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10월 17일 2015년 (Rapidan Camp)

쉐난도어 산딸기 2015. 10. 20. 12:00




10월 17일 2015년 (Rapidan Camp) 

 

사실...이번주 산행은....지난주에 넘피곤해서 입술이 부르트는 바람에 집에서 좀 쉴려고 했었는데...

올해 2015년....힝...제가 어케...벌써...암튼  5학년이 된후부터는....갑자기 궁뎅이 살도 쭉빠져서...

딱딱한 공원 의자에는 앉지도 못하고...여자 만날때만 입고 댕기던 아끼는 예쁜 쫄쫄이 바지도 이젠 펄럴펄렁 살이 빠져서 

뽐도 안나고...힝...고민하다가 ...흠! 이래선 안돼겠다! 하체를 단련시켜야겠다! ...라는 굳은 

결심을 갖고 앞으론 다시 산행을 열심히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흉칙하게 변한 주둥이...아니... 입술꼴을 하고서는 용감하게 나섰습니다. 

아... 왕년의 그 딱딱하던 저의 말벅지를 다시 복원시켜야겠습니다. 흠...

그동안 나으 허벅지를 한번이라도 만져본 언니들은 다 알겁니다...(흠...알게뭐여...뻥이라고 지들이 내꺼 만져봤다고 밝힐거여 머여..헤헤...)

암튼..그래서 이번주도 불타는 금욜 저녁의 숙취를 이기고 토욜 새벽부터 산행에 참여했습니다. 

와! 이번주가 쉐난도우 산의 가을 단풍이 절정이라고 뉴스에서 나와서 그런지...

스카이라인 파킹장 마다 차들이 꽉꽉 찼습니다.

이번주 산행은... 미국 경제 대공황 시기에 대통령 해먹었던 미국 31대 대통령 후버 대통령(Herbert Clark Hoover) 별장이 있는

쉐난도우 아주 조용한 산골 Rapidan Camp로 갔습니다.

이 아저씨...아니..이분은 뭐... 대통령 재임기간 좋은 일 많이 했겠지만...머...나랑은 별로 상관도 없고 또 안다고 돈되는 일도 아니라 기억은 못하고요..

암튼..올봄에 제가 라스베가스 놀러갔을때 본 웅장한 댐......콜로라도강 유역의 ...네바다 주와 아리조나 주 두 주를 걸치고있는 댐...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여기에도 낀..대단한 댐을 건설...아니다 참...건설한건 아니고..암튼

이양반을 기리기위해 그냥 이름만 글케 지었다고 했구나 참... 죄송합니다.

관계도 없는걸 이름을 글케 짓는바람에 헷갈렸네잉..

암튼 그건 그렇고... 제가 간곳은요.. 주변에 뱀도 많고 산삼도 많은 아주 산골 골짜기랍니다.

마누라....아니..영부인이 미국 최초의 풍수지리학자라고 했던가? 아님 그냥 지리학자라고했던가? 암튼 

그쪽으로 관심이 많은 언니라..이동네에다 별장을 지었다네요..

물좋고..뱀이 많아서 그런지 쥐나 해충도 없고 ..머..난 차라리 뱀보단 쥐나 해충이 낫긴한데...

글구...별장옆 개울엔 일급수 물고기가 많이 산다고하는데...암튼 낚시를 하는것 까진 봐주는데...

잡고나서 30분인가 얼마후 도로 놔줘야 한답니다. 근데...다행히 얘들이 산삼은 잘 몰라서 그런지..

산삼을 캐고나서 30분 뒤에 도로 묻어주라는 안내문은 없습니다...

근데 이번 산행은 ...아쉽게도 계절이 조금 늦어서 빨간 산삼꽃이 다 떨어지는 바람에

전문 심마니 아닌이상은 찾기 힘들다네요...

뭐...손해보는 느낌은 들지만 참고 우리가 가져온 음식만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번주엔 대부분 산악회 회원들($ 있는분들...)은 뉴욕 위 메인주로 4박5일 특별산행을 떠나는 바람에 

조촐히...서민 산악회원들끼리 16분만 왔습니다.

덕분에 오손도손 다같이 개울가에 모여앉아 오붓하게 점심식사도 나눴습니다. 

그분들은 이시간에..그 유명한 뉴욕주 랍스타와 와인을 겯들여 드시고 계실텐데...

우린 눈물젖은 오뎅라면...그나마 쭈꾸미가 들어간 라면이랑 참이슬을 마셨습니다. 힝...

흠...암튼 오늘 2015년 가을 경치 정말 흠뻑 즐기고 왔습니다.

글구...요새같이 경기 안좋을때...다행이 이동네 개스값이 뚝뚝 떨어져서..

불과 5년전인가? 4불대까지 올라 갔었는데...

갤론당 1불대로 떨어져서... 넘쳐 흐를때까지 꽊꽉 눌러 넣고 왔습니다. 헤헤.

여러분~ 이제 찬바람 불어서 단풍구경은 다끝난것 같고....감기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