다짐을 했습니다. 
 
일케 백날 결심을 해봐야 얼마 못가는거...
나도 알고 너도알고..모두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결심한지 이번주가 첫주째라...
주중에 혼술도 안하고 멋지게 산행에 나왔습니다.  
 
근데...그나저나 에융...벌써 2월 중순....
올겨울 산행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겨울이 다 지나가는것 같네요잉..
산행이라고 하면 역시 겨울산행이 최곤디...
모닦불 피워놓고 뜨거운 라면 국물에 소주한잔...캬아~
글구 또...
겨울산행이라하면 역시..하얀 눈이 온통 덮힌..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눈속을 헤저어가며...
일부러 눈밭에 자빠지기도 하고....
언니들하고 눈싸움도 하면서 ...
자연스럽게 불륜...아니..우정도 쌓아가는 그런 맛인디....에융...
이눔의 올겨울은 어케....
추울땐 100년만에 왔다는 무쟈게 추운...핵추위가 오는바람에...
넘 추워서 산행도 못하고...
또 비가 올때는 먼 여름 장마비처럼 며칠씩 계속 오는 바람에..
그것도 꼭 주말에만....에잉...
만약...올겨울 그 많은 비들이 눈으로 왔었더라면...
폭설로 인해 임시 공휴일로 캬아~ 며칠은 그냥 거저 놀았을틴디...에라잉.. 
 
머...산행이야.... 꽃피는 봄산행도 좋고...
단풍이 멋지게 지는 가을 산행도 좋지만..
전...징그러운 뱀도 없고 송충이도 없는
하얀 눈꽃 핀 겨울 눈산행이 젤 좋더라구요. 
 
근데 에잉...오늘 일기예보엔 낮부터 눈이 많이 내릴거라더니...
그래서 점심때엔 눈을 피해서 불을피며 식사할 수있도록
산행 코스도 변경해서 간건디...
이눔의 눈이 하산길 주차장 다 도착 할때쯤 되서 내리더라구요... 에잉.. 
 
결국은 이번주 기대했던 눈산행은 비록 못했지만...
눈이오든 안오든 앞으론 열심히 댕기고 건강하게 살아야겠습니다요. 
 
암튼 그래서 ...
사람이 먼저다!...아니...산행이 먼저다! 입니다요. 




*형님...일케 산행하다가 앞에 카메라를 발견했을땐...

 마치 의식 못한척 ..저처럼 일케 먼산 바라보는 척 하시라니깐요..







*오후부터 눈이 온다고해서..일케 눈을 피해서 불도 필 수 있는 곳으로 산행코스를 바꿨습니다.






*에융...땀도 유난히 잘흘리는 넘이 겉멋만 들어서 일케 기능성이 아닌 옷을 입고 왔더니...

등짝에 김이 모락모락 난리가 아닙니다요.






*누님...저 흥분대요..아니..산딸긴대요....누님이 접때 주신 김치 벌써 다 떨어졌어요..형님 출장가시면 그때 한번 또 들를께요.













오늘 하산길은 어케...언니들을 다놓치고선..영양가 없게시리... 시커먼 아저씨들하고만 계속 같이 내려왔나 몰겠네잉...










*에융...다행히 끝물에 눈발을 맞긴했네요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