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 오늘 맥카페에서 커피 써빙은 소림사 아저씨께서 해주셨어요.
오후에 올때 커피는 각자 사서 마시는 유료라서 먹고싶어도 참았는데...
오전의 커피는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무료라서....먹기 싫어 죽겠는데도 마시고 있어요...
...흠.....난 아침에 커피 마시면 꼭 설....배탈 나는데....흠....그래도 일단 먹고보자...
-헤헤!...그건 나도 그래....공짜라서 그런지 설탕을 안넣어도 달더라고...
-나그네 대장~....혹시 ....우리 집사람 희희가 지난주 특별산행갔을때 내가 같이 않가는 바람에 많이 우울해 하지 않았수?
우리 집사람은 내가 한시라도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스타일이라....
-헤헤! 그게좀...사실은 요 ...사진에는 다들 알아서 않올렸지만요...
정말 인간이 신나면 저렇게 까지 열정적으로 놀 수도 있구나 할정도로 희희님이 미친듯이 즐겁게 노시더라고요..
글구...돌아오는 날 공항에서도 희희님 혼자만 더 놀다 가자고...집에 안간다고 뻐팅기는 바람에 고생 많이했었어요...
-여러분~ 잠깐 주목해주세요~
이번 특별산행때 30명이 넘는 대인원을 통솔해서 아무런 작은 사고 하나 없이 모두들 즐겁고 안전하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수있도록 앞에서...뒤에서...수고해주신 나그네 대장과 발바리 총무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 같이 여행을 간 회원들끼리 조금씩 정성을 모았습니다...
글구 뭐...많은 금액은 아니겠지만....그래도 같이 못간 산딸기 한테 밥한끼 사줄 정도는 될겁니다.
-여러분~ 요즘 개스값이 많이 올라서 힘드시죠?
그래서 이렇게 우리가 산행할때 차량 운행 하시는 분들 부담도 많이 돼시죠? 그래서 다음부터는
차량 운행 하시는 분들께 지급하는 개스값을 조금 인상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엇? 대장님~ 그손에 잔뜩 들은 거 뭐여요?
-어...이거?...아침에 송이 언니께서 같이 산행 하실라고 준비한 포도랑 체리랑 오이랑 당근인데...
아침에 갑자기 일이 생기시는 바람에... 같이 산행은 못하시고 일케 센터빌 주차장까지 오셔서 전해만 주시고 가셨어...
*에융...송이언니......글케까지 안하셔도 되는데....제가 혼자 가서 가져와도 되는데...암튼 넘 고맙습니다~
-얌마...차라리 고양이한테 쥐를...아니...생선을 맡기는게 더 안전하겠담마...
*소림사 아저씨가 살인성신....아니....살신성신을하여...
물에 풍덩 들어가서 다른 회원들이 안전하게 개울을 건걸 수있도록 도와 주시고계시네요...
헤헤! 마치 결혼식장에서 딸네미 손잡고 입장하는 신부 아버지 같네요...
-산딸기 저넘...장가가 가고 싶긴 하구나...요즘 맨날 표현하는게...
산길가의 꽃들보고도 부케 같으다느니...웨딩 꽃아치같다느니 그런거 보면... 하긴 나도 한번 더해보고 싶긴해....
-들꽃님...방금 산돌님이 하신 얘기 들으셨어요? 끝부분에 하신 말이요...
-전 상관안해요......전 우리 그이를 믿어요...
우리야 머...산딸기 각본에 맞춰서 할수없이 말하는거잖아요...
나중에 산딸기한테 술한잔 사줘보세요....몇주간은 사진도 특별히 많이 찍어주고...대사도 넘 멋진걸로 달아 준다니깐요.
*흠...백두산 아저씨 빨랑 결정하세요...
그 사과를 저한테 주고 가느냐...그냥 가느냐에 따라서....상황설명이 달라질 수있거든요...
-난 그런거 신경 안쓴담마...나보고....
"어디서 사과 몇쪽 줒어다가 자기 혼자만 먹고 댕기는 욕심쟁이 백두산이 온다" 라고 글 올려도 상관 안한담마...
*흠...소림사 아저씨가 예향언니를 도와주는건지....예향언니가 물장난 하는 소림사 아저씨를 끌고 나오는건지 모르겠네....
*엇?...아저씨 청바지가 왜글케 다 젖었어요?
-헤헤!...저기서 빠져서....
*근데.....어디 다치지는 않으셨어요? 제가함 봐드릴꼐요......흠....선행하는 장면에서는 얼굴이 비쳐야 생색이 나는거니깐....
얼굴을 살짝 돌리자....카메라에 잡히게....
*아니다...이왕에 확 밝히자....헤헤! 진짜로 제 가방에 상처에 바르는 약이랑 밴드등 응급약이 있걸랑요....
그걸루 도와 주러 가는중이여요...저는 평소에 남들이 안된 상황에서는 가만히 못보는 성격이거든요...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신분들은 저한테 부탁하세요....돈꿔달란것만 빼고요...
*앗! 많이 까지셨네요?...제가 가져온 연고좀 발라보세요...
-아니....지금 뭘바르신거여요?...이거 무좀 연고 아녀요?.....제가 다시 발라 드릴께요...
산딸기넘...접때는 상처난데다가 썬블럭을 발라서 상처가 덧나게 만들더니만.....에잉...
-자...오늘 우리팀....롱코스 가실분들은 이제 다 오신것 같네요....떠날 준비 합시다.
*엇! 잠깐만요....
*지금 개울 건너에 숏코스로 가시는 찍사님....산쉴령 아저씨하고...제이 아저씨께서 도착하셨네요...
한장 찍어 드리고 갈께요.
*산쉴령 아저씨~ 오늘 숏코스팀 사진 부탁 드릴께요~
-너둠마...롱코스 사진 잘 찍고와람마....글구 부지런히 가서 이따가 밥먹을때나 보잠마...
*산울림 언니~ 여기 넘 멋지네요~ 제가 여기서 사진함 찍어드릴께요. ...눈좀 크게 뜨세요~
-됐다 얘~..지난주 콜로라도 기똥찬 곳에 갔다 왔더니....이런데는 넘 시시하다 얘...글구...나 지금 눈 다 뜬거다 얘!
-난 그냥 여기서 찍어줘요~...난...된장은 된장대로...고추장은 고추장대로...
빠다는 빠다 맛대로 다 제각기 나름대로 맛이 있다고 생각하거든...
여기 쉐난도우도 나름대로.... 콜로라도가 못가진 나름대로의 멋이 있는것 같아.... 아~ 아름답다...
-흠...특별산행 못간 불쌍한 산딸기 앞이라 ...맘에도 없는 소리했네......
*흠...글구보니깐 전부 콜로라도 갔다 오신분들이네잉...
-산딸기도 언제함 같이 콜로라도 가봐야지?
*에융....말이라도 고맙습니다....전 그냥 사진이라도 봐야겠다....
*물레 빠진게 아니라 일부러 물에 들어가서 즐기시는 소림사 아저씨...
REI에서 100불하는 저 샌달모양의 신발을 월마트에가서 20불주고 사셨다고 넘 흐뭇해하시는....
...흠....근데...저런건 물에 몇번 들어갔다가 나오면 다 떨어질텐데....
*지금 여기 갈림길에서 조금만 올라가시면 그때부턴 계속 내리막 길이니깐 좀만 참으세요.
*숏코스팀도 멀리 못도망.....아니...많이 못가셨을꺼여요...지금쯤 아마 산장에 도착 하셨을꺼여요...
우리도 지금부터 부지런히 쫒아가면 같이 식사하실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곧 숏코스팀과도 만나게 될텐데...아까 송이언니가 보내주신 남은 과일 빨랑 먹어치우고 가자고요...
산돌아저씨...그거 아껴드시다가 걸리지 마시고 빨랑 드시고 흔적 없애세요.
-에융...난 이거 잘 뒀다가 이따가 밥먹고나서 먹으면 좋을텐데....
*지지난주 로버트슨 마운틴 갔을때 온산에 아름답게 피어있던 여고생 속옷 같던 예쁜꽃들이 이제 거의 다 떨어졌네요...
그나마 정상에 올라오니깐 아직 부분적으로 남았고요...
*제가 얼마남지 않은 예쁜 속옷...아니...예쁜 꽃 앞에서 사진 찍어드릴꼐요~...아마 이꽃도 이번주가 마지막 일것 같네요...
-난 왜일케....시들어가는 꽃들을 보면 우울해지지?...
아...노래...꽃과 어린 왕자가 생각난다....
밤 하늘에 빛나는 수 많은 저 별들 중에서 유난히도 작은 별이 하나 있었다네
그 작은 별엔 꽃이 하나 살았다네 그 꽃을 사랑한 어린왕자 있었다네
꽃이여 내 말을 들어요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어린왕자 그 한 마디 남기고 별을 떠나야 하였다네
꽃은 너무나 슬퍼서 울었다네 꽃은 눈물을 흘렸다네 어린왕자는 눈물을 감추며 멀리 저 멀리 떠났다네
한 해 두 해가 지난 뒤 어린왕자 돌아왔다네...하지만 그 꽃은 이미 늙어 버렸다네...
왕자여 슬퍼하지 말아요 나는 당신을 기다렸어요~ 꽃은 그 말 한 마디만 남기고 그만 시들어 버렸다네...
........
*헤헤! 제가 계속 불러볼꼐요...
어린왕자는 꽃씨를 묻었다네...눈물을 흘렸다네~
어린왕자의 눈물을 받은 꽃씨는 다시 살아났다네..
랄랄랄랄랄랄랄랄랄~ 꽃은 다시 살아났다네~
랄랄랄라랄 하늘가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어머! 산딸기의 노래를 들으니깐 기분이 다시 살아난것 같아~
*헤헤! 제가 노래 몇곡 더 불러드릴까요?...임재범...아니..윤복희 노래함 불러볼까요?
...내가 만일 외로울때 며언~...누가 나를 위로해 주지~?...바로...여러분~
-난 아니담마...여러분 여러분 하지 말어람마....
*엇? 저앞에 서계신 분은 누구시지?
*헤헤! 숏코스로 가셨던...오늘 숏코스 리더를 맏으신 마운틴 김 아저씨이시네요...
지금 식사를 다하시고 나서 우리를 마중 나와주신거여요...
*엇?...소림사 아저씨...그거 뭐여요?...
*혹시....모에 좋다는 영지버섯이라든지....상황버섯 이라든지.....뭐...그런 종류는 아닌가요?
이런거 캐다가 걸리면 잡혀가니깐....그냥 일단 한입 베어 먹을까요?
*흠....이게 독버섯인지 뭔지는 지금 아는분이 없으니깐....일단...표시만 해놓고 갈테니깐요...
혹시 버섯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저한테 연락좀 주십시오....작은거 한개 챙겨 드릴께요...
*엇?....이건또 뭔 풀이냐잉...엥?...이넘들이 그 무서운 옻나무이라고요?
...암튼...진짠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옆에 계신 분이 그러셨어요...일단 함 조심하는게 좋겠죠?
*헤헤! 안녕하세요~ 산쉴령 아저씨~ 벌써 식사 다 하셨나봐요~
-나...안녕 못혐마....좀전에 개울 건너다가 카메라 떨어트려서 망가졌엄마....
*에융....같은 찍사로서 넘 마음이 아프네요....
일단 함 빳떼리....아니...배러리를 카메라에서 분리 시켜놓으시고 며칠 그늘진 곳에 말려보세요...
*우리 같은 찍사들은 카메라가 깨지는 것보다....차라리 내 머리가 깨지는게 덜 아프게 느껴져요...
*제가 무슨 낙하산 부대 처럼 잔뜩 걸구 다니는 이가방도요...사실 카메라를 보호 하려고 일케 이중 삼중 걸구 다니는거거든요....
-라랄라랄라~ 나는야~ 꽃돌이~
-산쉴령 이양반....아까 아끼던 카메라 한개 해먹더니 머리에 데미지가 심하게 먹었나 보네잉...
*흠....나도 빨랑 밥 꺼내서 먹어야지....아니....밥 얻어서 먹어야지....
*헤헤! 일단 한식으로 시작해볼까....먼저 희희 언니한테 상추쌈 한개 얻어먹고....희희언니~ 넘 맛있게 먹었어요~ 히히!
*헤헤! 2차는 양식....산울림언니의 샌드위치로....
캬아~ 각종 야채와 딸기까지 들어있는 넘 맛있는 웰빙 샌드위치.....산울림 언니~ 맛있게 잘 먹었어요~
*산나물 언니~ 넘 맛있게 잘먹었어요~...아...아니구나....산나물 언니~ 점심 맛있게 잘 드셨어요?
흠....다들 방충망들을 쓰고 계서서 얼굴들이 다 뿌옇게 보이네잉...
*앗? 장비의 달인 소림사 아저씨 그게 뭐여요? 뭐에 쓰는 장비여요?
-흠...이건 야전시 식수를 만들어 먹을 수있는 정수 장비여...아무 물이나 이걸 통하면 마실 수있는 맑은 물로 변하거든...
*자~ 식사 다 끝났으면 하산해요~...오늘은 단체사진을 못찍어서 좀 아쉽네요....
엇? 근데....대장님 손에 그게 뭐여요? 대장님 폼 안나게시리...
흠,...암튼 매번 말씀들 하시는 중요한 사항 이지만...자기가 가져와서 만든 쓰레기는 무조건 자기가 챙겨 가셔야 저런
상황이 안생기거든요...조금씩 서로 모으다 보면 절케 커져 버려서 나중엔 서로 아무도 안가져 가려고 하잖아요...
다른거는 모르겠지만 일단...쓰레기는 나누면 간편하고...모으면 정말 큰 짐이 되는것 같아요...
-산딸기 저넘 잔소리 또 시작됐네....
*앗! 산딸기닷!
*헤헤! 산딸기 열매가 많이 열렸네요....아직은 새파란데....다음주 쯤이면 맛좀 볼 수있을까요?
-헤헤! 산딸기가 산딸기 타령을 하니깐 웃기네잉...
*앗! 이번엔 읶은 살깔기닷! 와우!
*와우! 큰길가라 다 따갈수도없고.....크흐...이거 집에가서 복분자주 만들어 먹으면 넘 좋을텐데....
요새......기력도 없고.....
*헤헤! 그냥 몇개만 따먹고 가야겠다...
*엇! 수박이닷!....근데....누가 절케 S라인으로 요염하게 앉아있냐잉....
*헤헤! 호돌이 아저씨가 의외로 허리가 아주 유연하셨네요....
*엇? 저쪽 동네에서도 수박파티가 열렸네요?
*앗! 저쪽팀에서 막 넘어와요~ 제꺼좀 빨랑 잘라주세요~
-흠....이쪽수박이 더 시원하고 달게 생겼네....체면이고 뭐고 일루가서 또 먹어야겟다...
난 더운건 딱 질색이여...더울땐 챙피한것도 없어...그냥 아무데서나 막 다 벗어....체면도 없고 ....
-....나...더울땐 막 벗는 고장군.....
*흠...한분 두분 마구 탈북난민들처럼 마구 건너오시네잉....
-흠...이쪽건 좀 싱겁다.....산딸기넘 들고있는걸 보니깐 디게 달아보인다....
-헤헤! 확실히 이쪽 수박이 맛있네....
*헤헤! 여름 산행의 마지막 하릴라이트...수박 파티....정말 넘 시원하죠?
*헤헤! 제가 원래 식탐을 잘 안내는 편인데요....수박만큼은 욕심을 내요....수박은요 내배가 수박처럼 보일때까지도 먹을 수있어요...
*에융....허릴 못숚이겠네잉...급하게 먹느라 덜씹은 수박들이 자꾸 넘어오네잉...
암튼...하늘보니깐 비가 곧 쏟아질것 같네요....빨랑 집에 가자구요~
오늘 산행 끝! 헤헤! 수고들 하셨습니다~ 담주에 뵙겠습니다~
'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7월 10일 C&O (0) | 2011.07.13 |
---|---|
2011년 6월 26일 이문세 공연 George Mason University (0) | 2011.06.27 |
no3-2011년 6월4일 Robertson Mt (0) | 2011.06.21 |
no2-2011년 6월4일 Robertson Mt (0) | 2011.06.21 |
no1-2011년 6월4일 Robertson Mt (0) | 2011.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