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가을이 성큼 다가온것 같습니다. 빨랑 망년회 준비를 해야할 계절이 왔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이 가을을 느끼기 위해....어젯밤...불금에 마신 술도 안깬 상태에서 새벽부터 일어나서
산행을 갑니다.
헤헤...사실 이번주 산행도 그냥 평소처럼 가던 쉐난도우만 가는거였으면...못일어났을 수도 있었는데...
오늘은 가을 특별 산행이라...멀리 웨스트 버지니아의 세네카 락 으로 야유회겸 산행을 간다고 해서...
불고기에...삼겹살에...해장국에...푸짐한 음식들을 준비하셨단 정보를 입수하여...일케 신나게 아침부터 달립니다.
우리동네는 아직 단풍이 덜 물들었는데...웨스트로 가면 갈수록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3시간 가량 한적한 웨스트 버지니아 길옆의 단풍을 즐기며 도착한 세네카락 ....
캬아~ 산꼭대기에 마치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절벽 풍경이 멋집니다. 역시..이가을엔 집구석에만 앉아서 세월 죽이느니...
일케 대 자연으로 나와서 즐겨야 세상 사는 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정상까지는 왕복 3마일정도 뿐이 안하기때문에....남녀노소 ..군인..민간인 할것 없이 전원 정상까지 갔다왔습니다.
오늘 날씨가 흐립니다... 비가 올려고 그런지...어둑어둑해집니다...
오늘 우리 쉘터에는 지붕이 없어서 비오면 큰일입니다.
부랴부랴 내려와서 신나게 고기 궈먹고...
다행히 식사를 딱 끝내자 마자 비가 떨어져서 넘 다행입니다.
원래는 식사후에 게임도 하고 즐겁게 놀다 가려했는데...
좀 아쉽습니다.
아...즐거운 가을날의 소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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