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1월 30일 2016년 Pass Mt

쉐난도어 산딸기 2016. 3. 5. 10:38

아... 이게 벌써 언제적 산행인데...이제야 올리네요잉...

제가...2월 초에 중미 코스타리카로 4박5일 여행을 갔다왔는데요...

에융...4박5일동안...카메라 두대와 스마트폰까지 총 3대로 무쟈게 찍어대는바람에...

사진이 몇천장이나 되더라고요잉..

글구...에융...집에 도착하자마자 지카 바이러스..아니..몰살에 걸려서 끙끙 앓는 바람에...

...참...제가 그동네에 가서 모기에 물리긴 했지만...열도 많이 나고 했지만...정말...설마...

지카바이러슨 아니겠죠? 하도 메스컴에서 떠드는 바람에....주변사람들이 절 경계하는것 같아서...

아픈데도 안아픈척하고...끙끙대고 혼자 앓았습니다요잉...힝..

암튼 ..그래서 여행 사진정리하는 시간도 무쟈게 걸렸고...

여태하고있습니다요...

....아참...지금 코스타리카 사진올리는중이 아니지 참..

암튼요..그래서..일케 한겨울 1월 말에 갔다온 산행사진을 꽃피는 춘 3월에야 올리고 앉았습니다.

글구...넘 오래되서 기억도 잘 안납니다..흠..

암튼..이번 산행이 올 겨울 마지막 눈산행이지 않겠나 싶습니다.

사실 겨울 산행은 눈산행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그냥 춥기만 한 겨울 산행은 사실 매력없습니다.

하얀 눈길 산행을 하면서...눈속에서 장난도 치고..눈사람도 만들고..눈싸움도하고..

눈위에다가 오줌 싸면서 이름쓰는것도 재밌고...헤헤..

암튼...요즘엔 겨울이 넘 따뜻해져서..

산에 곰도 겨울잠 안자고 나무에 매달려 놀고있질않나..

벛꽃도 벌써 피어있고... 그래서 앞으로 비가오면왔지..눈은 더이상 안올것 같습니다.

그래서..불타는 금욜밤의 숙취가 남았는데도 참고 일케 아침일찍 ..눈 산행에 나왔습니다.

눈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전 원래 눈오는거 싫어했습니다. 눈 산행은 좋지만...

눈이 온후 녹으면서 지저분해지는 거리의 칙칙한 모습도 싫고..

군데군데 눈치워서 산처럼 모아논 눈뭉치도 거리의 경관을 해치고..

근데 요새는 눈도 폭설이 내리면 넘 좋아합니다.

접때처럼 눈이 넘많이 와서 회사에 늦게 가거나  못가도 월급은 그래도 주니깐...

저처럼 월급쟁이들은 아주 맘편하고 좋습니다. 덕분에 낮술도 마시고요 헤헤..

....아참..비지니스하는 분들은 정말 무쟈게 죽을 맛이라면서요...

아..다들 나랑 같은 입장이 아니지 참...

그나저나...우리사장님..이거 혹시....제 카카오 스토리에 들어와서 보진 않겠죠? 설마?

...우리 사장님만...제 스토리 못보게... 못들어오게 막는 방법이 혹시 있나요? 

 

에궁...오늘도 역시...산행 설명도 안꺼냈는데 벌써 일케 서두가 길어졌네요잉..죄송합니다요잉.

전 어케...입술이 두꺼워서 입은 무거운편인데...왜일케 말이 많은지 잘모르습니다. 

 

흠....정말로 그만해야겠다....지루해서 담부턴 읽지도 않으시겠네잉... 

 

아~ 오늘 산행 정말로 아름다운 산행이였습니다~

하얀 눈위로 뿌지직 뿌지직...흠...이소리 아닌것 같았는데...아...다시..

하얀 눈위로 뽀드득 뽀드득 밟아가며 걷는 산행..넘 낭만적이었습니다.

특히 식사후에 여럿이서 같이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각자 맡은 담당 부위별로 ...각자 다 자기 생긴대로 만들었는데...

이게 어케..합쳐놓으니깐 무진장 못생긴 눈사람이되었습니다요잉..

어디 내놓기 챙피하게 생겼습니다요...물론 저는 코를 맡아서...

코가 그래도 젤 잘생기지 않았나 봅니다..흠...

암튼 모처럼 다같이 눈위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갖고 내려왔습니다.

물론 못난이 눈사람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뿌린 씨앗이라... 아끼고 사랑해주며 단체사진 한장 짠~ 때리고 왔습니다.





*에융...누군 자기 마누라 각반도 다정하게 묶어주는데....나도 저런거 해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잔데...힝...묶을 여자가없네잉..



*여자복 없는 넘은 무얼해도 안돼네잉...똑같은 돈 15불씩 내고 카풀해서 가는데..왜 내가탄 차엔 시커먼 아저씨들만 타냐고요...에잉..





*선두 대장님을 따라 다들 개떼처럼..아니..개미떼처럼 잘 따라가고있습니다.








*오늘의 못난이 눈사람이 드뎌 완성 됐습니다.





*흠..이제..이쁘게 생겼건 못나게 생겼건..힘들게 ..손시렵게 만든 넘이라..다들 기념사진 한방씩 찍도록 하겠습니다.





*옆에 누가 찍느냐에 따라서 눈사람 거시기 각도가 달라집니다.





*평소 쌓인 스트레스가 많으신 언니들...





...미안하다 얘...낼부턴 날이 풀려서 비가 많이 온다던데...낼이면 우리의 인연도 눈녹듯이 사라지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