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9일 Old Rag

2018년 6월 9일 Old Rag Mt. 산행 
 
오늘 산행지는 4계절 언제 가더라도
참 아름다운 곳...
쉐난도우 국립공원에서 넘버원으로 꼽히는..
Old Rag Mt. 입니다. 
 
이 올드랙 산행은 보통...
기암절벽이 많은 바위코스로 올라가서
하산시에는 잘 빠진 소방도로로
내려오는 코스인데...
오늘은 일기예보에 점심때쯤
천둥번개와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파크 레인저 한테도...
위험하니깐 오후 2시전에는
꼭 하산해야 한다고 주의를 들어서
어쩔 수 없이 오늘 전체 58명
산행 참여 인원중...
다들 안전한 소방도로로만 왕복으로
산행을 하시기로 했는데..
저랑 7명은 삐딱선을 타고
용감하게 바위산으로 산행을 했습니다. 
 
사실.. 잘빠진 소방도로도 이쁘긴 하지만...
갔던길로 또 내려오는게 좀 지루하기고 했고...
오늘은 웬지....오랜만에 ...
한국의 북한산 같은 멋진 기암 절벽들
사이를 통과해가는
재밌는 올드랙 바위코스를 함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파크 레인저가 시작부터 겁을 줘서 그런지...
오늘은 사람들이 많이 안와서...
평소 트래픽이 무쟈게 걸리는 바위구간들을
아주 수월하게 산행을 했습니다. 
 
근데...오늘 원래 정규 노선으로 가셨어야 하실
언니 한분이 얼떨결에 삐딱선을 따라오시는
바람에...  결국 중간에 퍼지셔서..
그래서 소방팀과 만나서 같이 식사하기로 한
쉘터까지 제시간에 도착을 못하고 우리끼리
바위 꼭대기 정상에서  오붓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암튼 다들 서로 도와주고...
오랜만에 모성애....아니....전우애를 느껴가며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고 온 멋진 하루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우리가 안전하게 다 내려오는걸 보시려고
걱정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여러분들께
넘 죄송하고 또 감사를 드립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