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7일 George Washington's Mount Vernon
캬아~모처럼 햇볕좋고...봄바람 좋은 토욜...
예쁜 딸과 더 예쁜(확실친 않지만...)와이프를 놔두고
혼자 객지에 나와 홀애비 생활하며 살고있는 선배랑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나야 머...이눔의 독거 홀애비 생활을
20년 가까이 하고 살아와서 그런지..
이젠 머..혼자 사는거에 넘 익숙해져 있어서
아무 불편함이 없이 살고 있는데...
오히려 혼자 사는게 더 편해질정도로
필요이상 익숙해져 버렸답니다.에효...
이거 좋은거 아니라는데...에융...
근데..머...그래도 머 가끔씩은....
엄마가 해주시던...
오이지...김치말이국수...
간장게장...김장 김치...무김치...힝...
이런게 급땡겨서 우울해질때도 많답니다요잉...힝...
에융...이눔의 스토리가 왜또....
갑자기 궁상 스토리로 새버렸냐잉...힝
암튼 이 홀애비...아니..이 선배는요...
원래 집은 콜로라도 덴버쪽에 살고있는데요..
몇개월전에 직장을 우리동네로 옮겨와서
작은 아파트 렌트얻고서요...홀애비처럼
혼자 살다가요...
꽃가루 알러지 심하고...
물가 비싸고...
특별히 재미있는 것도 없고
암튼 이동네에 실망을 하셨는지...
그리운 가족이 있는 고향집으로 도로 되돌아 가시겠답니다.
에효...제가 주중엔 바빠서 그렇다해도...
주말이라도 같이 제가 좀 시간내고 같이 지냈으면
좀 덜 그랬을텐데...
에효..넘 미안하고..아쉽습니다요. 힝...
오죽하면 새직장마저 포기하고...힝...
암튼 그래서 홀애비 둘이서 이별여행가듯이...
봄나들이를 갔습니다.
아주 건전하게....
집에서 2~30분 거리 워싱턴 대통령 생가에 구경갔습니다.
마치 한국에서 경주 불국사 가듯이...
미 전역에서 미국 애국자들이 관광버스를 타고서...
뽜글뽜글 관람하러들 오는 바람에..
그 넓은 주차장이 꽉꽉차서 모자랄 정도였습니다.
입장료도 20불씩이나하고..
박물관은 괜찮았는데....생가 집안으로 들어갈땐
두시간이나 기다렸다가 입장했답니다.
근데...워싱턴 이양반...흠...
아니지..말조심해야지...시민권 받기전까진...흠...
암튼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각하네 댁은요...
캬아~ 집이 아니라 완전 한마을입니다.
살던 집은 요즘집들과 비교하면 무쟈게 작은데요...
집에서 내다봐서 눈에 보이는데까지가 전부
워싱턴 대통령 소유지랍니다.
온갖 채소밭...목장...골프장..
집 바로앞엔 멋진 포토맥 강이 흐르고...
워싱턴 대통령이 어렸을때 아버지가 아끼던 나무를
도끼로 자르고나서 자수했을때...
그 당시 살아남아 여태까지도 잘자라고 있는 나무도 많고..
암튼 이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자급 자족하며 살 수 있을정도로
모든 시설들을 다 소유하고 있더라고요.
대장간이 있어서 마차등 모든 장비를 직접 다 만들어서 살고...
구두랑 옷도 다 직접 만들어서 살았답니다.
옷이 문제가 아니라 실까지도 직접 뽑아서 살았답니다.
암튼 크고 작은 건물이 무쟈게 많이 있는데...
그게 다 대장간을 비롯해서 크고 작은 공장들과 노예 숙소들이랍니다.
하긴..당시 이집에서 일하고 살던 흑인 노예만 300명이 넘었다니 머...
이렇게 재력과 명예와...예쁜 영부인과 ...
뭐...필요한건 다 갖고 계시던 분이...
67세에 돌아가셨으니..에효..
무엇이 젤 중요한건지...
아참...이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유언으로 지신이 죽으면 자기 노예들을
다 해방시켜주라고하셔서 유언대로 다 자유를 줬다더라고요.
캬아~ 암튼 멋진 분이셨더라고요.
이런글 쓰면 시민권 취득할때 도움이 좀 되려나? 흠..
암튼...
집 가까이 이런 유적지가 있어서
모처럼 건전한 현장학습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선배가 곧 집으로 되돌아가게되서 넘 섭섭하지만요...힝..
돌아오는 주말엔 술이나 같이 해야겠습니다.
아참...이분이 위스키 양조장까지 갖고있었어요.
캬아~ 정말 아쉬운것 한가지도 없이 잘사시다 가셨네요.
돌아가신후에도 좋은 평판을 유지하시면서...
울나라 대통령들 같지않고...ㅠㅠ
흠...아니다...이런 발언도 조심해야지...
아직은 한국 시민권자이니깐...흠..
'산딸기의 살아가는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5-27-Wolf Gap, Memorial Day (0) | 2019.06.02 |
---|---|
2019년 5월 25일 알링턴 "The George Washington Masonic National Memorial" (0) | 2019.05.27 |
2019년 4월 20일(토) Skyland & Stony Man Mt. (0) | 2019.05.06 |
2019년 3월 9일 Pass Mt (0) | 2019.03.12 |
2019년 2월 22일 곱창구이 먹던 날 (0) | 2019.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