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a Rica 여행 세째날 (2월 5일 금요일)
에융...코스타리카 여행온지 벌써 세째날이 밝았습니다.
시간 무쟈게 빨리도 갑니다...일할땐 글케도 안가는 시간이..일케 놀땐 무섭게 빨리갑니다.
전 사실 촌스런 스탈이라..여행가면 쉬는 즐거움보다 무쟈게 돌아다니고 무쟈게 먹고 보고 찍고 그런 즐거움이 더 좋습니다.
월요일 아침 회사에 중요한 회의가 있어도 참 일찍일어나기도 힘들고 가기싫어 죽겠는데...
일케 놀러댕길떈 영감님 모냥 새벽부터 눈이 저절로 떠져서 빨랑빨랑 나가고 싶어집니다.
이동네도 아침 출근시간에는 트레픽이 장난이 아닙니다.
다들 커피농장에 커피따러 출근중인지..우리 가는길로만 계속 길이 많이 막힙니다.
오늘 관광 코스는 커피농장 구경입니다.
이 코스타리카는요...국토 대부분이 무기질이 풍부한 화산토양과 온화한 기후로 이루어져 있어
커피 생산국 중에서도 면적당 커피 생산량이 가장 높고 품질도 우수하여 세계적으로 '완벽한 커피'로 칭송받고 있답니다.
정부 정책으로 B급 커피는 제조도 못하게 금지했답니다. 그러니깐 여기 커피는 전부 우수한 A급 커피만 생산 제조한답니다.
글구요..이 커피란 나무가요 높은 화산지대에 잘 자라는데요..넘 높아도 안돼고...
암튼 해발..1,200~1,700미터에서 자라는게 최상급이라네요.
열매는 빨간 작은 앵두같이생겼는데요...이넘이 과육이 있어서 먹으면 단맛이 나더라고요.
전 이커피가 풀종류인줄 알았는데..나무종류더라구요... 토마토 나무정도 작은것도 있고..앵두나무처럼 큰넘도 있더라고요.
글구 이 조그만 커피열매들을 전부 사람이 맨손으로 한알 한알 따서 수확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수확철이되면 주변의 못사는 나라사람들이 많이 넘어와서 일하고 간다고하네요.
참..글구..커피밭 중간 중간엔 오렌지 나무같은것들이 심어져있는데요..그건 오렌지 따서 팔려고 키우는게 아니구요.
이 나라가 더운 나라라..커피따는 아낙네들이 일하다가 갈증나면 따먹고 갈증을 해소하라고 그런 서비스 차원이랍니다.
글구..이나라가 커피가 유명한 나라라지만...커피가 글케 싸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있어보여서 그런지...농장에서 소주잔 한잔정도의 에스프레소를 2불을 받아먹고있습니다.흠..
난또 시식용인줄알고 낼름 받아먹어먹었더니...에잉..쓰기만 하구만...
커피농장에서 나와선 다시 온갖 희귀한 동식물, 곤충이 있는 라파즈 생태공원으로 갔습니다.
다른 동물들이야 다른데서도 볼 수 있었지만..
가장 신기한것은 말로만 듣던 새상에서 젤 작은 벌새..영어로는 Humming Bird라고 합니다.
예쁜 초록색깔의 작은 새로...주둥이도 무쟈게 길고..그안에서 빨대처럼 길게생긴 혀로 꿀물을 빨아먹는데..캬아~
무슨 헬리콥터 떠있는것처럼 날개짓을 무쟈게 빨리 하면서 정지상태로 떠있더라고요.
얘네들이 1초에 60~80회 날개짓을 한다네요...속도도 시속 70키로 정도로 날아갈 수 있답니다.
글구 새들중에는 공중에서 정지상태로 있을 수 있는 새들이 얘네들뿐이 없다더라고요.
또..나비 종류도 무쟈게 많고...번데기에서 나비가 태어나는 광경을 생생하게 볼 수있게 잘 전시(?)해놨더라고요.
전 다 모형인줄 알고 살짝 만졌더니 전부 살아있는 얘들이더라고요...나뭇잎에 붙어있는 아주 작은 개구리들도 역시 아무생각없이..
아니..넘 가짜같이 못만들었네 생각하면서 살짝 만져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뭉클거려서.ㅋㅋ
그외 만화영화에서나 본듯한 괴상하게 생긴 새..흉측하게 생긴 꽃들...겁대가리 상실한 오리들..ㅋㅋ
암튼 공통적인게 얘네들은 생긴것도 특이하게 생긴것들이 많지만..모든 동물들이 다 사람을 안무서워하는것 같아요.
이런곳엔 아이들하고 같이오면 참 교육적으로도 좋고 즐거워할것 같아요...머...애인하고 와도 좋고..
하긴...애인이랑 간다면야 머..새가 없으면 어떻고..개구리가 없으면 어떻겠어..암도없는 사막엘가도 재밌겠지 머..에잉..
*해발 1500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에 있는 커피농장입니다.
*이식물은 참 야하게 생겼습니다.
*화장실 세면대..
*생전 첨 본 신기한 벌새들.. 카메라 셔터속도를 못맞춰서 1초에 70번 날개짓하는걸 못찍었습니다.
*이곳에선 일케 나비가 탄생하는 광경을 직접 볼 수가 있습니다.
*참 웃기게 생긴 새.
*참 웃기게 생긴 꽃
*우산 나무...비올때 우산 대용으로 한다는데..가지가 까칠까칠해서 안좋을것 같음
*예전엔 커피를 싣고 다니던 희한하게 생긴 소... 그냥 앞에서 사진 찍으면 공짜인데...뒤에 짐칸에 타고 움직이면 돈내야 한답니다.
이제 라파즈 생체공원원지 생태공원인지를 나와서 이제 바로 옆 라파즈 폭포 공원으로 갑니다.
깊은 정글속을 구불구불 급경사진 계단을 통해 걸어들어갑니다.
무쟈게 큰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커다란 폭포가 여러개 나오고..사진찍기 편하게 폭포 뒤편이 보이게 포토존까지 마들어져있습니다.
멋진 사진을 찍을라문 날라온 폭포물에 카메라랑 옷이 젖는건 감수 해야합니다.
폭포관광이 끝나면 스쿨버스처럼 생긴 셔틀버스로 아까 첨 들어왔던 생태공원입구까지 무료로 태워다 줍니다.
우리는 대신 관광버스가 폭포관광 끝나는 곳으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가이드가 절대로 셔틀버스 타면 안된다고 했는데..
다른팀 아저씨 한분이 그걸 타고 다시 올라가셨나봅니다.
전..학교다닐때부터 공부는 못했어도 선생님이 하지 말라는건 말을 아주 잘들었었는데..
그래서 지금 일케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게된 기반이 된것같습니다. 흠..
가뜩이나 할얘기 많은데..이딴 소린 그만해야겠다...지루하시겠다..흠..
우리 차가 이제 꼬불꼬불 좁은 산길을 통해 내려오고있습니다...이곳이 그래도 국립공원인데..
도로가 좁아도 넘 좁습니다.
우리 버스처럼 큰차가 그좁은 도로를 턴하려면 빽을 몇번 했다가 간신히 아슬아슬 돌아서 가고..
다른차들도 전부 빽해서 비켜줘야하고..헥헥..전 이런길에서는 때려죽인다해도 무서워서 운전 못할것 같습니다.
자...이젠 화산 용암이 흐르는 웅장한 광경을 보러갑니다.
가는 중간에 잠깐 차를 세워서 동네 나무에 잔뜩 매달린 야생 이구아나 구경을 하고서 계속 이곳 코스타리카의 대표적인 활화산...
세계 제1의 화산이라는 뽀아스 화산으로 갑니다.
유투브를 통해서 한국의 코스타리카 관광 찍은 동영상을 봤는데...
운이 좋아서 날씨가 좋은날은 정말 웅장한 화산의 연기가 무럭무럭나는...
독한 유황냄새를 풍기는 용암 분출구를 볼 수있다고 합니다.
근데 에융...오늘은 구름이 무쟈게 깔려있어서 날샌거 같습니다.
할 수 없이 그냥 어떤넘이 날좋은날 찍은 대형 사진앞에서 기념사진만 한장 찍고가야겠습니다.
기온도..아까 그동네보다 무쟈게 춥습니다...빨랑 다음코스 야외온천이 있다는 아레날의 화산밑 새 리조트 호텔에 가서
뜨건물에 몸좀 지지고 싶어집니다.
드뎌 어제까지 잔 산호세의 호텔에서나와 오늘밤은 아레넬 화산밑의 리조트 호텔 Hotel Los Lagos Spa & Resort로 왔습니다.
캬아~ 방 시설이야 머....별거없이 소박했지만 방문을 열면 화산이 코앞에 보이고 정원도 너무나 아름답게 잘 꾸며논
정말 짱 호텔입니다.
나중에 애인이랑 둘이서만 와서 꼭한번 자야겠습니다.
호텔안에 온천도 있고 캬아~ 그동안 쫄티로 숨겨왔던 저의 축쳐진 젓가슴하고 뱃살이 어쩔 수없이 다 공개됐습니다..에잉..
글줄 알았으면 꽉꽉쬐주는 스킨스쿠버 잠수복이라도 입고올걸...힝..
이눔의 배...예전에는 숨안쉬고 힘주면 들어같는데..이젠 탄력이 없어져서 그런지..힝...
*무쟈게 많은 라임을 싥고가는 트럭..
*소박한 시골 빠...
*구름이 없는날 운이 좋으면 일케 수 있다는 분화구..
*에잉...구름땜에 결국은 분화구도 못봤슴다.
*할 수 없이 그냥 사진앞에서라도...
*다시 아레날 화산근처의 리조트 호텔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리조트 안에있는 온천에서 온천욕인지 물놀인지를 끝내고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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