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8일 정기산행 (Piney Ridge)
아..불과 얼마전만 해도 아침에 눈뜨고 일어나면...혹시 눈이왔나 창밖에 내다보곤 한것 같은데...
지난주 갑자기 벛꽃이 만개하면서 ...에융 벌써 봄이 왔나 했더니...
이젠또 완전 쨍쨍 여름이 와버렸습니다요..
왜일케 시간이 빨랑빨랑 가는걸까요...
어렸을쩍엔.... 아침밥 먹고나서 책보고 있으면... 엄마가 나가 놀라고 쫒아내는 바람에...
집밖에 나가면...동네 친구들하고 동네에서 담배피고...아니...불장난하고...딱지치고 ...구슬치기하고 놀다가...
그것도 재미없으면...옆동네도 갔다가....동네 야산에도 올라가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개구리 잡고...메뚜기 잡고...
미꾸라지 잡고...물장구 치고 다람쥐 먹고 진달래 따고...동네 처녀 꼬시고.....아니...
그건 참...쫌 더 큰담에 그런거고...암튼 계속...이름도 모르는 이상한 풀도 따먹고...
암튼 하루종일 엄청나게 놀다와도 해가 지지 않아서...그땐 시간이 좀 빨리갔으면 좋겠다...생각했었는데...
에융...요샌 왜일케 빨리가는지..힝..
좀 있으면 금방또 망년회 준비 한다고 그러겠죠?
흠...내가 먼 얘기 하려다가 일케 또 궁상을 떨구앉았냐잉...
암튼 오늘 산행은 소나무가 많아서 이름이 Piney Ridge 라고 하는 코스로 갔습니다.
산행 초반에 있는 예쁜 캐빈에는 미국애들이 지난밤 캠핑을 했나본데....
일케 ...코리안들이 아침일찍부터 개떼처럼...아니...단체로 몰려오니깐
자다가 갑자기 다들 놀라서 나옵니다 ....
혹시라도 뭐 훔쳐갈까봐 밖에 놔덨던 물건들 캐빈안으로 집어넣고...겉으론 굿모닝~ 웃으면서 인사는 하는데..
불안한 표정들입니다.
빨랑 단체사진만 찍고서 비켜줘야겠습니다.
지들도 그래서 그런지...사진도 지네가 찍어주겠다고 덤빕니다.
암튼 미안하담마...좋을때담마..
그나저나..에융...오늘코스는 어케 처음부터 계속 내려갔다가 점심을 먹은후에 올라오는 코스라..헥헥 ..
암튼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초반에는 힘이 안들어서 좋은게 아니가..
대출받아서 잔치하는것 같아서 맘이 편한게 아니었습니다.
날씨는 한여름 날씨지...점심은 짜게 먹어서 갈증나지....낮술먹어서 갈증나지..
에융...아침에 얼음물 4개 가져온것도 부족해서
고생 무쟈게 했습니다요...
집에 와서보니 손목도 햇볕에 타서..작읶은 족발처럼 벌겄습니다...
에융.. 후끈후끈하네잉...이럴때 한국에 있을땐 찬 소주를 발라주면 시원했는데..
이눔의 미국에는 소주가 양주보다 더 비싸니...아까워서 글케도 못하고..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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