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3일 Pinacle
에융...오늘 산행엔 제가 카풀차를 운전하게 되는 바람에
어케 얼떨결에 완죤 숏코스로 산행을 하게 됬습니다요.
메인팀들을 Panorama 파킹장에 내려드리고...
운짱들은 오늘 점심을 먹기로 한 목적지인
Pinacle 파크에 미리와서 차를 주차하고..
시니어 형님들과 같이 정규팀과는 반대방향으로
산행을 하다가 중간에 정규팀 선두그룹과 만나게 되면
되돌아 같이 오는겁니다.
왜일케 복잡하게 한거냐문요...
...흠...분위기가 어케 ...
안물...안궁이신것 같은데 괜히 설명하느라 고생했네잉..
그래도 혹시 궁금하실 분이 계실까봐서요...
그게 왜그랬냐문요...
오늘 점심때 또 썬더스톰이 온다고
일기예보가 있어서..
이번주에도 아침에 또 산행 계획을 변경한거랍니다.
비를 피하고 식사 할 수 있는 코스로 가려구요..
근데 다행인지 아닌지...
일기예보가 틀려서.... 비는 안오고..
하루종일 안개구름이 잔뜩 끼었다가...
오후엔 완전 푸른 하늘로 바뀌었습니다.
요샌 왜 주중엔 멀쩡하던 날씨가
주말만 되면 비가 오는지 몰겠습니다.
기우제...아니..그 반대가 뭐죠?
암튼 그 거시기라도 함 해야 할것 같습니다.
전 비를 넘 좋아하는데...
일케 비맞고 산행하는거랑..
빗길 운전하는건 넘 싫거든요.
어떤사람들은 우중산행이 운치 있다는데...
전..기능성 등산복이 없어서 그런지...
팬티까지 다 흠뻑 젖어서 하루종일 축축하게
다니는게 넘 싫습니다요잉..
비오는 날엔 그냥 ...캬아~
창밖을 보면서 막걸리...아니...
비오는 날에는 어떤 술...
어떤 안주도 그냥 다 좋습니다요.
보통 집에서 혼술할때는 어렵지 않은 영화...
재밌는 코믹이나 액션영화를 보면서 술을 마시는데..
비가 오는 날에는 창가에서 헤드폰끼고
슬픈음악 들으면서 술을 마시거든요..
힝...근데 왜 그 얘기하는데 눈물이 핑도냐잉...
전...즐거울땐 누구랑 같이 마시는게 더 좋구요...
우울할땐 혼자 마시는게 더 좋더라구요.
혼자 울면서 술마시는것도 참 재밌더라구요. 힝...아니..헤헤...
이눔의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성격...
다행히 혼자 사는 홀애비니깐 다행이지...
만약 마누라랑 살면서...
밤에 자다가 몰래 나와서 소파에 앉아 울면서
술마시고 앉아있는 넘을 보면 정말...
속상하고 한심해 보일것 같아요.
안주로 먹고 있던 김치찌개를 그냥..
내머리에 확 쏟아 붓지 않으면 다행일것 같아요.
참...낼모레 6월 29일에는콜로라도 덴버에 사는
학교 선배형이 우리집으로 놀러오기로 했어요.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있다가 가기로 했는데...
그래서 모처럼 혼술이 아닌...
그동안 못했던 음담패설...아니...
먹고 살아가는 얘기...건강에 좋은 비타민 정보 얘기..
즐겁게 얘기 실컷하면서 마실 수 있게 됬어요. 헤헤..
그래서 오늘은 퇴근길에 한인 마트에 들러서 월매 막걸리나
잔뜩 사다 놔야겠어요.
요새 세일해서 $3.99 하더라구요.
아마 유효기간이 임박해서 그런지...
글구...손님이 오니깐...베큠도 좀 하고 해야하는데...
머...여자도 아닌데 머...그냥 넘어갈라구요...
그냥..넘 많이 떨어져있는 머리카락..꼬부랑 카락이나 좀
대충 줍고 말아야 겠어요...
에융...난 어케 맨날... 산행스토리로 시작했다가...
결론도 없이 나중엔 일케 ...
주제가 꼬부랑 꼬부랑 엉뚱하게 꼬이냐잉...
암튼..대한민국 ~ 짜짜짝짝짝~ 축구팀들 수고 많았습니다~
'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7월 4일 DC (0) | 2018.07.06 |
---|---|
2018년 6월 30일 Old Rag 산행 (대호형과) (0) | 2018.07.03 |
2018년 6월16일 Three Falls Trail & Big Meadow (0) | 2018.06.18 |
2018년 6월 9일 Old Rag (0) | 2018.06.12 |
2018년 6월 2일 George Washington National Forest (0) | 2018.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