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21일 Sky Meadows 산행 12주년 창립기념행사
2018년 4월 21일 Sky Meadows State Park
워싱턴토요산악회 창립12주년 기념 야유회
에융...지금으로부터 13년전....
정든 지나라 놔두고...
엄마찾아 삼만리도 아니구 무슨...
이역만리...말도 안통하는
이눔의 미국땅에 홀로 온...
당시 갓 40이 된 꽃다운 나이의 청년이...
아니..아저씨가...
이제는 힝...
배는 나오고...눈은 침침해지고....
흰머리는 물론....
흰콧털이 뀌져나오는...
펄팩트한 아저씨가 되었답니다요잉..
.....
흠...근데 왜...기분좋은 잔칫날 갑자기...
스토리가 지저분한 콧털얘기로 전개되고 앉았냐잉...
흠...죄송함다...
제가 원래는요..
일케 궁상떠는 스탈이 아니었었거든요,,
원래 제성격은요...
밝고 긍정적인 사고의 청년이었었었는데요...
언제부턴가 일케...툭하면 상심하고...
툭하면 삐지고...
툭하면 눈물을 흘리고 ....힝...
나이가 들어서 그런걸까요?
아님...넘 오래동안 혼자 살아서 그런걸까요?
...저도 궁금해서...인터넷에서 함 찾아보니깐요...
영국의 유명한 벤자민 스포크 박사가 쓴 글이 있더라고요...
남자가 넘 오랫동안 혼자 살면요...
그런 증상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규칙적인 부부관계가 없으면요....
남자 몸의 홀몬중...d-27b가 결핍되서요...
상대적으로 오메가 3HK가 과다 분비가 된다더라고요..
그럼 남자의 몸이 아줌마 체질로 바뀐다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한양대학교 김정만 박사도
몇년전 티비에 나와서 그런 얘길 한게 기억이 나는것 같아요.
에융 암튼요...
제가 미국 첨와서 부부관계도 없이...
죽어라 일만하며 살던중에요...
마침 "워싱턴토요산악회"가 창설되었답니다.
그래서 그후론 주말이 되면 외롭지 않게
매주 거의 꼬박꼬박 산행을 댕겼답니다.
..글케 다닌지가 벌써...
올해 12주년을 맞이하게 된거랍니다.
캬아~ 세월 참 빠르죠?
아마 그때 제가 산행 첨 나간날 애를 하나 낳었더다면...
그쉐끼가 벌써 담배도 피는 12살이 됬을꺼여요..헤헤...
아..암튼 그래서요...
이번주는요...창립 12주년 기념 야유회를 하는 날이거든요.
원래는 2월이 맞는건데요...
2월은 넘 추워서 파티행사 하기가 힘들어서요...
따뜻한 4월 봄날에 행사를 하는거여요.
암튼 우리 12살 생일잔치를 위해서
행사 며칠전부터 음식 준비하신분들...
기부금 도네이션하신 분들...
몸으로.....아니...노동 사역으로 도와주신 분들...
집에서 아껴뒀던 귀한 약주 가져오신분들..
정말 토요산악회 좋으신분들 넘 많은것 같아요.
저...토요산악회 댕기길 넘 잘한것 같아요.
캬아~오늘 메뉴도...
즉석 고등어 구이...즉석 불고기...즉석 아구찜....
즉석 깐풍기...
전...묵..버섯볶음..
것절이...떡...과일...
글구...형님들이 따로 챙겨오신....
상황버섯주...산삼주...그외 각종 주류란 주류...
캬아~ 푸른 하늘 푸른 들판에서
내가 젤 좋아하는 등푸른 고등어 구이랑 한잔...캬아~
암튼 오늘 회원 86명이랑 개 두마리 까정...
그 많은 인원이 봄날 넘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오늘 산행도 못하시고 봉사만 해주신 분들께 넘넘 감사드립니다요.
아쉬운점은....흠....사진찍는다고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고등어 남은넘좀 좀 챙겨갈랐더니...
벌써 깨끗하게 사라졌더라고요..힝...
봉사하신 여러분...죄송하지만...
내년엔 고등어좀 더 여유있게 궈주셔요...흠...
감사합니다요~
*12년전...창립1주년 기념일날..캬아~... 세월함 빠릅니다요...
*맘은 빨리 산행끝내고 고등어 굽는 파티장에 가고싶지만...그래도 체조는 하고...
*오늘 행사땜에 봉사하는 분들 빼고 나머지 분들은 간단한 산행을 댕겨옵니다.
*에융...오늘 산행에 찍사는 저 혼자라...제 사진이 없습니다..힝..
억지로 혼자 연출해서라도 인증샷 남깁니다요잉.
*흠..억지로 자연스러운척 하기가 일케 힘든거구나...에융..어색해라잉..
난 맨날 남들한텐 좀 자연스럽게 포즈 좀 취하라고 잔소리 하면서..흠
*산행을 끝내고 도착했습니다. 캬아~ 바로 저기서 오늘 파티를 하는겁니다요~ 헤헤
*산행하는 사이 일케 음식을 준비 다해주셨습니다.
간단한 대장님 인사말과 감사기도 후 식사 시작!
*캬아~ 이 귀한 산삼주까정...전 뿌리 한뿌리 챙겨먹었습니다...
혼자 사는넘이 힘쓸일도 없을텐데 왜 먹냐고 말리는걸 뿌리치고 간신히...
*이 넓은 초원에서... 각자 음식 챙겨서 오손도손 모여앉아 식사를 합니다,
*식사후엔 댄스 타임으로 소화도 시키고...
*선량한 누님들을 유언비어로 현혹시키는 산딸기...
"누님...그니깐 이유는 묻지말고 그냥 100불만 잠깐 줘보라니깐요.
"저 나쁜사람 아니라니깐요"
*흠...올핸 언니들이 넘 조금 왔어...흥행 실패야...
*내년엔.. 혼자사는 여동생들...노처녀 친구들...옆집 돌씽 아가씨..
앞집 싱글언니...뒷집 곱게 나이먹은 아줌마...죄다 델꼬 오셔요~ 흠
*캬아~ 정말 오늘 수고많이 하신 언니 형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