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체조는....도꼬치 훈련대장님이 길이 막혀서 늦게 나오시는 바람에...
각자 한사람씩...한가지씩 동작을 맡아서 릴레이로 하시기로 했어요.
근데...무척들 어색해 하시는것 같아요...
헤헤! 저도 마찬가지고요...
왜...혼자서 하면 잘하는데...다른사람들 앞에서 하라고 그러면....
왜일케 부끄럽고.. 어색한걸까요?
그래서 전...학교 다닐때도...
반장같은거 못해본 이유가....공부를 못해서 못해본게 아니구요...
부끄러워서...여러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고 그러는게 챙피해서..
그래서 한번도 못해본거여요...
정말이여요...공부 못해서 그런거 절대 아녀요...흠..
-넘마!.... 우리가 언제 ...공부 잘했었냐고 물어봤냠마!
...흠...한국에 전화까지 해서 사실 확인을 할 사람이 없다고 뻥치기는....에잉..
-산딸기 쟤...카페에 글쓰는거 보시면 알 수있잖아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는거잖아요...
..띄어쓰기...맞춤법...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잖아요...
글구도...누가 왜 한글을 잘 못쓰냐고 물어보면...꼭...
지는 영어권이라서 그런데잖아요...웃겨...정말...
*엇! 첨보는 뉴 페니스...아니..뉴 페이스 영계 아저씨닷!
...차도남님 후배인가 보네요?...워우~ 몸매를 보니까...
예사롭지 않아 보이네요~..언뜻봐도 마라톤 물좀 먹은 것 같아 보이네요...
...새로왔다고 우습게 보고 잘난척 했다가 망신 당할 뻔 했네요..
...근데...소매가...? 안에 입은 내복이조금 뀌져나왔네요?
-헤헤! 이친구는 제 후배인데요...미군 근무하다가 얼마전 제대했어요.
군대 근무할때에는 7분때를 달렸던 진짜 마라톤 선수여요...
-오잉? 정말?
-넘마!...좀전에 내 대사..."오잉? 정말?"...이게 뭐냠마!....바보같아 보이게시리...
좀 멋진 대사를 달아준면 어디 덧냐냠마!
-자~ 오늘은 두바퀴만 뛰도록 하시겠습니다~
조금 부족하신분들은 호수 바깥으로 나가셔서 조금 더 뛰고 오셔도 되고요~
*흠...난 그냥 오늘은 한바퀴만 뛰어야겠다...
공지사항에 올라온걸 보니깐...
오늘 메뉴가...컵라면 이라는데...흠...넘 힘빼면 손해일것 같다...
에너지를 아끼자...이번주엔 고기도 함 제대로 못먹고 지낸것 같은데...흠..
*자~ 여자분들 먼저 출발하십시오~
역시...우리 워싱톤 한인 마라톤 클럽은 신사 클럽인것 같습니다~
*저도 항상 매사에 레이디 펄스트....여자분들한테 먼저 순서를 양보하는 스타일 이어요.
전... 산행을 하다가도...혹시 산나물을 발견하게되면 우선 언니들 한테 먼저 조금씩 나눠드려요..
-그런소리하지 말어! 하튼간...지 얘긴 전부 미화시킨담 말여...
지가 산나물에 대해서 잘 모르니깐..혹시 지혼자 독초먹고 죽을까봐....
확인차원에서 ...알만한 언니들한테 먼저 먹어보라고 준거지..에라잉!
*이제 남자분들도 출발하십시오~
엇?...오늘 첨나온 젊은 아저씨...스타트 폼이 아주 힘차보입니다...
그뒤에 따라오는 더 젊은 아저씨...우현이 선수....스타트 폼이 아주 숨차보입니다...
*흠...오늘 출발자세들이 평소에 비해서 대부분 불량합니다....
남들 저 만치 뛰어 가셨는데도 아직 시동도 안키신 손진우 아저씨...
글구...코스모스 언니랑...햇살언니 ...
두분이서 무슨 여고생들도 아니고..... 두손 꼭 붙들고 같이 화장실 가는 여학생들 폼입니다...
*엇!.....마지막에 번개언니랑 또 한분 더계셨었네요...?
...흠...이 두 언니들이야말로 정말 두손 꼭잡고 화장실 같이 갔었나봐요...
...전 옛날부터 궁금한게 그거였어요...
왜?...여학생들은...화장실갈때 친구랑 두손 꼭잡고 같이 들어가는지요...
분명 변기는 한개인데...한명이 볼일보는 동안... 또한명은 도대체 그 좁은 공간안에서
뭘 하고 있을까? 하고요..
*
*흠...아침부터 별걸 다 궁금해 한다고 욕먹을라... 에잉...그냥 신경쓰지 말고 뛰기나 하자...
오늘도 역시...저는 저혼자 반대 방향으로 뛰고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고...일케...외롭게 셀카를 찍고있습니다...
*앗! 벌써...반대편으로 돌아오시는 선두그룹을 만났습니다...
오늘 첨나온 씽씽돌이 영맨 아저씨.....우리 노련한 멀베리 아저씨를 제치고...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글구...차도남 선수...절케 씽씽돌이 후배 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질 수있습니다...
평소 자기 페이스대로 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씽씽돌이 영게 아저씨땜에 ...긴장하거나 흔들림 없이....
평소처럼 제 페이스로 차분하게 뛰고 계시는 백리마 아저씨...
눈도 지그시 감고 ......역시 노련한 선수입니다..
*아...꼭 그런것만은 아닌것같네요...
평소보다....젓꼭지가 긴장된걸 보면...오늘 날씨도 않추운데...저정도면...
많이 긴장된것 같습니다...
-...이것이..아침부터...젓같은 소리를!...흠...어째...내말도 좀 이상하게 들리는군...흠...
암튼간...산딸기넘 사진에 등장만하면 모든사람들이 다들 저속하게 표현된담말여..에잉..
*아까전에 지나간 젊은 영맨에게 지기 싫어서 오버 페이스를 하신...파파베어 아저씨...
벌써 자세가 흩틀어지신것 같습니다...
-아념마...어제는 불타는 쎄러데이라...늦게까지 술마셔서 그런거염마...
쫌만 기다려봐람마...거의 다 따라 잡았으니껜....
*요즘 카페에 공지사항을 넘 재미있게 올려주시는 ...총무겸 회계님...장가방 아저씨...
유머란 게시판 읽는것 보다 어케 공지사항이 더 재밌는것 같아요...
역시...신문사 언론인 출신이시라서 그런지 ...글에 형식이 잘 짜여져 있는것 같아요...
조삼모사...아니...기승전결?...그런건가요? 암튼...뽀인트를 잘 살리시는것 같아요~
-넘마...왜..남의 이력서는 자꾸 까발리고 그렴마!
지 과거 얘기만 살짝 꺼내면 쌩난리를 치는 넘이...
*안녕하세요~ 작년에 가을 운동회때 나오셨다가 발목 삐신후에...오늘 첨 뵙네요~
그때 다치신 발목은 이제좀 괜찮으신가보네요?
왜...어렸을때는 동맹이에 맞고...나무에서 떨어지고..자빠지고...깨지고 ...뭐...
글케 다쳤다가도 금방 멀쩡해지는데...
요즘에는 어디 한군데 살짝 삐끗하기라도 하면 왜글케 오래가죠?
침을 맞아도 잘 안낫고...
*그쵸? 만리고 아저씨도 요새 그렇죠?..다들 그런거 맞죠?
-우쒸~!...난 아직 안그려...
난..산딸기보다 년식만 조금 오래됐지...관리를 잘해서 거의 새차여...
*토끼언니~ 오늘 메뉴가 컵라면 이라는데 왜글케 열심히 뛰세요?
입력보다 출력이 더 많아도 몸의 밸런스가 잘 안맞는거래요....
-걱정말어....내가 수제...몸에도 좋고....맛도 좋은...퓨전 호박케이크 만들어왔어...
호박이 들어가서 ...할머니들도 참 좋아하고..
모양은 케잌같이 생겨서..손자들도 아주 좋아하는...
아주 기막힌 케잌을 내가 첨으로 개발했어.
...뭐...원래 첨부터 그렇게 만들려고 했던거는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보니깐...그런 희안한 떡인지...빵인지가 탄생한거야...
원래 창조라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글케 우연히 발견되는....
*번개언니~ 요새 정말 날이 갈수록 점점 얼굴이 좋아지시는것 같아요~
뉴욕 오빠랑은 잘 되가고 있나봐요?..근데요 참! 제가 남자라서 그런데요...
공지사항...아니...유의사항 한가지 말씀드릴께요...
남자가요...암만 멋있는 남자라도요...여자가 먼저 넘좋아하는거 표내시면 안돼는거 아시죠?
남자들은요 그러면요...진짜 자기가 대단한줄알고요...딴짓거리 한다니깐요...
남자들한테 준만큼 다 못돌려받는담말여요...
남자들은 다 100% 도둑놈...늑대들이라고 생각 하시면되고요...
그중에 좀 덜한 남자를 찾으면 되는거여요...
암튼...그래서요...평소 여자한테 돈 잘쓰던 남자가...갑자기 예산을 줄이고..
여자 앞에서 점점 게을러지는것 같으면 조심해야되요...
그건...남자가...뱃대기가 부르다는 신호여요...
암튼 그러니깐 결론은요...남자한테 넘 잘해주면 안된다는 말이죠...
-아니! 별걸 다 참견이네?
그렇게 잘 아는사람이 왜 여태 자긴 혼자래?
*헤헤! 저같은 남자한테는 그냥 무조건 잘해주시면 좋고요..
암튼..남자문제는 남자한테 상의하시는게 좋아요..
고민거리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그래...뭐..산딸기가 남자 같이 보여야...뭐...
*안녕하세요~ 마마베어언니~
요즘 혹시 머...가정에 고민거리는없으시고요?
파파베어 아저씨께서 속썪이는 일은 없으시죠?...암튼...남편문제...사위문제...
시아버지 문제...시동생 문제등,....남자 문제가 있으시면 ..
언제든지 저한테 상담하세요~
-흠...고민거리가 한가지 있긴한데...
여기서 얘기하면 우리 신랑도 볼것 아녀...그래서...나중에 따로 전화 함 할께...
...흠...짱구 그넘...맨날 코흘리고 댕길때 보곤 못봤었는데...
내가 여기 미국에 온줄은 어케알고서 자꾸 전화를 하는지...흠...
*제이남 아저씨....요새 감기걸리셔서 컨디션이 좀 안좋으시다면서도
오늘 잘 뛰고 계십니다.
*어젠 감기 기운땜에 집에서 쉬시려다가...좋은 공기좀 마시면 좀 낫겠지...하고서
산행 가셨더라면서요?...그런데....오히려 감기가 더 도졌다면서요?
-엇?...어케 글케 잘알어?...내가 아직 얘기도 안했는데?
이따가...한바퀴만 뛰고난후... 누가 나보고...왜그만 뛰냐고... 물어보면 얘기할라고 했는데...
어케 벌써 산딸기가 알고있어?
*흠...일케 사진을 찍다보면요...얼굴 표정만 봐도 다 알 수 있어요...
참!...담주에 마라톤 클럽 봄소풍...쉐난도 산행가실때에는 비빔밥 재료 ...
무우 나물하고...오이 나물을 준비해 오실꺼죠?
헤헤! 제앞에선 숨길 수가 없다니깐요..
*헤헤! 주노아저씨~ 저번주에 햇살언니랑 준비해오신....모듬 국수 파티...
정말 넘 짱! 이었어요~ 어케 그런 상큼한 이벤트를 생각하셨는지...
모처럼 정말 기억나는 특별식 이었던것 같아요~
*다음주 우리 특별 산행때....나물 해오실꺼죠? 그쵸?
*전요...참기름 준비해 갈꺼여요...고소한 참기름요...
아참! 그리고...시원한 냉 막걸리도 제가 준비할꺼여요...
-헤헤! 준비를 해도 꼭....뺀질뺀질 지같은거 준비해가네...
-에구궁...오늘따라 왜일케 힘드냐잉...
담부턴 토요일 저녁에는 과음하지 말어야지..에융..
이런표정....사진에 찍히기 싫다....
산딸기 너 뭐염마!...사진도 좀 골라서 찍어람마...
이런장면은 왜찍고 난리염마!
-넘마....암만 남는건 사진뿐이 없다지만....
방금전 그런사진 같은건 안남아도 상관없으니깐...
까페에 올리지 말어람마..
-뭐여?...이건또 뭐염마!...찍기싫으면 찍지 말엄마!
-산딸기 저넘...지가 알아서 그냥 찍는거니깐 냅두는거지...
만약...돈받고 찍는 찍사넘이었으면.....벌써 짤라버렸다잉...
*지금 저멀리서 미드나잇 아저씨랑 물소리 언니가 뛰어오고 있습니다...
제 카메라가 zoom 이 많이 땡겨지는 그런 카메라였다면 ....
줌을 쭈왁~ 땡겨서 좀더 멋지게 찍고 싶은데...
그냥...전 여기서...자기들이 알아서 가까이 올때까지 기다려야겠습니다..
*글구...그동안은 저도 같이 뛰면서 사진을 찍으니깐...
자꾸 사진이 흔들려서 망친사진이 많았는데...이제부턴...그냥 잠시 쉬기도 할겸...
좀더 안정적인 자세로 앉아서 찍어야겠습니다...
-산딸기넘 갈수록 게을러지는것 같지 않아요?
오늘은 절케 추잡한 자세로 앉아서 사진을 찍고 앉았네요?
-지는 지금 지 자세가 얼마나 추잡해 보이는지 잘 모를꺼여요..
제가 함 찍어서 보여줘야할 것 같아요...
-헤헤! 산딸기넘....앉아도 어쩜 절케.....
불쌍한 아줌마처럼 앉아있나 모르겠어요...
-산딸기 쟤는요...토요일에 산행가서 사진 찍을때도 꼭 절케 이상한 포즈로 찍는다니깐요...
제가...자료사진함 보여드릴께요...
-...나...산딸기 자료사진....엇?....이거 아닌데...잘못나갔다....다시....
-...나...진짜 산딸기 자료사진......
-우헤헤헷! 위에 잘못나간...중국사람들 사진보다...
산딸기 네넘 자세가 더 추악해보인담마...
암튼마...사진좀 찍게 ...고개좀 들어봐람마...
*흠...머리가 땀에 젖어서...속알머리 비어있는모습이.... 적나라게 다 노출되는바람에...
어쩔 수 없이 모자를 써야겠습니다....
글구...제가 일케 이런 자세로 앉아있는 이유는요...반바지 가랑이가 넘 헐렁헐렁해서...
혹시라도 ...추악한...속안이 들여다 보일까봐...조심스럽게 앉아있느라 그런거여요...
-그래도 보인담마....잘좀 오무리고 앉아람마....
*헤헤! 스피드 언니...오늘 로우 스피드로 달려오고 계십니다...
-그런소리 하지 말어...난 지금 FM대로 두바퀴 다 뛸거야...
그래서 페이스 조절 하느라 천천히 뛰는거여...
-흠....그래도...카메라가 있으니깐....잠깐 스피드좀 내야겠다...
*앗! 아침에 도로가 많이 막혀서 체조시간에는 못오신 도꼬치 아저씨...
지금 도착하셔서 열심히 다른 분들을 쫒아가고 계십니다.
*도꼬치 아저씬 정말....선천적으로...마라톤을 할 수밖에 없는 몸을 타고 난것 같습니다...
길고...탄탄하면서도 군살없이 날씬한 다리...부럽습니다...
제가 저런 몸을 가졌으면...직장 않다니고 ..여자들이나 꼬시러 다녔을텐데...흠...
-너둠마...선천적으로 타고난 몸인것 같담마...
물에 아주 잘 뜨게 생겼는데....왜? 수영같은걸 하지...마라톤은 왜 한다고 그 고생이냠마...
*껑충 껑충 뛰는 뒷모습이....날쌘 사슴을보는것 같습니다.
-너둠마....찻길에서.... 건너려다 말다가...왔다리 갔다리 ...우왕좌왕하는 날쌘 다람쥐를 보는것 같담마...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냥 걸으시네요?
전....한국말을 넘 잘하셔서 첨에 한국 사람인줄 알았어요~
그럼...영어...몽골어...한국어....3개 국어를 하시는거네요? 캬아~ 넘 좋으시겠다...
...하긴 나도 4개국어 할줄아는거 있는데...
.....技士 아저씨~ Handle いっぱい 꺽어요~..
*앗! 지금 혜인수 아저씨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가 camera zoom lens를 입빠이 땡겼는데도...두분 모습이 아주 小하게 보이네요...
*호빵맨 님하고 나란히 뛰어오고 있습니다.
호빵맨님 오늘 성적이 低調 한거 보니깐...body가 이따이 이따이 한가 봅니다...
-엇? ...저앞에...쭈구리고 앉아있는 피플은...覆盆子 photographer 아닌가요? ..
맞네! 산딸기~ 오하이오 고자이마쓰~!
-그러지 마세요...재미도 없는걸 뭐하러 따라하고 그러세요...
*혜인수 아저씨는 저번주에 아이폰을 도난당해서...
새로산 기계값 $300불 말고도...핸드폰 안에 있던 수많은 소중한 자료를 다 날리셨답니다...
그동안 소장해온 엄청난 양의 야동들..아니...좋은 정보들이 정말 아깝겠습니다.
우리 모두 다같이 따뜻한 위로를 해주십시다..
*그러나...넘걱정 마십시오~
제가 모아둔 최신자료도 엄청납니다...이번기회에 최신버전으로 다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누나의 방" "고교 양호실" "형부는 짐승" "숙직실 김대리와 미스 리"...머...얘기만 하세요...
-오케이! 산딸기 화이팅!...헤헤! 갑자기 힘이 막솟네.....
-나두 카피해줘요~...근데....웬만한건 나도 거의 다 봐서....내가 안본게 있을란가 모르겠네요...
-아참!...그걸 생각못했네....나...아이폰속에....나...셀카 찍은것도 있었는데...
큰일났다....그거 인터넷에 뜨면 어케하지...에융...누가 아는사람들이 먼저 보면 어케하냐잉...
-헤헤! 그런거 넘 걱정하지 마세요...무조건 우기면 된다니깐요...
무조건 그거... 내가 아니라고...연예인들이 잘 하듯이요...
저도 접때 한동안 고생좀 했더랬는데요...요즘은 아무일 없단듯이 잠잠해 졌잖아요..
뭐...가끔 아직도...."추억의 호빵맨 격렬 정사" 라는 제목으로 야동이 돌긴 하는데요...
지금은 그냥... 대부분 사람들이 저 닮은 넘인줄 안다니깐요...
그래서 요즘엔 제가 머리 않기르는거여요...
*흠...저기 또 누가 한명 오는군....
*차도남님 처남이시라고 그랬나?....흠...
평소 말도 별로없고..점잖은 아저씨라....에로 버전 스토리에 끼기도 좀 미안하고...
건전한 스토리로 끌구 가자니...밑천도 딸리고...재미도 없을테고....흠...
*흠...그럼...그냥 등장인물들한테 떠맏겨야겠다...
혹시요....그냥 맨숭맨숭 뛰기만 하면 재미없잖아요? 그쵸?
그런깐요...뛰시면서요...지나간 ... 재밌었던 이야기 한개만 해주실래요?
이왕이면 야한걸루요...
-헤헤!....재미있을려나 모르겠네요...저한테는 디따 가슴 아픈 이야긴데요...
제가 얼마전에요...친구랑 같이 룸살롱 가서요...새벽 2시까지 술마시고 놀았는데요...
내기에 져서 ...제가 술값을 혼자 다 내야 했거든요...
근데요...제 크레딧 카드로 결제하면요...우리 집사람 핸드폰으로 사용내역이 문자가 가게 되있걸랑요...
그래서 그냥...일반 식당 같은거로 찍혀나오게 해달라고 룸싸롱 마담한테 부탁했어요...
그랬더니요...지가 알아서 해준다고 하길래....
안심하고 집에 들어갔는데요...
그날...와이프한테 죽도록 맞고... 며칠동안 방에도 못들어가고 마루에서만 잤어요...
와이프 핸드폰에 글쎄...새벽 2시 30분 김가네 김밥 $1,500.....일케 찍혀 나온거여요...헤헤...
-어머!...저기 산딸기 아니우?...빨랑 손 놓읍시다...
*코스모스언니랑....햇살언니시네요....
두분 제가 아까 뭐라고 했더니...이제 손을 놓고 다니시네요...
헤헤! 빨랑오셔서 재밌는 얘기 한개씩만 함 해주시고 가셔요~
웬만하면 제가 그냥 다 알아서 대사을 쓸려고 했는데요...
레파토리가 다 떨어져서요....헤헤..
-우리도 별로 재밌는 얘기 아는게 별로 없는데....?
아! 맞다...내 얘긴 아니고...얼마전에 내가 김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글쎄...어떤 젊은 새댁이 들어오더니...화를 막 내면서 주인한테 마구 따지더라고....
세상에 무슨 김밥집에서 새벽 두시에 ...도대체 어떤 김밥을 먹었길래...
김밥값을 $1,500 이나 받았냐고...
-헤헤! 거봐요...재미없을거라고 그랬잖아요...
담부턴 우리한테 그런거 시키지 말아요...
-헤헤! 그럼 이번엔 제가 함 해볼께요...
우리 신랑이랑 결혼전에 연애시절에 있었던 얘긴데요...
그때가 몇살때더라?...암튼 언젠가 ...우리 신랑 주노씨가 생일날 친구들한테
선물로 색색별 예쁜 팬티를 일곱 장이나 받았데요...
주노씨가 팬티를 저한테 자랑하고 싶었는지... 저를 조용히 자기 방으로 데리고 와선
저보고 빨랑 잘 보라며 바지를 잽싸게 내렸다가 다시 잽싸게 올리더라고요...
근데..넘 빨리 내렸다 올려서...제가 제대로 못본거여요....
그러더니...저보고...봤어?...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아뇨...못봤는데요" 했더니요...
그이가 다시 한 번 바지를 내렸다 올리며….
"이번엔 진짜 봤지?" 라고 또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또 제가... "아뇨?" 그랬죠...
그러니까....그이가..답답하다면서 ...짜증스럽게 다시 바지를 확 내리더라고요...
근데....어머!...그양반이....실수로 팬티까지 같이 잡아서 내린게 아니겠어요?..호호! 망측스러워라...
그러더니 그양반은 그것도 모르고 ...또....
“이번엔 정말 확실하게 봤지?" 일케 또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그랬죠 머..."으응~".....
그랬더니 ...우리 그양반이 뿌듯해하면서요....뭐라고 했는줄 아세요? 글쎄?
"나... 이런 거 일곱 개나 있당~ 히히!" 그러더라고요 ...
에융...웃겨죽는줄 알았네잉...
우리 그양반 아직까지도 그랬는지 몰라요...
그양반한테 이얘기하지 마세요...헤헤!
*엇!...뒤늦게 홍길동님이 와이프하고 같이 나와서 뛰고계시네요?
홍길동님~ 지금...재미있었던 자기 과거 얘기 한가지씩 하고 가기로 했걸랑요?
아무거나 한가지만 얘기하고 가세요~
-헤헤! 전...원래 얘기를 재밌게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않웃으면 어케하죠?..대신...웃긴건 아니고요...다른 얘길 해볼께요.....
근데....옆에 집사람땜에...흠...
자기야....자기 고운 얼굴에 기미 생기면 안돼니깐...잠깐만 얼굴가리고 있어봐봐봐봐....
글구...잠깐만 귀에 이어폰 끼고 음악 크게 틀구 있어봐봐봐...
내가 하는얘기 신경쓰지 말구...
자기가 젤 싫어하는 군대 얘기 할꺼니깐...
-흠...그때가 신혼초였는데요...
회사에서 어느날... 휴일 전날...업무 끝나고 부서 회식을 한거였어요...
전 그때...전날 전작이 있어서 조금뿐이 안마셔서 차를 가져갔는데요...
근데 우리부서 미스김이 지 남자친구한테 차인지 얼마 안됐을때였나봐요...
말도 별로없이 혼자 계속 홀짝홀짝 술을 마셔대더니...인사불성이 된거여요...글쎄....
근데...마침 저랑 집이 같은 방향이라 제가 제차로 그 여직원을 집까지 태워다 주었어요..
물론 저도 신혼때라..딴생각 같은거는 코딱지 만큼도 안가졌었었구요...
암튼 ...집에까지 잘 바래다 주고 왔었어요...근데요...
궂이..집사람한테는 그런 얘기 할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아무얘기도 안했었어요...
괞히...신혼때인데...오해 받기 싫어서요...
다음 날 저녁, 집사람이랑 같이 영화보러 가던중에....
집사람이 앉아있는 쪽 자동차 씨트 밑에
여자 하이힐 한 짝이 떨어져 있는게 아니겠어요?..오메!
전...넘 놀라서...기회를 보다가 ... 집사람이 딴전을 피우는 사이에...
그 신발을 집어들어 몰래 창 밖으로 집어 던져버렸어요...
그래서...안도의 한숨을 쉬고...잘 갔지요...
근데...잠시후 극장에 도착했는데요...
차에서 내리려던 집사람이 저보고...묻는거여요....
"자기야~...여기...내 구두 한짝 못봤어?..." 그러는게 아니겠어요?
헤헤!..우리 집사람은 아직도 그때 일이 미스테리래요...
-헤헤! 우리 집사람한테는 절대로 비밀이여요...
우리집사람은 아직도 자기가 실수해서 잃어버린줄 알고 오히려 미안해 하고있담말여요..
자기야~ 이제 이어폰 빼도 돼~
군대얘기 다 끝났어~산딸기님 한테...군대에서 김병장이 워커 잃어버린얘기 해준거야....
*흠...저넘의 거위넘들은 ...잘난넘이건...못난넘이건...다들 지 짝이 하나씩은 다 있구만...
이눔의 인간세상은 왜그러냐잉...이눔의 인간여자들은 왜! 잘난넘들만 좋아하냐구!..에잉!
암튼...키크고..잘나고..돈많은넘들은 몽땅 한꺼번에 다...저 호수에다 빠트렸으면 좋겠다니깐...흠...
-저인간...아침부터 왜절케 험악한 소리 하고 앉았냐잉...
야 이인간아~!...그건 우리 거위 사회에서도 똑같담마...
나도...거위 사회에서는 잘나가는 거위라 여자친구도 얻은거담마...
날개 잘빠졌지...빨리 날지...물고기도 잘 잡지...헤헤!...아니..꽉꽉!
암튼...힘내람마...
*흠...저넘은...나랑 신세가 좀 비슷한것 같네잉...
지짝도 없이 혼자 절케...넓은 호수도 아니고 ...지저분한 또랑에서 헤매고 앉았는걸 보면...
-얌마! 안 바쁘냠마! ...신경쓰지 말고 뛰기나 해람마....
원래 크고 맛있는 물고기들은 맑은 물에 못살고...일케 탁한물에 산담마...
그래서 내가 왕건이 한마리 잡아서 ....집에서 기다리는 예쁜 내짝꿍 갖다 주려는 참이담마..
*앗~! ...우울하게 새날라가는 소리 하고 있는사이...벌써 두바퀴째 뛰고있는 선수들이 보입니다....
토끼언니...차도남 아자씨....두분은...거위로 태어나셨어도...잘 날으셨을것 같네요...헤헤~
-토끼님....산딸기님은 만약...새로 태어났더라면 어떨뻔했을것 같아요?
-당연히...집오리로 태어났겠지....페이킹덕이 돼서...인간들한테 좋은일 했겠지 머..
-우현아,...너는 만약에 새로 태어난다면 어떤 새가 되고 싶니?
-전...하늘의 왕...새들의 왕...용맹스런 독수리가 돼서 넓은 하늘을 맘껏 날아보고 싶어요.
-어쩜!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니?...나도 독수리 5형제가 돼서 ...
이 지구를 지키고 싶단다....
-흠...아저씨....담부턴 그딴거 저한테 물어보시지 마세요...
...난또 아저씨가 좋은 덕담이라도 한가지 해주시려는줄 알았네잉...
*엇?....누가 일케 천천히 뛰나...아니..빨리 걸으시나 했더니...
모모언니....글구...닉네임을 잘 모르시겠는 언니....박달재 아저씨....바람개비 언니가....
늦게 나오셨나봐요?
*역시...두바퀴째 뛰고 계시는 만리고 아저씨...
요즘 엄청 운동을 많이하는데도 체중은 계속 늘어서 고민하시는 .....
제가...쉽게 살빼는 방법을 알켜드릴까요?
저한테 만불만 빌려주실래요?...제가 좀 쓰고...나중에 여유 생길때 갚을께요....
그럼 아마...그돈 받기전까진 살이 쭉쭉 빠지실껄요?
혹시나 그돈 떼먹고 한국으로 도망이나 안갈까? 걱정하느라...
*앗! 역시...두바퀴째 뛰고 계신...마마베어언니....
요즘 주변에 돈꿔준데가 많으신지...많이 날씬해 지신것 같습니다....
-뭔소리여!....남꿔줄돈이라도 있었으면 행복하겠다잉...
우리 그이가 맨날 사고치고 들어와서 그런거지...
그양반 ...술마시는거하고...뜀박질만 잘하지...생전 돈벌어 올줄을 모른다니깐...
*엇! 물소리 언니도 벌써 두바퀴째 돌고계십니다...
*헤헤! 물소리 언니도 요즘 많이 날씬해지신걸 보니깐...
아들들이 속썪이나봐요?...요즘 공부는 않하고 맨날 밤에 컴퓨터로...
청소년 정신 건강에 않좋은 동영상 같은거만 보죠? 그쵸?
어쩌다가 아들방에 노크 안하고 들어가면....갑자기 화면 바꾸고 당황하죠? 그쵸?
-남들이 뭐 다 ....지같은줄 아나잉...
그런거...내가 보면 봤지...우리 애들은 순진해서 안본담말여!
*에융...난 이제 한바퀴 돌았네잉...머...오늘은 이만 스톱해야겠다....
근데...엇?...스피드 언니...준비해오신 커피만 꺼내놓고 다시 한바퀴 뛰실려나보네잉...
캬아~ 責任感 !
-까불지 말고...한가지나 제대로 해...
*헤헤! 안녕하세요~ 거북이 아저씨~ 오늘 늦게 나오셨네요?...
-어~ 산딸기~ 나랑 좀더 뛰고 올까?
*헤헤! 아녀요...전 지금 두바퀴 뛰고 오는길이여요....흠..
*앗! 저게...아까 얘기했던...토끼언니가 직접 만들어 오신 퓨전 호박케이크인가보네요?
*헤헤! 오늘은 메뉴가 컵라면 입니다~ ...
커피컵에...컵라면 컵에...테이블에 온통 컵뿐이 없습니다,,,
*흠...더 나올것이 없는것 같은데...슬쩍 집에 가야겠습니다.,..
*흠...근데...오늘은 공지사항이 많이 있나봅니다....
할 수없이 듣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올 여름에도 해마다 하던..."마라톤 교실" 운영에 대해서 의논중이신것 같습니다..
올해도 역시...박달재 아저씨가 교장 선생님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뭐..대신...주변에...버크 강 아저씨같은 분들이 같이 많이좀 도와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암튼...이 카메라에 찍히신 분들은 의무적으로 조교든 뭐든...봉사해주셔야합니다...
우선...세분 ..
미드나잇 아저씨 당첨!...버크강 아저씨 당첨!...글구...머...아직 미성년자지만...
콧수염은 났으니깐...우현이도 당첨!
*...흠...한분은 어차피 교장 선생님이고...
한분은 ....호빵맨 아저씨...당첨!
글구...뒷모습도 인정!...물소리 언니 당첨!
*엇!...이 사진이 왜 여기서 갑자기 튀어나오고 난리냐잉...
암튼...얜 빼고......흠...
*흠....역시...난 남자들 모여서 딱딱한 얘기들 하는것보다...
일케 언니들이랑 얘기하는게 더 재밌다...
*우헤헤헷! 그래서 어케 했데요? 짱구 엄마~
집문서 몰래 들고 집나간 짱구 아버지는 다시 들어 오셨데요?
-넘마...조용히좀 해봠마!...그얘긴 끝났잖엄마..
지금 마라톤 교실 운영에 대해서 얘기 하려고 하잖엄마..
-엥?...그게 정말 사실이여요?
그집 둘째딸이 공부하러 보냈더니 애만 하나 낳아가지고 집에 들어왔담 말이죠?
에융.....어떻해...정말...다리 몽둥일 분질를 수도 없고 말여요...
-저기요! 박달재님~...마라톤 교실 운영에 대해서 얘기 하시다 말고 왠 엉뚱한 얘길 하시는거여요?
산딸기넘이 자꾸 옆에서 사이드 스토리 하니깐 헷갈리시나봐요...
*암튼요...가정문제...자녀문제...이성문제...진학문제...아니...진학문제는 빼고..
고민거리있으시면 무조건 저한테 의논 하시라니깐요...
암튼...속썩이는 자녀들 있으면...
아들넘들은 발가벗겨서 대문밖으로 쫒아내봐야 정신을 차리구요...
딸년들은 머리를 다 삭발시켜서 방구섞에만 가둬나야 정신을 차린다니깐요..
맘 아프다고 오냐 오냐 다 받아 주시면 안된다니깐요..
-...누가...산딸기 쟤좀 집에 보내주세요....남은 속상해 죽겠는데...
자꾸 불난집에 휘발유 뿌리고 앉았네잉...
*그러니깐요...햇살님도 제가 드리는 말씀을 잘 들으셔야해요...
우선은요...주노 아저씨가 밤에 술한잔 하고 새벽에 들어오셨을때 말여요...
절대 화내지 말고요...일단 편하게 주무시게 하세요 ...
글구 나서요...
완전히 잠드신걸 확인후에 이제 슬슬 검사를 하시면 되는거여요...
우선...지갑이나 주머니에서 카드 영수증 있나 확인함 해보시고요...
당연..속옷이 아침에 나갈때랑 상태가 같은지 확인하시고요...
특히...아주 과학적인게 있는데요...
양말을 함 자세히 보셔요...
양말에 엄지 발가락 자국 ...볼록 늘어난게 두개가 생겼다면....
그건 100% 의심갈 행동을 하신게 틀림없는거여요...
원래...하루종일 양말을 신고 계셨으면 엄지 발가락 자국이 한개만 있을텐데...
댁에 들어오시기 몇시간 전에 양말을 벗었다가 ...다시 양말을 신었을때는..
아침에 신었던 똑같은 상태의 위치로 다시 신기가 힘들 다는거죠...
그래서 2중으로 발가락 자국이 생기는 거랍니다...
물론 대중 사우나 갔었다고 우길 수도 있겠지만...
흠..술먹다가....집에오는길에 사우나 들릴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요즘...남자들...여우 같아져서요...그런 업소 가서도요...
절대 샤워할때 비누질 안해요...흠..
어케...더 할까요?
-어머! 산딸기님 지금 무슨 소릴 하는거여요!
우리 그이를 지금 어케보시구...절대 그런일 없으니깐 산딸기님이 잘하세요!
..쳇!...무슨 순 자기 경험담 얘길 가지고 ....
남의 멀쩡한 가정 카운셀링 한다구 오히려 불화를 일으키고 난리여...에잉...
-저....장가방님...저 어떻하면 좋겠어요?
아까 산딸기님이 얘기한거...그거...우리 그이가 요즘 정말 그래요...
어쩜 좋겠어요?
-아...그런거 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봤을때...주노님은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니라는걸 전 알걸랑요...
제가 사람 볼 줄을 좀 알걸랑요...
.......
...에융....왜 하필 날 붙들고 의논 하시냐잉...대답하기 난처하게 시리...
주노님...산딸기 말대로 잘좀 하시지..에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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