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오늘 산행은 주로 가을철 단풍이 한참일때
주로 찾아오는 코스입니다.
여기 Harpers Ferry는요....
버지니아, 메릴랜드, 웨스트 버지니아.
이 3개의 주가 만나는 곳에 있는 곳으로요...
오른쪽은 Shenandoah강....
왼쪽은 Potomac강이 흐르고 있는데요..
두 강이 Potomac강으로 하나가 되어서요...
워싱턴 디씨까지 흐르는 거랍니다.
일케 그 두강 사이에 삼각지가 된 지형엔
넘넘 아름다운 마을이 있답니다.
아주 오래된 유서깊은 마을인데요...
마치 유럽의 마을처럼 운치있고
아름다운 마을이랍니다.
이 아름다운 마을을 겉으로만 보면 정말
아름다운 역사가 있을것 같은대요...
사실은 정말 피비린내 나는
아픈 사연이 배어있는 슬픈마을이랍니다.
이동네가요...2차대전때...아니...남북전쟁때요...
원래는 남군 지역이었는데요...
암튼 엄청나게 치열하게 싸웠던곳이래요..
일단 우선 Harpers Ferry의 히스토리가 어케 돼나면요...
옛날에 이동네 살던 Harpers란 아저씨가요 ...
하프를 연주하던 아저씨는 아니구요...암튼요..
배한척을 사가지고요...
이 포토맥 강을 건너는 페리 서비스를 시작했었대요.
그래서 그때부터 하퍼스 페리라고 불렀데요...정말이여요...
만약 한국에서도... 낙동강 근처마을에...
"김가네 나룻배" 라는 동네 이름을 지으면 참 웃기겠죠?
흠...안웃기구나..흠...괜히했다...흠...
암튼요...그 아저씨 덕분에 딴동네 사람들이
이 동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일루 이주해 왔대요.
그후에요 이동네를 방문한 토머스 제퍼슨이요..
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자원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데요.
참...토마스 제퍼슨이 누군진 아시죠?
요새 제가 요새 시민권 시험 공부하느라 알았는데요..
100문제 시험문제중 자주 물어보는 문제라고해서 외웠어요.
에융...학교 댕길땐....이순신 강감찬..
국사책에서 한국이름 외우기도 힘들어 하는넘이
이눔의 미국에 와서...
더 어려운 외국 이름을 외우고 앉았으니...힝..
아참...Thomas Jefferson 이양반이
뭐하는 양반이냐면요...
미국이 영국으로 부터 독립할때..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사람이랍니다.
암튼 글구 그후에는요..
조지 워싱턴도 이곳을 여행했대요.;
조지 워싱턴은 누군지 다 아시죠?
1불짜리 지폐에 들어간 아저씨요...
전 첨에 왜...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인데...
왜...젤 싸구려 $1 지폐에 들어가 앉아계신지..?
근데요...이유가...젤 많이 발행되고...
젤 많이 유통되는 돈이 1달라 짜리라서
그런거라더라고요.
암튼 그래서 대통령으로 선출된 조지 워싱턴은
이 동네에 국가 무기고와 병기창을 세우자는
제안을 했대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산업에 관심을
갖게되었대요.
또한...워싱턴 DC의 체서픽과 오하이오까지
연결되는...C&O 운하가 새로 건설되는 바람에
이동네가 급 호황을 맞이했대요..
그후 어느날 밤에요...
노예 폐지론자인 John Brown이요...
무기를 숨기고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우리가 건너온 그 철교를 건너와서요..
남부의 노예 해방을 도우려고요....
연방 무기 창고를 습격하고
노예해방을 요구하는 반란을 일으켰대요..
그래서 이 동네가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대요.
암튼...존 브라운의 이 반란은요...
당시 중령이었던 로버트 리 장군 부대가 와서
총격전끝에 반란 이틀만에 체포하고
찰스타운에서 교수형을 시켰대요..
그래서 결국은 실패로 돌아갔대요.
참...혹시...이...로버트 리 장군에 대해서 아시나요?
...Robert E. Lee...
이순신 장군이후 이씨중에선 젤 성공한 사람이죠...
당시 남부연합군 총 사령관을 맡아서
북군을 많이 괴롭힌 장군이래요...
버지니아 출신이구요...
버지니아에 있는 29번 Lee Highway도
이아저씨 이름을 따서 지은거라잖아요..
암튼...이 하퍼스 페리는요....
남북전쟁때에도 전략기지로 아주 중요한 몫을 했대요..
그래서 후에...존 브라운의 실패한
노예혁명과 남군과 북군 사이 치열했던 전투를
기리기 위하여..
이곳을 역사 유적지로 보존하기로 하고...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이제는
일케 유명한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대요..
이동네가 암튼...남북전쟁 동안에 엄청나게
집중공격을 받았는데요...
워낙 뛰어난 수송망과 무기고땜에
남군이나 북군이나 ....서로 차지하기위해
지속적인 공격의 표적이 되었던 것이었대요..
그당시 북군이고 남군이고...
산꼭대기까지 그 무거운 대포를 인력으로만
끌고 올라갔으니...
그당시 수많은 군바리들...
총맞아 죽고...대포맞아 죽고....무거워 죽고...
에융..부쌍한 군바이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요..
암튼그래서 전쟁 동안 하퍼스 페리는
대부분 파괴되었는데요...
당시에 세워진 건물 중 대다수는 현재
역사유적으로 지정되어 있대요.
...흠...근데 어케....
지금 이글 계속 읽고 계신분이 하나도 없을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잉...
잘난척 ...아는척 이쯤에서 그만해야겠다.....흠...
...구글에서 검색하고 퍼온거 눈치 채셨을것 같다...흠..
흠...암튼 그래서요...오늘 이동네 산행코스는요....
숏코스....롱코스가 있는데요..
대부분은 그냥 관광으로 오는사람들이라..
바로 숏코스를 통해서 이 아름다운 마을과 두 강이 보이는
절벽위 오버룩 까지 올라 갈 수 있는데요...
근데...우린 전문 산악인 클럽이니깐....흠...
힘들더라도 그냥 7마일 정도 빡쌔게 산행을 할거여요....
그래도 이 동네가 나름 관광지라...
오늘은 저도 평소 입고댕기던 전투복 스타일로 안입고.
어디 놀이동산 갈때 입듯이 ..
보라돌이 처럼 보라색 티랑 반바지바람으로 나왔습니다요.
캬아~ 절벽위에서 내려다 보는 마을의 모습..
가을이 아니라도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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