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 오늘은 땡스기빙데이여요...다른때 같으면 친구네 집이나 산악회 회원들 집으로
칠면조랑 미국식 요리를 먹으러 갔을텐데....올해는 나혼자도 아니고...어머니가 계셔서 ...
물론 어머니 모시고 같이 오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당연히 어머니는 싫다고하셔서...
암튼...어차피 아침에는 할 일이 없으니깐...Burk Lake에 어머닌는 놔두고 저 혼자만 마라톤 클럽에 나왔어요
-..저...근데.....지금..산딸기님...사진찍는다고 넘 오버하고 있는거 아녀요?
*아녀요....요즘 한국에서 우리 어머니가 오셨는데요...
어머니가 매일아침 아침밥을 차려주시는걸 꼬박꼬박 먹고댕겼더니...기운이 넘쳐서 그런거여요...
*헤헤! 오늘 저녁엔 저번에 같이 소개받아서 친해진 우리회사 직원 장모님이랑 같이 우리집에서 식사하기로 했어요.
*메뉴는 삼겹살과 차돌박이여요...
요즘 여기서도 인기 많은 국순당 생막걸리랑 같이 먹기로 했어요...
-글쎄말여요...우리 아들 산딸기....아니...영철이가요 얼마나 대단한 아들이냐면 말이죠...
지혼자 이멀리 미국까지 와서 성공한거여요...어메리칸 드림을 이룬거죠...
오늘 상차린것좀 보세요...저넘이 한국에있을때는 맨날 쏘주만 마시던 촌넘이었는데 말이죠...
일케 맨날 미제 양주랑 미제 맥주만 마시면서 산다니깐요..
그래도 제가 자식교육은 잘시켜서..이넘이 효자라...지엄마 왔다고 일케 귀한 막거리까지 사왔잖수...
-
-에융...이넘...이거 브랜드가 뭐냐잉...국순당 생막걸리?...이넘 두잔마셨더니...벌써 알딸딸하니 좋네잉...
댁도 글케 웃고만 있지말고 한잔 쭉 들이켜보시라니깐요...
-지금...기분도 업되고 좋은데...제가 노래한곡만 더 뽑을께요...
얼마전 나가수에서 일등 먹었던...임재범의 "여러분"함 불러볼께요...
내가만일~ 으흐으흐응~ 외로울때면언~ 워우워우워우워~
-....흠....우리 사위넘은 왜일케 나데리러 안오는거여....지루해 죽겠네잉...
이것들이 지 마누라하고 새끼만 데리고 맛있는거 사먹으러 간거아녀?...
지 장모는 일케 재미없는집에다 떠넘기고말여잉...에잉..
-에융....이제 고기도 다떨어지고....막걸리도 다 떨어진것 같은데...
그럼 제가 이번엔 마지막으로 윤복희 버전으로 "여러분" 한번 부르고 판 끝내자고요...
-.....아...나의 인내심도 다 떨어져가는것 같다...
-...댁의 사위가 모시러 온다는 전화도 아직 않오고....어케...
놀면뭐하우...제가 이번엔 임재범 버전의 "빈잔" 함 불러볼까요?...
임재범 버전은 아직 한번도 안불러봤는데...
혹시...차지연처럼 고음좀 올라가시유?....옆에서좀 도와 주실라우?
....얘~ 영철아~ 넌 옆에서 북좀 쳐봐라....
-저....노래중에 미안한데요...이제 그만 집에 가봐야갈것같네요...
집은 그냥 머... 걸어갈께요...이눔의 사위넘...정말...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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