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2018년 3월 31일 Three Falls

쉐난도어 산딸기 2018. 4. 3. 07:34



2018년 3월 31일 Three Falls


이번 주말은 모처럼 날씨가 제대로 봄날씨 같습니다.

그래서인지...오늘 산행엔 한동안 뜸 하신던 분들까지 

대거 나오셨습니다.

오늘 60명이 넘게 나오셔서..여기 버거킹이 빠글빠글해서....

여기가 무슨...미국 햄버거집인지..

한국의 호떡집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산행지는 쉐난도우 산행코스중 인기있는편인...

Three Falls 입니다.

총 3개의 폭포를 둘러보고오는 코스인데...

예전 같으면 다같이 한코스로 산행을 했을텐데...

오늘은 넘 인원이 많아서 3개팀으로 나뉘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편리한 소방도로를 이용해서 짧게 갔다오는 시니어팀과...

레귤러 산행팀...글구..역방향으로 돌아오는 팀...

각팀별로 골고루 사진을 찍어드려야 하기 때문에...

찍사들도 갈라져서 산행을 하는데...

저는 오늘 역방향으로 가게됐습니다.

물론 점심시간에는 다같이 한장소에서 만나 식사 하도록 

거리..시간 배분을 해서 각각 출발하였습니다.


참...지난주엔 제가 입술포진땜에 산행을 빠졌는데...

그날 산에 가신분들은 산에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때아닌 눈길 산행에 넘 즐거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넘 부러워하며....

혹시...이번주에도 눈이 남아 있기를 기대하며... 

지난 겨울 산행에서도 못했던 눈산행을 

철지난 봄이지만...운좋게 함 해보게 되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하얀 눈밭에서 신난 개처럼...

아니..토끼처럼 맘껏 뒹굴어 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낼이면 4월이고..벌써 동네에는 벛꽃이 피기 시작하고있지만...

산엔 온도가 낮으니깐...

동네엔 비가 오고 있어도 산엔 눈이오기도 하니깐...

작은 희망을 안고 갔습니다.


아...근데...일주일 사이에 이눔의 산에도 봄이 벌써 찾아와버렸네요잉...

사슴들은 봄바람난 지짝들을 찾으러 다니는건지...

지네동네 숲속엔 물좋은 언니들이 별로 없어선지...

위험한 찻길까지 마구 건너 댕기면서 딴동네 언니들을 찾으러 댕기는것 같습니다.


암튼...오늘 눈밭에서 뒹굴어 보겠단던 나의 하얀꿈은 날아간것 같습니다.


근데...앗! 할렐루야...그토록 갈망하던 하얀눈이 보입니다~!

물론 그늘진 구탱이에...아직 덜 녹고 좀금 남아있는 작은 눈더미지만...

아쉬운데로 여기에서라도 함 뒹굴어 봅니다...헤헤...

지나가던 개들이 오줌을 쌌을지도 모르지만...

아쉬운대로...눈구경은 하고 왔습니다.


역시...절실히 구하면 얻으리라 요한복음 3장16절 말씀...가슴에 와닿습니다.

아...오늘 집에 가는길에 예쁜 마누라나 얻어갔슴 좋겠다....


머...안예뻐도 괜찮으니깐....

그냥 착하고 날씬하고 요리잘하고 돈많은 여자라도  

구해주시면 좋겠다....






 










*지난주 하얀 눈이 쌓인 눈산행을 가신... 다들 임자 있는 언니들...그냥...내스토리 전개상 필요해서 퍼온 자료화면임...






*지 짝들 찾느라 무쟈게들 길가로 나와있는 사슴들...

지네동네 언니들은 눈에 안차는지...길건너 먼마을까지 넘어가는 애들..






*캬아~ 그나마 이게 어디냐잉...인증샷!~













*참 괴상하게도 생긴 나무...




*참 괴상하게도 생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