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2017년 12월 9일 토요산악회 연말파티

쉐난도어 산딸기 2017. 12. 13. 00:12




2017년 12월  9일 토요산악회 연말파티 
 
에융..인생은 새옹지마라더니....
근데 내인생은 어케....
설상가상이구...
자빠졌는데 코가 깨지고...
자빠져도 꼭 누가 똥싸놓은데 자빠지고..
업친데 덮치고....힝..
국쏟고 거시기 데이고...
애 낳다가 마누란 죽고...나온애는 빙신이구..힝.. 
 
신나게 먹고 마시고 놀아야 할 이 황금같은 연말연시에...
내가 무슨 스님도 아니구...힝...
글케 좋아하는 술도 못먹고 여자도 ...아니....
암튼...어울리지도 않는 금욕적인 생활을 하며
이 불타는 연말을 넘 허무하게 보내구 앉았답니다요잉..힝.. 
 
제가..지난 거의 두달 동안 그 무서운 병...
마마..호환...불법 비디오 테이프보다 무섭다는...
대상포진에 걸려서 무쟈게 고생했답니다요잉...힝.. 
 
주변에 대상포진에 걸려서 고생하셨다는 어르신들 얘기는 많이 들어봐서
그 고통이 어떤지 잘 알고 있었는데...힝..
그런게 나한테까정 올줄은 꿈에도 못꿨는디...힝.. 
 
무의탁 독거 홀애비 생활 15년을 하다보니...
나름 챙겨 먹는다고 했어도....뭔가 부족했나봅니다요잉..
면역력 부족으로 인해 걸린다는...
크흐...정말...애낳는 고통보다 두배는 더 아프다는 ..
그 대상포진에 걸렸습니다요잉..힝...
그것도 하필 젤 위험하다는 얼굴로 와서....
아픈것도 아픈거구...
흉하고 챙피해서 외출하기도 힘들고...
암튼...두달동안 술도 못마시고...
면역력 키운다고 사골 한솥 끓여서 매일같이 먹고..
어려운 형편에 소고기만 매일같이 질리도록 먹고 앉았답니다.
그래서 이제 겨우 좀...낫다 싶으니깐...
근데 이젠 또 어금니 위아래 양쪽이 다 갑자기 아프더라고요...힝...
술을 안마셔서 모인돈...결국 약값..병원비로 도로 다 나갑니다요잉. 
 
그래도..대상포진 이후 내몸은 나뿐이 챙길사람이 없다고 깨우친후..
내몸관리에 신경을 쓰게 되면서...
이번엔 돈 아끼지말구 병원에 빨랑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힝..
그래서...참지않고 바로 치과예약해서 오늘 댕겨왔습니다. 
 
제가 미국엔 의료비가 넘 비싸서...미국오기전에 쭉 새로 치료하고 온...
크라운이 오래돼서 그런줄 알고...
위아래 다 고칠라문..도대체 얼마나 깨질까나...힝...
무쟈게 걱정하며 검사받으러 갔는데...
오늘 엑스레이 촬영하고 검사한 결과가..
그나마 다행히 충치는 없는데...
치석이 잇몸속으로 자라서  아픈거라네요.
그래서 담주에 와서 딥 클리닝해야 한다고 합니다요...
남들은 치과 한번 갔다오면 보통 몇천불씩 깨진다고해서...
엄청 걱정했었는데...그나마 대공사가 아니라서 넘 다행입니다요잉.
제가 생전 스켈링을 안했더래서
(돈도 아깝고..겉으로만 봐서 멀쩡해보이길래...)
치석이 눈에 안보이는데에서 있는줄 몰랐네요.
여러분~ 돈 아끼지 마시고 스켈링 정기적으로 해주시고..
대상포진 예방주사도 맞으셔요~
..힝...귀찮아서..돈아까워서...미루다가 ...
저처럼 일케 아프고나면 정말 넘억울해요잉...힝..
아참...토요산악회 연말파티 사진 올려놓고...
스토리는 딴 얘기로 빠졌네요잉...
암튼..나름 대상포진도 거의 다 나은것 같고...
회비도 50불 미리 납부한게 아까워서....
꾸역꾸역 파티장에 나왔습니다요.
머..나은것 같긴해도 혹시 불안해서...
올 연말파티는 알콜없이 정말 건전하게 보냈습니다요.
아... 나두 빨랑 불량하게좀 놀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