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한국방문_10월 24일~25일 2013년

쉐난도어 산딸기 2013. 11. 22. 12:43

 

*아...여러분~ 기뻐해주세요....제가 미국온지 9년만에 한국에 놀러갑니다. 우화화화홧!

...흠...나만 기쁜건가?...암튼...가슴이 벅차올라옵니다...

아침일찍 사무실 이사님이 세수도 안하고 나오셔서 저를 공항까지 라이드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사님...

흠...이런거 다 결국은 빚인데...흠...대신 제가 갔다와서 쏘주한잔 찐하게 사드릴께요.

아침부터 495 벨트웨이에 뭔넘의 차들이 일케 많은지...다행히 우리차엔 이지패스가 있어서 쌩쌩 잘 달립니다.

 

 

 

 

 

 

 

 

 

*제가 학교댕길때도 공부는 못해도 학교는 일찍 나왔었습니다.

오늘도 일찍나와서 비행기 좌석을 좋은자리로 부탁해서 창가로 받았습니다.

사실...화장실 가는것도 그렇고 ....복도쪽이 더 좋긴한데...

촌넘이 오랜만에 비행기타니깐 창밖 구경도 하고...사진도 좀 찍을라고 창가 배정을 부탁했습니다.

 

 

 

 

 

 

 

 

*흠...무슨 지하철같은걸 타고 탑승장으로 이동합니다.

 

 

 

 

 

 

 

 

 

 

 

 

*흠....이눔의 셀카...난 왜 남들처럼 잘 못찍는걸까....

촌넘이라고 놀릴까봐...남한테 찍어달라지도 못하고...흠...

 

 

 

 

 

 

 

 

 

 

 

 

 

*암튼...좀있다가 저넘을 타고 갈겁니다.

 저렇게 커다란 넘이 그많은 사람과 짐을 싥고서 14시간 이상을 공중에 떠 다닌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아....암쪼록 아무 사고없이 잘 뜨고...잘 도착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활주로 있는곳까지 슬슬 가고있습니다.

 

 

 

 

 

 

 

 

 

 

 

 

 

 

 

*...아....주여....아버지....예수님....

 흠....갑자기 없던 신앙심이 마구 마구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흐....드뎌 앞바퀴가 떴습니다....

 

 

 

 

 

 

 

 

 

 

 

 

 

 

*아...완전히 떴습니다....할렐루야~

...잘있거라 워싱턴아...

신나게 놀다가 다시오마...

 

 

 

 

 

 

 

 

 

 

 

 

*이제 완전히 구름위로 올라왔습니다.

...이제부턴 찍을 것도 없고....괞히 창가로 부탁한것 같습니다....옆에있는 태국 아줌마...

화장실도 안가고 잠만자고 있습니다...화장실 들락거리기 참 불편합니다.

다행히 가운데 자리가 빈자리라 그나마 편하게 갑니다.

 

 

 

 

 

 

 

 

 

 

 

 

 

 

*의자마다 개인 모니터가 달렸네요...글구...USB꼽는데도 있어서 개인 PC나 폰을 이용해도 좋겠습니다.

아쉽게도 전 케이블을 짐속에 넣어서 천상 얘네들이 제공해주는것만 이용해야겠습니다.

 

 

 

 

 

 

 

 

 

 

 

 

 

 

*캬아~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기내식이냐잉...

비빔밥에....미역국에...흠...어울리지는 않지만 와인도 한잔 곁들여서 식사를 합니다.

 

 

 

 

 

 

 

 

 

 

 

 

 

 

*에융....지겨워라잉...아직도 10시간 가까이 남았네잉...

재미도 하나도 없는 영화 보고 가면서...정말 지루해죽겠네잉..

 

 

 

 

 

 

 

 

 

 

 

 

 

 

*에융....뭐한게 있다고 또 밥을 내오냐잉...뱃속에선 아까 먹은것도 소화 안돼서 개스가 차는데잉...

...뭐여 이건?...정말 안어울리는 음식들을 잘도 모아왔네잉....보이는것 만큼 맛도 그지같네잉...

 

 

 

 

 

 

 

 

*아....지겨워!...도대체 여기가 어디쯤이냐잉!...에케... 훤한 24일 낮에 탔는데...어째 가도 가도 계속 낮이냐잉...

.......엥?

앗! 바다가 보입니다....글구...섬들도 보입니다...

할렐루야!  여긴...바로....인천 앞바다인가 봅니다.

 

 

 

 

 

 

 

 

 

 

 

 

 

*크흐....드뎌 우두두둑 바퀴가 땅에 닿는 소리와 함께 인천 공항에 착륙하고있습니다.

..24일 낮에 떠나서....25일 초저녁에 도착했습니다...

날은 이제야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정말 ...하루를 손해본것 같아 아깝습니다.

 

 

 

 

 

 

 

 

 

 

 

 

 

 

 

 

*아...다행히 세관 입국심사할때 아무 제재없이 잘들어왔습니다.

제 짐에는 신고해야할 물품이 넘 많아서 걱정했는데...아무것도 신고 안하고 나왔습니다.

운이좋아서 무사 통과했습니다.

제 가방에...루이비통 핸드백...코치백...산삼....담배 5보루...향수도 초과된 양...

제가 묵을 부모님집이 삼성동 코엑스 바로 건너편이라....혼자 리무진 버스 타고 삼성동 공항터미널로 간다고

미리 말씀드렸는데...부모님 두분과 큰 여동생과 매제가 마중을 나와있습니다.

부모님 얼굴 보는순간 넘 기쁘고 울컥해서 울다가...제 카메라로는 사진을 찍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감격적인 장면은  못건졌습니다.

암튼...조금있다가 나타난 막내 여동생은 인사만 하고 집으로 보내고...내일 부모님집에서

다시 모이기로 했습니다.

 

 

 

 

 

 

 

 

 

 

 

 

*집앞에 있는 삼계탕집입니다. 시간도 늦었고 귀찮을것 같아서 저녁을 밖에서 먹고 들어가려합니다.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리무진 요금이 만오천원하는데....알뜰하신 부모님들은 ...그거 아끼시려고

지하철 타고 오셨답니다.....노인이라 꽁짜랍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 분들한테 뜯어먹고 있으니깐요...

 

 

 

 

 

 

 

 

 

 

 

 

 

*우헤헤헷!...우리 어머니 18번....번데기....낼 손주들 모이면 나눠주려고 한솥을 하셨습니다.
디져트로 번데기나 좀 먹고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