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4월 19일 Billy Goat Trail

쉐난도어 산딸기 2015. 4. 23. 07:14

 

4월 19일 Billy Goat Trail

캬아~ 모처럼 멋진 봄맞이 바베큐 파티를 가졌습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먹기만 하긴
넘 의미가 거시기해서...
간단한 하이킹이라도 한후 먹자 파티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모이기로 한 장소가 ...
DC 조지타운에서부터 VA, WV, MD 3개주가 만나는 하퍼스 페리까지
길게 연결된 C&O Canal 이 있는 Carderock Park 이었습니다.
이동네는 전에 자주 가서 마라톤 연습을 하던 곳이라..
오늘도 당연히 뛰는줄 알고 조깅 복장에 조깅화를 신고 갔는데...에융..
오늘은 옆의 포토맥 강가 바위길... Billy Goat Trail을 걷기로 했답니다.
분명히 글케 얘기를 미리했다는데...전 기억이 안납니다.
에융..평소 남얘기를 자세히 안듣는 성격땜에...
그거만 고쳤어도....제가 공부 잘했을텐데... 텐데...
인생이 어케 맨날..텐데...텐데...하면서 후회하면서 삽니다요잉...힝..
흠... 얘기가 어케 또 딴데로 샐려구 하네잉....
암튼...등산화도 없이 바위 트레일을 걷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봄을 한껏 느끼고 왔습니다.
느끼고?...이말은 어케...뭘 느낀다는 의미가 사실 좋은 말인것 같은데..
왜..난...이말만 들으면 이상한 느낌이 느껴지는지 몰겠습니다.
.....흠...자꾸 주제에서 벗어나지 말아야지....
그래갖구 암튼...봄날 화려하게 피어있는 예쁜 야생화도 느끼고...
연못의 연꽃도 느끼고..
징그런 비얌도 느끼고..아니...이넘은 괜히봤네잉...
암튼...뱀이나 송충이처럼...
지구상에서...발이 4개 이상 되는넘들이랑...
아예 없는 넘들은 정말 넘 싫어 죽겠습니다..
얘네들이 나한테 아무 피해를 안주더라도 그냥 싫습니다.
헤헤..암튼 제사는 간단히 끝내고 젯밥 먹을 타임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Carderock Park에 예약도 안하고도
A급 자리를 차지하고 신나는 파티를 시작합니다.
Costco에서 사온 맛있는 Rib Eye Steak 와 돼지갈비..
모짜르트 치즈인지..모짜렐라 치즈인지...그거...글구..
동양식 샐러드...서양식 샐러드....퓨전식 샐러드...
어울리진 않지만...무지개 식당에서 사온 신김치...
글구...젤 중요한 ....와인과....처음처럼...ㅋㅋㅋ
폐인들도 아니고...
이시간에 술마시는 사람들...아마 우리뿐이 없을겁니다. ㅋㅋ
헤헤...모처럼 잘먹고..즐거운 시간 잘 보내고 왔습니다.
일케 예쁜 봄날...맛있는거 먹고 놀기도 바쁜 세상에...
그 위험한 급류에서 죽기 놀이하는 미친넘들도 있습니다.
그넘들 지나갈때 박수는 쳐주었지만...
암튼 그넘들...걱정됩니다...
내년에도 볼 수있을지...내년까지 살아있을지...
암튼 조심해람마...
나같으면 ...인생...가늘더라도...길게 살고싶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