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4일 Jim & Molly Denton Shelter

2016년 6월4일 Jim & Molly Denton Shelter 

오늘은 산행후에 산악회 회원님 댁에서 크랩 파티가 있는 날입니다.

그래서 산행도 아주 짧고 쉬운 코스로 갔습니다.

그래서..전 복장도 소풍가듯이 랄라룰루 아주 간편한 복장으로 나왔습니다.

근데..에융...이눔의 모기인지 먼벌래인지..종아리랑 귓데기를 물어서..

아직까지 가려워서 고생하고있습니다요잉..

이눔의 나이...이제 나이가 드니깐 모기 물린것도 빨랑 안낫고..에잉..

암튼..담부턴 산행갈땐 암만 더워도 무조건 긴바지를 입고 댕겨야겠습니다.

긴바지를 입는게 좋은 이유는 벌래뿐 아니라 뱀 공격에도 안전하고...

글구..요새 길가에도 포이즌 아이비가 무쟈게 많이 있어서

괜히 길옆으로 볼일보러 갔다가 옷이 옮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Jim & Molly Denton Shelter인데요...

이 코스는 주로 오늘처럼 오후 공식적인 스케쥴이 있어서 일찍 하산해야할 때나...

눈이 많이 오는등..기후가 안좋은 날 자주 가는 아주 쉬운 코스입니다.

아팔라치안 산행로 입구의 주차장이 무쟈게 좁아서...

우리처럼 많은 산행인구가 한번에 오기엔 사실 좀 불편한곳이기도 합니다.

위험해서 스트레칭도 조심스럽게 해야합니다.

가는도중엔 운치있는 철길도 있고...

푸른 목초지도 넓게 펼쳐져 있어서 봄여름 가을 아무때나 오더라도 경치 좋은 곳입니다.

글구..이 코스의 가장 큰 포인트는 그 넓은 들판 한복판에 커다란 사과나무가 한그루 서있고..

그 나무밑에는 나무 벤취가 있는 아주 운치있는 곳입니다 근데....힝..

언제부터인가 그 사과나무가 점점 시들기 시작하더니....결국 요샌 완전히 돌아 가신것 같습니다.

암튼 목적지 쉘터에 가서 점심식사를 잽싸게 하고 또 잽싸게 2차 뒷풀이 장소로 또 떠납니다.

요샌 각자들 집에서 농사 지은 올개닉 채소를 싸오신 분들이 많아지셔서..

산행때보면 점심 밥상이 온통 시퍼렇습니다...상추...고추..깻잎...돗나물...쑥갓..

이름도 모르겠는  여러가지 풀들 뿐입니다.

..사실...저같이 혼자 사는 사람은 동물성 단백질이 더 필요한데...흠..

암만 채소가 몸에 좋다해도....흠...난...남의 살이 더 먹고싶습니다..흠..

글케..집 마당에서 풀들만 심지 마시고...돼지..소...양...닭...

그런 동물들도 좀 올개닉으로 잘키워서 담부턴

산에 오실때 고기반찬으로 좀 많이 싸오셨슴 참 좋겠습니다...흠..

암튼 산에서 내려와서 매나사스에 위치한....아주 큰 마당이있는 들국화 언니네 댁으로 갔습니다.

워낙 마당이 커서...무슨 야산 같습니다...마당 건너편 나무숲까지 다 이집 땅이랍니다..

캬아~ 여기 이 많은 나무들좀 베고... 그 자리에 쬐그맣더라도 내집 함 예쁘게 짓고 살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오늘 파티 메뉴는... 타이틀은 킹크랩 파티라고했는데...예상외로 넘 많은 분들이 참석 하시는 바람에...

서브메뉴로 온갖 풀들과 과일..소세지 감자볶음...옥수수... 고추장 돼지찌게...묵등 푸짐하게 준비하셨습니다.

글구..삼겹살도 구울 준비 다 했는데....날씨도 덥고..또 비가 온다고 해서 삼겹살은 굽지도 않았습니다.

맥주와...보드카로 낮술을 한후 술깬다고 배드맨턴 함 쳤더니...

이눔의 평소 생전 안쓰던 근육들과...안쓰던 순발력을 사용하다보니...

...에궁 삭신이 쑤씨구...숨차고...술은 더 취하는것같습니다...어제 마신술까지 이제 취기가 올라오는것 같습니다요잉..

암튼 오늘 멋진 파티 준비해주신 여러분들 넘 감사드립니다.

저두 이담에 이런 큰 싱글하우스 사게되면 매주...아니..매일밤낮으로 파티를 열겠습니다...흠......아니면 말구지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