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집에서 3분정도 거리의 약속장소에 도착했어요....
10월 이후에는 날씨가 추워서.... 나이아가라폭포 관광 패키지는 비 성수기래요 ....
그래서 ... 관광객이 많지않아 일케 조촐하게 작은 미니버스를 타고 가게됬어요.
*암튼 어머니 덕분에 저도 나이아가라 폭포구경을 다 가게 됐네요...
여기 워싱턴 사는 사람들도 한국에서 친척이나 와야 접대상 가보는 아주 먼 거리여요...서울 부산 왕복보다도 더 먼거리니깐요...
*한참을 컴컴한 고속도로로 달리다보니깐 아침 태양이 슬슬 떠오르기 시작하네요...
*어이쿠!....한시간 반정도 차안에 앉아계시다 갑자기 내리려니깐 어머니가 다리가 휘청하셨어요....
아융...걱정되죽겠네잉...담부턴 제가 미리 내려서 잡아 드려야겠어요...전 그냥 사진 찍는데만 신경 쓰고있었는데...
*여기는 우리가 사는 버지니아가 아니고 매릴랜드 엘리콧 시티라는 곳이여요....이지역도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여요...
롯데 플라자라고 보이시죠?....한국의 롯데백화점하고는 전혀 상관 없는 거여요...주로 식료품 위주의 마트여요
*내려서 잠시 화장실도 다녀오시고....커피도 한잔 하고 휴식을 취하고 떠날거여요...
앞의 아저씨는 처남댁이 놀러와서 같이 접대차 여행을 가시는거여요...
한국에서 친척들 놀러올때마다 같이 가는바람에 벌써 여러번 가봤데요...
*맨날 좁은 아파트 방구석에서 모자가 티각 태각 싸우다가...일케 모처럼 멀리 나오게 되니깐 얘기도 많이 하게 되었어요...
....무슨 얘기 했었는지는 기억이 하나도 안나지만....암튼...
*저랑 얘기하다가 ....성경테이프 듣다가...결국에는 골아떨어지셨네요....
*이제부터는 저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라서 저도 잘 모르겠어요....암튼 이제 식사를 할꺼여요...
*중국사람이 운영하는 중식 부페식당이여요....
원래 여행가이드들이 데리고 가는 식당은 사실 맛있는 식당이라기보다 지들끼리 계약한 곳들이라서 사실 기대는 않해요...
*어머니는 주로 과일을 좋아하시는지 과일만 잔뜩 집어오시네요....
*저희는 영게언니들끼리 온 테이블에 같이 앉아서 먹기로 했어요....
*헤헤! 어머니~ 맛있게 드셨어요?
-야! 여기 한국돈으로 치면 얼마씩이나 받는거냐?...음식이라곤 맛대가리 하나도 없다 야~
*앗! 가이드 저양반이!...웬만하면 좀 잡아드리시지.....문만잡고 있냐잉....
*넘마!....나중에 팀은 다 받은줄 알아람마....
*전형적인 가이드들의 구라가 시작되고....자기가 한국에서 잘나갔던 얘기....글케 잘나가던넘이 여기 뭐더러 왔데?
*거봐람마....우리 어머니도 안듣고 주무시잖냠마....
*앗! 한참 졸다보니깐....거의 다 도착한것 같네?...맞다! 저뒤에 보이는 탑....사진에서 본것 같다.....
*도착은 했는데...벌써 날은 어둑어둑 저물어져가고...
-이봐요~ 가이드 양반~....일케 날이 어둑어둑한데 구경이나 할 수있겠어요?
우리는 헬기투어도 하고...배도 타고싶은데......
*에잉...순 싸구려 패키지....얌체 패키지네잉...물론 비수기라 배관광은 취소되었다지만....헬기투어는 꼭 하고 싶었는데...
...희망 인원이 우리 둘뿐이 없어서 안된다네요...글구...금방 해떨어지니깐 빨랑 돌아보고 오자네요....
*이동상의 주인공인 누구냐면요......흠....듣긴 들었는데...기억이 안나네잉...흠...암튼...
전기에 관한 아주 중요한 걸 발견하고 개발한 에디슨같은 대단한 사람이다네요....
*머...암튼....우리가 이넘....아니...이사람 보러 온게 아니니깐....빨랑 폭포나 보러 가자구요....
근데.....남들이 다 여기서 기념사진 한장씩 찍고 가니깐...머...우리도 그냥 대충 한장씩 찍고 가죠 머...
*에융....어제 저녁때 나혼자만 하루 빠지고 여행가는게 미안해서.... 직장 동료들하고 술한잔 했더니....
얼굴이 푸석푸석해진것 같네요....
*아....보이네요...드뎌...근데...관광객들이 별로 안보이네요?
*캬아~ 역시 우리 어머니...여행을 자주 다녀보셔서 그런지 관광지에 가시면 인포메이션 먼저 보시네요....
암튼...어머니~ 거기 폭포에 관해서 자세하게 적혀있으니깐 ....저한테는 물어보지 마셔요~
*에융....좀더 따뜻할때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좋다야....우리 둘째 영철이랑 같이 이런 폭포도 다 와보고....
*헤헤! 막상 와서 눈으로 보니깐...약간은 기대했던것 보다 실망스럽죠?
-아냐~ 좋다 야~
-그나저나....여기 오는 비용이 얼마나 들었냐?
*음...두명이 $800+@인데요...우리 사장님이 계산해줬어요.
*원래 짠돌이 사장인데요...어머니 오셨다고 잘해드리라고 대신 계산해 준거여요... 나중에 식사도 대접하신데요.
-야! 식사는 무슨...그리고 이런거는 엄마가 내도 충분히 낼수가 있으니깐 네넘 월급이나 많이 올려주라고 그래라!
*어머니...나중에 같이 식사하실때 정말로 그런말씀 하시면 안돼요...
-알았담마....내가 머 글케 눈치없는사람으로 보이냠마!
*흠...암튼 사진에서 보던거와는 많이 차이가 나는군....글케 웅장해보이지는 않네....
*암튼...어머니...그 빨간파카 잘 입으셨네요....
첨에 제가 예쁜옷 안입고 오셨다고 잔소리 많이했는데...일케 추울때 대비해서 잘 입고 오신것 같네요...
-얘! 그래도 이옷 현정이가 선물로 사준옷인데 잘입어야지 얘!....이게 아마 10년쯤 됐을꺼다 야...
너는 머...생전 엄마한테 양말한켤레라도 사줘본적 있니 얘!
*헤헤! 죄송해요......제가 양말 한켤레 사드릴까요?....미제양말로요?
-됐다 이눔아! 엄마가 입고온 옷이나 벗겨가지 않으면 땡큐담마!
-에융....불쌍한넘...그나이에 지혼자 생활하는게 외롭고 힘들텐데....
-니네 아빠는 혼자있는거 좋아하시는데.....그냥....한국 안가고 내가 여기서 같이살까?
*....어.....아녀요....저도 혼자 있느거 좋아한담말여요...
-예라잉!...그런거 까지 지애비 꼭 닮아가지고....저넘은 그래서 더 미워.....
*흠....저기 보이는쪽이 캐나다 여요....
*헤헤! 저뒤에 혼자온 영게 언니...지혼자서도 사진 잘찍고 잘 놀고있네....
*헤헤! 귀엽네...내가 가서 사진찍어줄까?
-이넘은 지금 날찍는거야? 누굴 찍는거야?...누구보고 귀엽다는거야? 엄마보고 그럴리는 없고....
*헤헤! 미안해요 어머니...그렇게 가만히좀 계셔보세요....뒤에 언니좀 찍게요....들키지 않게....
-그램마....잘 꼬셔봐람마...
*어머니~ 거기 서계셔보세요~
*자연스럽게 ....절 의식하지 말고 서계세요~
*이번엔 절 함 쳐다보셔요~
*다음은 팔을 함 들어서 흔들어보셔요~
-하참나! 그넘 정말 귀찮게하네....한국 같았으면 사진 한장도 안찍는데...여기와서 별 사진을 다 찍고앉았네...에잉...
*그래도 어머니가 여기 이멀리 오셨는데 사진이라도 남겨주고 가셔야 아들이 즐거워할것 아녀요....
...머....물론 돈을 남겨주고 가시면 더 즐거워 하겠지만요...
-꿈깨라 야....이번엔 딱 나쓸돈만 가져왔다 야....
그리고 혹시 필요하면 카드로 쓸려고 카드 가져왔는데....그건 여기서 안된다더라 야....
-저....아주머니....정말 현금 많이 안가져오셨어요?....정말 아드님한테 줄 돈 안가져 오신거여요?
-머...조금....비상금 정도 있긴 있어요....근데 왜요?
-아...그럼 그거라도 한국 들어가실때 아드님한테 몽땅 다 주고 들어가셔요....
-아니왜요?
-...제가 관상을 좀 볼줄 아는데요....아드님이 참 착하게 생기셔가지고요...그돈이 생기면 좋은 일에 잘 쓸것 같아서요....
-에잉!...도저히 안돼겠다....그냥 솔직히 다 불자....
...죄송해요 그게 아니구여....좀전에 아주머니 아드님께서 저한테 글케좀 얘기해달라고 부탁하더라고요...
-얌마! 국물도 없엄마!
-엄마가 시키는 몇가지만 지키면 혹시 남겨주고 갈수도 있지...
-하루에 한번씩 하나님한테 기도하고....잘때 이빨 꼭 닦고 자고...자전거 사서 운동 꼭 하고....아침은 꼭 챙겨먹으면....
*흠...노력해 볼께요....다른건 노력하면 될것도 같은데....
아침 해먹는거는....흠....엄마가 차려주는 밥 아닌이상 좀 힘들것 같네요...암튼 노력해볼께요~
*이제 다른쪽 방향에서 폭포를 보러가고있어요....
흠....이동네 다람쥐는 사람을 안무서워하는군...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니깐 인간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나보군...
우리동네 다람쥐들은 사람이나 차만 보면 지혼자 안절부절 허둥대다가 차에 많이 깔려죽는데....
*겁없는 다람쥐들.....한국에서 보던 밤색 줄무늬 다람쥐하고는 전혀 다르게 생겼죠?
미국에는 한국 다람쥐같은건 거의 없고 주로 이런넘들이 많이 살아요...주택가고 숲이고 온통 천지여요...
얘네들은 청설모에 가까운것 같아요....
-영철아....너 술좀 제발 줄여라....너 얼굴이 많이 푸석 푸석해졌어....주름도 많아지고....
*예....저도 항상 그럴라고 노력하고는 있어요....
-네나이도 이제 청춘 아녀......
*예....저도 느끼고 있어요....어머니 가신후에 실내 연습용 자전거 꼭 사서 매일 운동할꺼구요...
술도 줄이고 몸관리 잘할께요...
-에융...암튼 영철이 저넘은 대답은 넵죽 넵죽 잘해서 좋아....제대로 지키는게 없어서 탈이지만....
*이동네 다람쥐들은 죄다 구걸만 하고 사나보네잉....
*다람쥐들이 사방에 천지로 깔린 도토리는 않먹고 순 관광객들이 주는 음식만 얻어먹고 사나보네잉....
*과자나 땅콩이나...먹을것들을 전부 차에 두고 와서 하나도 없는데.....자꾸 절케 애걸을 하니....미안해 죽겠네잉...
*헤헤! 우리 어머니도 저랑 같은 마음이시네.....
젊은 영게언니는 과자 부스러기 한개 안주면서 사진만 찍고....다람쥐 열받게 시리....
*아참나....미안해 죽겠네잉....
*미안하담마....담에....담에 언제 또 올지 모르겠지만....암튼...다시 만나게 되면 그땐 꼭 줄껨마....
*이넘이 배가 고프긴 고픈가보네요잉...스니커즈까지 먹고앉았네요....
*암튼...어머니....다람쥐는 동네가도 엄청 맣니 있으니깐요...빨랑 폭포나 보러 가자고요~
-하긴...맞다...우리가 10시간 넘게 기껏 쥐새끼보러 온것도 아닌데....빨랑 날새기 전에 보러가자....
*에융....벌써 날새기 시작했네잉...그넘의 쥐새끼들 구경하다가....
*폭포는 안보여도 붉게 변한 석양이 참 아름답게 보이네요....
*헤헤! 저동네...캐나다쪽은 꼭 불이 난것같아 보이네요...
-난...네넘 술먹고와서 씻지도 않고 그냥 누워자는거 보면 내속에서 저거보다 더 큰 불난담마...
*에융....아쉬운 하루가 벌써 다 지나가네요....어머니랑 같이 지내는 시간도 그렇고....
*암튼 같이 있는 동안이라도 어머니 말씀 잘듣고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암튼...엄마가 부탁하는것들은 어려운것들이 아니니깐 잘 지켜라....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니깐...
*알았어요...암튼...운동은 꾸준히해서 내년 이맘때쯤이면 날씬한 몸매 만들께요...
*글구...앞으론 무조건 잘때 이빨 꼭 닦고 잘테니깐....다른 사람들앞에서는 그런 얘기좀 하지 마세요...챙피하잖아요...
-다들 저보고 깔끔이니 ...결벽증이니 하는데....잘때는 이빨도 않닦고 잔다고 하면 엄청 실망들 할꺼 아녀요....
-암튼...영철이 너는 니네 형이랑 달리 엄마가 잔소리 해도 넵죽 넵죽 대답은 잘해서 좋다 야....잘 지키지는 않더라도...
*어머니...일케 한국에 있을때도 둘이서 여행 못해봤는데...이 먼 미국땅에 우리 둘이서 관광하는게 참 신기하네요...
-글게 말이다...네덕에 엄마도 호강한다야...
*헤헤! 사실...엄마덕에 제가 일케 호강했죠....엄마가 안오셨으면 제가 언제 여기 놀러오겠어요....
*아쉬운건 아버지까지 같이 다니면 훨씬 더 좋을텐데.....
-니네 아빠가 오는건 좀 그렇고...네가 빨랑 영주권 받아서 놀러와라...그게 서로 편하겠다...
*그럴께요 엄마...그니깐 암튼 엄마랑 아버지랑 두분...그동안 어디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계셔야되요...
-그래 알았담마...네넘이나 어디 아프지 말고 몸관리 잘해람마...
우린 네가 글케 얘기 안해도 엄마 하나님께서 다 지켜주실꺼담마.
*근데...엄마는 왜 사진찍을때 카메라를 안쳐다보고 옆을 바라보세요?
-야이눔아...엄마도 그정도는 다 안담마...요즘 누가 촌스럽게시리 카메라를 빤히 쳐다보고 찍냠마...
여기 미국에는 얼짱각도란말도 없냠마?
*하튼간...우리엄마 겂없으신건 알아준다니깐....
*정말로 여기서 해마다 관광객들이 사진찍다가 실수로 많이 빠져죽는다잖아요...
*얼마전에도 한국 유학생 여자얘가 사진찍느라 난간에 걸터앉다가 떨어져서 실종됐데요...정말이여요..
-야이눔아...엄마가 글케 얘길해도 못알아듣냠마...
엄마한테는 든든한 하나님 빽이 있다니깐 말귀를 못알아 먹어...
영철이 이눔은 말귀 못알아먹는것도 꼭 지애비 닮....에잉....관두자...
-...영감 혼자만 남겨두고 나혼자 일케 좋은데 놀러왔는데....흉까지 볼라니깐 좀 미안해지는것 같다.....
*헤헤! 어머니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오늘이 하루사이에 젤 사진 많이 찍으신 날이겠어요? 그쵸?
-글게 말이다...내가 다른 얘들하고 어디 놀러 가기라도 하면 사진이라고는 생전 단체사진도 한장 안찍는데...
그래서 네동생들하고 형이 나보고 뭐라고 막 잔소리들 하는데...헤헤...근데 머...지들이 이엄마 고집을 꺽을 수 있겠냐?
*헤헤! 암튼요 이번에 저랑 사진 실컷찍고서요....나중에 집에 가시면 시간 나실때 천천히 함 보세요..
-내감마 글케 한가한줄 아냠마...성경 테이프 들을시간도 부족해서 죽겠는데...머 대단하다고 지나간 사진들 보고앉았겠냠마...
너둠마...자꾸 지나간것들만 신경쓰지 말고... 미래를 좀 계획하면서 살아람마...교회에도 좀 다니굼마..
암튼...너도 이제 빨랑 호텔가사 자람마... 우린 캐나다로 넘어간다니깐 낼 아침에나 보잠마...
혼자있다고 술마시지말구 일찍 자람마....낼아침에도 오늘 처럼 얼굴이 푸석푸석 눈알은 뻘개가지고 나타나지 말굼마.
*에융....어머니랑 같이 있고싶은데...이눔의 영주권이 뭔지...영주권이 없으면 국경넘어갔다가 다시 못들어온다네요잉...히잉...
그래서 할 수없이 저혼자만 미국지역에서 오늘밤 자야해요...어머니랑 다른분들은 캐나다로 가셔서 야경보고 그쪽 호텔에서 자고
낼 아침 저를 픽업하러오기로 했어요...히잉...
*그나저나 ....이긴긴밤을 혼자 뭐하고 보내냐잉....일케 혼자 사진찍고 노는것도 재미없고....
...흠...어쩔 수 없다....술이나 마셔야겠다....
*흠...양주 1병과 맥주 한병을 혼자 다 마셨는데도 ....아직 술이 덜취하는것같다....
*흠...남은 양주 한병을 더 깔까 말까?.....
*글지말고 나와서 2차가서 마셔야겠다....
흠...이따가 술취하면 호텔 못찾아을지 모르니깐 일단...안전하게 사진한방 찍어두자...
*앗! 카지노닷!....일단 함 가보자....운좋으면 낼 미니버스 안타고...리무진으로 여행다닐 수도 있겠다...
...그래도 예산은 딱 정하고 놀아야겠다....딱 100불만 가지고 하고....잃으면 미련없이 털고 나와야겠다.,.,,.
*잠깐...혹시 모르니깐 오던길도 함 찍어두자...엇?...뒷쪽으로 캐나다 타워가 보인다...
헤헤! 우리 어머니도 좀전에 저타워 위에서 이쪽을 구경했을텐데...
*에융...잠깐사이에 50불 잃었네잉....차라리 50불이라도 남겨서 근처 한국식당이 있다고 들었는데...
거기서 소주나 먀셔야겠다...
*앗! 저기 찾았다!...평택집....
*우헤헤헷!...정말 참 초라한 식당이다....이름도 그렇고....건물도 그렇고....
*메뉴판 디자인도 그렇고...이런데는 엄청 가격이 싸겠다...엥?...뭐....뭐여 이게?
가격은 근데 왜일케 비싸냐잉....벌써 따뜻한물 한잔 마셔서 다시 나가기도 미안하고....
우쒸...소주는 또 왜일케 비싸냐잉...17.99불이면....버지니아보다 정확히 두배가격이네잉...
*주인아저씨가 자기가 찍은 사진이라며 사진첩까지 내준다....어쩔 수없이 여기서 먹어야겠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그중 젤 싼 육개장을 하나 시켰다....
글타고 여기까지 놀러와서....젤 싼 떡라면 시켜놓고 소주 마시기도 좀 우울한것 같고 그래서....
*캬아~....물론 내가 평소에 육개장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태어나서 일케 맛없는 육개장은 첨 먹어본다....
차라리 상가집 가면 대충 끓여주는 육개장이 오만배는 더 맛있던것 같다...
그래도 맛있는척 하면 먹었다...아저씨가 자꾸 친절하게 말시키고 그래서...
*헤헤! 내가 육개장을 넘 맛있게 먹는걸보고 기분이 좋으셨는지....아저씨가 자기차로 폭포있는데까지 내려주고 가셨다...
맛없다고 컨프레임 안하길 정말 잘한것 같다....
*캬아~ 지금보니깐 야경도 참 멋진것 같다....
*어머니는 저쪽에서 이쪽 야경을 바라보셨을텐데....난 거꾸로 저쪽 캐나다 야경을 감상하고 앉았네...헤헤...
*밤이라 그런지....폭포 물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고 무섭기까지하다....
*오늘 하루종일 이빨을 풀었더니....힘들다...
여기 폭포에서는 사진 설명없이 그냥 사진만 보여드려야겠다....
*확실히 편하구나....
*흠...편하긴 한데....입이 간질간질한것같다....
*안돼겠다....그냥 하던데로 해야겠다....헤헤!
*저녁이 되니깐 추워서 얼굴도 시리고...폭포물이 안개처럼 튀어서....더 추워진다....
*사진찍어줄 다른 관광객들도 없고...할수없이 혼자 마지막으로 셀카함 찍고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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