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2016년 9월 28일

쉐난도어 산딸기 2016. 10. 19. 02:40

2016년 9월 28일.... 

 


아..드뎌 끝났다...잘 견뎌냈다....


일년중 가장 바쁘고 힘든기간....


8월 초순~9월중순...


해마다 그 기간에는 주말도 없이 눈코뜰새없이 일하느라


정신없는 기간인데..


일하는건 머...돈버는 일이니깐 힘들어도 참을만한데....


이눔의 여복도 없는 넘....생일복도 없어서...


생일도 하필 일년중 가장 피크로 바쁠때 생일이라


10년 넘게 제대로 맘편하게 생일상 함 찾아 먹지도 못하고...힝..


그래도 그 바쁜 와중에...난 괜찮다고 극구 사양해도 ..


잠깐 잠깐 파티를 내주시는 분들도 많으시고..힝...


암튼 그동안 걱정해주신분...축하해주신분...


밥사주고 술사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요잉 힝...


제가 당장은 이 신세를 못값겠지만요..


제가 이담에 훌륭한 사람이 되면요..꼭 두배 세배로 값아드릴꼐요..흠...


암튼...집안에 애인처럼 키워온 화초들...아니..채소들도 


신경을 못써줘서 미안하고....


그래도 그와중에 지혼자 잘크는 내고추...아니..우리집 고추들..


하얗게 꽃피어서 기뻐할때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일케 


노랗게 고추가 다 읶었네요..


암튼 올해는 흉작이라 남들 나눠주기는커녕..한끼 때울것도 안돼서...


그냥 이넘들 씨앗이나 받았다가 내년에 또 뿌려야겠습니다.


한편! 고추가 잘 자라는 사이...이눔의 수염도 참 잘자라더라고요..


이상하게 남자들 수염은 피곤하면 더 잘 잘라는것 같아요..


옛날에 초상집가서 밤새거나 술먹고 외박한후 바로 출근할때보면


이상하게 숱도 없는데 밤새 거뭍거뭍 많이 자랐더라고요..


근데...출근하면 이눔의 여직원들이 꼭 ..."임영철씨 외박했지?"..


일케 과장님 계신데서 들통내곤해서


참 당혹스런 경험이 많았었는데....


이눔의 오지랍 언니들... 


지들이나 시집가서 지남편 외박 못하게하면 될것이지...에잉..


암튼...


바쁘고 피곤하고 귀찮고...하루종일 삼실에서만 앉아 있으니깐..


지나가는 언니들이든 누구든...잘보일필요도 없으니깐 


그냥 길러봤습니다...머...솔직히...헤헤...


쇼맨십도 있었구요...사장님이 일케 나의 초췌하고 피곤한 비쥬얼올 보게주면 


감동을 받아...뽀나쓰좀 두둑히 주지않을까해서..헤헤..


결국 잔소리만 먹고 중간에 깍았지만..에융..


암튼 어쨌든 동사무소 시계는...아니..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고...


이 일도 결국 다 끝났네요. 헤헤...


근데..속은 시원한데 그사이 운동량도 전혀없이 앉아서 일만하느라 


살만 무자게 찌고...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세월좋게 먹고 노느라 찐줄 아실텐데...에융..


이눔의 뱃살... 이걸 다 언제 제거하냐잉...


이럴땐 차라리 내가 참치였더라면 인기 짱이었을텐데...헤헤..


암튼 이번 주말에는 


술한잔 진하게 마시고 24시간 잠만잤으면 좋겠네요. 헤헤.


아 신난다...



잘읶은 내꼬추...아니..우리집 꼬추...





살도 빨리찌고..털도 빨리 자라고..






2달간 힘들었던 내기분....








그래도 잠시 짬내서 삼실에서 생일 케이크라도 자르고...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데도 무작정 찾아와서 생일이라고 회를 사주신 형님들...









바쁜일이 다끝나고 정말 맘편하게 잘먹고 잘마신 날...아껴모셔둔 블루까정...

산악회 무우와 배추님댁 파티...정말 감사합니다요.







아...이러고 24시간 자고싶다...아..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