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넘이 바로 언니한테 선물받은....참 편리한 강남스타일 막걸리 입니다요.
캬아~ 대한민국 만세!
헤헤...오늘은 제가 생전 첨으로 집에서 막걸리를 담아봤습니다요.
다음주 일요일에 우리집으로 16명이 놀러오시기로 해서...
머..음식은 ...마누라도 없이 혼자 하긴 넘 힘들고해서...
동네에서 투고해서 준비하기로 했고요..
소주..양주...와인...맥주...글구..
캬아~글구 아끼는 산삼주..영지버섯주..상황버섯주 까정...
술은 머...우리집엔 기본적으로 항상 준비되있으니깐 특별히 준비할것없고요..
암튼 쌀은 떨어져도 술은 안떨어트리고 살고 있는데요..
근데...모처럼 우리집에 오시는분들께 ...
음식도 부실해서 미안도 하고...
그래서 대신 좀더 특별한걸 대접해드리고 싶어서...
제가 손수 막걸리를 함 담궈서 대접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마침 얼마전 미국갔다온...아니..한국 갔다온 언니가
선물로 주신 막걸리 재료가 있어서 넘 쉽게 담궜습니다요.
이 막걸리가요 제대로 하려면 머...복잡하더라고요..
중요한게 누룩과 밥인데요...
누룩은 우리동네 마트에서도 파니깐 괜찮은데..
밥을 쪄야한다는데...뭘 어케 쪄야할지..
맨날 먹는것도 아니라...장비를 사기도 좀 거시기하고...
암튼 그언니 덕분에 후레쉬한 강남 스타일로 잘만들어 먹게됐습니다.
암튼 제가 이넘을 어케 만들었냐문요...
일단 술담을 10리터이상 큰 항아리가 필요한데....
맨날 술담궈먹는것도 아닌데...그거 사기도 뭐하고..
산 후에도 좁은 집구섞에 어디 놔둘데가 없고...
작기라도 하면 장식용으로라도 이쁘겠지만..
마침 월마트에 가보니깐 큰 유리 항아리가 있어서
그넘을 한개 사왔습니다.
일단 유리 항아리를 잘 씯은담에...
설명서에는 소독을 해주라던데...
귀찮아서 그냥 깨끗하게만 잘 닦아줬습니다.
그 항아리에 밥가루랑 누룩가루를 넣고 생수 3리터 넣고 한번 젓어주고...
또 3리터 넣고 젓어주고...또한번 더해서...
뚜껑은 반쯤만 열어서 20~30도 온도에서 2~3일 저장하라는데....
흠...이눔의 집구섞이....수시로 에어콘을 켰다가...껐다가..
창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니깐..
시간대별로...부위별로..아니..위치별로 온도가 다 달라서...
암튼 젤 온도 변화가 없는 옷장앞에다가 두고 발효시켰습니다.
에융...그니깐 ...지혼자 며칠 부글부글 끓어오르면서...
야리꾸리한 냄새를 온방안에 퍼트리다가...3일째 냉장고에 잘 모셔뒀습니다.
캬아~ 이제 주말에 개봉됩니다~
근데...발효온도를 FM대로 안해서 그게 좀 걱정이 좀 됩니다요..
....그래서...혹시나...망쳤을 경우를 대비해서 마트에서 월매 막걸리도
몇개 미리 사뒀습니다요.
술통만 슬쩍 바꿔치기 하려고요....흠...
.....아...이번에 잘 나오면...
앞으로 나으 잡이 바뀔 수 도 있는디...
나으 인생이 확 바뀔 수도 있는디...
"올개닉 산딸기 아재표 막걸리 워싱턴 상륙!"
"조기 품절이 예상되니 미리미리 오더 하십시오."
"보다 많은 교민들이 골고루 맛보실 수 있도록 한분당 한병씩만 오더 받습니다."
*헤헤...이 싱거운 물들이 조금만 있으면 전부 맛있는 술로 변신합니다요.
*월마트에서 산...12리터 유리항아리...
담에 혹시라도 산에가서 산삼을 캐거나..백사를 잡게되면
여기다가 술담궈도 좋을것 같습니다요.
*무쟈게 팔이 아픕니다. 부친기 밀가루 반죽할때보다 훨씬 힘듭니다요...
그러나 푸른꿈을 안고 기쁘게 저었습니다요.
*캬아~ 이제 발효만 잘 시키면 알딸딸한 전통 막걸리가 탄생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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