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2016년 11월12일 White Oaks Canyon 산행

쉐난도어 산딸기 2016. 11. 18. 07:41

2016년 11월12일 White Oaks Canyon 산행



어젠 제가 오랜만에 머리를 깍았습니다.


저의 신념은 ...."머리는 빈속으로...아니...뱃속은 빈속으로 댕기더라도


머리나 옷차림은 항상 깔끔하게하고 댕기자!" 이었는데.....


이번엔 어쩔 수 없이 2주이상 덥수룩하게하고 댕기다가


어제야 결국 이발을 했습니다.


어디가서 돈을 꾸더라도 깔끔하게 하고 가야 잘꿔주는 사회라...


항상 깔끔 주의로 살아왔는데..흠...


근데 왜일케 이발도 못하고 있었냐문요...


제가 바뻐서 그런게 아니구요..


몆주전 Three Falls 산행갔다가 내려 올때 귀두에....


아니..귀뒤에 벌래가 물어서..


무진장 붓고...무진장 가렵고 ..빨랑 딱지가 한생기고 계속 씻을때마다


간신히 딱지 앉은게 도로 또 덧나고...


에잉...암튼 무진장 추잡스러웠었습니다요.


그래서 미장원에도 못가고 상처가 나 아물때까지 기다린겁니다요.


암튼...이왕 깍는거...요새 젊은쉐이들 스타일로 깍아보려고...


얼마전 핸펀으로 한국 드라마 보다가 괜찮은 쉐이가 보여서


캡쳐해가지고 미장원 언니한테...이쉐이랑 똑같이 깍아달라고 했더니...


자신 없으면 자신없다고 솔직히 얘기하면 그냥 나도 쉽게 포기하고


단정하게만 깍아달라고할텐데...


이언니가...무슨....아저씨는 숱이 없어서 안돼느니...


두상이 유별나서 안됀다느니...


구렛나루가 없어서 길게 내릴 수가 없다니..


옆머리는 왜일케 가늘고 힘애리...히메리?...뭐지...?


어떻게 해야 맞춤법이 맞는거죠? 암튼....


머리카락이 힘도 없으면서 뻗치는 스타일이라 안된답니다요잉..에잉...


결국은 강행해서 깍았다가...결과가...오더한데로...기대한데로 안나오고...


무슨 도토리 뚜껑같이 나왔습니다요잉..힝...


흠...오늘도 여지없이....산행과는 관계없는 도토리 뚜껑으로


산행 스토리 뚜껑을 열구 앉았네요잉..


흠...담부턴 서론을 좀 줄여야겠다...


이눔의 산행 스토리는 매번 에케 쓸데없는 서론만 길게 늘어놓다가...


정작 중요한 본론 결론은 얼렁뚱땅 끝내고앉았네잉...죄송함다...


흠....오늘 산행은 어쨌냐문요...그러니깐.....흠...


그게요...일케 초반에 딴얘기 한참하다가 보면요...


정작 할려고 했었던 얘길 다 까먹어버려서요...에융...


암튼요...오늘 산행 코슨는요...


White Oaks Canyon이라는 곳인데요...


여기도 쉐난도우 국립공원 산행 코스중 인기 넘버3 에 드는


아주 예쁜 산행 코스여요.


계속 폭포를 따라 산행하는 코스인데요...


제가요 오늘은요 빨랑 살좀 빼려고요...롱코스팀으로 갔거든요.


근데요...간식과 점심 반찬 맛있는거 많이 싸오신 분들은요 거의 다 숏코스로 올라가셨고요...


이눔의 롱코스로 가시는 분들은요...간식도 한개도 안싸가지고 오신분들 뿐이고요..


싸오셨어도요.. 숏코스팀이랑 시간을 맞추려고 쉬지도 않고 강행하는 바람에요...


에융...완전 기진맥진 따라가는라 바빴습니다요잉...힝..


결국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고퀄리티 A급 반찬도 못얻어먹고요...힝..


암튼...담주부턴 무조건 젖과 꿀이 흐르는 숏코스로 갈겁니다요.


살도 머....먹을거 잘먹고 빼야 한다잖아요..흠...


아참!...오늘 제 패션이...어케...김정은 같다는 분들도 계시고...


무슨 배삼룡 바지같은걸 입고 왔냐는 분들도 계시고..


논메다 왔냐는 분도 계시고...제 바지가 정말 그런가요?


..이 바지가요...사실요..진짜 미군이 입던 미군 군복이여요..


정말이라니깐요?...왜 항상 제가 하는 말들은 잘 안믿으시는지 모르겠다니깐요?


머...사실....트렌드에 안맞게....


통는 무쟈게 넓고...기장은 또 무쟈게 숏한데요......


혹시...미군이 반바지로 입던건지는 모르겠어요...


암튼 정말로 미군 군복은 맞아요.


아마...미군 관련 있으신분들은 아실꺼여요...그쵸? 맞죠?


...암튼...이번주 반응이 넘 안좋아서요....


담주부턴요...산행은 롱코스로 절대 안갈꺼구요...


바지는 숏바지 절대 안입고 올꺼여요.


아...암튼 오늘 날씨도 넘 좋고...물도 넘 좋고...술도 넘 좋고...


넘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이사진이 제가 드라마 보다가 이뻐서 캡쳐해간 사진인데요...

전요...구렛나루도 없고.. 숱도없고 ....옆머리가 뻣쳐서 안됀다네요잉..힝..












*이게 결과물이고요잉...힝...짬뽕을 시켰는데...짜장면이 나온것 같아요잉..힝..









*헤헤...메스컴 타고 싶어서...지금 회장님이 얘기하시는 내용하고 저하고는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요..

엇! 내귀에 도청장치가 된것같아요!









*에융...괜히 롱코스 부지런히 따라가는바람에...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롱코스 올라가면서 산행사진은 이거 딱 두장 건졌네요잉...










*숏코스로 가신분들 식사 거의 다하셨을때쯤에야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A급반찬은 다 놓치고 늦게온 팀끼리 라면이랑....힝...









*캬아....내일인가? 모랜가?  암튼 68년만에 찾아온다는 슈퍼문 뜨는 날이라던데..

제얼굴이 어케 50년만에 뜬 슈퍼 달덩이 같네요잉...힝.









*흠...물 많이나오게 찍어달랐더니...

 물은 다가리고.. 맨날 보는 얼굴만...에잉..














*에잉...이번엔 물만 나오고...내얼굴은 핀도 안맞고,,,,

민간인 언니한테 찍어달랬더니...에잉...이럴줄 알았으면 셀카봉으로 찍을껄...








*포즈가 넘 구닥다리 촌스럽다고 챙피하다는데....

요샌 복고풍이 대세라는데..머...사진만 모던하게 찍으란법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