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2016년 6월 25-26일 West Virginia Trout pond 캠핑

쉐난도어 산딸기 2016. 6. 28. 04:53



2016년 6월 25-26일 West Virginia Trout pond 캠핑


이번주엔 육이오 66주년을 맞이하여....아니...사실 그건 아니구...

힝...이번주엔 산악회에서 공식적인 특별산행을 

멀리 서부로 말타고...아니..비행기 타고 5박 6일 가는 바람에...힝..

저처럼 며칠씩 휴가내기 힘든 사람은 따라가지도 못하고..힝...

서부의 그 아름답고 웅장하다는 Yellowstone 과 Grand Teton National Park갔습니다.

에잉..그래서 남은 저혼자서 눈물젖은 산행을 하기도 넘 슬프고해서...

대신...예전에 젊었을때(?) 마라톤 클럽 한참 댕길때 그때 형님들하고 웨스트 버지니아로 

1박2일 캠핑을 갔습니다.

캬아~ 제가 좀 심한 집돌이인 편인데도...역시...집나와서 일케 놀러가니깐 넘 신납니다.

우리가 가는 곳은 웨스트 버지니아의 조용한 산속 캠핑장입니다.

산꼭때기에 호수가 있는데...인공적으로 만들었겠지만 작은 모래사장이있는 비치까지 있습니다.

ㅋㅋ 여기가 산속인지 바닷가인지... 참 신비로운 곳입니다.

주로 가족끼리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에서 헤엄치고 물장난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아이들인데..

가끔 비끼니 입은 쭉쭉빵빵 백인언니들도 썬텐한다고 누워있고..엎어져있습니다. 캬아~

그런 모습 ....맨날 동영상으로만 보다가 일케 쌩라이브로 보니깐...정말 현기증이 납니다.

근데...남친넘들이랑 같이 온것 같아서 아쉽게도...몰카도 한장 못찍고 그냥 눈팅만 하고 왔습니다. 에잉..

이곳은 얼마전에 한인 신문에 소개되었었는데...ㅋㅋ 웨스트 버지니아 깊은 산속의 휴식처..

한국의 산정호수같은 아름 답고 조용한 곳이라고 기사가 났던 곳입니다.

암튼 미국 공원은 어딜 가든지 밤 11시 이후엔 춤추고 노래하기는 커녕...

큰소리로 얘기도 못하게 법으로 정해져있는 바람에...

토종 한국 사람들은 참 불편합니다...밤이 좀 어두워지고..캠프 파이어하면서 

술기운이 돌고 그러면..금방 11시가 되는데...우린 사실 그때부터 신나게 놀아야 할 타임인데..

에잉...그나마 미국생활 10년이 넘어가니깐 그나마 이제 조금 적응이 됩니다요잉..

암튼 이번 캠핑에서는...

이번 웨스트 버지니아 캠핑과...다음주 독립기념일 뉴욕 모홍크 여행과...그 다음주 산악회 매릴랜드 바닷가 캠핑이 줄줄이 있어서.. 

이번 기회에 큰맘먹고 생전 처음으로 싱글하우스 한채 구입하였습니다요..헤헤...

2인용 텐트는 오히려 가격이 더 싸던데...전 원래 누가 옆에 있으면 잠을 못자는 예민한 성격이라...

물론 여자랑 자라고 하면야 머...50명이 함께 자도 푹 잘 잘 수 있지만...흠...

암튼 그럴 일도 없을것 같고...그래서 일인용으로...생긴건 무슨.. 이집트 관짝같은 넘으로 샀습니다.

헤헤..앞으로는 술마신 시커먼 아저씨들 여러명이랑 한 텐트안에서...코고는 소리와...

밀폐된 공간 속에서 방귀 소리와 냄새를 공유하며 자지 않아도 됩니다..넘 행복합니다.

근데...사람이 욕심이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내집 마련을 하고나니깐 이젠 또 폭신한 에어 매트와 가벼운 오리털 슬리핑백이 아쉽습니다.

다음주엔 아마존이나...월마트에 가서 함 봐야겠습니다.

아...해가 갈 수록 자꾸 살림살이들은 늘어나고...좁은 집구섞..어디 쳐박아 둘 공간도 이제 없는데...

아..정말..여자 빼곤 웬만한건 거의 다 준비 된것 같습니다요잉..

암튼...여성 여러분~  ...누구든지 그냥...그냥 알몸으로 오시기만 해도 될 것같습니다.

웬만한건 제가 다 준비해놨습니다. 흠...

...내가 괜한 소리 한건가?...오히려 마이너스 효과가 될려나?..흠.... 

모르지 머....한 번 던져나 보는거지 머....혹시 알어? 운좋으면 누구 한명 입질 할 지도 모르지 머...흠...

흠..이번 스토리 주제가 뭐였지?...또 딴 데로 샌것 같네잉...

암튼 그래서요..조용한 산속에가서 몸에 좋은 공기도 마음껏 마시고..몸에 좋은 소주도 마음껏 마시고..

힐링 잘 하고 왔습니다요~

다음주 독립기념일이 빨랑 왔으면 좋겠습니다요..

뉴욕은 여러번 갔었어도...주로 맨해튼만 갔었지...모홍크란곳은 한번도 못가봤는데...

가본 사람들 평이 아주 좋은곳이 기대가 됩니다. 

암튼..이번 캠핑 초대해 주시고 맛있는 베이비 립 구이까지 해주신 박달재 형님 감사 드립니다~





 





*웨스트 버지니아로 진입하고 조금 지나가다 있는 유명한 약수터...







*캬아~ 몸에 좋다니깐 물속에 개구리 알이있는지..뭐가있는지 모르지만 일단 마시자.





*이넘은 우리 캠핑 하는동안 식수로 쓰려고 담아갑니다.




*미국 사람들 참 셀프 좋아합니다. 길가에 일케..돈은 통에 내고 가져 가라고 장작을 놔뒀습니다.




*며칠전 비가 많이 온 후라 그런지..개구리...도룡룡 같은 넘들이 보입니다.




*캬아~! 이넘이 바로 제가 생전 첫 장만한 싱글하우스 입니다.




*에융...전..이런거 조립하는거에 넘 깨갱이라...혼자서 못하고...




*캬아~ 완성됬습니다. 아주 간단하고 가벼워서 좋습니다.







*흠..간단한건 좋은데...실내가 넘 좁아서..자는거 외에 딴짓은 못할 것 같습니다.




*정상에 1마일정도 하이킹하고 올라가니깐 산정호수라 불리는 호수가 내려다보입니다.




*헤헤...이안하고 일케 누워서 흔들 거리기만 해도 누가 월급 줬으면 좋겠습니다.






*캬아~ 새끼 돼지의 갈비라는데..무쟈게 고소하고 연하고 맛있습니다...마치 생선살 먹는 느낌입니다.



*헤어진 첫사랑 생각하며...






*헤헤..첫사랑이고 마지막 사랑이고...술취하니깐 다 필요없다잉...예쁜 여자보다.. 새끼 돼지가 더 좋다잉..




*에궁...속쓰려라잉...콩나물 라면으로 해장하고 빨랑 짐싸고 집에 가야겠네잉..






*집으로 가는길 농장에 잠깐 들러서...이 가게 뒤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야채종류를 판다는데...

중국산 떼어다가 파는지 어케 알어...난 안살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