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2017년 3월 18일

쉐난도어 산딸기 2017. 3. 22. 00:44


2017년 3월 18일


에융...허리야잉...

옛날 15년전쯤에도 똑같은 증상으로 허리가 갑자기 아파서...

침대에 눕기도 힘들고..침대에서 일어나기도 아프고..

의자에 앉을때도..의자에서 일어날때도...

차에 타려고 허리를 숚일때 젤 아프고..

주차할때 뒤로도 못돌아보고...

운전할때가 젤 힘들었고..

그담에 삼실에 앉아서 일할때가 두번째로 아프고..

이상하세도..그와중에 소줏집 딱딱한 의자에 앉아있을땐

하나도 안아프더라고요..

암튼..그당시에도....

이렇게해도 아프고 저렇게해도 아프고...힝..

무진장 아파서 한의원에 댕기면서 침맞고...부황뜨고...

전기로 부르르 떨리게하는  맛사지도 받으며 ...

거의 보름을 고생했었더랬었더랬는데....

지난주 갑자기 자고 일어나니깐 그때처럼 똑같은 증상으로 

허리가 아프기 시작한거여요...힝..

뭐..어디 자빠진것도 아니고..

뭐...무거운 거 들다가 삐끗 한것도 없는데...

왜 갑자기 그렇게 아픈건지...힝..

주변에 비슷한 경우가 있을까 싶어 물어봤더니...

누구는 성생활을 너무 많이해서 그런거라느니...

누구는 성생활을 너무 안해서 그런거라느니..

암튼...도움되는 말은 하나도 못 얻고 끙끙 앓다가..

다행히 누가 용하다는 침쟁이... 아니..침술사님을 소개해 주셔서..

한방 맞고 오니깐 ..정말 훨씬 몸이 편해지더라고요...

크흐...근데...또 담날 자고 일어나면 또 아프더라고요..힝..

침한번 맞을때마다...소주 몇병값이 훌딱 날아가는데....힝..

암만 용한 침도...한방에 낫는건 없다고 그럽니다요잉...

암튼 한의사님께서....당분간 등산도 하지말고...

스트레칭도 하지말고...술은 절대 먹지말고...

집에서 몸을 따뜻하게하고 잘 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금욜 하루 오전근무만 하고 조퇴하고 

집에 가만히 있는데...와우...일케 지겨울수가....

차라리 일하는게 낫지...크흐...

그냥 서서 멍청하게 방구섞만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잠깐 앉아서 야동...아니..영화함 보다가...

허리아프면 또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결국은 일케... 그 아까운 불타는 금욜밤을...

 척추뼈가 타는 금욜밤으로 다 보내버리고..힝..

담날 토욜 산에도 못가고 힝...

이번주 토욜 산행 넘 좋았다던데...

산에는 지난주 내린 폭설땜에 아직 눈이 많이 남아있었다더라고요..

산등성이 운해도 장관이었다고 그러고...힝...

... 결국..이 아까운 토욜도 오전에 침한방 더 맞고 와서 멍청하게 보내려하니..

넘 안타깝고 억울합니다요잉..

그러던중..갑자기....

달콤한 천사의 목소린지...

달콤한 악마의 목소린지...

괜찮으면 오늘 월남쌈 파티한다고...오라고 카톡이 왔습니다.

캬아~....아니지....참...의사가 술마시면 안된다고했지 참...흠...

아...한참을 고민하다가...

머...남자가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아니..

남자가 한번 죽지 두번죽냐잉....가자!

글케 결국은 갔습니다.

우리집에서 가까운 산악회 배추언니와 무우형님집에서 하신답니다.

...내몸 상태도 그렇고...다른분들 걱정어린 시선도 그렇고해서...

그냥...월남쌈 몇개 말아먹고...콜라나 한잔 마시고 오리라 결심하고...

엊그제 건강마을 가서 사온 40불짜리 자석복대 꽉꽉 둘러메고 갔습니다.

..근데....캬아~....

똥개가 길가다 똥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게 더 쉽지... 

그 알록달록 아름답게 차려진 테이블을 보고선...크흐...

엇? 근데 웬일이죠? 정말 ...막걸리 한잔 입만 축일라고 댔는데...

허리아픈게 정말 사르르 사라졌어요...

그래서 한잔 더 마셨더니...캬아~ 아싸~

그때부턴....오늘이 제 생일 잔치인줄 착각했어요...에융..

밤이되자 봄비가 갑자기 억수같이 내리고...

남들은 다들 낼 교회간다고 쏙쏙 빠져서 가시는데도...

끝까지 남아서 자리를 지키다가...결국엔..

지하 노래방까지 내려가서...

노래는 물론...춤인지 먼지...쌩쑈까지 하고야 왔습니다요잉...

그동안 꽤병부린줄로 아시겠습니다요...에융...

어케...술마시면 안되는 병이라면서...술마시면 낫는지 몰겠습니다요잉..

암튼...담날 푹자고 일어나니깐...

밤새 언제 안아펐냐는듯이...

또 아픕니다요잉...힝...

암튼...이번주엔 절대 금주! 결심했습니다..

술먹자고 카톡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요.

안그럼...

...머...제가 안가면 되는거니깐....

술모임이 있으시면 그냥 알려만 주셔도 되고요...흠..


암튼...여러분~...평소 앉아서 오래 일하시는분들 특히...

평소 스트레칭 자주 하시고요...

일하면서 의식적으로 자주 곧게 고쳐앉으시고요...

잠깐잠깐 휴식하시면서...

내몸의 중심...척추를 튼튼히 지키시기 바랍니다요.


*캬아~ 이 월남쌈이란거.,.,.입으로만 먹는게 아니구...눈으로도 먹는것 같습니다요...알록달록 참 이쁘네요.

흠....근데..이거 어케 싸먹는거여?...남들 하는거 먼저 본담에 먹어야지...흠..







*흠..이사람 저사람 손 담근물에 저 쌀종이를 적셔야하나부네잉...

 내껀 따로 개인접시를 좀 줬슴 좋겠는디... 






*흠...깔끔떤다고 욕먹을라,,,그냥 참고 먹자....죽기야 하겠어,,,







*캬아~ 일케 잘 싸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나보다 더 못싸시는 분도 계시고...






*흠...이건 제껍니다....흠...똑같은 재료로 일케..어케 싸는냐에 따라 식욕이 돌기도하고 ..사리지기도 하는구나...흠..







*흠...넘 크게 싸서 다 흘리고...입에 들어오는건 절반도 안돼네잉..







*아...귀찮고 불편해서 더는 못싸먹겠네잉...물도 넘 지저분해진것같고...

그냥 비벼먹어야겠다...





*캬아~ 일케 먹으니깐 훨씬 편하고 맛있네잉...







*흠...한의사가 술마시지도 말고...운동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일케...적당한 반주와..적당한 안무는 괜찮겠지?






*엇?...아침에 맞은 침기운인가?..아님..방금 마신 술기운인가?...어케...허리도 안아프고 놀만 한것 같네?






*에융...내가 미쳤지...허리가 아픈넘인지..어디 머리가 아픈넘인지...







*에라~ 모르겠다...신나게 놀아보자...이왕 노는김에...복대도 단단히 둘렀겠다...마구 뒹굴어보자잉...헤헤..







*루비언니...저랑도 부르스 함 때릴까요?..좀있다가 형님 화장실 갔을때 저랑 몰래 한곡 출까요?







*헤헤.."절루 사라져 주실래요?" 라고 한말을......

"저를 사랑해 주실래요?"라고 잘못 들어서 무쟈게 당황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